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복학왕/등장인물 (문단 편집) ==== 문영래 ==== [[파일:문영래.png]] 작가의 이전 작품들 중 하나인 노병가에서 이어지는 캐릭터. 04학번 졸업생으로-- 대학 진학 당시엔 우기명처럼 바가지 머리였으나 그 후 [[탈모]]가 진행되고-- 기안대를 졸업하고 나이 30이 될 때까지 취업이 안 돼 실업 위기에 처하자 수년간 도서관 열람실에 박혀있어 '''9급 공무원 시험(정확히는 경찰공무원 순경시험)'''에 몰입하는 장수생. 머리가 나쁜 건 아니고 사람도 괜찮은데 공부하다가 빈 시간에 [[온라인 게임]], TV 스포츠 경기, 인터넷 뉴스에 시간을 들이다가 공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온]][[스타크래프트|라]][[서든어택|인]] [[리그 오브 레전드|게]][[사이퍼즈|임]]을 할 때마다 악플 세례를 받아 분노해 컴퓨터를 부수기까지 한다. 동영상 강의를 볼때마다 다소 지루함을 느끼거나 자신의 친구들이 공시에 합격해서 일찍 취직하는 것에 대해 질투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의 머릿속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경찰직에 오르는 상상을 하는데 메모지에 '지금 이 순간에도 적들의 책장은 넘어가고 있다.' 라는 글귀를 적고 벽에 붙이는고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는데... 참고로 SNS에 나오는 군대 동기들이 [[노병가]]에 나오는 이준희 안광현... 이준희는 진급하였고, 안광현은 금수저 또는 스스로의 힘으로 대기업에 입사했거나 사업에 성공했는지 [[BMW 5시리즈]]를 끌고 다닌다[* 사실 요즘 [[BMW 5시리즈]], 특히 520d 정도는 굳이 금수저가 아니더라도 중산층 정도 되면 할부 프로그램, 프로모션 등을 잘만 활용해도 살 수 있다. 국내에서 잘 팔리는 만큼 중고차 매물도 많다. 더군다나 BMW 코리아는 원래 각종 프로모션 이런걸 잘 해주는 회사다.]... 1화에서는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2화에서 문영래라 불리우며 [[노병가]]의 등장인물 문영래임이 확정. 스스로 공시 학원에 등록해 한국사 강의를 들으러 오지만 대부분 수험생들이 탈주를 하는 사이 자신은 합격을 위해 지루함을 견뎌내고 끝까지 강의를 듣는다.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고 합격선에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능력을 갖추지만[* 처음부터 개판이었으면 그리 자신만만하지 않았을 테니 모의고사 점수 등을 통해 합격할 거라는 확신을 했을 것이다.] 이번에도 떨어지는 불운을 겪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PICK ME|픽미]]를 떠올리고 불합격의 설움을 참지 못하자 [[아프니까 청춘이다|청춘이라 아프다]] 책을 찢어 열람실에서 통곡하고 주위 수험생들로부터 질타를 당하다 싶더니 우연히 [[곽은진(패션왕)|곽은진]]과 마주친다. 같은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곽은진에게 남녀 간의 인생은 불공평하다며 불평불만을 토하다가 왜 매사에 부정적이냐며 안경을 벗고 외모가 확 달라진 곽은진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 후 반드시 합격해 곽은진과 함께 9급 커플로 이어지겠다고 결심한다. 4년 동안의 공부가 효과가 있었는지 문제를 보기만 해도 답이 보이는 경지까지 올랐으나 그 해에도 또 불합격. 6개월 공부한 곽은진은 합격한 걸 보고 배알이 꼴려서 화를 내면서 관계를 끊어버린다. 이후 그녀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학원에 재수강을 신청했지만 학원측은 머리도 식힐겸 여행이라도 다녀오라며 받아주지 않았다. 말은 권고였지만 실상은 쫓겨난 것이었다. 합격을 못하고 계속 재시를 반복하는 장수생들이 많아질 경우 학원의 이미지가 나빠지기 때문. 그러나 초기 공부 안 하던 시절과 달리 충분히 공부를 하고 성적도 어느 정도 내던 상황에서 포기하기는 아까웠는지 마지막으로 1년을 더 공부했고, 시험을 치러 가던 날 키우던 선인장은 땅에 심어준다. 결말은 우기명의 '그 날 이후... 영래 선배는 도서관에서 다시는 볼 수 없었다'라는 독백과 수험 공부에 대한 고증을 통해 유추해야 한다.[* 본 에피소드는 고퀄리티, 열린 결말, 사회적 핫이슈의 삼위일체 효과 덕분에 결말에 대해 댓글에서 불붙은 토론이 벌어졌었다. 어느 결말이 타당한지 자세히 분석해 본다.] 보통은 합격을 하면 사람들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문영래는 아예 종적을 감춰 버렸다. 또한 [[장수생]] 대부분이 맞는 참혹한 결말과 '다시는 오지 않았다'가 아닌 '다시는 '''볼 수 없었다''''라는 독백 내용을 고려한다면 아마 [[자살|안 좋은 선택]]을 했을 공산도 있다. 시험은 쉬운 과목, 쉬운 문제부터 풀어 나가는 게 정석인데, 문영래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 과목이라는 이유로 [[겜알못|제일 어려운 영어 과목을 먼저 골라잡았으며]] 그러고서 한 문제도 못 풀었다. 결국 이렇게 생각하면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보자고 마음 먹었던 최후의 시험에서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노답|공부를 3년이나 해 놓고서 뗀석기와 간석기를 헷갈렸다]]. 