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번역 (문단 편집) == 과정 == 번역 과정은 기본적으로 세 단계를 거친다고 볼 수 있다. * 출발어로 작성된 글을 해독하고 이해하기 * 1차 번역(초벌 번역) * 결과물을 도착어의 구조에 맞게 구성하기 번역자는 일단 원문을 단순히 읽는 게 아니라 의식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법으로 해석하고 글이 갖는 특성(글의 주제와 종류, 글의 작성 목적, 글이 작성된 시기, 작가의 이력과 성향, 번역문을 읽을 대상 독자층)을 분석해야 한다. 단순히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왔네요|너무 흥분해서 외국어가 나왔네요]] 수준으로 무의식적이고 유창한 구화가 가능한 정도를 넘어서, 출발어의 문법, 관용어와 특이점, 출발어를 상용하는 문화권과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그 다음 글이 담고 있는 생각의 '''의미 단위'''를 나눠야 한다. 이러한 의미 단위는 단어, 구, 때로는 문장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단위마다 구분선을 세워준다. 이러한 번역 단위는 아주 작은 [[음소]]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단락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그 후 의미 단위 별로 도착어로 옮긴다. 독자들이 번역문을 읽는데 지장이 없도록 도착어로 자연스럽게 재구성해야 한다. 글이니만큼 읽는 사람이 만족하려면 당연히 작가에 준하는 글쓰기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단순히 어떤 언어로 말만 잘한다고 그 언어로 글도 잘 쓰는 게 아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일견 간단해 보이는 번역 작업 뒤에는 [[번밀레|머리를 쥐어뜯어야 할 정도로 복잡한 사고 과정]]이 자리잡고 있다. 외국어나 번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은 이런 과정이 무척이나 쌈빡하게 보이니 [[야 개 짖는 소리 좀 안 나게 하라|번역 그거 그냥 외국어로 바꾸면 되는 거 아님?]] 하고 쉽게 말하지만, 인간의 감성과 사고를 담는 그릇인 [[언어]]란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매우 주관적이고 모호한 것]]이여서, 그렇게 단순한 치환, 등가교환이 가능한 게 아니다. 어떤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다른 언어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전달하라는 말은, 한마디로 장기판에서 매번 '''[[신의 한수]]'''를 두라는 것과 똑같다.[* 간단히 구글번역을 생각해보면 된다. 그냥 단어와 문장을 외국어로만 바꾼 게 현재의 구글번역이라고 보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