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볼트액션 (문단 편집) === 저격소총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imfdb.org/Type_99_sniper_rifle.jpg|width=100%]]}}} || || 일본의 아리사카 [[99식 소총|99식 단저격총]]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M24 저격소총.jpg|width=100%]]}}} || || 미군의 [[M24 SWS]] || 어지간한 볼트액션소총은 구조가 단순하면서도 튼튼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총 자체의 신뢰성과 내구성이 우수했다. 가스가 뒤로 역류하곤 하여 시커먼 탄매가 쉽게 끼는 현대 가스작동식 자동화기들과는 달리 장전 구조상 화약 가스를 쓰지도 않고 폐쇄도가 매우 높고 딱딱 맞아 떨어지는 구조 덕에 작동기구의 오염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극한 환경에서도 얼어붙거나 이물질이 붙어 작동불능에 빠지지 않았다. 무려 양차 세계대전 당시 설계 및 생산된 볼트액션 소총들이 전장 환경에 따라 아직 현역으로 뛸 수 있을 만큼의 성능을 유지하고 있고, 더 놀라운 것은 2000년대가 되고 나서도 [[전쟁]]에서 제몫을 할 정도이다. 대표적인 것이 [[체첸 사태]]이며, 간혹 유튜브나 블로그에 Kar98k나 M1903으로 1천 야드(900m)급 저격 동영상을 올리는 총덕후들이 있다. 900m밖의 목표물에 개발된 지 100년도 넘은 소총으로 5발 연속으로 꽂아넣는 것을 보면 충분히 현역급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는 볼트액션으로서 최장수한 '''1891'''년제 [[모신나강]]이 아직도 현역으로 쓰인다.[* 다만 대부분이 1930년에 개량된 91/30이다. 원본 91은 구하기도 힘들다.] [[스프링필드 M1903]]에 고배율의 스코프를 얹고 스코어 사격용으로 나온 품질 좋은 스프링필드 30-06탄으로 1km대 사격을 하는 경우도 있다. 볼트액션식은 특히 [[프리플로팅 배럴]](Free-floating barrel)이라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도입하기 쉬웠는데 이 구조는 약실 외에 총열이 총 아무 곳에도 닿지 않는 구조를 말한다. 흔히 격발 시의 반동을 줄인다고 잘못 알려져있으나[* 반동을 줄이기 위한 장치는 오히려 총열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 쉽다. 대표적인 예로 반동은 적지만 정확도가 별로인 [[KRISS Vector]]. 반동은 직선으로 뒤로 흐르게 해야 발사체인 총탄이 가장 안정적으로 나아가게 된다.], 정확히는 격발시의 진동 주기를 안정화시키는 것이며, 당연히 반동과도 상관없다. 총열도 나름대로 고유의 진동수를 가지고 있는데, 총열이 총열덮개 등에 접촉하게 되던 기존 방식은 이러한 고유 진동수를 말아먹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격발시 진동이 불안정해지면서, 총열을 지나는 총탄의 궤적이 불안정하게 되고, 이 때문에 결국 총탄의 궤도가 엇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여 총열 자체의 고유 진동수를 최대한 유지시키게 되면 결과적으로 총탄의 궤도가 안정되게 되는 원리이다. 이런 특성 덕에 [[저격수]]가 가야할 별별 험지에 같이 가져가도 별 이상이 없는 데다 정비도 편하며 탄걸림과 같은 기능 고장은 정말 지지리도 재수가 없는 게 아닌 한 아예 없는 수준이다. 연사가 안 되긴 하지만 일반적인 군대 저격수는 저격총으로 속사를 할 일이 없고 자신의 은폐실력과 원거리에서도 적을 맞힐 수 있는 정밀함이 더 중요하기에, 시가전에서 쓸 다목적 저격총이 아니라 본격적인 장거리 저격용 소총이라면 반자동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것도 [[베트남 전쟁]] 즈음의 옛날 이야기. 현대의 시점에서는 기술 발전으로 반자동 저격 소총도 본격적인 저격수용 소총으로 곧잘 사용된다. 자동/반자동 방식은 가스압이나 폭발반동 등으로 노리쇠를 자동으로 당기기에 가스압의 불규칙함으로 인하여 명중률이 상대적으로 저하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 반자동소총의 명중률 문제는 가스압이 아니라 움직이는 노리쇠에 의해 발생하는 이상진동이다.] 