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버드맨(영화)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영화는 [[레이먼드 카버]]의 문구[* And did you get what you wanted from this life, even so?(당신은 이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었나요?) I did.(네) And what did you want?(그게 뭐였나요?) To call myself beloved, to feel myself beloved on the earth.(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는 것)]와 타이틀[* 글자가 알파벳끼리 몇 개씩 나타나고 사라지는데, 맨 마지막으로 남는 글자가 'amor'([[스페인어]]로 '사랑')이다. 이냐리투 감독이 영화의 모든 부분은 고심 끝에 결정된 의도적 선택이라고 말한 것을 생각한다면 다분히 의도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과 유성처럼 보이는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아주 잠깐 지나가는 장면에서 바닷가의 알수없는 형체가 나오는데, 후반부에 밝혀지길 [[해파리]]였다.] 그리고 주인공 리건이 방 안에서 가부좌를 튼 채 [[공중부양]]하는 모습이 등장하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가 "넌 한물 간 퇴물"이라며 도발해댄다. 그때 리건의 딸 샘에게서 스카이프 영상통화가 걸려오는데, 아빠 꽃 심부름을 가서 고약한 승질머리만 부려댄다. 한때 '''슈퍼히어로 영화 '버드맨'의 주인공'''으로 성공했던 배우 리건 톰슨은 한동안 퇴물로 지내다가 [[브로드웨이]]에서 작가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 원작의 연극 '사랑에 대해서 말할 때 우리들이 하는 이야기'의 감독, 각색, 주연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을 슈퍼히어로 배우나 한물 간 연기자로만 보는 시선들, 그리고 내면에서 '''[[환청]]으로 들려오는 버드맨의 목소리'''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염동력|염력]]을 쓰는 괴상한 모습도 연출된다) 프리뷰 공연 전날, 그는 배우 랄프, 레슬리, 로라와 리허설을 진행하지만, 랄프의 연기가 영 못마땅하다. 그러다 천장을 바라보는 순간, 조명이 랄프의 머리 위로 떨어지고 한바탕 난리가 난다. 그리고 리건은 친구이자 변호사, 그리고 이 공연의 프로듀서인 제이크에게 "내가 조명을 떨어지게 했다."고 말한다. 아무튼 둘은 당장 내일로 닥친 프리뷰를 위해 대타 배우를 찾는게 큰 일이었는데,[* 이 장면이 압권인데 호명하는 배우들이 '''[[우디 해럴슨]], [[마이클 패스벤더]], [[제러미 레너]]'''인데, 각각 [[모킹제이|헝거 게임 최신작]],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엑스맨 프리퀄의 프리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어벤져스]] 촬영 때문에 못 나온다고 한다. 게다가 레너에 대해 말하는 대화가 걸작인데, "그럼 제러미 레너는?", "누구요?", "제러미 레너, [[허트 로커]]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녀석 말야.", "[[호크아이(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어벤져스 찍잖아요.]]", '''"망할, 그 친구한테도 망토를 입혔어? 믿을 수가 없구만!'''] 레슬리가 유명 배우 마이크 샤이너를 추천하고[* 그를 어떻게 아냐는 질문에 [[섹스 파트너]] 관계라고 대답한다.] 