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보로미르 (문단 편집) == 행적 == [[데네소르 2세]]의 장남으로 곤도르의 총사령관이자 유능한 지휘관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아버지를 계승해서 섭정이 돼야 하지만 그 전에 전사하는 바람에 계승하지 못했다. 이 보로미르는 데네소르 1세의 아들 보로미르의 이름에서 딴 이름이다. 여러모로 섭정의 후계자로 어울리는 자로, 그 유능함을 사 [[깊은골]]에 사절로 파견되었으며[* 원작에서는 [[파라미르]]의 "[[나르실|부러진 검]]을 찾아 [[임라드리스]]로 오면 [[절대반지|이실두르의 재앙]]이 다시 일어서고 [[골목쟁이네 프로도|반인족]]이 나서리라"는 예지몽이 계기가 되었다.], 또한 [[반지 원정대]]의 일원이 되었다. 영화판에서 메리와 피핀을 상대로 슬슬 놀면서 검술 훈련을 시켜주는 모습을 보면 성격도 꽤 좋은 모양. 보로미르는 반지원정대 중에서 반지에 가장 취약했는데, 이는 본인이 놓인 사회적 위치에서 오는 부담감 탓이다. 기껏해야 시골 유지에 지나지 않는 호빗들이나, 왕족이되 왕으로서 중압감을 겪지 않는 김리나 레골라스에 비해서, 보로미르는 모르도르의 팽창을 정면에서 상대하고 있는 곤도르의 섭정 후계자이자 미나스 티리스의 수비대장으로서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의 안위 때문에 작중 내내 고뇌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라고른이나 간달프도 자신들의 운명이나 임무에 대한 중압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보로미르보다 훨씬 오래 살고 많은 경험을 한 덕에 더욱 성숙하고 절대반지에 대해 저항할 수 있었다.[* 엘론드가 주최한 회의에서 반지를 처음보자마자 자유민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며 반지를 사용하자고 주장하는데(간달프와 아라고른이 제지했다), 과거 사우론이 스스로 선물의 군주라 칭하면서 에레기온의 요정들을 속인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사실상 마물인 반지가 절박한 심정인 보로미르를 처음 접하자마자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물로서 유혹하는 셈이다.] 결국 이런 막중한 책임감에 짓눌려 결국 힘에 대한 열망에 잠시나마 굴복하고 말았다.[* 영화상의 대사로는 자기 아버지가 곤도르의 통치에 실패했고 민심을 잃었으며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이 곤도르를 일으키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보로미르는 상당한 압박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죽기 전에는 아라곤을 왕으로 인정하며 미나스 티리스의 보호를 부탁하고 떠난다.] 이 반지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 원래 개인적인 영달보다는 자신의 국가와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지만, 점차 자신이 위대한 영웅과 지도자가 될 것이라는 망상에 빠지기도 했다.[* 절대반지 그리고 권력이 사람을 어떻게 유혹, 그 절박한 상황과 선한 의도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리화시켜준 다음에 결국에는 개인적인 욕망에 집중하게 되는 추악한 인물로 타락시키는 과정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최후에는 정신줄을 놓고 [[아몬 헨]] 봉우리에서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를 공격했고, 이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괴로워하다 오크들의 습격을 받는다.[* 프로도에게 아예 대놓고 '''"그건 내 것이야! 당장 내놔!!!"'''라고 외쳤으며, 프로도가 반지를 이용해 모습을 감추자 '처음부터 반지를 사우론에게 바칠 생각이었냐'며 폭언을 한다. 악에 받친 보로미르는 너희 반인족은 전부 죽어 지옥에나 떨어지라면서 욕설까지 퍼붓다 바닥에 넘어지고 울면서 정신을 차린다.] 이후 [[툭 집안 페레그린]]과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해 분투하다 장렬히 전사한다. 그럼에도 결국 메리와 피핀은 오크들에게 잡혀갔다는 게 유감이지만. 이건 영화에서 아라고른은 자신이 왕이 되는데 망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보로미르가 숨이 끊어지기 직전 와서 "곤도르 백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이는 아라고른의 왕으로서의 귀환 여부에 대한 망설임을 끝내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가진 물건 중 유명한 것은 뿔피리로, 대대로 곤도르 [[후린 가문]]의 후계자의 상징이자, 어디든 옛 곤도르의 땅에서 불면 [[미나스 티리스]]에서 들린다는 물건이다. 그는 죽기 직전 뿔피리를 쪼개질 때까지 불며 [[우루크-하이]]들과 사투를 벌이다 결국 수많은 화살에 맞아 죽는다. 그리고 그의 뿔피리 소리가 곤도르의 남은 가족들에게 들리고, 아버지 [[데네소르 2세]]는 안두인 강에 떠내려와 발견된 뿔피리 조각을 받게 되며, 안두인 강변에서 곤도르군을 지휘 중이던 동생 [[파라미르]]는 배에 실려 바다로 흘러가는 그의 시신을 보게 된다. [youtube(9skYkQfAwus)]소설에서는 "잘 있으시오, 아라고른! 미나스 티리스로 가서 내 동포들을 구해 주시오! 난 실패하고 말았소..."라고 말한다. 이에 아라고른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하자 마지막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전사한다. 반지 원정대의 최초이자 유일한 사망자이기도 하다. 영화에서는 마지막에 사망할 때 [[아라고른 2세|아라고른]]에게 "I would have followed you, My Brother, My Captain, My King.(그대를 끝까지 따랐을 걸세, 내 형제여, 내 대장이여, 나의 왕이시여.)"이라는 간지폭풍의 대사를 하면서 사망한다.[* 영화에서 보로미르의 장례를 치른 다음에 아라고른이 보로미르의 손목보호대를 대신 착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반지전쟁 내내 착용하는 것은 물론, 3편에서 즉위할 때, 2편에서 엘론드의 예지에서 아라고른이 노환으로 죽는 모습에서 여전히 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곤도르와 그 백성을 지키겠다고 보로미르에게 한 약속을 죽을 때까지 지켰다는 미장센이다.] 사실 보로미르는 본인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으나 [[곤도르]]를 절대반지의 힘으로 부흥시키고자 하는 아버지 [[데네소르 2세]]의 강한 설득[* 부자 관계상 끝내 거절하고자 했다면 정황상 보로미르가 거절 가능하긴 했을 듯 하다. 보로미르도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했으나 데네소르가 끈질기게 설득했다.] 끝에 반지를 가지러 온 것이다. 종합적으로 평하자면 곤도르에서 만인의 사랑을 받는 훌륭하고 듬직한 지휘관이자 믿음직한 아들, 그리고 파라미르의 의지할 수 있는 좋은 형이기도 했다. 반지의 힘에 잠식되어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표출하기도 했으나[* 보로미르라는 인물의 지위와 주변의 기대를 받는 특성상 특히 개인적인 야심을 가지기 좋은 조건을 갖춘 인물이긴 하다. 하지만 '절대반지'가 얼마나 (사람을 나쁜 쪽으로 바뀌게 만드는 데 있어) 강력한 존재인지는 분명히 감안해야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정신을 차리고 반지 원정대의 목적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호빗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는 긍지까지 보여준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평할 수 있지만 중간에 프로도에게 저지른 짓 때문에 일부 관객들에겐 약간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물론 정신 차리자마자 본인 스스로도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자책하고 용서를 빌 만큼 반지의 유혹이 너무 큰 탓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