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오울프 (문단 편집) === 세 번째 이야기: 불 뿜는 용과의 싸움 === 이후 히엘락 왕은 [[프랑크족]](Franks)과의 전투에서 전사한다.[* 이 이야기는 프랑크족의 사료에 근거하여 516년 또는 521년 즈음에 실제로 있었던 일로 추정되고 있다.] 베오울프는 히엘락 왕을 따라 [[프리슬란트]]까지 종군했다가 홀로 적 서른 명을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예이츠로 돌아온다. 히엘락 왕의 젋은 아내였던 히이드(Hygd)는 베오울프로 하여금 왕위를 잇게 하려 했으나, 베오울프가 이를 거절하면서 히엘락의 아들이자 베오울프의 외사촌인 헤아드레드(Heardred)가 예이츠족의 왕으로 즉위한다. 그러나 헤아드레드 또한 스웨데스족(Swedes)의[* 현 [[스웨덴]]의 기원이 된 스톡홀름 지역에 해당한다.] 공격으로 사망한다. 결국 베오울프는 헤아드레드의 뒤를 이어 예이츠족의 왕으로 즉위한 후 스웨데스족의 왕 오넬라(Onela)를 죽여 복수하였고,[* 여기서 오넬라의 조카 에아드길스(Eadgils)는 왕위 계승자였다가 삼촌 오넬라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 베오울프와 협력하여 스웨데스족의 왕위에 오르는데, [[스노리 스튀르들뤼손]]에 따르면 감라 웁살라(Gamla Uppsala)에 묻혔다고 전해진다.] 50년간 나라를 현명하고도 훌륭하게 통치한다.[[https://ko.m.wikipedia.org/wiki/%EC%8A%A4%EB%B9%84%EC%95%84-%EA%B8%B0%ED%8A%B8_%EC%A0%84%EC%9F%81|#]] 한편 베오울프가 다스리던 곳 근방에 위치한 황야의 고지에 숨겨진 보물창고가 있었고, 불 뿜는 용이 이 곳을 300년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용사의 아들의 노예가 죄를 짓고는 매를 피해 달아났다가 그 보물창고에 들어갔다. 노예는 용이 잠든 틈을 타서 황금으로 도금한 잔 하나를 훔쳐서 주인에게 이를 바치고 용서를 구하였다. 그러나 창고에 도둑이 들어 보물을 훔쳐간 것을 알게 된 용은 진노하였고, 이후 밤마다 소굴에서 기어나와 하늘을 날아다니며[* 《베오울프》 서사시에 등장하는 용은 밤에만 밖을 다닐 수 있다고 언급된다.] 예이츠의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기 시작했다. 즉위한 지 50년이 흘러 노왕(老王)이 되어 버린 베오울프는 직접 용을 퇴치하기로 마음먹는다. 베오울프는 용으로부터 황금 잔을 훔친 노예에게 이를 걷네받고는, 그로 하여금 용이 지키고 있는 보물창고로 자신과 부하들을 안내하도록 했다. 베오울프는 부하 11명을 거느리고 용의 소굴 근처까지 다가가더니, 죽음을 각오하고는 부하들 앞에서 젊은 시절을 회고하는 연설을 한다. 말을 마친 베오울프는 부하들을 밖에서 기다리도록 하곤, 홀로 용의 굴로 쳐들어가 처절한 싸움을 시작한다. 베오울프는 방패로 용이 내뿜는 화염을 막아내며 가보인 보검으로 용을 내리쳤으나 실패하는 바람에 곧 화염에 휩싸이고 만다. 베오울프가 궁지에 몰리는 광경을 본보고 부하들은 모두 달아나버렸으나, 베오울프의 친족이자(정황상 조카인 듯) 젊은 용사였던 위글라프(Wigalf)만이 늙은 왕을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하며 용감하게 용의 소굴로 뛰어들어 베오울프를 도왔다. 베오울프는 위글라프의 도움에 힘입어 자신의 검인 네일링으로 용의 머리를 내리쳤으나, 칼만 동강났을 뿐 용은 죽지 않았다. 곧 베오울프는 더욱 분노한 용에게 목을 물어뜯겨 큰 상처를 입는다. 이때 위글라프는 재치를 발휘해 금으로 도금한 칼로 용들의 약점인 용의 아랫배를 찔렀다. 베오울프는 이로 인해 용이 내뿜는 화염이 약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또다른 칼을 뽑아 용의 몸 한복판을 찔러 치명타를 날려서 용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노령의 몸에 큰 부상을 입은 데다가 용의 상처에서 뿜어져나온 독기와 화염에 노출되었기에 베오울프는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베오울프는 끝까지 자신의 곁에 남아준 충신 위글라프에게 유언을 남기고는 그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 위글라프는 뒤늦게 돌아온 동료들을 보고는 늙은 왕을 버리고 달아난 그들의 비겁함을 준엄히 꾸짖는다. 이후 위글라프는 곧 전령을 보내 예이츠족의 용사들에게 베오울프의 죽음을 알렸고, 이후 예이츠족이 다른 종족들의 핍박으로 인하여 겪게 될 고난을 예견하며 더 이상 예이츠가 위대한 영웅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었음을 탄식한다. 예이츠인들은 곧 싸움의 현장으로 와서 보물을 옮기고는 용의 시체를 절벽에서 밀어 바다로 떨어뜨린다. 예이츠인들은 장작더미를 쌓아 베오울프의 시신을 화장하고, 언덕 위에서 열흘 동안 공사를 하여 베오울프의 무덤을 만들어 그의 유골과 용의 소굴에서 가져온 보물들을 부장한다. 이후 용사 12명이 말을 탄 채 베오울프의 무덤 주위를 돌면서 왕의 고귀한 품성과 높은 업적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고, 예이츠의 모든 백성들은 위대한 영웅이며 임금이었던 베오울프의 죽음을 애도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