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버언 (문단 편집) === 버언 제1차전 === [[파일:버언의 행차.jpg]] 바란의 죽음을 애도하는 다이 일행, 그 앞에 '''대마왕 버언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원래라면 죽음의 대지에서 최후를 맞았어야 했을 다이 일행이 자신의 예상을 넘어 여기까지 온 것을 칭찬하며, 자신의 측근인 [[킬 번]]과 [[미스트 번]] 없이 혼자서 상대해주겠다고 말한다. 개전과 동시에 버언은 '''성냥불 만한 크기의''' 작은 불꽃을 날린다. 이 불꽃이 바란의 시신에 닿자 불기둥으로 바뀌며 [[화장(장례)|화장]]시켜버렸고, 이에 분노해서 접근하는 다이를 단순히 [[암흑투기]] [[장풍]]을 한 방 쏘는 것만으로 기절시켜 버린다. 또 다시 그 불꽃을 날리자 포프가 [[메라조마]]로 막아내려 하는데, 콩알탄 만한 작은 불꽃에 포프의 메라조마가 밀려나서 포프도 불길에 휩싸인다. 그 위력은 어디 가도 빠지지 않을 마도사인 포프의 메라조마를 상쇄하고도 마법저항력이 높은 파푸니카의 옷이 타들어갈 정도. 포프가 버언의 메라조마가 자신보다 아득히 강하다고 경악하자 버언은 그 유명한 '''"지금 건 [[메라조마]]가 아니다. "[[메라]]"다."'''(…今のはメラゾーマではない…メラ"だ…)라는 대사로 응수한다. 같은 마법이라도 사용자의 마법력에 따라 위력이 증폭되기 때문에 포프의 메라조마는 버언의 메라조마는 커녕 메라에도 못 미칠 정도로 마력 자체가 차원이 달랐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나의 메라조마다."라면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카이저 피닉스(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카이저 피닉스]].''' 무지막지한 위력을 지닌 카이저 피닉스 앞에 마법 방어력으로 버텨보려고 나선 [[흉켈]]의 [[갑옷 마창]]도 어떤 의미가 없었고, 일행 전원이 큰 대미지를 입는다. 직후 어떻게 수습을 해 공격에 나서지만 버언에겐 모든 공격이 통하질 않았으며, 포프가 [[필살기]] [[메드로아]]로 일발 승부를 시도하지만 아주 가볍게 [[마호칸타]]를 써서 받아쳐 버린 탓에 메드로아를 상쇄하느라 오히려 마력만 낭비하고 만다. 흉켈은 버언의 마법력이 워낙 월등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 증폭하지 않고 즉시 마법을 쓰더라도 어마어마한 위력이 나오며 덕분에 상대가 공격할 동안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대로는 도저히 답을 찾을 수 없기에 포프가 일행들을 모으고 [[루라]]로 도망가려 했지만 결계에 부딪치면서 '''"아직도 모르겠느냐···? 대마왕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는 걸···!"'''(知らなかったのか···? 大魔王からは 逃げられない···!!!)[*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보스전에서는 도주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의 패러디. 사실 다이 일행이 이런 사실을 알 리 없으니 [[메타픽션]] 발언이라 다른 상황이었다면 개그로서 활용할 수도 있었겠지만 여기서는 독자들에게 버언의 카리스마를 각인하는 역할을 했다. 실제로 당시 점프 편집자는 이런 메타적요소를 넣으면 대마왕의 위엄이 깍여나갈 것이라며 넣지말아달라 요구했는데. 산죠 리쿠는 드래곤 퀘스트의 만화화인 것 만큼 넣어야하고. 절대적인 절망감이 나온다고 강력히 주장하였고, 이는 실제로 카리스마를 각인시키는 결과가 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라는 대사와 함께 더더욱 절망에 빠져버린다. 마무리를 하려는 찰나 [[마암]]의 [[섬화열광권]]에 의한 대미지가 시간차로 나타나면서 한 손을 잘라낸다.[* 처음 다이 일행들이 덤볐을 때, 기적에 가깝게 섬화열광권이 버언의 주먹을 스쳤다.] 그러자 "이건 천재일우의 찬스다. 측근은 손을 못 대고 한 손만으론 공격이 느리지,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기회를 놓친다."(마족은 신체를 재생할 수 있다.)라고 중얼거리는데 마암이 그 말을 믿고 달려들자 순식간에 손을 재생해 암흑투기 장풍을 갈긴다. 포프가 눈치채고 마암을 막지 않았으면 즉사였다. 마암이 약한 자들을 놀리는 게 재미있냐고 항의하자 '''"재미있다."'''고 표정도 바꾸지 않고 대답한다.[* "너희들은 재미있지 않느냐? 단련해서 얻은 힘으로 약자를 갖고 노는 게 기분 좋지 않느냐? 우월감을 느끼지 않는거냐?"라고 이후 덧붙인다.] 여기에서 버언의 목적이 드러난다. 