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라모드 (문단 편집) === 그의 정체와 뒷이야기 === 베라모드가 되찾은 기억은 바로 '''[[셰라자드]]의 자아'''였다. 즉, 베라모드는 '''[[살라딘(창세기전 시리즈)|살라딘]]이 쓰던 [[달(창세기전 3: 파트 2)|달(Doll)]]'''에 아주 조금 남아있던 '''셰라자드의 [[영자(창세기전 3: 파트 2)|영자]]''', 그리고 살라딘의 혼을 흡수한 '''[[마검]] [[아수라(창세기전 시리즈)|아수라]]'''가 들어간 융합체였다. 셰라자드와 동일 성우인 [[윤소라]]가 베라모드를 맡은 것 또한 이에 관한 복선이었는데, 눈치 빠른 유저들은 이것과 기인해서 베라모드의 정체를 어느 정도 짐작했다. 한 번 죽었다 달로서 살아난 살라딘은 자신을 살려준 엠블라에게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셰라자드를 살려달라 부탁했는데, 그것이 도리어 엠블라의 분노를 사 달을 모조리 부수게 만들었다. 그 바람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것말고는 방법이 없어진 살라딘은 아수라로 자살을 하여 셰라자드의 영자가 들어가도록 몸을 비웠다. 그런데 그녀는 죽은 지 너무 오래 되어 영자가 대부분 흩어졌으므로 형태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셰라자드가 지니고 있던 대강의 성격을 제외한 정체성마저 모조리 잃어버린 채 되살아나게 된다. 그래서 몸을 이루는 대부분의 정보는 아수라에 봉인된 살라딘의 것을 대신 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죽을 수 없어, 모든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가 정신이 들었을 때 앞에는 [[하이델룬]]이 있었고, 그에게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은 [[안타리아]]를 멸망시킬 '음모의 베라모드'이며 자신은 그를 죽이기 위해 살아왔다는 것. 그러니 [[오딧세이]] 호에 절대 타서도 안 되며, 많은 것을 알 필요도 없이 지금 바로 '''안타리아를 위해''' 죽어줘야 한다는 것. 그러나 베라모드는 하이델룬이 자신에게 겨눈 총구를 필사적으로 뿌리치고 [[탈옥|감옥을 탈출했다]]. 하이델룬과 아델룬들이 그 뒤를 쫓아오지만 기어이 폭주하여, 다짜고짜 [[아수라파천무]]를 날려주면서 압도적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뒤가 폭주한 베라모드를 제어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회이며, 이젠 폭주 후유증으로 쓰러지는 일도 없다. 때마침 마리아와 유진이 나타나 그를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데미안]]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 데미안은 베라모드에게 동료들의 상태를 전했다. 다른 동료들은 모두 덴플린드 연구소에 있고, 자신을 감싸고 칼을 맞은 루시엔이 결국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베라모드는 그럴 것 같았다며 침울해 한다. 그리고 루시엔과 란의 관계를 알 리도 없이 란에게 연락부터 하는데, 란은 그런 그에게 유난히도 매몰차게 대하더니 급기야 루시엔에 관한 일로 분노한다. 베라모드는 또다시 자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자꾸만 잃어간다며 괴로워 했다. 더불어 샤크바리, 네리사와의 연락을 통해 [[준 레오파드|베델리른]]의 암살 소식을 듣고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베라모드는 이제야말로 페르소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데미안과 함께 돌아오지 않는 숲을 지난다. 돌아오지 않는 숲 맵은 총 3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베라모드가 지나는 시련의 길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로 풀이된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몬스터를 다 해치운다고 되는 게 아니라 베라모드가 직접 맵의 끝까지 가야 클리어된다. 시련의 길을 건너 페르소 영자 연구소에 도착한 베라모드는, 데미안에게서 달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듣고 엠블라를 만나기 위해 홀로 달 보관소로 들어갔다. 