제이크는 같이 일하기 힘든 걸로 악명높지만 평론가들에게 극찬받고 흥행에 도움될 배우라며 적극 찬성한다. 그날 밤 리건은 마이크를 만나 대본 리딩을 진행하는데, [[메소드 연기]] 배우인 그는 이미 대본을 모두 숙지하고 대사를 적극적으로 수정해가며 뛰어난 연기를 보여 리건을 만족스럽게 한다.[* 여기서 리건의 비서인 딸 샘과 마이크가 처음 만나는데, 샘의 말을 아빠가 모두 짜르며 자기가 대답해버려 마이크에게 "말할줄은 알죠?" 란 말을 듣는다. 그리고 이어진 의상실 피팅 중에 레슬리가 등장해 샘이 있는줄 모르고 "[[마약]] 중독으로 재활원까지 갔다온 리건의 약쟁이 저능아 딸"이라며 뒷담을 까다가 걸린다.] 제이크는 마이크의 비싼 몸값을 걱정하지만, 리건은 자기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며 안심시킨다. 한편 연극 출연 배우이자 리건의 여자친구인 로라는 [[임신]]한것 같다는 말을 전한다.[* 그러나 기뻐하는 로라와 달리 리건은 기쁜 척하면서 진짜 자기 아이가 맞는지 물어보고, 이에 화가 난 로라는 뺨을 때리고 가버린다. ~~직전에 한 폭풍키스는?~~][* 더 막장인건 리건 아니면 제이크, 아니면 자길 안마해주던 남자 안마사(...) 셋 중 한명이 친부라는 드립을 친다. 즉 최소 3명과 섹스를 즐긴 것. 그중 안마사는 콘돔을 끼고 피임한 채로 섹스를 해서 무조건 리건 일것이라고... 사실인지 농담인지는 불명 ] 첫 프리뷰 공연. 그런데 마이크는 술 마시는 연기를 위해 '''진짜 [[진(술)|술]]'''을 들이키고 있었다(...). 리건이 무대에 올라 소품용 물병으로 바꿔치기 했지만, 곧이어 이를 알아챈 마이크는 "내 연기를 방해했다. 당신은 왜 캐릭터에 몰입하지 않냐?" 며 난동을 부리고,[* 이 무대의 모든 것이 가짜라며 소품들을 집어던지고 "진짜는 이 닭다리밖에 없어." 라며 닭다리에게 대사를 친다(...)] 관객들의 야유와 웃음, 뒤이은 박수갈채 속에[* 처음엔 관객들도 당황하여 화를 내지만, 마이크의 과장된 퍼포먼스에 연극의 일부로 이해하여 막이 내릴땐 기립박수까지 한다. 사실 이때부터 대박의 조짐이 보인 셈.] 연극은 서둘러 막을 내린다. 화가 난 리건은 마이크를 해고하려 하지만, 제이크는 그의 출연 소식 후 티켓 판매가 급증했다며 만류한다. 한편 리건의 대기실로 전 부인 실비아가 찾아와 잠깐 이야기를 나눈다.[* 리건이 방탕한 결혼생활을 했었고, 결정적으로 실비아가 그의 코미디 영화가 재미없다고 말했다고 칼을 집어던진(...)걸 계기로 갈라섰다고 한다. 그리고 연극 자금을 위해 [[말리부]] 저택으로 담보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하자, 샘에게 주기로 한 집 아니냐며 반대하지만 자포자기식의 '니꺼 니인생 니 맘대로 해라' 로 끝난다.] 리건은 밖에서 마이크와 만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공연을 망치지 말라고 화를 내지만, 마이크는 여전히 "당신은 브로드웨이에 설 자리 없는 무비 스타"[* '문화를 말살시키는 슈퍼히어로 영화나 찍어라. 아무 생각없는 애들은 좋아하겠지'] 라며 디스를 해댄다. 그리고 마이크가 왜 하필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을 골랐냐고 묻자[* "아무도 리건 당신한테 관심없다"고 깠지만 바로 어느 가족이 리건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마이크에게 '거 누군진 몰라도 좀 찍어줄래?' 를 시전해서 빈정이 상해있었다.], 리건은 상자에 담아 간직하던 '''냅킨'''을 보여주며, 어릴 적 학교에서 연극을 할 때 레이먼드 카버가 보러 와선 자신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을 여기에 적어 주었고, 이 때문에 배우가 됐고 그래서 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라 말해준다.[* 하지만 마이크의 반응은 "칵테일 냅킨에 적은걸 보면 취했었네"] 마지막으로 마이크는 바 끝에 앉아있는 [[뉴욕 타임스]][* 자막에서는 이를 뜬금없이 [[타임(주간지)|타임]]지로 해석했다. 