사실 버언은 단순히 지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신들은 마족과 용족에게 지상보다 한참 지하 밑에 있는 마그마와 불모의 땅으로 가득 찬 마계를 주고, 인간에게는 비옥한 대지과 태양을 선사했는데, 그 이유라는 것이 인간이 마족과 용족보다 약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분노한 버언은 '''마계를 덮고 있는 지상을 날려버려 마계를 햇빛이 드는 양지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래서 지상에서 날뛰던 해들러에게 '__지상을 네게 줄 테니__ 그 때야말로 다시 '마왕'을 칭하라'고 격려한 것도 철저히 기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장면에서 씩 웃는 것도 내막을 알고 보면 마치 비웃는 것처럼 보인다. 앞서 '약한 자들을 놀리는 게 재미있다'는 발언과 엮어서 생각하면 버언 입장에서는 해들러조차 '어리숙한 바보'에 불과했다고 볼 수 있겠다.] 스케일이 너무 거대한 버언의 발언에 말문이 막힌 다이 일행은 전의를 상실.[* 포프는 “수천 년간 지상을 뚜껑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는 놈에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라면서 절망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23권에서 버언이 신들이 인간이 취약하다는 이유만으로 원래는 인간과 함께 지상을 공유하던 마족과 용족을 마계로 몰아냈으며 몰아낸 마계가 마그마가 들끓고 시계에 한 없이 펼쳐진 불모의 대지인 데다 결정적으로 마계에는 모든 생명의 근원인 태양이 없었기에 마족과 용족들은 [[약육강식]]이라는 [[적자생존]]의 법칙에 몰려서 불모의 마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버언이 태초에 마족과 용족, 인간이 지상을 영유하고 있다고 언급할 때 신들이 인간이 취약하다며 지상에서 마족과 용족을 몰아냈다고 했는데, 이 때는 마족과 용족이 인간보다 강하다고만 했었지 [[약육강식]]의 방식으로 지상을 어지럽힌다는 얘기는 없었다.] 그러한 마계에 태양을 가져오기 위해 수천 년간 힘을 모아 지상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며 그러면 우리 마계에도 태양 빛이 쏟아진다고 했기에 버언이 처음부터 강한 건 아니고 힘을 길러 투쟁을 통해 지금의 대마왕의 위치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마계에서 투쟁을 통해 살아남은 버언 입장에서 보면 지상을 파괴하고 마계에 태양 빛을 내려오게 하는 것은 평생의 숙원이었을 테니 마족이나 용족의 입장에서 보면 타당성이 있는 계획인 셈이다. 왜 마족, 용족, 인간의 신들이 합심해서 마족과 용족에게만 박하게 굴었는지는 이유는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다이의 대모험 마계편]]이 나온다면 왜 신들이 인간에게만 자비로웠는지, 마족과 용족에게는 혹독하게 굴었는지 속사정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작가인 [[산죠 리쿠]]의 성향상 [[맥거핀]]으로 끝나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때 기절했던 다이가 일어나면서 동료들의 기운을 되살린다. 곧바로 다이와 버언의 대결. 아직 방심을 하던 버언은 연사를 위해 위력을 떨어뜨린 [[이오라]]를 난발한다. 하나하나가 [[이오나즌]]급 파괴력을 보여주는데, 이 순간 약간의 방심을 틈탄 다이의 [[아방 스트랏슈]]를 직격당해 쓰러진다. 하지만 [[베호마]]로 순식간에 부활.[* 이건 진짜로 실수해서 제대로 당한 거라 [[미스트 번]]과 [[킬 번]]도 놀랐을 정도.][* 이 때의 모습을 보고 흉켈은 불사조는 재 속에서 되살아난다는 전설을 떠올린다.] 그리고 진지하게 싸워야겠다며 [[롱 베르크]]가 만든 [[광마의 지팡이]]를 꺼내들자 정말로 정말로 답이 없는 [[완전체]]가 되어 근접전을 시도한 [[다이의 검]]을 한 방에 부러트리고 만다.[* 이 장면이 정말 압도적인 게 원전이라 할 수 있는 게임의 설정상 대마왕 [[조마]]가 3년 정도 힘을 쏟아부으면 파괴할 수 있는 게 [[오리할콘]]이다. 그걸 일격에 부러뜨렸으니...] 최종적으로 버언은 필살기인 [[카라미티 월]]을 시전하며 마무리를 짓는다. [[흉켈]]과 [[크로코다인]]마저도 막지못했을 정도였는데 이 때 [[해들러]]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최소 몇 명은 확실히 사망했거나 전멸했을 지도 모른다. 버언과의 1차전은 그야말로 버언의 카리스마를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주인공의 패배가 나오는 어지간한 [[소년 만화]]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그야말로 악몽같이 아군들이 발리고 또 발리고, 약간 희망이 생긴다 하면 바로 절망이 덮쳐오는 [[희망고문]]을 당하는 지독하기 짝이 없는 전투였다. 버언은 이 때 아군보다 까마득히 높은 경지에 서서 그야말로 손바닥 안에서 '''가지고 노는''' 위엄을 보여주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