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변기태 (문단 편집) ===# 정체 #=== [include(틀:스포일러)] >'''김희원입니다. 사업이 너무 꼬였습니다, 팀장님.''' >'''네, [[강인구|K]] 전화 바꾸겠습니다.''' 일전에 최창호가 강인구에게 존재는 언급했지만 누구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던, 전요환의 조직에 위장 잠입한 '''[[국가정보원|국정원]] 요원'''이었다. 그의 진짜 정체는 전직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 넷플릭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서 윤종빈 감독이 인물 설정을 해설해주면서 특전사라고 설명한다. 감독의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9&aid=0003687355|다른 인터뷰]]에서도 변기태는 특전사 대위라는 설정이라고 일관되게 밝혔다. 그런데 본 드라마의 후반부 국정원 프레젠테이션 화면상에 잠깐 나온 증명 사진에는 정보사 육상(HID) 구형 어반그레이 패턴 전투복을 착용한 모습이 나왔는대 이것은 아마도 의상팀이나 소품팀의 실수로 보인다.] 대위 출신인 김희원이었다.'''[* 위의 대사를 할 때도 평소에 쓰던 연변 사투리가 아니라 깔끔한 표준어로 말한다.] 사실 복선이 꽤 있었는데, 우선 인물 티저 포스터의 경우 변기태의 포스터는 강인구의 포스터처럼 왼쪽 아래에 나오는 인물상의 표정이 '''웃는 얼굴'''이란 동일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3화에서 전요환은 구상만에게 비즈니스 이야기는 직접 대면해서 하자는 제안을 한다. 이 때 국정원 아지트에서 시현과 동우가 최창호를 빤히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직후 변기태의 고개도 전요환이 쥐고 있는 휴대폰 쪽(구상만)으로 돌린다. 연출상의 복선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구상만과 강인구에게 방을 안내해주며 "푹 쉬쇼" 라고 하며 귀를 후비는 제스처로 도청장치가 있다는 것을 구상만에게 알려주는 장면이 있다. 최창호의 행동에서도 복선을 찾을 수 있다. 최창호는 질 낮은 범죄자 구상만 연기를 하기 위해 전요환 일당과 대면할 때마다 걸쭉하게 가래침을 뱉는 행동을 반복하는데, 변기태와 있을 때는 굳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어차피 변기태와는 서로 정체를 알고 있으니 속일 필요가 없고, 그냥 옆의 강인구가 변기태가 국정원 요원인 것만 모르게 하면 되는데 이 부분은 전요환 일당을 속이는 것과 다르게 들켜도 작전 실패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 그리고 브라질 정글에서도 변기태가 최창호가 가져온 돈의 진위여부를 확인했는데 작중 국정원팀이 공작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묘사가 간간히 보이고 탐지기를 댔음에도 아무런 위조방지 표시가 나타나지 않아 이 돈이 위조지폐임을 알 수 있다.[* 다만 대낮이라 불빛이 잘 보이지 않아 복선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나 변기태는 그것을 묵인한 것으로 그가 국정원과 연관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화에서 푸에르토리코에 가 지폐의 진위여부를 확인한 이상준이 위조지폐임을 알아차리는 장면과 비교된다.] 변기태의 정체를 알게 된 뒤에 스토리를 보면 강인구와 전요환을 연결시키고 강인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동하였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강인구가 국정원의 지시로 첸진에게 접근했을 때 현장을 습격하여 강인구를 전요환에게 데려갔고, 구상만의 여권 기록 때문에 의심받아 전요환으로부터 강인구와 구상만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을때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음에도 일부러 부하들에게 CCTV를 끄라 지시하고, 5분 후에 들어간다고 하여 시간을 끌었다.[* 아마도 전요환이 인내심을 잃고 당장 가서 죽이라고 재촉을 했다면 전요환 검거 실패를 감수하고 부하들을 사살한 뒤 강인구와 최창호를 구출해 함께 탈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강인구가 첸진 무리에게 폭행당하고 악어밥이 될 뻔하다 겨우 풀려났을때도 강인구를 발견하여 데려간 것도 변기태였다.[* 이 직전에 강인구는 최창호에게 국정원 요원이 있긴 하냐, 내 안전 보장해주는게 맞냐고 전화로 항의했고, 최창호가 강인구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한 뒤에 바로 변기태가 나타난다. 이것도 그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었던 셈.] 브라질 국경에서 마약 밀거래를 하다가 계획대로 브라질 국경수비대에 들켰을 때도 총을 잡으려는 이상준을 제지하여 무력사태로 번지는걸 막으려 했다. 최창호와는 직접적인 연락을 하지 않고 스팸문자로 위장한 내용을 통해 상황을 전달해왔다.[* (6화) 첫번째 문자 해석: 1등 담당 케어, 안전한 거래 지향합니다. → '''민간인(강인구)의 신변 보호에 신경 쓸 것'''. 두 번째 문자 해석: 10분 내 방문 → '''10분 내에 수리남 영공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상술했듯이 5화에서 변기태는 족히 10명이 넘는, 총과 칼로 무장한 첸진 패거리를 혼자서 쓸어버리는데[* 변기태랑 같이 있던 신도 4명은 모두 사살된 상황이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첸진 부하들은 칼을 휘두를 때 동작이 쓸데없이 크고 사격 실력도 좋지 않아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는 반면 변기태는 위층이라는 유리한 지형을 점하고 정확한 사격으로 가진 권총을 최대한 활용한 후 효율적으로 [[마체테]]를 휘둘러서 매우 [[강해상|깔끔하게 적을 하나하나 썰어버린다.]] 