뉴욕 타임스 연극 평론의 영향력은 예술계에서 유명하고, 분명 인물들의 대사에도 Time'''s'''라고 나오고, 무엇보다 인물들이 '''신문'''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몇 번씩 나오는데도 이런 번역을 했다는 건 명백한 번역가의 잘못이다. [[CH CGV]]판 자막에서는 타임'''즈'''로 수정되었다.]의 '''평론가 타비사'''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쓰는 기사가 전적으로 중요하다" 는걸 알려주고, 나가는 길에 타비사와 만나 대화[* 타비사가 먼저 마이크에게 쫄쫄이 삼류 히어로 연기의 연극에 출연한다고 이니시를 걸자 마이크는 비평가는 예술가 되지 못한 떨거지 아니냐고 받아친다. 내 악평이 두렵지 않냐는 타비사에게 마이크는 내 연기는 끝내주니까 악평 받을 일이 없다고 반박한다.]를 나누다가 "그는 이 연극에 모든 걸 걸었고, 의지가 있다"고 말한다. 리건은 밤 늦게 극장에 돌아왔다가 혼자 앉아있는 딸을 보고는,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는데, 딸이 [[대마초]]를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곤[* 재활원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버럭 화를 내버린다. 이에 샘은 "아빠는 이 연극을 예술이 아니라 자기 건재함을 알리려고 하는 거지만, 인터넷도 안하고 [[트위터]]도 없는 아빠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일 뿐" 이라며 맞받아친다.[[https://www.youtube.com/watch?v=GTxh6DHhyzM|#]] 2차 프리뷰는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결말의 모텔 장면 직전, 평소 안 서던 마이크가 뜬금없이 [[발기]]를 하면서 레슬리[* 두 사람은 동거중인 섹스 파트너 관계다.]에게 "여기서 진짜로 섹스를 하자"며 올라 타려 한다.[* 그리고 관객들은 이후 마이크의 불쑥 솟은 속옷을 보고 웃음을 터트린다.] 연극은 무사히 마쳤지만 레슬리는 분노하며 마이크의 뺨을 때리고[* 이어지는 커튼 콜에 둘은 다시 무대로 나가 관객들에게 웃으며 인사를 하지만, 입으로는 험한 언쟁을 주고받는다.] 대기실로 돌아가[* 자존감이 짓밟힌 기분이고, 그토록 꿈꿔온 첫번째 브로드웨이 연극이지만 자긴 그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아이일뿐이라면서] 오열한다. 그 때 리건이 대기실로 들어와 그녀를 위로하고 칭찬해주는데, 이번엔 옆에 있던 로라가 자신한테는 저런 말을 해준 적이 없다며 우울해하고, 레슬리가 똑같은 말로 로라를 위로해주다가 두 사람은 덜컥 키스를 한다.[* 그때 마이크가 눈치도 없이 대기실로 들어왔다가 당황하고, 레슬리는 그에게 화장품을 던져버린다.] 마이크는 담배를 태우러 극장 옥상[* 맞은편 극장 광고판들이 보이는데 전부 다 [[오페라의 유령(뮤지컬)|오페라의 유령]]이나 [[마틸다 더 뮤지컬]], [[모타운]]처럼 대작 뮤지컬들이다.]에 올라갔다가, 난간에 걸터앉아있는 샘을 만난다.[* 여기서 뛰어내려봤자 안죽는다고 농담을 건네는데, 샘은 "마약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아드레날린]] 때문"이라 말한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다 진실게임[* 정확히는 'Truth or Dare' 로, 트루스를 고르면 (진실만 말하는)[[진실게임#놀이]], 데어를 고르면 (시키는거 다 하는)[[왕게임]]으로 보면 된다.]을 하는데, 나와 자고 싶냐는 샘의 질문에 마이크는 No라며 발기부전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다시 '나에게 뭐든 할 수 있다면?' 