4수(=3년차)에 들어서면 학원을 다니는데, 처음 배우는 내용이라는 듯한 표정이다. 기본서를 5번 정독해서 통째로 외웠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나서 떨어졌다. --문제를 풀었어야지-- 5수(=4년차)에는 곽은진을 만난다. 모르는 문제가 없어서 곽은진을 감탄하게 하지만 시험에는 떨어진다. 그리고 6수(=5년차)에 우기명과 마주치고 선인장을 땅에 심는다. 그렇다면 문영래는 실력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3수 때는 하루종일 시간만 때우는 대단히 한심한 모습이었지만, 스마트폰을 피처폰으로 바꾸고 게임도 끊고 주거지를 옮기고 도서관에 매일 나와서 공부하는 등 스스로 환경을 조금씩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5수 때는 곽은진으로부터 실력 인증을, 6수 때는 우기명으로부터 성실성 인증을 받았다. 실력도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셈이다. 그러나 방법적으로 보면 문제는 풀지 않고 교재 암기만 계속하고 있었으며 그 공부법을 본인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현실적으로도 문제를 풀지 않으면 객관식 시험을 잘 보기 어렵다. 곽은진을 놀라게 한 5수 때도 이미 떨어졌던 걸 보면, 공부법을 바꾸지 않은 6수 때도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인다. 선인장이 터전을 옮겨서 꽃이 피는 것은 그런 결말 뒤에서도 삶은 계속된다는 의미 정도로 해석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다. 사실 6수라고 해도 처음 3년은 아무것도 안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영어는 30점, 평균 60점이라 하니 나머지는 68점 대. 경찰공무원 시험이 일반행정직보다는 점수대가 낮은 편이라지만, 이건 공부를 좀 하는 사람들 얘기다. 6개월 공부해서 붙었다는 사람들은 국어, 영어, 한국사는 (고등학교때) 이미 해둬서 평균 90에서 시작하고 몇달동안 전공과목 2개만 외우는 이들이다. '최소' 평균 90은 되어야 하는 일반행정은 이렇게 원래 잘하던 이들이 2년쯤 해서 붙는다. 다만 문영래는 기안대학교를 나왔고 영어 30점인걸 보면 국어와 한국사 성적도 낮고, 당연히 살면서 볼 일이 없는 경찰학 등은 그보다 더 낮다. 즉 사실상 베이스 없는 상태에서 3년을 공부한 것이다. 게다가 실력은 나름 갖춰진 상황에서도 문제를 다 읽지 않고 넘어가는 등 매너리즘에 빠진 모습이 보인다. 5급 고시나 7급 공시를 보면 1-2년차 20대 초반 합격생들이 가장 많은데, 공부 오래하면 노화되는 머리, 스트레스와 매너리즘 등으로 공부한 것도 잊어버리기 등 악재가 겹치며 점점 합격률이 낮아진다. 반대로 시험에 합격했다는 해석도 있다. 일단 작중 정확한 결말은 작중에서 나오지 않았다. 합격을 했다고 해석하는 경우 선인장에 꽃이 핀 것을 오랜 수헙 생활 끝에 '합격했다'라고 해석될 수도 있으며,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것은 본인이 그토록 가고 싶어하던 고향으로 잠깐 내려갔거나, [[중앙경찰학교]]에서 합격 후 34주 동안 교육받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위에서는 문영래가 시험에 합격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 지표들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마지막 시험에서 합격했다고 볼 수 있는 지표도 몇 가지가 보인다. 첫째로 많은 수험생들이 저지르는 실수는 기본서에만 너무 치중하는 게 아니라 정 반대로 기본서는 무시하고 객관식 문제집에만 집중한다는 점이다. 당장 교수들이나 학원 강사들도 이 점을 꼬집으며 '제발 시간 부족하다고 문제만 풀지 말고 기본서를 봐라'라고 권장할 정도로 시간이 촉박한 수험생 입장에서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객관식 문제만 푸는 것이다. 헌데 문영래는 정 반대로 기본서를 통째로 외워버릴 정도로 기본서에 충실했는데 이전 시험에 떨어진 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이 공부법을 모르고 있었던 것과 지나치게 객관식 문제를 등한시 했다는 것이다. 헌데 이것도 초기에 한 실수이지 후기에도 이 실수가 지속되었다는 작중 근거는 없다. 그럼에도 문영래가 시험에서 어째서 떨어졌느냐 하면 오히려 공부를 너무 많이하는 바람에 자기가 아는 문제라고 생각하여 특정 주제를 등한시했거나 시험장에서 문제가 보인다는 착각으로 초반 지문에서 답을 고르고 나중 지문을 보지 않았거나[* 예컨대 다음 중 틀린 것을 고르시오 라는 문제였는데 1번이 답인 경우 시간절약을 이유로 1번을 바로 체크하고 2~4번 선택지를 거르는 것. 그런데 이게 굉장히 위험한 행동인 것이 1번이 틀린 말인 거 같아 골랐는데 알고보니 어느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었고 1번이 애매하게 틀린 거 같은 대신 3번이 엥간히 공부한 사람이 보면 누가봐도 확연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확실히 틀린 문장이면 당연히 3번을 골라야 맞다.] 