이는 특수부대원처럼 고도로 훈련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나오기 어려운 솜씨다. 정체를 드러낸 후 호텔에서 직원용 흡연실로 이동하면서 날선 대화를 잠깐 나눈 후 최창호와 자신의 통제를 따르라고 선포한다.[* 전요환을 잡으려는 공작을 강인구가 꾸민거냐고 물어보고 너무 위험했다고 질책하며 그를 죽이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된다면 이미 자신이 했을 것이라고 한다. 강인구는 그런 잘난 분들이 왜 민간인한테 협조를 요청했냐며, 염가 봉사 중인데 감사해하라며 이죽대고, 김희원은 전요환에게 죽을 뻔한 걸 [[데이빗 박|애먼 사람]] 죽여서 살려준게 난데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받아친다.] 강인구가 그런게 말이 짧다고 시비를 걸자[* 사실 이 때 보면 두 인물이 서로에게 유감이 있는 상황이다. 김희원은 강인구가 기획한 전요환 제거 공작에 휘말려 죽다 살아났으니 아무리 정예요원이라도 인간인 이상 괜한 일을 벌인 강인구에게 감정이 안 좋았을 수 있다. 강인구는 여러번 언더커버의 존재 확인을 요청했음에도 답을 듣지 못하다가 온갖 위기를 겪고 심지어 깜짝 놀라기까지 한 후에야 언더커버를 알게 되었으니 느꼈을 안도감과 허탈감에 그간 국정원에 가진 불만까지 더해서 뭐라도 한마디 쏴주고 싶은 심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뭘? 이 정도면 변기태보단 정중하잖아?"''' 라고 받아친 후 '''"(동)갑이야, 사실은."''' 이라고 멋쩍게 대답하면서 담배를 나눠 피는 장면은 본작의 백미이다. 언더커버로 위장할 때는 조선족 사투리로, 실제로는 표준어로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말투의 차이에, 조우진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어 정체를 드러내고 나서 캐릭터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연출된다. >'''침 고만 튀기고 쏘세지나 좀 가져오라. '[[쟌슨빌|쨘슨빌]]'로다가. 어?'''[* 이 장면에서 김희원은 [[강인구]]에게 [[전요환]]의 저택에 있는 모든 차량을 고장내서 전요환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 떳떳하게 자리를 비울 구실을 만들어준다. 이후 강인구가 돌아오자 "그게 쨘슨빌 다 가져온 게야?" (차를 모두 고장내고 왔냐?) 라고 물어봤고 강인구가 "아니. 다 못 갖고 왔어. 너무 많아." (너무 많아서 다 고장내지는 못했다) 라고 대답한다. 이후에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메시지를 재차 확인한다.] >[[전요환]]:"야...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전도사!?" >변기태:'''"전요환,''' 이제 다 끝났어... 그만 총 버리고 투항해. 마지막화에서 전요환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며 정체를 밝힌 후, 전요환이 기습적으로 쏜 총에 허벅지를 맞은 최악의 상황에서 전요환의 경호실장인 거구의 갈라스[* 다만 갈라스도 총을 맞은 상태였다.]에게 압도적인 완력 차이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갈라스에게 밀리면서도 다 끝났으니 항복하라고 했지만 갈라스는 "인간은 절대 목사님을 해칠 수 없어! 너 같은 [[유다 이스카리옷|유다]] 새끼는 죽어야 해!"라면서 듣지 않았다. 이 와중에 갈라스를 설득하면서 지금껏 변기태로써 구사하던 조선족 방언과 중국어, 그리고 김희원으로써 구사하던 표준어가 아닌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반전 면모를 보인다.] 하지만 특수부대 출신 요원답게 5화에서 압도적인 체급 차이가 나는 첸진의 부하를 탁월한 임기응변으로 살해했듯, 갈라스한테 내팽겨쳐지고 목이 졸리는 와중에도 싸움의 여파로 깨진 사기접시 파편을 이용해 갈라스의 경동맥을 찔러 쓰러트린다. 이후 돌아가는 헬기 안에서 인구에게 자꾸 퍼지는 [[현대 갤로퍼|어머니의 차]] 좀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악수를 나눈다. 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기만'''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 국정원 동료 최창호와 그 부하를 제외한 극중 모든 인물을 완벽하게 속여넘겼다. 강인구에 대한 의심의 끈을 놓지 않던 전요환도 변기태가 총을 겨눌 때는 진심으로 놀랄 정도로 그를 신뢰하고 있었다. 대단하면서도 안쓰러운 캐릭터다. 철저한 위장을 위해 국적을 바꾼 채 몇 년간 폭력조직에 몸 담은 데다가, 설정상 조선족 출신으로 첸진 조직에 들어와서 활약한 끝에 원수지간인 전요환이 눈여겨보고 배신하게 해서 스카웃하게 되었는데, 극중 묘사된 첸진 조직의 잔혹함을 보면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저지른 범죄들도 상당했을 것이다. 정체를 밝힌 후 잠깐 동안 강인구에게 이에 대해 살짝 언급할 정도였다.[* 다른 영화 가운데 비슷한 경우를 찾아보자면 [[신세계(영화)|신세계]]의 초반부에서 경찰 신분을 숨기고 수 년 째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이자성이 눈 앞에서 자신의 조직원들에게 고문과 살인을 지시하고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이자성을 감시하기 위해 경찰 측에서 조직원으로 위장해 심어 놓은 다른 경찰(오석무) 역시 함께 있었다.] 온몸에 문신을 한 것도 모자라 물건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스럼없이 코카인을 코로 흡입하는 모습까지 나온다.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면서 전요환 체포 작전에 올인한 셈이다. 게다가 체포 과정에서 총상까지 입었다. 최종적으로 목표인 전요환을 체포하고 본인도 살아서 복귀했으니 해피엔딩인 셈이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