이라 묻자 "너의 눈을 뽑아서 젊고 순진한 눈으로 이 도시를 보고 싶다." 라고 대답한다. 다음날 뉴욕 타임즈에 기사가 실리는데, 리건은 마이크가 자신의 이야기[* 레이먼드 카버가 준 냅킨 덕에 연기의 길로 들어섰고, 그래서 이 연극이 의미있다는 것.]를 자기 경험처럼 인터뷰했고, 본인 기사는 아주 짧게 실린걸 보고 분노한다. 그리고 [[선탠|태닝]] 중이던[* 마이크가 극장으로 태닝 베드를 주문했는데, 이유가 본인의 [[레드넥]]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라고 한다(...)] 마이크를 끌고 나와 '''한바탕 치고박고 싸움[[https://www.youtube.com/watch?v=Xoj1SKkvj8E&t=4s|#]]'''[* 좀 전까지 신문지 뭉치로 찰싹찰싹 맞다가 팬티차림의 노튼의 어설픈 클러치 연기가 명장면이다. 그리고 한바탕 싸우고 나서 마이크 왈 "어쩔건데? 날 해고하려고? 염병할 '''[[라이언 고슬링]]이나 데려오시려고?"(...)]을 벌인다. 대기실로 돌아와 버드맨 환청을 들으며 분노에 차서 집기와 벽에 걸린 버드맨 포스터를 던지고 부순 뒤,[* 그동안은 [[염력]]을 쓰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 장면에서 제이크의 시점샷처럼 보니 리건은 '''손으로''' 모든 걸 던지고 있다. 이후 나오는 비행 장면과 함께 결말 해석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부분.] 제이크에게 프리뷰를 취소하자고 하지만, 벌써 표가 매진됐고 [[마틴 스콜세지]]가 신작 캐스팅을 위해 보러 온다며--거짓말-- 그를 타이른다. 마지막 프리뷰 공연 진행중, 리건은 샘이 마이크와 키스하는 모습을 보고선 착잡한 마음에 담배를 태우러 극장 밖 뒷문으로 나가는데, 문이 잠기고 하필 가운마저 문에 끼여버린다. 자신의 등장 장면이 얼마 남지 않았던 리건은 결국 가운을 벗고 '''빤스 차림으로 [[타임즈 스퀘어]]의 군중 속을 헤치며 빙 돌아 극장 정문으로 뛰어간다.''' 관객석 문으로 들어온 리건은[* 문을 두드릴 방법이 없으니 입으로 "똑똑!!" 소리를 내며(...) 등장한다. 레슬리는 당황하지만 마이크는 숙련된 배우답게 자연스럽게 연기를 한다.] 속옷 차림에 소품과 의상도 없이 손가락 총으로 연기를 시작해 겨우겨우 연극을 마친다. 이후 리건의 스트리킹은 인터넷과 뉴스에서 가십거리가 된다. 바에서 술을 마시던 리건은 평론가 타비사를 발견하고는, 웃으며 레이먼드 카버 냅킨 이야기를 해주려 하지만, 타비사는 아주 차갑게 '''내일 당신 연극에 혹평을 내릴 것'''[* 자신은 헐리웃 대형 영화들을 경멸하고, 리건의 연극 때문에 다른 좋은 연극이 걸릴 기회가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보지도 않은 연극의 답을 이미 정해놨다고 당당히 말한다. 아니 이미 수첩에 쓰고있다(...)] 이라 말한다. 이에 화가 난 리건은 "평론가들이란 낙인을 찍지 않고서는 보지 못한다. 나는 배우이며 이 연극에 내 모든 걸 걸었다."며 일갈하지만, 돌아오는 타비사의 말은 "당신은 배우가 아니다" 일뿐.[[https://www.youtube.com/watch?v=4d5KovCbU8w|#]] 리건은 씁쓸한 표정으로 카버가 적어주었던 '''냅킨을 버린 채''' 술집을 나서고, 한 노숙자[* 영화 초반에 랄프가 조명에 맞아 쓰러지기 전 대본리딩 당시에 하던 발언과 같은 말을 한다. "괜찮았나요? 내가 너무 과하지 않았나요?"]가 큰 소리로 외치는 [[맥베스#s-6|맥베스의 독백]]을 들으며[* 이 독백은 리건의 연극 내용과 마찬가지로 영화 전체의 주제와도 일맥상통한다. 더 자세한 설명은 [[이안 맥켈런]]의 해설[[https://www.youtube.com/watch?v=zGbZCgHQ9m8|#]] 참고] 위스키를 마시다 건물 계단에 쓰러져 잠이 든다. 다음날 환청을 들으며 초췌한 몰골로 깨어난 리건 앞에 '''진짜 버드맨이 등장한다.''' 