어떤 총이건 노리쇠가 후퇴하기 시작하는 것은 총알이 총열을 거의 떠난 뒤의 일이다. 안그러면 가스압이 탄피 쪽으로 몰리면서 살짝 열린 노리쇠 틈새로 급격히 빠져나와 압력에 약한 탄피가 찢어지고 총이 고장나버린다. 총알이 총열을 떠날 때까지 압력을 유지하는 것은 제대로 작동하는 총기의 기본이다. 따라서 '''자동/반자동 방식도 돈을 많이 들이고 재료를 아끼지 않으면 볼트액션과 근접하는 명중률을 달성할 수 있다.'''[* 준한다는 말이지 완전히 같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실 0.5 MOA 수준에서 +-는 별 차이가 아니긴 하지만(1MOA="100야드에서 1인치 원안에 들어감"인데 한국인에게 친숙한 미터법으로는 100m 당 2.91cm내로 빗나간다는 뜻이다. 사람 얼굴폭이 20cm대라 치면 7~800m까진 충분하다.) 볼트액션과 반자동 저격총은 아무리 커스터마이징을 거쳐도.25~.5MOA 정도의 차이를 낸다. 가령 얼마전 총기포럼에서 총덕들이 모여 실험을 했는데, 레밍턴 M700 민수형 모델(M24나 M40이 아니다.)을 가지고 어떠한 커스터마이징도 없이 매치그레이드 탄약만 사용해서 바람 없는 아주 화창한 날 실험을 했는데, 100야드 기준 0.34MOA 라는 결과가 나왔다. 3 round group 으로 총기가 달아오르지 않은 상태인 콜드보어샷으로 쐈고 단판으로 끝난 게 아니라 총 75발 즉, 3발씩 25회(표적지 총 25장) 사격해서 평균을 낸 결과이다. 그리고 실제 M24 SWS의 100야드 기준 공식 집탄률은 0.35이다.][* 비슷한 탄약을 쓰는 총기일 경우 [[AR-10]]이나 [[AR-15]] 같은 가스 직동식이 약간 더 정밀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매우 정밀한 영역 (~1MOA)에서도 큰 차이는 없다.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지정사수소총|DMR]]로 쓰이는 [[M14 소총]]이나 매우 정밀하다는 [[WA2000]]은 숏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M1 개런드]]의 경우는 롱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을 사용한다. M14, M1의 경우 해외 포럼들을 보면 적절한 손질과 맞춤 저격용 탄환을 사용할 경우 벤치 테스트에서 ~1MOA 정도의 정확도를 가진다고 한다. 충분히 커스터마이징하고 제대로 된 탄환을 사용하는 경우 작동방식은 근본적으로 큰 의미 없는 듯.] 내구성과 신뢰성의 경우에도 양차 세계대전 당시의 열악한 기술환경에서나 차이가 나지, 21세기의 시점에서는 이미 볼트액션과 반자동방식의 격차는 구조상의 단순함과 복잡함의 우열을 제하면 별로 없다. 기술발전으로 인해 현대의 군용 소총은 못 만든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평균적으로 튼튼하고 험난한 환경에서도 정상 동작 하며, 저격수에게 지급될 수준의 물건이라면 더 정밀도가 높고 내구성이 우수한 부품을 쓰며, 전문가가 세심하게 조립 및 검사를 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 게다가 저격수들은 군대의 그 누구보다도 총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탄환도 총과 매치되는 특제탄으로 장전하므로 작동방식의 차이로 불발될 확률은 없다시피 하다. 게다가 일반적인 저격전은 1km 이하의 거리에서 주로 이루어지며, 저격이라는 상황이더라도 목표가 1-2명인 경우는 거의 없고, 다수의 목표를 계속 저격해야 하는 사태가 많았다. 따라서 일반적인 정찰 저격보다는 지정사수 역할이 더 많이 부여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에도 이미 2차대전 중 재장전속도가 느리고 탄창용량이 부족한 볼트액션은 장거리를 주로 맏았던 정찰 저격수들에 의해 애용 되었으며, [[독소전쟁]]과 같은 근거리 저격전은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곤 했다. 당시의 저격전은 그런 임무를 특별히 따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대 기준으로 명중률이 많이 모자란 [[게베어 43]]과 [[SVT-40]]을 사용한 사수들도 그냥 저격수라 불렀다.