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봉한학설 (문단 편집) == 실상 == 예를 들어 어떤 지갑이 있다고 하자. 누군가가 ‘신기하게도 이 지갑은 열면 돈이 없어진다. 지금 이 지갑에 돈이 있는건 확실하다. 다만 확인하려면 지갑을 열어야 하고 그러면 돈이 없어지니 확인시켜줄 수 없다.’고 한다고 치자. 이게 딱 봉한학설이라는 '''자칭''' 이론이 처한 상황이다. 물론 이 상태에서도 지갑에 돈이 있는지를 확인해 볼 방법은 은근히 많다. 아예 닫힌 상태의 지갑을 잘라서 단면을 확인해 볼 수도 있고, 엑스레이를 찍어 지갑 내부를 투시해 볼 수도 있다. 혹은 돈이 안 들어있을 때의 해당 지갑의 두께와 무게를 안다면, 현재 지갑의 두께와 무게를 측정해 ‘무게 Xg에 두께 Ymm인 지폐 몇 장이 들어있을 것이다.’고 간접적으로 추측해 볼 수도 있다. 다만 이 때는 과연 지갑 내부에 있는 것이 지폐인지, 혹은 그냥 그와 비슷한 단순한 종이쪼가리인지 알 수는 없으므로 이는 또 다른 방법을 통해 추측해내야만 한다. 또한 이 모든 방법을 통해 지갑에 돈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들, 왜 지갑을 열면 돈이 사라지는지와는 별개이므로 그건 또 별개의 방법을 통해 알아내야만 한다. 봉한학설이 위의 지갑 예시와 잘 맞는 이유는, 생물체가 죽으면 '''공교롭게도''' 봉한관이 사라진다는 주장 때문이다. 즉 생물의 사체를 해부해서 관을 추출할 수 없기 때문에 입증이 매우 힘들다는 매우 편리한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그렇게 딱 맞는 핑계가 있을 수 있냐’는 의문도, 생물의 진화라는 게 전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우연히’ 그랬다고 하면 어쩔 수 없기는 하다.[* 예를 들어 인간의 경우 기도와 식도가 하나의 목구멍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합리적이라면 둘이 나뉘어있어야 할 것이지만, 애초에 진화라는 게 ‘결과적으로’ 생존한 형질이 내려오는 것이므로 얼마든지 우연적이고 비합리적일 수 있다.] 하지만 북한이 토끼에서 관을 추출했다고 주장했듯이 실험동물 등 살아있는 동물들을 통해 이걸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고, 딱히 비윤리적인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CT나 MRI등 살아있는 인간의 몸을 관찰하는 방법만 해도 무수히 많다. 이러한 시도 속에서도 봉한관을 발견했다는 ‘주장’은 북한발과 위의 사례 딱 하나 밖에 없다. 또한, 설령 ‘대체 왜’ 사라지냐는 의문을 넘어간다고 한들 대체 ‘어떻게’ 없어지냐는 질문에도 답을 해야 한다. 앞서 말했듯 북한이 봉한관을 추출했다고 직접 주장했기에, 생물체 밖으로 나가도 관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죽으면 확인도 못해본다고 했으므로 이 관은 '''죽자마자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 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 관이 물리적으로 죽자마자 사라지는지도 미스터리일 뿐더러 생물체 내에서도 죽자마자 사라지는 관이 어떻게 신체 외부로 나왔는데도 남아있다는 것인지는 큰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사실 북한에서 봉한관이 존재한다는 걸 알아냈다는 주장 자체도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 앞서 말했듯 봉한관은 사망하면 사라진다는 것이 봉한학설론자들 스스로의 주장이므로 결국 봉한관은 살아있는 생물에게서로부터 연구할 수 밖에 없다. 이 ‘살아있는 생물에게서 왜 선진국도 봉한관을 찾아내지 못하는지’ / ‘어떻게 수술만 잘해도 대단하다는 열악한 북한의 실험, 의료 환경에서 봉한관을 추출해냈는지’ 등의 의문은 둘째치고서라도, '죽으면 사라지며, 살아있는 동안은 아직 추출하지도 못한 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부터가 이미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봉한관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이론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관을 관찰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 존재를 예측하고 이후 실제로 추출해내기까지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는지를 설명이라도 해볼 수 있겠으나, 이런 게 있는 것도 아니다. 즉 어느 날 갑자기 '''신의 계시를 받아서 관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관측조차도 되지 않았던 [[중력파]]도 정규 과학의 영역으로 취급받았고, 생물체만 살펴보더라도 아직 [[잠]]을 대체 왜 자는지도 확실하지 않은 등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엄연히 정규 과학으로써 다뤄지지 이처럼 [[유사과학]] 취급을 받지 않는다는 반박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력파는 학설, 이론적 설명 등을 통해 그 존재는 예측되어 있었으나 관측기술이 미진해 그 실체를 증명하지는 못했던 것을 2015년에야 처음으로 ‘검출’해내며 그 존재를 증명받았던 것이고, 반대로 잠은 엄연히 생물체들에게서 실제로 관찰되는 현상이지만 그 원리나 작동 기전을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이런 것들은 이론은 비교적 명확한데 실체가 미진하거나, 혹은 반대로 실체는 있으나 이론이 미진한 부류이므로 부족한 반대쪽이 증명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설령 증명에 실패하더라도 시도 자체가 또 다른 연구의 밑거름이 되는 등 실패 자체도 가치있을 수 있댜. 이렇게 현상을 통해 원리를 찾든, 혹은 원리를 탐구하다 현상을 찾든 어느 쪽인가에는 반드시 근거를 두고 있어야 하는 학문이 바로 과학이다.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연구하는 [[초끈 이론]]조차도 현실적으로 이를 입증하기가 불가능하기에 ‘아무리 탄탄한 이론을 세워봤자 과학이 아닌 망상’이라는 수준의 극단적인 반박을 받을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보다도 상황이 더 안 좋은 봉한학설에 어떠한 평가가 내려질지는 명확한 문제이다. 웃기게도 이 문제에 대한 봉한학자들의 반박은 ’과학 체계가 서양 학문에 맞춰져 있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특히나 의학 연구는 윤리 문제부터 시작해서 연구비도 엄청나게 잡아먹는 등 매우 까다로운데, 의학 자체가 양의학이 주류이기에 봉한학자들이 지원을 받지 못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핑계들 조차도 [[대체의학]] 신봉자나 혹은 [[지구 평면설]] 같은 유사과학론자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바꿔 말하면 애초에 이들을 과학적/논리적으로 납득시키는 것이 다른 유사과학 신봉자들과 동일하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분류:유사과학]]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