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병아리 (문단 편집) == 사육 과정과 윤리적 문제 ==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 속으로 들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다|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신해철|나]]는 어린 내 눈에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펫로스 증후군|아직 기억한다.]] >----- > - 밴드 [[넥스트(밴드)|N.EX.T]]의 노래 [[날아라 병아리]]의 인트로 || [youtube(7bFpi04XmCY)] || ||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필름 아카데미에서 병아리 살해 반대를 위해 제작한 애니메이션. 섬뜩한 장면이 나오니 주의. || [youtube(UU7ca4Ooi4o)] 동물 보호 단체 조사 결과 일부에선 수평아리는 알을 못 낳아 [[분쇄기]]에 갈아서 죽여 버리는 실태가 촬영되었다. 실제로 학교 앞에서 파는 수평아리들이 대부분 이렇게 갈려 죽는 것만은 피한 신세이며, 어디까지나 생명이 조금 연장된 것일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상술한 양계 환경에서 죽을 때까지 고통받으며 알만 낳는 암컷보다 차라리 수컷의 운명이 낫다고까지 자조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농업에서도 비슷한 방식이 쓰이는데 [[휴경]]을 할 때 [[레몬]] 나무를 산 채로 뽑아다 갈아서 거름으로 만들기도 한다. 물론 식물이라 윤리적 문제에서 훨씬 더 자유롭다. 동영상에 나오는 파쇄기같은 기계들은 가격이 매우 비싼데다 있다고 해도 [[유지비]]가 들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고자 일반적인 업체들은 그냥 마대자루에 계속 병아리를 넣어서 아래 병아리가 [[압사|깔려 죽게]] 한다. 그러면 당연히 맨 위의 병아리들이 살아남으므로 마지막으로 마대자루를 묶어 진공 상태로 만들어 [[질식사]]하게 만든다. 여러 마리를 계속 던져넣으면 위에 있는 병아리들의 무게로 인해 아래 있는 병아리가 죽는, 그냥 누구나 알 수 있는 방식이다. 깔려 죽기까지 걸리는 고통, 병아리가 병아리를 죽이게 되는 과정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혐오스러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교수형]]과 [[참수형]] 과정에서 지속되는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죽일 수 있도록 개발한 게 [[단두대]]라는 것을 생각해보자. 상술한 분쇄기가 다른 방식보다 그나마 인도적이지만[* 통각의 신호전달속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육편을 내버리면 고통없이 죽는다.] 겉보기엔 훨씬 더 끔찍하다는 게 문제다. ~~비싸게, 빨리, 그리고 과격하게 죽이기 vs 싸게, 천천히, 그리고 평범하게 죽이기~~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닭, [[메추리]] 등을 폐기처분할 때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오리는 그냥 구덩이 깊게 파서 구덩이로 몰아 [[생매장]] 해버린다.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에서는 닭 사육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처참한 고통 중 하나로 이 사례를 들고 있고 동물들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이런 사육과정은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에 비교적 우호적인 편인 여론도 있다. 원가 절감이라는 요소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싸고 맛있는 닭고기와 계란을 먹을 수 있는 것 또한 이런 '비인간적인' 공정 등으로 생산 단가를 낮춘 덕분인 것이라는 것이다. '인도적인' 닭고기를 파는 대신 가격이 2배면 누가 사먹을 것인가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계란을 얻기 위한 산란계와 고기를 위한 육계가 있는데 위의 수컷 병아리 이야기는 산란계에 해당. 고기를 얻을 육계는 암수 다 키운다. 참고로 육계와 산란계 중간 쯤인 겸용계도 있긴 있는데 효율이 나빠 잘 키우지 않는 추세다. 한국 양계장은 그나마 유럽이나 미국 양계장보다는 닭들에게 양호한 편이다. 그쪽은 다름 아닌 A3용지 한 장 면적에 닭 세 마리 정도를 키우는 게 평균이라고 한다.(한국은 한 마리 정도) 1980~90년대에, 한창 [[초등학교]] 앞에서 병아리를 파는 일이 성행했을 때에는 이런 병아리들을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트려 누구의 병아리가 살아 남는지를 내기하는, 말 그대로 이기든 지든 재미만 있는 [[동물 학대|실로 잔인한 장난을 치는 행동]]이 유행처럼 퍼져서 세간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1989년작 애니메이션 [[도단이(애니메이션)|도단이]]에도 이 장면이 있었다.] 아예 생명이 아닌 물건으로 취급했을 정도. ("엄마, 병아리 '고장났어'"란 대사가 [[SBS]] [[https://play.tvcf.co.kr/1690|캠페인]]을 탔던 시절이다.) 그뿐만 아니라 [[에어소프트건|비비탄총]]으로 병아리 쏘기, [[미니카]]로 괴롭히기 등 매우 악질적인 놀이가 유행하곤 하였다. 생명에 대한 개념이나 가치 존중은 학습이 필요한데 그걸 아무도 가르치지 않는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게다가 '혐오감' 역시 본능에 각인된 것으로 보이는 극히 일부의 생물군을 제외하면 역시 일일이 학습해야 하는 것이니 만큼,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자기가 행한 결과가 끔찍해서라도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된다는 속담 있듯이, 처음에 병아리를 장난감으로 취급하다가 나중엔 개나 고양이를 물건으로 취급하는 꼴이 된다.