[* 2차대전 중 독일군 특급 저격수였던 [[마테우스 헤체나우어]]는 반자동소총의 낮은 명중률로 인하여 [[게베어 43]]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유명한 여성 저격수인 [[류드밀라 파블리첸코]]역시 당시 여성저격수들과는 달리 볼트액션의 [[모신나강]]을 더 애용했다.] 이것은 현대에도 그리 달라지지 않아 현대 저격수 또한 장거리 저격임무와 근거리 임무를 동시에 하곤 한다. 때문에 대부분의 저격수들은 방어 및 호위임무등 중근거리 저격전은 반자동 소총을 주로 이용한다.[* 실제로 [[아메리칸 스나이퍼]]로 유명한 크리스 카일 역시 [[.338 Lapua Magnum]]을 사용하는 볼트액션 방식의 [[맥밀란 Tac-50|TAC-338A]] 저격총과 반자동 방식의 [[KAC SR-25]]를 같이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현대에는 비정규전의 여파로 전장이 급격히 근거리로 전환이 되면서 [[CQB|근거리 전투]]가 중요시되며 반자동이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야지의 상황과는 반대로 도심 지역은 엄폐물이 많은 [[시가전]]을 중심으로 벌어지게 되어 단발 사격의 정확도보다는 연사능력이 대두될 수밖에 없었고, 단 한 발로 목표를 절명시킬 수 있는 수준의 고위력 탄을 쓰는 게 아닐 바에야 차라리 [[반자동소총]]이 낫다는 현장의 의견이 나오게 된 것이다. 단지 [[이라크 전쟁]]/[[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338 Lapua Magnum|338 라푸아]], [[7.62 mm#s-2.1.6|.300 윈체스터 매그넘]]과 같은 중대구경[* .[[50구경]]과 .408 [[CheyTac Intervention]] 등 .40구경(10mm) 이상을 일반적으로 대구경으로 본다. 이 경우 라푸아 윗급은 모두 1500m 이상을 저격하기 위한 용도로 보며 .300 윈체스터 매그넘 이하는 1000m 이하를 저격하기 위한 총기로 본다.] 탄환의 경우는 중량 증가 문제와 초장거리 명중률 때문에 볼트액션을 더 선호하게 된다. [[FD338]]나 [[ULR 338]] 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술했듯 중량과 명중률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원거리 저격을 할때는 큼지막한 중대구경 볼트액션 저격총을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근거리를 저격하기 위해서는 반자동 저격총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로 나누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볼트 액션 소총은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이 상당한 강점을 지닌다. 이는 근본적으로 구조적 특성에서 기인한다. [[반자동소총]]은 볼트 액션 소총 보다 더 많은 개발비용과 부품공정이 요구되고, 정밀사격 분야에서 동등한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더더욱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이는 단가와도 직결되며, 사용자 당사자들의 유지보수/관리 측면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1970년대 기준으로 신제품이던 [[WA2000]]이나 [[H&K PSG1|PSG1]]은 당시 소총 한 정당 가격이 7~9천달러에 달했다. 당시 미국 군/경들에게 널리 쓰이던 M40의 가격은 정당 500달러 미만이었고, 1970년형 포드 머스탱이 3271달러, 1972년형 쉐보레 콜벳이 5296달러에 팔리던 시절이었다. 21세기인 지금은 이정도로 가격 격차가 나진 않는다.] 또한 낮은 비용과 확실하게 검증된 성능, 그리고 그에 비례하는 다양한 수요층과, 간편한 구조 등이 맞물려서 오는 접근성의 이점은 반자동소총이 따라오기 어려운 영역이다. 다시 말해, 볼트 액션 소총의 위치는 굳건하다. 현대 전장에서 저격 분야에서 중근거리 부분은 반자동소총이 대체하고 있지만, 볼트액션 구조의 가격 경쟁력과 신뢰성, 명중률, 접근성 측면은 여전히 유효하며, 초장거리 분야에서는 확고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군대와 사법기관, 그리고 민간 레포츠 분야에서의 수요까지 합치면 여전히 압도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