그는 그곳에서 낯익음을 느끼며, 수많은 관 중에서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크리스티앙]]의 총세례를 받았던 [[살라딘(창세기전 시리즈)|살라딘]]의 시체를 찾았다. 셰라자드의 의식에 잠겨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배경음악과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지만, 창세기전 3 파트2의 에피소드 4를 처음으로 시작하면 나오는 장면이 바로 이것이다.] 한탄의 말을 하는 그에게 나타난 엠블라는, 셰라자드가 가장 사랑하는 살라딘을 자신이 죽였고, 자신은 살라딘에게 한낱 셰라자드의 껍데기에 지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네. 셰라자드는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요. >'''하지만, 베라모드는 당신을 용서해요.''' >'''......베라모드는 엠블라를 사랑하고 있으니까.''' >진실을 알려 줘서 고마워요. 이젠..... 더 이상 방황하지 않겠어요. 위의 대사는 자기를 용서하지 않겠느냐는 엠블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엠블라에게 베라모드는, 사랑하는 [[살라딘(창세기전 시리즈)|살라딘]]이 죽게 된 원인이었기에 증오의 대상인 동시에 살라딘을 품은 존재이기에 사랑의 대상이었다. 그녀는 그가 어느 쪽으로든 각성하는 것을 두려워 했으며, 그 가시방석 같은 존재를 곁에 두는 것을 힘들어 했다. 하지만 이전에 엠블라를 용서하지 못했던 셰라자드였지만, 그간의 모든 일을 알고 겪고 똑같이 공감하고 베라모드라는 인물로 살아가면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어, 이해하고 용서했으며, 엠블라도 그를 '사랑한다'고 읊조린다.[* 물론 서로의 사랑은 공유되는 살라딘을 주체로한 "이성적인 사랑"이 아닌, 서로 그 존재자체를 사랑하는 가족애에 가깝다.] 그녀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영혼의 검' [[아수라(창세기전 시리즈)|아수라]]와 그 안에 깃든 살라딘의 의지에 대해 알려주었다. 덴플린드로 돌아온 베라모드는 모두와 재회하고, 그곳에서 침울해져 있는 [[리엔 샤이나|리엔]]과 '''[[흑화|완전히 변해 버린]]''' [[란 크로슬리|란]]을 만난다. 죽은 [[루시엔 그레이|루시엔]]의 공석을 메울 사람으로 [[아셀라스 디엘|아셀라스]]가 들어오자 리엔은 기가 막혀 했지만, 그를 데리고 온 데미안은 프로젝트 동안 언쟁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베라모드는 또한 프라이오스와도 만나는데, 엠블라를 통해 느꼈던 것보다 인자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란은 여전히 싸늘하였고,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는 베라모드에게 절교하겠으니 모른 척하라는 말과 함께 [[루시엔 그레이|여동생]] 일을 함부로 들먹이지 말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오딧세이 승무원으로서 코드네임을 받을 때, 샤크바리가 란의 코드네임은 [[비스바덴]]이라는 말을 전해주는데... 나머지 캐릭터의 코드네임은 [[12주신]]과 [[13암흑신]]을 참조. 시간이 흘러 오딧세이 호가 출발하게 되고, 하이델룬은 마음이 급해지는 동시에 베라모드를 죽이지 못하는 게 운명이 아닐까 하는 예감에 불안해졌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모두가 동면장치 안에서 잠들고 있을 때, 데미안은 마리아와 유진을 깨워 오딧세이 호를 아르케로 U턴시켰다. 오딧세이 호를 거대한 [[건 슬라이서]] 삼아 아르케의 코어를 박살내 앙그라 마이뉴 현상을 일으킨 뒤, 옐마린을 이용하여 흩어져 있던 영혼들을 하나의 사념체로 만들어 새로운 행성으로 [[테라포밍]]하기 위한 아수라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자세한 내막까진 모르고 그저 데미안이 아르케를 홀랑 먹겠다고 생각한 아슈레이와 이 모든 게 베라모드의 짓이라고 생각한 하이델룬은 '''[[아지다하카|아지다하카 전술]]'''을 이용해 오딧세이 호로 잠입했다. 그 무렵 데미안 일행은 베라모드의 동면 장치를 해제하기 위해 동면실로 도로 가려 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아슈레이에 의해 길이 막혀버렸다. 