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볼드모트 (문단 편집) === 특별함에 대한 믿음과 순혈주의 === 그는 자신이 스스로 특별하다고 믿어 왔고 '''실제로도 특별했다.''' 다만 그의 특별함에 대한 믿음은 절대 특별하기에 그랬던 것은 아니다. 특별하다고 믿었지만 특별하다는 확신도 없던 어린 시절부터 그랬기 때문. 물론 이 때도 그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휘어잡을 정도로 특별한 능력이 있었고 그게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기게 만들었다고는 하는데 덤블도어를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특별하다고는 생각하나 확신이 없었다는 것을 보면 그 정도의 능력으로는 스스로가 특별하다는 증거가 된다고 여기진 않았던 모양. 한편으로 그렇기에 볼드모트의 특별함에 대한 믿음은 광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특별하다는 확신도 증거도 있다고 여기지도 않는데 막연히 특별하다고 여겼다는 것은 만일 볼드모트가 마법적 재능 없이 스큅이나 머글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고 해도 어떤 수를 써서라도 특별하다는 것을 찾아내려고 기를 썼을 것이고 그래도 없다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인정받으려고 했을것이다.[* 가령 머글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자신의 특별함을 인정받기 위해 고아원의 아이들을 휘어잡던 그 능력을 활용해 정치인이 되는 식으로 자신의 지위를 높여 나는 특별하다는 믿음에 대한 확신을 만들었을 것이다.] 슬리데린의 직계 후예 중 하나이자 인정받은 28개의 순혈가문 중 하나인 곤트 가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당시 영국의 명문 귀족 가문인 리들 가의 후손이자, 희소재능인 뱀의 말을 비롯해 강한 마법적 재능을 지니고 있었고, 그거 외에도 사람을 휘어잡는 언변과 카리스마, 호크룩스를 작정하고 많이 만들기 전까지는 부친을 닮아 호감형의 잘생긴 외모까지 두루두루 갖추었다. 반면, 순수혈통주의자들 사이에선 부정적인 취급을 받는 머글 혼혈에, 그 우월한 혈통을 타고 났으면서도 그 출생의 이유는 약혼녀 있는 남자를 마법으로 꼬셔서 강간한 미친 여자가 낳은 사생아인데다, 양쪽 집안이 서로 망해버려서 마법세계든 머글세계든 뒤를 봐줄 빽은 전혀 기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볼드모트는 태생부터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특별한 건 맞았다.[* 흥미롭게도 대척점에 있는 해리 포터 역시도 이래저래 특별하였고 사실 드레이코 말포이나 론 위즐리, 네빌 롱보텀 등도 특별한 점을 찾고자 하면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런 특별함은 오만함으로 직결되었고, 끝끝내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했다. 볼드모트가 그린델왈드보다 더 막장인 순수혈통 사상을 주장하는 것도 이런 자신의 특별함과 오만함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본인도 정작 혼혈이다.''' 본인이 그토록 싫어하는 머글로부터 그는 결국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머글과의 혼혈이었으며, 부활도 머글이었던 아버지의 뼈와 머글 혼혈이었던 자기 호크룩스 중 하나(해리)의 피를 이용해야 했고,[* 웜테일의 혈통를 롤링이 따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만일 살을 제공한 피터 페티그루가 혼혈이라면 볼드모트를 부활시키기 위하여 사용된 살과 피와 뼈 모두 머글과의 연관성이 있는 셈이다.] 최후마저도 머글 혼혈인 해리와 싸우다가 죽었다. 그토록 볼드모트는 머글을 혐오했건만, '''탄생과 죽음 모두 머글과의 연관성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덤으로 자신의 부활과 완전한 죽음에 관여한 릴리는 아예 머글 태생이다. 머글 혐오는 자신이 어릴 적에 지낸 고아원 및 머글 사회가 자신의 발목이나 잡는다고 생각하게 된 것에 출발해서, 결국에는 자신 같이 특별한 자들을 위해서 '힘도 없는 천한 것'들이 세상에 사라져야 한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보인다. 재밌는 점은 그는 자신을 버린 머글 아버지를 증오했으나, 리들 가의 새로운 피 덕에 볼드모트는 깨닫지 못한 큰 덕을 보았을 것이란 점이다. 곤트 가는 순수혈통에 집착해 근친상간을 거듭해 온 막장 집안으로 덤블도어가 보여준 펜시브 속 그의 외삼촌과 외할아버지, 어머니 메로페는 누적된 열성 유전자가 이미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모핀 곤트와 마볼로 곤트의 비정상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이나 메로페 곤트의 사시 등 가족 구성원 전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도 큰 문제가 있었다. 순수혈통끼리 결혼을 고집하는 건 사촌끼리 결혼을 반복하자는 이야기고 당연히 유전적으로 좋지 못하다. 그에 반해 볼드모트는 잘생긴 얼굴에 말도 잘한다. '''마녀''' 어머니 메로페가 그에게 슬린데린의 정수를 담은 마력, 즉 마법에 대한 재능과 혈통을 물려줬다면 그 마력을 제대로 휘두를 건강한 육체는 '''머글''' 아버지 톰 리들이 물려준 셈이다. 