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대찌개 (문단 편집) === [[의정부시|의정부]]식 부대찌개 === [[파일:의정부식 부대찌개.png|width=710]] [[의정부시|의정부]]와 [[동두천시|동두천]]에는 드물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부대찌개 이전 형태인 '부대볶음'을 판매하는 가게가 몇 곳 있다. 이 지역에서 나이 많은 오래된 토박이들에게 부대찌개 역사를 물어보면 원래는 부대볶음이 먼저였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한다. 단순히 오뎅식당 허기숙 진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연로 토박이들의 진술도 부대볶음이 먼저 나왔고, 그 후에 부대찌개의 등장으로 부대볶음이 사라졌다는 내용이 일치한다. 현재 부대볶음은 의정부에서도 부대찌개의 사이드메뉴 형태로만 남아 있다. 의정부가 '부대찌개'라는 이름을 널리 퍼트리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서울 강북권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울의 모든 중심이 [[종로]]~[[명동]]에 집중되어 있던 시절, 의정부는 서울 도심에서 접근하기 용이하고 서울 강북권보다 훨씬 크게 번화했던 지역이었다. 당장 지하철 1호선만 하더라도 [[의정부역|의정부]] 및 [[의정부북부역]](현재 [[가능역]])까지 운행이 시작된 때[* 1986년 [[창동역]]~[[의정부역]] 개통]와 [[평택역|평택]]까지 운행이 시작된 때[* 2005년 경기 [[화성시]] [[병점역]]~충남 [[천안시]] [[천안역]] 개통]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지리적 특징은 심지어 [[김성모]]의 [[럭키짱]]에도 흔적이 있는데, 괜히 럭키짱 끝판왕이 의정부 조폭인 것이 아니다. 2번째는 의정부에는 [[제306보충대대]]가 있어서 전국에서 많은 청년들이 입영을 위해 의정부로 몰려오곤 했다는 점이다. 그러다보니 전국 각지에서 입영을 위해 몰려온 청년과 그들의 가족 및 친구들, 그리고 외박 및 휴가 나온 군 장병들이 의정부에서 부대찌개를 접하게 된 경우가 꽤 많다. 이런 유래 때문에 부대찌개하면 왠지 의정부를 떠올린다. 의정부 사람들은 가끔 함량 미달의 부대찌개를 보면 "[[김치찌개]]에 건더기를 좀 많이 넣는다고 부대찌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 하기도 한다. 분명 부대찌개는 섞어찌개의 일종이지만 "건더기 많은 김치찌개"와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다른 음식의 경우 음식점들이 너도 나도 "원조" 간판을 내걸지만 [[의정부시]]에는 공인받은 원조 부대찌개집, "오뎅식당"이 존재한다.[* 만화/드라마 [[식객(만화)|식객]], [[1박 2일]]에도 나왔다.] 또한 여기서는 그 지역 최초로 부대찌개를 만들어 낸 할머니를 이어 아들, 손자가 운영하고 있다. 원조 할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최초의 부대찌개는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의 형태였으며[* 볶음 형태는 [[동두천시|동두천]]의 호수식당에 가면 먹어볼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현재의 형태로 되었다고 한다. [[의정부시]]는 이 오뎅식당이 있는 길거리를 "부대찌개 거리"로 지정하고 매년 부대찌개 축제를 하는 등 부대찌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부대찌개 거리에는 오뎅식당 외에도 많은 부대찌개 식당이 있지만, 판매량은 오뎅식당이 압도적. 실제로 가 보면 다른 식당들은 문 앞에서 종업원이 적극적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고자 홍보 활동을 하는데, 정작 손님들은 아무런 홍보도 안 하는 오뎅식당 문 앞에 줄지어 서서 자리 나길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참고로 부대찌개 거리에는 오뎅식당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는 식당이 2군데 있으니, '''유사품에 낚이지 말자.''' 만화 [[식객(만화)|식객]]과 [[1박 2일]]에 나온 부대찌개 식당은 허기숙 오뎅식당이고 이 식당은 1960년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유명세에 비해 본점이 너무 협소하자 인근에 부지를 사서 확장을 시도했다. 그런데 이 확장 부지 맞은편에 있던 정순옥이 운영하던 '친구네집' 이라는 식당이 2012년 3월부터 오뎅식당이라는 똑같은 간판을 걸고 장사를 시작했다. 게다가 '원조', '본점', '부대찌개 상표 출원' 같은 문구를 간판과 유리창에 넣으면서 [[어그로]]를 시전했다![* 이 때문에 허기숙 오뎅식당도 '원조'와 '본점'을 간판에 넣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당연히 법정 싸움이 벌어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960989|기사 참조]]. 