한편 깨어난 베라모드는 하이델룬과 대치하게 되었고, 데미안까지 아슈레이와 대적하며 최후의 전투가 이루어진다. 이 세계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데미안과 자기도 오래 살지 못한다는 아슈레이의 칼부림이 이루어지는 사이, 하이델룬은 베라모드가 듣기에 이해할 수 없는 말[* "시간선이 어떻게 뒤바뀌든 상관 없어. 너만 없애면 우리가 아르케에 오는 일도, 죠안이 죽는 일도 없을 테니까!"]을 하며 총구를 겨누었다. 이내 각성한 베라모드는 하이델룬이 뭔가 착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선을 끊어서라도 안타리아를 구하겠다는 그의 의지를 어찌 할 수는 없었다. 전세는 점점 하이델룬에게 불리해져 가고, 그는 베라모드에게 악담을 하며 최후의 수단을 사용했다. 이 새틀라이트 어택은 Miss가 나도 곧 자동으로 HP가 빠지는 [[최종보스 보정]](!)을 받은 것. 자신의 모든 혼신을 쏟은 공격을 한 하이델룬과 그 공격을 받은 베라모드가 사이 좋게 [[리타이어]]하는 동안, 데미안은 아슈레이의 체내에서 나온 독에 중독되었고, 그를 죽이는 데에 성공하지만 자신도 목숨이 간당간당해진다. 그나마 그의 몸에는 [[암흑혈]]이 흐르고 있어 견딜 만했다. 쓰러져서 신음하는 베라모드와 주저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하이델룬을 목격한 데미안은, 자신의 동생인 크리스티앙을 저지하고 죽어가던 베라모드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암흑혈]]을 모두 불어넣어 주었다. 이 때 뜨는 일러스트가 좀 민망한데, 베라모드가 [[하의실종]]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데미안은 그에게 이런 말을 전해준다. >베라모드…. 이제 너한테 설명해야 할 때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답은 모두 네 안에 있어. 누구보다 네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다. 이 돌고 도는 뫼비우스의 우주의 끝을 이어온 건 언제나 너 자신이었어. 그러니까, 이젠 모두의 의지를 이어서 '''다시 한 번, 세계를 지켜다오.''' 죠안을 잃은 데 대한 절망과 아슈레이의 꼬임에 넘어가 [[살라딘(창세기전 시리즈)|살라딘]]에게 품게 된 증오 등으로 타락한 '''[[크리스티앙 데 메디치]]''', 곧 [[하이델룬]]이 어떻게든 베라모드를 죽이려 했던 것은, 아르케에 온 진정한 목적이자 자신의 사명인 '베라모드의 제거'라도 완료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것을 세계를 멸망에서 구할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해 왔는데, 데미안이 베라모드가 이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며 되살려버리자 경악하고 말았다. 데미안은 정신을 차린 베라모드에게 세계를 지켜달라고 하며, 살라딘의 부탁대로 앙그라 마이뉴를 만들어 안타리아로 가라는 말을 전했다. 베라모드는 여전히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암흑혈]]이 없는 데미안은 이미 독 때문에 죽어가고 있었다. 데미안은 마지막으로 하이델룬을 무릎 위에 눕히고 과거를 회상하다, 하이델룬과 함께 숨을 거두었다. 베라모드는 끝까지 곁에 있어주던 데미안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지만, 자신에게 목숨을 물려준 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그가 지시한 대로 했다. 그렇게 디아블로와 유스타시아의 안내에 따라 아르케의 코어를 부수어 앙그라 마이뉴를 일으킨 후, 그 거대한 사념체를 안타리아였던 리치에 다시 인도한 그는, 다시 창세기전 1, 2로 돌아가서 자기 친구들(네리사-이스킨데룬, 란-비스바덴 등)도 거침없이 썰어버리는 음모의 베라모드, 더 나아가 제국 재상 [[베라딘]] 같은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이다. 당시에는 루프가 공식 설정이 아니었으므로 창세기전 2 엔딩의 170만 년 후의 세계도 그걸 염두에 둔 것이라 볼 수 없다. 이 베라모드가 다시 창세기전 2의 베라딘이 되느냐 다른 존재가 되느냐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오차율이고, 베라모드가 말한 삶을 향한 욕구이며 진화인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