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병참 (문단 편집) === [[최적화]] === 보급품의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가짓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최적화가 필요하다. 각종 [[표준화|보급품을 통일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고대에는 로마군이 이 표준화로 유명했다. 병참으로 이긴다는 평가를 듣던 군대답게 표준화와 대량생산의 이점을 빨리 파악했기 때문. 로마군은 [[마리우스]]의 개혁 이후부터는 자비로 무장을 갖출 수 없는 [[무산자]] 계급을 [[직업군인]]으로 고용하기 시작했는데, 이 무산자 계층은 기존의 중산층 시민병과는 달리 복무 중 손상된 장비는 본인 월급으로 구매한다 해도 입대 시 초도 장비를 자력 구매할 능력이 안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국가에서 초도 장비를 제작/지급하게 되었다. 때문에 국가에게 [[외주]]를 받는 대형 공방에서 동일한 사양으로 대규모 생산되는 무기가 통일성 있게 지급되었고, 이 무기를 지급받아 사용하는 무산자 계층 군인들도 굳이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한 자신의 손에 익은 초도 보급 장비를 계속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군장의 표준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현대에는 미군이 표준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각종 항공기는 물론 주력전차/장갑차량/전술차량, 심지어 오토바이[* 때문에 [[가솔린]] 엔진이 일반적인 오토바이지만 미군의 군용 바이크는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나 난로용 연료까지 모두 [[항공유]]로 통일하여 보급효율을 높였다. 항공유이기 때문에 취급방식이 까다롭고(JP계열 항공유를 포장할 때에는 반드시 재활용 드럼이 아닌 새 드럼만을 사용해야 한다) 단가가 일반적인 휘발유보다 높지만, 군대의 규모가 차원이 다른데다 전세계의 미군에게 보급을 해줘야 하는 미군 입장에서 일일이 여러 종류의 연료를 따로 구입하여 수송하는게 더 골치아픈 일이라 아예 이 연료로 통일시킨 것. 휘발유나 경유가 아닌 항공유로 연료를 통일시킨 이유는 간단하다. [[M1 에이브람스|항공유를 쓰는 전차]]는 만들 수 있었지만 휘발유를 쓰는 [[제트기]]는 만들지 못했기 때문. 연료를 통일해 행정소모 비용[* 다른 종류의 연료를 분류, 저장하는 비용, 연료간의 서로 다른 취급 방법을 훈련 및 관리하는 비용 등. 미국은 인건비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업무효율성 증대로 인건비를 아끼는 조치를 통해 많은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과 연료 수송비용이 절감되기에 전체 비용 면에서는 오히려 이득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군대에서 표준화를 실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전쟁이 벌어지면 자국산 군수품 + 노획한 군수품 + 외국에서 들여온 군수품의 3종 세트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모두 같은 규격을 쓸 가능성은 매우 낮으므로, 전쟁 중에는 잡다한 군수품을 섞어서 운용해야 한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우크라이나군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데, 이들이 운용하는 자주포는 독일제 [[PzH2000]], 체코제 [[ShKH vz.77 Dana]], 프랑스제 [[CAESAR]], 폴란드제 [[AHS 크라프]], 미국제 [[M109]], 소련제 [[2S19 무스타-S]] 자주포, 그리고 우크라이나제 자주포 [[2S22 보흐다나]]까지 엄청나게 많다. 포탄조차도 NATO 규격의 155mm 포탄과 소련식 152mm 포탄을 혼용하므로 복잡성은 더 심해지지만, 러시아보다 포병 규모가 작은 우크라이나는 자주포 한 대도 내다버릴 수 없으므로 표준화는 꿈도 꿀 수 없다. 그러니 보급담당자는 지옥을 봐야 했다. 전차나 장갑차도 마찬가지로 자국산 군수품 + 노획 군수품 + 서방제 군수품을 운용해야 해서 전쟁이 지난 뒤에는 우크라이나 정비부대가 세계 최고의 정비부대가 될 거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