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병아리 (문단 편집) == 사육 == 학교 앞에서 파는 병아리들은 대부분 수컷이다. (그러나 요즘은 부화기와 유정란을 사서 직접 부화시켜서 키우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이러한 병아리는 주로 산란계 양계장에서 남아도는 병아리라고 한다. 수컷들이 많이 남는 이유는 별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암탉은 알을 낳으니 상품성이 있지만 수탉은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보통 산란계 양계장에선 번식을 위한 씨수탉(종계)으로 성장시킬 몇 마리의 수컷 병아리만 남겨두고 그 외엔 부화 즉시 처분해버린다. 덧붙여 여러마리를 모아서 기른다면 수컷이 일정 비율 이상 많아지면 서로 싸운다. 닭은 수탉을 중심으로 여러 암탉이 무리짓는 [[하렘]]을 이루어 사는게 본능이다. 따라서 수탉들은 우두머리 자리를 노려 암탉들을 독차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상업용이든 애완용이든 닭을 여러마리 기르는 사람은 보통 수탉을 같이 기른다면 수탉을 한 마리 아님 소수로, 암탉을 다수로 기른다. 물론 육계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육용종은 오히려 수컷이 귀하신 몸이다.] 생명력이 높지 않은 한 보통 빨리 죽는데, 원인은 사람 손을 너무 타서라든가[* 손독이라고 표현하는데 정확히는 사람 손으로 인한 [[병균]]과 [[스트레스]]를 말한다.], 애초에 팔 때부터 병난 놈이었다든가 등 여러 원인이 있다. 그러나 역시 가장 많은 원인은 [[저체온증]]. 아직 어리기에 새끼 때는 하루 종일 어미 닭이 품어 키우는[* 어미 품은 40~42°C 사이다.] 병아리의 특성상, 여름에도 한 마리만 키우면 쉽게 저체온증으로 죽는다. 병아리 육추시 필요한 온도는 갓병아리 시절에는 30°C가 넘는 고온이다.(닭의 체온은 41°C) 열대야가 매일매일 이어지는 에어컨 없는 집이 아니고서야 저체온증으로 죽는 게 당연. 게다가 이것을 무릅쓰고 훌륭히 키워내 봐야 새벽 4시에 온 동네를 다 깨우는 무진장 시끄러운 [[수탉]]으로 자라나서 결국은 집안에서 내보내거나 시골에 보내야 하니 함부로 사 오지 않는 것이 좋다. 게다가 성장속도가 무척 빨라서 병아리로서의 모습은 '''고작 1달'''만에 완전히 사라져버린다.[* 이렇게 성장속도가 빠른 이유는 [[닭]]을 비롯한 가금류들이 먹이사슬의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보니 빠르게 성장하여 적의 위협에 대응하거나 빠르게 도망쳐야 하기 때문이다.] 굳이 도시에서 키우고자 한다면 박스 한구석에 바람막이를 가리고 백열등을 켜주는 것으로 충분히 보온해 줄 수 있다. 어미닭이 키우는 병아리도 24시간 품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몸을 덥힐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충분. 애초에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고 태어났다는 것만 해도 상당히 건강하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보온만 잘 하면 별 문제가 없다. 백열등이 없을 경우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넣은 다음 따뜻하지만 병아리가 화상을 입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서 병아리 곁에 놔주자. 단, 물이 식으니 주기적으로 페트병의 온도 상태를 체크하고 식으면 바로바로 갈아줘야 한다. 바닥에는 신문지나 톱밥 같은 베딩보다 흙, 특히 부엽토를 깔아주면 냄새도 안나고 좋지만 하루종일 파뒤집어서 먼지가 날리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먹이는 싸우지 않도록 듬뿍 줘야 나중에 자라서 식탐하는 버릇이 생기지 않는다. 물그릇에 빠지면 체온이 내려가 굉장히 위험해지니 부리를 넣는 부분 외에는 다 가려버리거나 처음부터 니플을 쓰면 좋다. 채소는 많이 먹여 버릇하면 좋고, 벌레류의 먹이는 주면 환장을 하지만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를 하기 쉬우니 간식으로만 주자. 보온은 한 달~한 달 반 가량 하면 되는데, 자동온도조절기를 이용해서 세밀한 조정을 할 경우는 온도를 서서히 낮추다가 폐온하면 된다. 시기별 필요한 온도는 병아리 육추로 검색을 하면 표로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자. 고기가 귀했던 1960~70년대에는 일반 가정에서 식용으로 다수의 병아리를 사서 키우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대개 한두 마리의 병아리만을 사다 키우기 때문에 쉽게 죽는다.[* 여러 마리를 사다가 같은 곳에 놓으면 자기들끼리 뭉처서 추위를 견디려고 하는지라 어느 정도 버텨 낸다. 요즘는 발열이 있는 가전제품 위에 얹어 키워서 운 좋으면 닭까지 크는 경우도 있다.][* 손으로 주물러대지만 않아도 생존확률이 현저히 높아진다. 