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동항 (문단 편집) === [[발트해]]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칼리닌그라드]] === 사실 [[표트르 대제]]의 발트해 연안 확장 정책은 부동항 확보를 위한 러시아의 최초의 시도로 평가하지만, 이것은 부동항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발트해로의 진출을 위해서였다. 애초에 표트르 대제가 수만의 인민을 희생해가며 건설한 상트페테르부르크도 부동항이 아니다. 그 전까지 쓰던 [[아르한겔스크]]보다는 결빙기간이 짧아서 훨씬 낫긴 하지만, 한겨울에는 얼어붙었다. 그밖의 발트해 연안의 상당수 항구 도시들도 마찬가지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2월)평균 기온은 영하 6도 정도로 부동항인 [[무르만스크]](영하 10도 정도)보다 따뜻하지만 [[발트해]]의 염도가 낮아 부동항이 아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바다의 염도가 약 3.5%내외인것에 비해 발트해는 약 0.3~0.6%로, 생리식염수(0.9%)보다 낮다.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는 [[발트 해]]는 겨울엔 언다는 문제도 있고 여기도 흑해와 비슷하게 [[북해]]로 빠져나가려면 [[덴마크]], [[스웨덴]] 사이의 좁은 해협을 거치거나 [[독일]]의 [[킬 운하]]를 거쳐야한다. 거기에 [[상트페테르부르크]]는 가장 수심이 얕고 염도가 매우 낮은 [[핀란드만]]의 동쪽 끝에 있는데다 대륙에 둘러싸여 겨울엔 대부분이 언다. 단순한 항해상의 난점뿐만 아니라 저 두 해협은 전략적, 정치적으로도 역사적 숙적인 영국, 프랑스, 독일이 까딱하면 잠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해로가 아니다. 게다가 어찌저찌 북해로 나와도 영국, 프랑스의 레이더들이 계속 경계하며 위치를 추적한다. 거기다가 북해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려면 영국 북쪽이나 [[영국해협]]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건 미국이 있는 한, 아예 불가능이다. 실제로 [[제1차 세계 대전]] 때도 그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진출 이후 [[오스만 제국]]에서 보스프루스 해협을 걸어 잠그는 건 항상 비공식적인 선전포고로 통했다. 북방의 덴마크 해협도 마찬가지. 게다가 이건 러시아의 외교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시베리아가 아직 개척되지 않았을 시절 바다로 나가는 방법은 대서양밖에 없었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이 세 나라 중 [[나폴레옹 전쟁|하나 이상]]의 [[협상국|국가]]와는 계속 동맹 상태여야만 했다. 그래야만 안정적으로 바다로 나갈 수 있으니까. 저 세 나라가 모두 적이면 러시아는 해양으로 나갈 수 없어서 무역을 할 수 없어지므로 가뜩이나 척박한 땅에 생필품 부족으로 생활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칼리닌그라드]]는 발트 해에 면해 있으므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비슷한 지정학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부동항이라서 더 낫지만, 문제는 소련 해체 이후 [[월경지]]가 되어 나토 가입국에 포위되었단 점이다. 그리고 1945년의 소련이 제정러시아도 아니고 칼리닌그라드 병합은 애초에 나치즘 뒤에 있는 프로이센 군국주의의 정신적 수도를 소멸시켜버리겠단 정치적 의도가 전적이지 부동항 관련된 경제적 문제는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