결과는 상호를 먼저 쓴 허기숙 오뎅식당의 승리. 재판부가 판결문에서 정순옥 오뎅식당을 두고 "(소비자들에게) [[사기죄|혼동을 일으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서비스표를 등록한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을 썼으니 '유사품에 낚이지 말자'는 표현은 심한 표현이 아니다. 결국 정순옥 오뎅식당은 "오뎅부대찌개"로 상호를 바꾼 채 지금도 영업 중이다. 원조 허기숙 오뎅식당을 바로 찾고 싶다면, 부대찌개 거리 입구에 들어와서 바로 왼쪽에 보이는 식당이다. 옆집에 '형네식당'이라는 부대찌개집이 있다면 빙고. 그 집이다. 이 형네식당 사이로 본관과 별관이 있다. 아예 확실히 하기 위함인지 2018년 이후에는 "허기숙 오뎅식당"으로 상호를 바꿨으므로 알아보기 더욱 쉬워졌다. 참고로 별세한 초대 사장이 상당히 성격이 강해서 부대찌개 거리를 자주 오는 의정부 시민들은 이 곳을 잘 안 가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 허기숙 오뎅식당은 [[의정부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서울)|신천동]] [[롯데월드몰]]과 [[은평구]] 진관동 [[롯데몰 은평]], [[인천국제공항|인천공항 2터미널]]에 분점을 냈다. 식당에 따라 부대찌개에 떡, 콩나물, 콩 통조림을 넣는 경우가 있지만,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는 그런 잡다한 재료들은 일절 넣지 않고 햄, 김치, 파, 다진 고기, 당면 등 기본 재료들만으로 깔끔한 맛을 살려내고 있다. 떡이나 라면, 감자만두 등을 사리로 추가 가능하다. 여기는 1인분도 준비해주니, 한국판 [[고독한 미식가]]를 찍고 싶다면 환영. 물론 오뎅식당이 인지도가 높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람의 입맛은 기본적으로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식당이 마음에 들 수도 있다. 실제 [[의정부시]]에 연고가 있고 부대찌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뎅식당 맛이 최고냐'고 물으면 동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사실 오뎅식당도 201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원조 할머니의 은퇴와 부고 등을 거치면서 옛 맛이 안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손님들의 입맛 자체가 변해가니 원조를 자부하는 오뎅식당도 여기에 편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로, 2000년대까지도 자리에 앉자마자 제공되던 무짠지가 2010년대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단골들이 아쉬운 마음에 무짠지는 왜 안 나오냐고 물어보면 '''요새 젊은 손님들이 무짠지를 안 좋아하다 보니 없앴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동치미]]가 그걸 대신했다.] 하지만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부대찌개 식당 중 문을 닫는 곳도 있고, 부대찌개를 하다가 업종을 변경한 곳도 있다. 부대찌개 거리에 있는 식당 사이에도 수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는 장면. 오뎅식당만이 진리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데나 들어가면 지뢰를 밟을 수 있다. 차라리 관공서 밀집 지역인 [[경기도청]] 북부청사나 [[의정부시청]] 인근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 대부분의 의정부 현지인들이나 의정부시청과 그 인근 관공서 직장인들은 경원식당이 제일 낫다고 꼽는다.]의정부 부대찌개 골목도 기존 양주군청([[양주시청|양주군청]]은 2000년에 남방동으로 이전)과 인접해 했었다.[* 이건 의정부뿐만이 아니라 관공서 청사가 들어선 지 오래된 지역에서 다 통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 관공서나 공공기관들은 지역에서 가장 돈, 특히 식비로 쓸 수 있는 회의비 등이 넉넉한 곳이고 종사자들의 지갑 사정도 지역에서는 가장 좋은 편인데다가 어김없이 구내식당이 갖춰져있기 때문에 어설픈 식당은 오래 살아남기 힘들다.] 하드코어한 부대찌개를 끓이는 의정부 가정식 버전 중에는 [[치즈]]를 넣는 경우도 있다. 김치찌개와 선을 긋게 되는 결정적 분기. [[https://budaejjigaefesta.modoo.at/|의정부 부대찌개 축제]]가 있을 정도로 의정부에서는 대표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