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베이루트 (문단 편집) ===== 연이은 전란 ===== 누르 앗 딘 이후 집권한 [[살라흐 앗 딘]]은 1179년 들어 대십자군 공세에 나섰고, 그의 조카 파루크샤는 [[바알벡]]을 거점으로 리타니 강을 따라 베이루트 근교 농지를 황폐화하였다. 한편 예루살렘 왕국은 어린 군주 [[보두앵 4세]]가 등극한 후 섭정권을 두고 당파 갈등이 벌어졌고, 1182년 4월 섭정이던 트리폴리 백작 레몽 3세가 왕국 진입을 일시 거부당하자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던[* 1174년 갈릴리 상속녀 에스키바와 결혼한 후 갈릴리 공국 하에 있던 베이루트를 얻은 것으로 여겨짐] 베이루트에 체류하기도 하였다. 그틈에 재차 공세에 나선 살라딘은 8월 수륙 양면으로 베이루트를 포위하였다. 다만 그 주교 외드가 수비대를 이끌며 항전하고 보두앵 4세 및 33척이 십자군 함대가 구원에 나서자 철수하였다. 그러던 1185-86년에 보두앵 4세와 5세가 연달아 사망하자 레몽과 대립하던 조슬랭 3세는 그를 속이고 아크레, 베이루트, 티레를 장악하였다. 그후 조슬랭이 지지하던 [[기 드 뤼지냥]]이 즉위하였고, 왕을 칭할까 고민하던 레몽은 반역자로 선포되고 베이루트 영지를 압수당하자 아내의 갈릴리 영지로 은퇴하였다. 한편 아모리의 과부 마리아 콤니니와 결혼한 후 영향력을 얻은 [[발리앙 드 이벨린]] 역시 충성 서약을 거부하고 떠났다. 1187년 봄, 기 드 뤼지냥과 레몽 간의 대립이 격화되자 전자의 명목상 장인 발리앙은 중재에 나섰으나, 레몽이 협상에 응하는 조건으로 베이루트 반환을 제시하자 기가 반발하며 결렬되었다. 분열된 십자군은 같은해 여름 [[하틴 전투]]에서 살라흐 앗 딘에게 대패하였고, [[아크레]]와 시돈에 이어 베이루트 역시 북상하는 술탄에게 항복하였다(1187년 8월 6일).[* 혹은 8월 9일] 살라딘의 완승으로 끝날 것 같던 전쟁은 티레가 버텨내고 1189년 여름, 석방된 기 드 뤼지냥이 약속을 어기고 아크레를 포위하며 전환기를 맞았다. [[3차 십자군]]이 집결하며 아크레는 가장 중요한 전장이 되었고, 1190년 베이루트의 아이유브 함대는 십자군인 척하며 봉쇄를 뚫고 포위된 아크레에 보급하였다. 그럼에도 아크레는 이듬해 십자군에 함락되었다. 한편 왕위를 두고 기와 대립하던 티레의 [[코라도]]는 그의 후계자가 되고 베이루트 ~ 티레 해안을 지배한다는 합의를 이루었다. 그러던 1191년 말, 3차 십자군의 지도자 [[리처드 1세]]가 예루살렘 국왕을 칭하려 하자 코라도는 살라딘에 접근하여 자신이 왕이 된다면 베이루트 ~ 티레에만 만족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하였다. 5년간의 전쟁에 지친 살라딘은 1192년 들어 협상에 나섰고, 그의 동생 [[알 아딜]]은 3월 리처드와 만나 참십자가 반환 및 자파(야파) ~ 베이루트의 해안 양도를 제안하였다. 예루살렘 회복을 원하던 리처드는 이를 거부하였고, 코라도를 암살한 후 7월 26일 아크레에 당도하여 베이루트 공격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살라딘이 남쪽의 야파를 공격하자 리처드는 다시 남하하였다. 그후 양측은 휴전하였고, 예루살렘 왕국은 티레 ~ 야파의 해안에 재건되었다. 1192년 가을, 리처드가 떠난 후 베이루트를 들른 살라딘은 안티오크 공 보에몽 3세와도 휴전을 맺었다. 이듬해 살라딘이 사망한 후 내전이 터지자 독일 십자군이 결성되었다. 그 주요 지휘관인 브라반트 공 하인리히 1세는 1197년 9월 시돈을 점령한 후, 플랑드르 병력과 함께 북상하였다. 10월 24일 해적 출신의 베이루트 아미르 우사마는 저항을 포기하였고, 베이루트는 10년만에 십자군령이 되었다. 이로써 예루살렘 왕국은 베이루트 ~ 아르수프의 해안선을 확보하였다. 그리고 1204년 술탄 알 아딜은 십자군과 휴전을 맺으며 야파 반환과 함께 그들의 베이루트와 시돈 영유를 인정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