어쩌면 [[혼종(스타크래프트 시리즈)|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한 끝에 물려받은 순수한 혈통으로 인한 뛰어난 마법적 재능에 머글의 새로운 피로 인해 물려받은 강력한 육체와 결합함으로써 오히려 그를 여러모로 특별하고도 강력한 마법사로 탄생하게 했을 것이다.]] 그의 삼촌을 만나러 갔을 때 그가 자신의 외가의 정서적 환경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순수혈통의 고집이라는 이상이 대단히 허무하다는 걸 알아차렸을 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허나 이미 리들은 단단히 비뚤어져 있었기에 별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간접 살인이라지만 5학년 때 처음으로 살인을 저질렀음은 물론이요, 그 전에 슬러그혼에게 호크룩스에 대해 들으며 영혼을 7조각내는 것에 대해 얘기를 했을 정도로 '''이미 충분히 그는 막장이었다.''' 아니, 애초에 그의 패거리에 악당도 아무 위화감 없이 섞여있었다는 점에서 5학년 이전부터도 충분히 리들은 비뚤어져 있었다. 그런 리들이, 슬리데린의 후손임을 떠벌리던 리들이 순수혈통의 이상이 허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애초에 그가 순수혈통이라는 이상에 크게 집착한건 자신을 버린 머글 혈통에 대한 혐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또 볼드모트가 호그와트에 다니던 시기와 2차대전 시기가 살짝 겹치는데, 방학 기간 동안 마법이 금지된 채로 고아원에서 지내다 독일군의 공습을 겪으면서 머글에 대한 혐오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심화되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호그와트의 방학은 6월 3번째 주부터 8월 31일까지인데, 독일의 런던 대공습도 1940년 8월에서 9월에 걸쳐 이루어졌고 산발적인 기습폭격과 [[V1 미사일|순항 미사일]], [[V2 미사일|탄도 미사일]] 공격은 이후로도 비행장, 미사일 기지가 함락되거나 공습당할 때까지 계속되었기에 볼드모트가 런던의 고아원에서 지내다 공습을 겪어 보기는 했을 것이다.[* 거기다 [[나니아 연대기]]에 나오듯이 그나마 자기들 가족이 있는 아이들은 런던 밖으로 피난을 갈 수라도 있었던데 비해서 볼드모트는 가족이 없어 고아원에서 사는 고아였기에 그대로 런던에 머물러 있어야 했을 것이다. 고아원이나 방공호 모두 열악한 환경이였기에 이게 더 그의 뒤틀린 면을 심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순수혈통에 집착하는 것도 자신이 위대한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후손인 특수한 존재이니, 순수혈통을 보존하고 천한 머글혈통을 소탕하는 것을 과업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 역시 학생 시절, 방학 때 머글들 사이에서 들은 [[레벤스보른|게르만인을 보존]]하고 [[홀로코스트|유대인을 절멸시키려]] 한 [[아돌프 히틀러|독일 총통]]에 관한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가 당시 유럽, 아메리카 사회는 백인우월주의가 만연해 있었고 히틀러 아니라도 차별은 만연한 사회였다.] 그동안의 악행도 자신의 특별함과 오만함이 허락한 권리이자 의무로 여긴다고 볼 수 있다. 이조차도 그가 혼혈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이 권리를 받쳐줄 명목도 참 부실하다.[* 또한 얼마 되지 않았던 순수혈통 가문들은 정작 볼드모트의 악행으로 인해서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그 특별함과 오만함 때문에 자신 이외의 누구라도 호크룩스와 같은 것들에 대하여 알지 못하리라고 자신했으며, 결국 이러한 생각은 방심의 형태로 나타나 두 번째 몰락을 맛보게 되고 만다. 과거 한 번 파멸하기 전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호크룩스를 만들었다는 걸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불로불사에 근접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자랑스럽게 했다. 그는 자기가 이렇게 힌트를 막 흘려대도 자기 이외에 그걸 이해하고 알아들을 사람은 없다고 굳건히 믿고 있었는데, 그 근거는 자기 말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똑똑한 사람은 자기 외에는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 짓거리는 현실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난 바 있는데 [[남북전쟁]] 당시 남부 수뇌부들은 자신들이 소유한 흑인 노예들 앞에서 아주 대놓고 작전회의를 벌이거나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무슨 마약|멍청한 흑인들이 자신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믿음과는 달리 흑인들인 그들이 하는 말을 다 알아들었고 알아들은 대로 북부에게 술술 불어서 결과적으로 남부의 패배에 일조했다.] 하지만 [[레귤러스 블랙]]은 그 이야기를 듣고 그가 호크룩스를 만들었다는 걸 알아차렸고, 자기 목숨을 바쳐 슬리데린의 로켓을 빼돌려 [[크리처(해리 포터 시리즈)|크리처]]에게 맡겼다. 물론 덤블도어도 확신만 못 했을 뿐 첫 번째 죽음 때부터 심증은 있었고, 그의 부활 때부턴 확신하고 근거를 찾으러 다녔다. 거기다가 필요의 방 역시도 호그와트에서 수많은 학생들이 찾아낸 방이었지만, 호그와트에서 가장 깊은 비밀에 도달한 것은 자신뿐이라는 망상을 하며 해리가 필요의 방의 존재를 알아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