[* 앞의 각주는 '''대단히 근거가 부실한''' 이야기인데, 애초에 인간은 필요에 따라 수많은 동물들을 본의 아니게도 비참하게 죽이는 입장이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비위가 심하게 약한 사람은 여름철 [[모기]]나 [[파리(곤충)|파리]]의 시체가 방벽에 붙어있는 것조차 보기 힘들어할 수 있지만, 이런 작은 벌레가 내장과 머리가 터져서 죽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못 느낀다고 해서 [[강아지]]나 [[고양이]], 심지어는 [[사람]]의 끔찍한 죽음을 보고도 별 감정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다. 애초에 인간이 공감하는 대상 자체도 어떤 측면에서는 대단히 선택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병아리를 장난감마냥 다루는 당시 국민학생들의 모습은 교육상 바람직한 것이 아니며 이를 바로잡아줘야 할 당시 어른들의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지금같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때 병아리를 괴롭히고 놀던 어린이들이 자라서 다른 동물들마저 장난감 취급하게 된다는 건 대단히 비약적이다.] 왜냐하면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이었으며 지금은 병아리를 생명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물건으로 취급하는 행동은 동물학대로 완전히 인식을 하게 되었다. [[https://m.mk.co.kr/news/world/view-amp/2017/01/43100/|그런데 2017년에 기존 방법과 달리 덜 잔인한 처리법이 개발되었다. 기계를 이용하여 부화 전에 성별을 골라내는 방법이다.]] 수컷 알은 따로 걸러내서 산업용으로 쓰인다는 듯. 어차피 죽이는 건 마찬가지긴 한데, 관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굳이 죽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youtube(iUTNNF1ZKYk)] 독한 염색약을 병아리들에게 뿌려서 염색한 통칭 '칼라 병아리'를 파는 악질 상인도 있다. 영상을 보면 꼭 나물을 버무리듯이 고무 대야에 수십 마리씩 넣고 염색약과 섞는다. 약품이 독하고 막 뿌리기 때문에(아예 약통에 담갔다 꺼낸다고도 한다.) 이런 병아리는 대부분 앞을 보지 못하며 수명도 짧다고 한다. 확률은 낮지만 칼라 병아리가 어느 정도([[영계]] 수준)로 자라게 되면 제법 호러이다. 차라리 빨리 장닭까지 길러 솜털을 전부 털갈이 시켜야 그나마 볼만하다. 실제로 2015년 7월에 [[태국]]의 관광지 코 란타 섬에서 형광색으로 염색한 병아리들을 아이들 장난감으로 팔고 있는 광경이 한 아마추어 사진가의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81&aid=0002582724|#]])[* 다만 칼라 병아리는 이렇게 기사화되기 훨씬 전부터 각지에서 팔리고 있었다.] 문제는 이게 딴나라 이야기가 아니란 것. 우리나라에서도 버젓이 팔리고 있다. 마리당 천 원 즈음에 팔리며 만드는 과정은 위 동영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심지어 멋있다는 이유로 2~3000원에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는데 그 병아리들을 사는 아이들은 오래 살지도 못하고 앞도 제대로 못봐서 애교도 잘 부리지 못하는 병아리를 비싸게 사는 꼴이 된다. 그래도 팔려나오는 쪽은 낫다고 할 만한 게, 이미 태어나자마자 분쇄기에 갈리거나 플라스틱 통 안에서 압사, 질식사 하는 고통밖에 못느끼고 죽을 운명이거나 당장의 사형(?)을 면했어도 양계장의 병아리들은 좁은 양계장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먹기만 하는 브로일러[* 육용계의 다른 명칭이다.]가 되는 것 외에는 없다. 물론 [[도축|이쪽도 최종적으로는...]] 그래서 비록 칼라 병아리가 제작 과정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안 좋은 면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라도 해서 조금이나마 더 살아남는 게 차라리 낫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다. 적어도 대부분의 아이는 병아리가 사는 동안 열심히 키우려고는 노력하며,[* 물론 잘 키울 수 있느냐는 별개로..] 실제로 정말 운이 좋아서 주인을 잘 만나기라도 하면 꽤 오랫동안 살 수도 있으니. 물론 그렇게 안 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말이다. 양계장의 병아리들은 보통 육계는 부화 후, 산란계는 5일 후 여러 회 나눠서 부리의 끝을 잘라내 버린다. 원래 닭은 자기 영역에 대한 개념이 아주 강하고 호전성이 높은 동물인데[* 2~30년 전만 해도 소나 돼지라면 몰라, 닭 정도는 직접 키우는 시골 농가가 흔했는데 옆집 암탉을 노리는 장닭끼리 싸움이 거하게 벌어지기도 했다. 오죽하면 투계 노름판까지 있었을까.] 양계장에서는 비용과 관리를 이유로 좁은 공간에서 키운다. 이에 병아리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이는 곧 동료를 서로 쪼아대는 공격으로 이어지고, 양계업자는 닭에게 상처가 나면 좋을 이유가 없기 때문에 부리의 끝을 잘라 서로 상처를 입히지 못하게 하는 것. 이러한 부리자르기(debeaking)는 출혈을 유발하며 병아리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지라 작업 시 요령이 중요하다. 생장점을 잘 자르지 못하면 오히려 부리형태가 불량해진다. 동물보호가 활발한 유럽에서 프랑스는 컨베이어 양계를 2022년부터 금지한다.[[https://www.bbc.co.uk/news/world-europe-51301915|#]] 독일도 2022년부터 수평아리를 식별해 대량도살하는 것을 금지한다.[[https://m.yna.co.kr/view/AKR20210521164000082?section=international/all|#]] 다만, 2024년부터는 부화 초기 단계에서만 성별을 감별할 수 있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