이건 병아리 뿐 아니라 갓난 동물 새끼들을 키울 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 아주 조심스럽게 들어올리거나 털만 만진다는 기분으로 살살 쓰다듬어 주는 정도면 모르되,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마구 만져대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파트만한 거인이 당신을 거칠게 집어들어 마구 주무른다고 생각해 보라.] 백열등을 이용해서 보온할 때는 60W짜리보다는 30W짜리를 추천한다. 너무 밝은 인공조명으로 병아리를 보온하면 병아리들이 3~4개월 지나서 백내장에 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백내장에 걸리면 닭들이 먹이를 스스로 찾지 못하므로 고생하게 된다. 조류 특성상 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치명적이다.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쌀벌레]]를 먹이로 주면 매우 좋다.[* 실제로 18세기 무렵 먹던 선박용/군용 건빵은 쌀벌레가 득실거려 한번 탁탁 털어서 선박에서 키우는 닭에게 먹이로 주고 남은 건빵을 먹었다고 한다.] 사실 이런저런 벌레를 별로 가리지 않아서, 주변에 벌레가 많고 자신이 벌레를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직접 잡아다 키우면 좋다. 사료값도 아끼고 병아리에게도 좋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다. 잠자리나 지렁이, 개미도 좋은 먹이이다.[* 곤충이나 어육은 UGF(Unknown growth factor. 미지성장인자: 성장을 촉진하는 미지의 물질)를 통한 증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원래 야생 때부터 먹었던 것이니 좋아할 수밖에] 병아리에게 사료로 계란 노른자를 삶아주는 것을 보고 상당히 [[카니발리즘|아이러니]]한 기분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데, 병아리가 곡식이나 사료를 제대로 소화시킬 정도로 자라기 전까지 일종의 이유식으로 노른자를 삶아서 주는 건 대부분의 병아리 사육법에서 소개하는 정석적인 사육법이다. 애당초 계란에서 병아리가 되는 부분은 계란 노른자 위의 흰점 같은 배반(씨눈)이 성장해서 발달하는 것이고 흰자나 노른자는 태아상태의 병아리의 양분이 되는 부분이다. 즉, 원래 병아리가 먹던 것인 셈. 유정란[* 유정란은 배반의 모양이 무정란과 좀 다르다. 흰 점의 크기가 더 크고 고리모양의 무늬가 눈에 띈다.]이나 병아리를 갈아서 사료로 만든 것이라면 모를까 무정란 삶아서 사료로 주는 정도로 동족상잔의 기분을 느낄 필요는 없다. 애초에 노른자 자체가 닭의 배아의 영양분으로 쓰이는 것으로 인간의 배아가 탯줄로 어미의 영양분을 섭취하거나 아기가 모유를 먹는다고 [[식인]]으로 분류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대강 작은 깃이 나기 시작할 즈음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다면 한 고비 넘긴 것. 다만 운좋게 크게 키워도 큼지막한 장닭이 돼버려서 아침마다 울어대니(수탉이니까) 처치곤란해진다. 집안에 닭 잡을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이걸 잡아먹어 버려 애들에게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주로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손에 도살된다. 가끔 [[아버지]]가 동네 아저씨들과 술안주로 쓸 때도 있다. [[포장마차]] 같은 데서 파는 [[참새구이]]라 불리는 것은 거진 다 이걸로 만들어진다.[*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참새]]가 병아리보다 평균적으로 약간 작다.] 물론,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진 2010년대 이후로는 부모 세대들도 [[치킨|고기용으로 먹는 닭]]과 애완용으로 키우는 닭을 구분하기 때문에 이럴 일은 거의 없다. 길러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삐악삐악" 소리가 서서히 "꼭꼭" 소리로 바뀌는 게 아니다. 아직 한창 어릴 때 어느 순간 "껵!" 하는, 마치 삐악거리다가 뭔가 순간적으로 잘못된 듯한 소리를 이따금 섞는 때가 오는데, 그 소리가 바로 어린 목으로 내는 닭 소리이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삐악 소리 사이에 섞는 빈도가 늘어나고, 몸이 성숙하면서 삐악거리는 소리도 조금씩 "히옥 히옥"에 가까워지는데, 그래도 이 어린 소리와 닭 소리는 분명하게 구별되며, 어중간하게 양립하지 못하는 소리이다. 즉, 두 소리를 중간중간 섞어서 낼지언정 완전히 융합한 중간 소리는 애초에 없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점차 히옥(삐악)거리는 소리의 빈도가 줄어들면서("꼭 꼭 꼭 꼭 꼭 히옥 꼭 꼭 꼭") 마침내 어른 닭 소리만 내게 된다. 수탉 특유의 우렁찬 울음소리는 닭 소리만 내게 된 시점에서도 못 내는 때가 많다. 