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사관 (문단 편집) == 복잡화 == 미군, 중국군처럼 부사관의 계급 체계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군대가 있는가 하면 영국처럼 간소한 군대도 있다. 대개 대규모의 군 병력을 유지하는 곳에서는 명령체계의 명확한 확립을 위해 부사관 계급이 세분화되는 편이다. 물론 꼭 그런 건 아니라서 독일처럼 부사관은 물론 아예 병사 계급까지 세분화하는 사례 역시 분명 존재한다. 나라마다 계급 별 직무 운용법을 달리하기 때문인데, 한 예시로 영국군의 경우 사병계급이 수시로 분화되기도하고 통폐합되기도 하다가 현재는 병-부사관-준사관이 통합된 5단계의 사병 계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NATO군]] 계급표 참조. [[https://en.m.wikipedia.org/wiki/Ranks_and_insignia_of_NATO_armies_enlisted|육군]], [[https://en.m.wikipedia.org/wiki/Ranks_and_insignia_of_NATO_navies_enlisted|해군]], [[https://en.m.wikipedia.org/wiki/Ranks_and_insignia_of_NATO_air_forces_enlisted|공군]][* 참고로 일본 자위대의 [[준사관]] 계급은 부사관의 연장선상으로써 서로 통합된 계급 체계이므로 혼동하지 말 것.]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부사관의 계급이 4개가 있다.[* 하사, 중사, 상사, 원사.] 문제는 창군 초기라면 몰라도 부사관도 수십 년씩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기존의 적은 계급으로는 부대 내부에 동일 계급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게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국군은 병 계급 전체와 초급간부에 한정하여 사실상의 자동진급이 잦아 더더욱 문제로 부각된다. 이러면 [[진급]] 적체 문제가 발생해서 불만이 일어날 수 있는 데다가, 유사시 지휘권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은 계급이 극히 단순화되어 있지만 직무T/O에 맞추어 진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적어도 명령권 충돌 문제는 덜하다. 영국군 병장(L.CPL)에서 하사(CPL)로 진급한다는 건 진급 당사자가 부분대장에서 분대장으로 직급이 상승한다는 걸 의미한다. 당연히 분대장 T/O가 없다면 진급하지도 못한다.] 또한, 부사관은 숙련된 병을 진급시켜 장교와 병의 중간다리 역할을 맡아야 하지만, 국군은 '장교, 부사관=간부'라는 인식 탓에 오히려 병과 부사관의 거리감과 갈등도 생기고 있다.[* 차라리 건군기의 병과 부사관이 결합된 사병체계처럼 부사관 계급이 병 계급의 연장선이었다면 인사적체가 지금과는 달리 덜 했을 것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군인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이들 부사관에 대한 대우조차 부실한 현 상황에서 이런 방식이라도 무언가 병 계급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면 부사관 자원이 더 줄어들 것이 뻔해서 문제이다. 당장 민간부사관이라는, 부사관의 정의를 정면에서 거스르는 제도가 존재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인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병까지 아우르는 군인 전반에 대한 대대적 처우 개선에 더하여 이들 부사관에 대한 우대 정책일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군복무 자체가 기피대상인 상황에서 잠깐 의무 병 복무만 하고 빠져나오는 게 이득이니까.] 물론 계급 외에 근속년수나 실전경험, 훈장이나 표창등의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근속년수는 많으나 실전경험이 적은 사람과 근속년수는 적지만 실전경험이 많은 사람 중 누가 선임일까요?"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데다가, 긴박한 상황에서는 그런 것을 한가로이 구분할 여유가 없다. 또한 일부 군대에서 적용되는 방식인 장교 계급 부여는 장교층의 반발이 있을 뿐 아니라 부사관도 스스로 부사관 상위급에서 장교 하위급으로 갑자기 내려가는 셈이니 좋아하지 않는다. 게다가 장교가 되려면 아무리 다급해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설령 이수했다고 해도 다른 장교들이 이수자를 진정한 장교로 볼 것인지도 문제이다. 그래서 시간이 흐를수록 부사관 계급이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한국군은 여타 국가와 비교하면 특이한 점이 있는데, [[병(군인)|병]]과 부사관이 분리되어 있다. 1957년부터 1988년까지 병은 4계급 체계인데 복무기간이 훨씬 긴 부사관들은 3계급 체계로 돌아가기도 했다. 부사관의 계급 구조가 단순하여 부사관들 [[인사적체]]가 심하고 동기부여가 안 된다. 그래서 1989년에 4계급으로 늘렸다. [[미군]]의 경우 [[병(군인)|병]]을 거쳐야 부사관이 될 수 있기에 E-1부터 E-9까지 9단계의 계급체계라 한국과는 양상이 다르다. 