본인이 시험볼 때 긴장을 너무 안한 나머지 문제에 있는 함정을 알아보는 능력이 극도로 떨어졌거나 하다못해 당시 입결 컷이 지나치게 높은데 하필이면 실수가 잦아 안타깝게 떨어졌다는 둥의 이유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특히 한두문제만 틀려도 합격이 상당히 난해해지는 순경직 필기에 경우에는 그런 경향이 더 심할 수 있다. 둘째로 마지막 시험을 볼 때 문영래가 모든 점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수험생들 중에 시험에 합격할 때가 언제였냐는 말을 할 때 많이 나오는 대답이 슬슬 합격을 포기해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도전했는데 합격했다... 라는 증언을 자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작중 문영래는 2수까지는 시험을 매우 가볍게 여겼고 3수까지도 자기가 합격해서 남들 앞에서 우월감을 나타내거나 지금 합격해도 기안대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는 자뻑을 하는 편이었고 5수에는 그나마 공부를 열심히하긴 했는데 이 경우는 본인이 경찰이 되고 싶다거나 시험을 잘 봐야겠다는 목적 그 자체보다 그저 곽은진에게 잘 보이려는 목적이 더 컸다. 그런데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보자 하는 시험에서는 정반대로 자기가 애지중지하던 선인장마저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만일 모든 것을 포기했을 때 합격을 하더라 하는 말을 기안 84 작가가 들었더라면 이걸 상정하고 일부러 연출을 이렇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문영래가 그럼 시험을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주변인에게 알리지 않았느냐? 하는 문제인데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시험에 합격을 했을 때 주변인에게 알리는 건 맞다. 그런데 문영래의 경우를 보면 설령 합격을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6수다.''' 6년간 공부만 한 거다.[* 다만 순경 시험은 다른 직렬들과 달리 보통 한 해에 시험을 2번 시행하기에 연차가 아닌 응시 수로만 따진다면 6년이 아니라 3년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시간, 아니 이거의 절반인 3년이라도 공부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이 정도로 공부를 하면 꽤 많은 사람이 떨어져 나간다. 본인의 마음이 멀어지는 것도 있고 주변인들도 무신경해지는데다 심하면 대인기피가 생기거나 지금까지 쌓은 인간관계에 회의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6수씩이나 해서 시험을 합격했으면 본인 스스로도 그다지 내세울 게 없다고 생각해서 자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당장 1년만에 합격을 한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알리는 편이지만 3~4년 만에 합격한 사람은 자기가 힘들거나 할때 도움을 주거나 진짜 중요했던 인맥에게만 연락하는 경우가 많고 그보다 더 공부를 오래했음 극단적으로 아주 극소수에게만 알리는 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작중 문영래가 진짜 우기명을 비롯한 주인공 패밀리에게 자신의 합격을 알려야 될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냐 하면 그건 아니다. 학교 선배로 대접은 해줬지만 문영래 입장에서 딱히 이들과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는 묘사는 없었고 오히려 자신이 공부할 때 PC방에 데려가거나 축구를 하자고 꼬시는 등 공부에 방해가 되는 부류였다. 알려주지 않았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그리고 순수하게 작품 외적으로 보자면 해당 화 자체가 이미 열린 결말로 끝난 화인데 만약 문영래가 시험 결과를 작중 알린다고 하면 이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떨어졌다고 하면 너무 절망적이고 이렇게까지 열심히해서 붙었다고 하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뭔가 사회비판적이고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해당 작품의 특성과 안 맞는다. 그렇다보니 이렇게 애매한 결말을 낸 것이고 자연스레 연락을 안 하는 쪽으로 마무리를 한거지 연락을 안 했으니 이건 떨어졌다는 증거라 생각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다. 결론은 문영래가 합격을 했다고 생각하든 떨어졌다고 생각하든 심각하게 생각해서 삶에 절망해서 극단적으로 자살을 했다고 생각하든 그건 독자의 마음이다. 작가의 의도도 그런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도 독자들도 제각기 자기가 원하는대로 다르게 생각하는 편.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합격했다/안 했다 를 일방적 주장으로 서술하는 것 자체가 열린 결말에 맞지 않는다. 판단은 결국 각자의 몫.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