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대찌개 (문단 편집) == 맛 == [[파일:부대찌개.gif]]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는 개별적으로 보면 한국인들에게도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스팸과 공장 소시지[* 핫도그에 넣는다고 "핫도그 소시지" 혹은 그냥 "핫도그"라고 부른다.]는 날로 먹는 것은 물론, 익혀서 먹는다고 해도 스팸은 너무 짜고 기름지며 공장 소시지는 질기고 햄 냄새가 강하다.[* 서구권에서는 고기 그 자체를 쌀밥처럼 주식으로 먹고 약간의 입가심용 사이드를 곁들이는 게 일반적인 식사법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밥 없이 스팸만 구워먹는다'''고 보면 그 고역을 이해할 수 있다. 그나마 햄 치즈 샌드위치나 핫도그처럼 빵과 같이 먹을 경우에는 빵이 짠맛을 중화해주기 때문에 그럭저럭 먹을만한 맛이 난다. 스팸 소비량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인 [[하와이]]만 해도 대부분이 [[초밥]]마냥 쌀밥을 밑에 깔고 그 위에 구운 스팸을 얹어서 모양을 낸 '스팸 무스비' 형태로 소비할 정도이니 쌀밥이라는 존재 자체가 스팸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영혼의 단짝인 셈.] 김치도 맵고 향이 강한 재료를 잔뜩 들이부은데다가 발효를 시켜먹는 음식이라는 특성상 익숙하지 않으면 먹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를 진하고 매운 [[김치]] 양념 국물에 넣고 푹 끓임으로써 스팸의 과도한 기름기와 소금기가 배어나오게 되고 고기의 맛이 중화되는 한편, 그렇게 우러나온 기름기와 소금간이 국물의 간과 바디감을 살려주고 소시지의 햄 냄새가 우러나와 국물의 풍미를 풍부하게 해준다. 또한 매운 국물이 스팸과 소시지에 배면서 육질이 부드러워지고 느끼함과 돼지 특유의 냄새도 중화되어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김치를 1차적으로 물에 넣고 끓임으로서 발효 풍미가 많이 우러나서 빠져나가는데다가 이렇게 같이 우러난 고기 국물이 발효 풍미를 억눌러줌으로서 그야말로 쿰쿰한 정도, 매운 정도, 짭짤한 정도, 부드러운 정도 등을 모두 적절하기 그지없는 상태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맛 좋은 음식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햄과 소시지가 김치의 발효음식 특유의 향을 감춰주며, 김치 또한 느끼할 수 있는 햄과 소시지를 돋우어 주면서 서로가 상호 보완을 해주는 음식이 탄생한다. 이렇게 재료의 조합이 매우 훌륭한 덕에 아예 '''스팸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https://youtu.be/DzWrwsfjM-E|#]] 좋은 재료를 쓸수록 맛이 이상해지는데 이는 김치와 저가 소시지 및 프레스햄이 서로의 맛과 향을 상호 보완하는 음식인 만큼 자기 풍미가 매우 강한 고가 소시지나 명품 햄을 쓰면 서로의 풍미가 전혀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각자 따로 놀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재료를 안쓴다는 소리를 안좋은 재료를 쓰라는 소리로 받아들이지는 말자. 부대찌개의 맛의 원천은 소시지와 햄의 기름지고 짭짤한 맛이기 때문에 이게 거의 없는 [[런천미트]]를 넣어버리면 맛이 심심해진다. 개중에는 웰빙이라고 아예 스팸을 넣지 않고 소시지만 넣어버린 부대찌개 밀키트가 있는데 소시지 혼자 부대찌개의 맛을 책임지기엔 어렵고 설상가상으로 김치도 매우 적게 들어있어 [[고추장찌개]]보다 못한 어정쩡한 맛이 되어버린다. 국물의 맛도 좋지만, 건더기가 매우 푸짐해서 이것만 먹으면 배가 차게 된다. 그래서 국물도 같이 먹기 위해 라면사리나 당면사리를 넣기도 하고, 국물에 베이크드 빈즈나 [[베이컨]]을 넣고 [[치즈]]를 녹이는 식으로 국물의 풍미를 끌어올려 국물에도 손이 가게 만드는 변형도 존재한다. 아예 국물을 극단적으로 줄여 건더기만 남긴 부대볶음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