병아리 때에는 애초에 내지도 못하던 소리인지라 이 복잡한 소리가 발달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새끼 소리를 완전히 잃고 나서 더 시간이 지나면 "끄으엑(?)" 하는 요상한 소리를 새벽에 주기적으로 내기 시작하는데, 이게 원시적인 꼬끼오 소리이다. 이게 점점 "끄끄으엑", "꺼꺼↗으↘으↗엑"과 같이 복잡해지는 과정을 거쳐서 마침내 우렁찬 새벽 알람으로 바뀐다. 아직 병아리의 솜털이 많을 시기에는 [[호불호|사람에 따라 상당히 징그러운 구간을 지나는데]], 등 쪽 깃털에 털 없이 [[고슴도치]]처럼 깃대만 남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는 병아리 시절의 솜털은 빠졌으나 어른 닭의 깃털은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생기는 것인데, 실제로 보면 사람에 따라서는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다. 어른 깃털은 깃대의 아래쪽(뿌리 방향)에서부터 서서히 자라난다. 크기가 같은 다른 애완동물에 비해 소음이 매우 심하므로 '절대' 함부로 기르면 안 되는 동물이다. 밤낮 안 가리고 우는 소리나 변 냄새가 매우 고역이니 [[아파트]]나 [[오피스텔]]에서 기르긴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억지로 떠맡게 되었을 경우엔 정 사육여건이 안 된다면 닭귀모 같은 애완닭 카페나 병아리 농장으로 분양보내자. 겉으로 보기에는 성별을 구분하기 어렵고[*A 항문 말고 좀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날개 깃털 또는 꼬리 깃털을 보는것이다. 암컷은 날개가 2겹, 수컷은 1겹이며, 암컷은 깃털이 수컷에 비해 빨리 자란다(몇주 정도만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수컷은 다리 뒤에 며느리발톱이 있는데, 암컷은 작은 돌기 정도만 있다.] [[항문]](총배설강) 부분을 손으로 만져서 느낌으로 암수를 구분해야 한다. 그런데 약하게 누르면 구분하기 힘들고 강하게 누를 경우 병아리가 죽어서 전문적으로 훈련받는 병아리 감별사[* 영어로 '''[[섹서|sexer]]'''이다. 성(sex)을 감별하는 사람이라서. 영화 [[미나리(영화)|미나리]]에도 등장한다.]라는 직업이 있다. 병아리의 성별을 감별하는 일은 한국인이 가장 잘 한다는 뉴스 기사가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부터 병아리 때부터 아예 암수의 색깔이 다른 품종이 일반화되어 감별사들의 벌이가 신통찮다고 한다. 산란계로 많이 쓰는 '하이라인 브라운'의 경우 암컷이 갈색, 수컷이 흰색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부화장에서 암평아리는 돈받고 팔지만 수평아리는 그냥 서비스로 끼워준다고. 산란계의 수평아리는 [[꿀벌]]에서의 수벌보다 더 대우가 안 좋다. || [[파일:하이라인 브라운_암평아리.jpg|width=300&height=200&align=left]] || [[파일:하이라인 브라운_수평아리.jpg|width=300&height=200]] || '하이라인 브라운' 품종의 암평아리와 수평아리. 왼쪽이 암평아리고 오른쪽이 수평아리다. 밖에서 저렴하게 파는 병아리는 전부 수컷이다. 후술할 문단의 내용 참조. 암컷 병아리를 원한다면 따로 구해야 된다. 암컷이 [[계란]]을 생산하기 때문에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미숙하거나 덜 자란 존재를 햇병아리라고 칭하기도 한다. 유치원생 정도의 어린 아이들은 병아리에 매우 자주 비유된다.(도로에서 눈에 잘 뜨이라고 원복이나 모자, 가방에 노란색을 많이 쓰는 것도 그 이유) 대학 [[새내기]] 역시도 병아리에 자주 비유된다. 또한 병아리는 유/소아 대상의 상품(학용품이나 완구 등)에 쓰이는 캐릭터로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러 모로 귀여움의 상징과도 같은 동물. 그리고 일본 철도에서는 어린이 표를 사용했을 때 병아리 울음소리가 난다. 병아리를 귀엽다고 해서 조물조물 만지는 어린이들이 있는데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말자고 가르치자. 병아리가 생명력이 낮아서 빨리 죽는다. 주된 원인은 아무래도 사람 손을 타는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작고 연약한 새끼이다보니 야생에서의 천적은 말할 것도 없고 염가로 대량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사육 동물들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여우]], [[너구리]], [[족제비]] 같은 포유류는 물론 [[왕도마뱀]], [[아나콘다]]를 비롯한 [[뱀]], 어린 [[악어]], [[거북]]을 비롯한 중형 파충류, [[황소개구리]] 같은 대형 양서류, [[맹금류]], 심지어는 워낙 크기가 작다보니 [[골리앗 버드이터]], [[지네]], [[전갈]] 같은 대형 무척추동물의 먹이로도 급여된다. 또한 심지어는 왠지 몰라도 비록 크기는 이쪽이 훨씬 크지만 [[말(동물)|말]]이나 [[소]] 같은 초식동물류에게도 먹히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