환청에서 환각으로 넘어온 버드맨은 연극 따윈 집어치우고 우울한 철학 따윈 잊어버리고 할리우드로 돌아가 '버드맨 4'를 찍자고 속삭이는데, 갑자기 거리 풍경은 포탄이 날아들며 특공대가 조류 로봇과 싸우는 [[블록버스터(영화)|블록버스터]]로 바뀐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 리건은 건물 옥상 위에 서 있다가[* 카메라가 바로 건물 외벽을 타고 오르고 바닥의 사람들이 놀라서 올려다보니 리건이 공중부양을 한듯 보였지만, 사실은 이미 난간에 서있는 그를 걱정하며 쳐다보던 사람들이었다.] 뛰어내려 버리더니 '''정말 하늘로 날아오른다.'''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도시 한 바퀴를 유영한 리건은 극장 앞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그러나 '''택시 기사'''가 무임승차하는 미친 놈이라며 극장으로 따라들어와 돈을 받아가는 모습이 이어진다] 공연 당일, 차분하게 대기실의 분장대 위에 누워있던 리건에게 실비아가 찾아온다. 리건은 외도를 들킨 날 말리부 해변에 자살하려고 들어갔다가 [[해파리]]에게 쏘여서 실패했던 이야기를 해주며[* 영화 오프닝에 해파리가 아주 잠깐 스쳐갔었다. 저 일화 역시 '''의도한적 없고 몰랐는데 얻어걸린 것'''(영화의 부제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을 말한다.] 이 연극은 마침내 무언가를 제대로 해볼 기회라 말한다. 그녀가 나간 뒤 리건은 '실탄이 든 자동권총'을 꺼내들고서[* 앞서 마이크가 소품 권총 총구에 [[칼라파트|빨간게]] 보여서 연기 몰입이 안된다고 했던 대사가 복선.] 무대로 오른다. 그리고 연기가 아닌 실제 상황처럼 느껴지는 대사[*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 나는 존재하지 않아."]를 내뱉더니[* 마이크와 관객에게 "빵!"이라며 애드립을 하고, 마이크를 한 대 후려치는 것도 하지 않아 마이크와 레슬리의 당황한 모습도 보인다.] 자신의 머리에 '''진짜로 총을 쏜다'''. 관객들은 잠시 정적에 휩싸여 있다가 이것도 연기라 생각하곤 기립 박수를 보낸다.[* 이 때 평론가 타비사는 혼자 앉아있다가 먼저 자리를 뜨는 것이 보인다.] 잠깐의 영상 몽타주가 지나간 뒤,[* 드럼 악단과 스파이더맨은 리건이 속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할 때 등장한다. 해변가의 해파리와 로켓은 영화 시작할 때 나왔던 장면이다.] 병원 장면이 이어진다. 천만다행으로 뇌 쪽이 아닌 코를 쏴서 살아남았는데[* 붕대가 눈과 입 빼고 얼굴을 가리고 가운데 코만 튀어 나온 것이, 마치 '''버드맨의 가면과 닮았다.'''], 뜻밖에도 자신을 그렇게도 까댔던 타비사가 뉴욕 타임즈에 ''''연극계의 동맥에서 사라졌던 피를 흘렸다. 극사실주의 장르의 개척'''' 이라는 호평을 남겼고[* 기사 제목은 '예기치 않은 무지의 미덕'. 바로 이 영화의 부제이다.] 많은 대중들이 촛불 추모를 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샘이 들어와 향이 좋은 라일락을 선물해주고[* 영화 처음엔 사오래도 안사왔는데, 정작 사오니 코를 쓰지 못해 향을 맡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리건은 웃는다.] 잠시 꽃병을 찾으러 간 사이, 리건은 붕대를 뜯고서 코 성형수술로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얼굴을 보다가, 변기에 앉아 있는 버드맨을 보고 이제 꺼지라고 한다.[* 마침 딱 어울리게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상징적으로 난다.] 그리고 리건은 병실 창문 밖에서 날아가는 새들을 보다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 돌아온 샘은 아빠를 찾다가 열려있는 창 밖으로 '''하늘을 보며 밝게 웃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