자위대도 [[병(군인)|병]]을 거쳐 [[준위]]까지 오르는 9단계의 계급 체계이다.[* [[자위관후보생]](한국군의 [[훈련병]]에 대응)부터 준위까지 총 9계급이다.)] [[사병]]들의 체계가 복잡해지면서 각 군의 사병 최선임을 나타내는 군 주임원사도 생겼다. [[합참주임원사]], [[육군주임원사]], [[해군주임원사]], [[공군주임원사]], [[미합중국 해병대#s-10.2|해병대주임원사]] 등은 단순히 부사관을 통솔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휘관]]의 [[참모]]가 되는데, 그래서 [[장성급 장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 미국에서는 각군의 주임원사가 VIP code 4에 해당하고 이는 3성[[장군#s-1|장군]] 및 3성[[제독#s-2.2|제독]]([[중장]])과 같다.] 대부분의 [[영연방]] 국가에서는 준위가 부사관과 통합되어서 최선임 [[준위]]가 [[주임준위]]로서 같은 역할을 한다. [[러시아]]/[[소련]]과 같은 동구권 국가의 부사관은 서방 국가들과는 상이하게 다르다. 병=징병된 의무복무자, 부사관=자원한 직업군인으로 구분되는 국군과는 달라서, 동구권 국가들에서는 부사관이 곧 직업군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서방 국가들 중 징병제를 시행하여 직업군인인 병이 징집된 병과 공존하는 나라들도 있지만, 이런 나라들에서도 대개 부사관은 확실한 직업군인으로 인식되는 것과 달리, [[소련군]]의 경우 부사관은 전문적인 군인이 아니라 고참일 뿐인 병 취급을 받으며, 생활관을 병사들과 함께 쓰는 등 대우도 딱 그 정도 수준이다.[* 원래 병-부사관-장교로 이어지는 체계가 탄생한 근대 유럽의 보편적 병력 충원 방식이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쪽이 전통적인 관점이기는 하다. 근대적 징병제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프랑스군이 [[국민개병제]]를 시행한 것이 출발점이고, 동시에 부사관의 직업군인화의 시작이다.] 소련군의 부사관 계급은 한국군의 [[분대장]]과 같이 일종의 직책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는게 편하다. 계급이 숙련도나 상하서열(혹은 받는 월급의 척도)을 의미하며 직책과는 별개로 적용하는 국군과 달리 러시아/소련군은 직책에 따라 계급이 유동적으로 바뀌기도 하기 때문이다. 분대장과 부분대장은 장교가 아니지만 명령권을 가진 직책이기에 부사관[* 부분대장은 부사관 막내 계급이니 하사로, 분대장은 부분대장 바로 위니 중사로 번역된다.]으로, 역할에 따라 사수와 부사수로 구분되는 분대원들은 각각 상급전사(상병, 병장)와 전사(일병, 이병)로 대응이 가능하다. 물론 당연히 경력이 더 많고 장기복무의사를 가진 병사가 분대장(부사관)이 되겠지만,[* [[소련군#s-5.3|그러나 소련군은 병사가 말뚝을 박으려 해도 최고 8년 밖에 복무하지 못했다.]] 그나마 [[러시아군#s-10|2008년 들어서 러시아가 계약병 제도를 통해 제대로 된 부사관을 확보하기 시작했지만]], 어디까지나 징집병과 별개로 직업이 군인인 병사들을 양성하기 시작한 거지 부사관 자체를 직업화시킨 것은 아니다.] 역할에 따라 같은 짬밥 먹은 동기임에도 누구는 상급병사고 누구는 중사일 수도 있다. 막말로 '풀린 군번줄'이 되면 단시간에 부사관이 되는 것도 가능하고, '군번줄이 꼬여서' 제대하는 순간까지 전사(일병, 이병)로만 지내게 될 수도 있다. 분대장까지는 그렇다쳐도 상당한 짬밥을 요구하는 부소대장, 행보관, 주임원사같은 전통적인 부사관의 역할은 그럼 누가 했을지 의아할텐데, 러시아/소련군에서는 장교들이 부사관의 역할을 겸했다. 보통 준위나 상급준위 같은 [[준사관]]이 [[행보관]] 역할을 하며 소부대운영 및 관리를 담당했고, 부소대장은 [[소위]] 같은 [[초급장교]]가 소대장이 되기 전 선배 장교한테 직접 가르침을 받는다는 느낌으로 얻어가는 자리였으며, 주임원사 같이 [[사병]]들의 고충이나 건의사항을 받아 대변해주는 역할은 [[정치장교]]가 맡았다. 장교들의 부담이 강한 구조였지만 그만큼 젊은 준사관들을 많이 뽑아 커버쳤고,[* 소련 육군 기준으로 2년의 의무복무를 마쳤거나 그 이상 복무하는 중인 병사만 지원이 가능했다.] 위관과 영관급 계급도 소-중-상-대로 이어지는 4계급 체제로 보다 세분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찌어찌 돌아갔다. 하지만 소련군-러시아군 교체시기에 여기저기서 문제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갖가지 사정으로 '''군대의 중추 역할을 하던 하급 장교들이 대거 군을 이탈해버리는 바람에 감독통제되지 못한 [[사병]]들에 의한 구타 및 가혹행위, 각종 병영부조리와 군사범죄가 판을 치게 된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2000년대 러시아의 경제가 안정화되면서 겉보기에는 간신히 진정이 된다. 러시아군이 그동안 뒤쳐졌던 장교들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고 장교, 준사관을 다시 증강할 수 있게 되자 초창기보다는 부조리가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여전히 대대전술단들이 저열한 전투력을 보여주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부사관 계층이 없다시피해서 전술 단위에서 사병들을 이끌지 못했다는 것이 다시 손꼽히게 되었다.([[https://www.youtube.com/watch?v=x8C7aMeunE0&t=103s|이코노미스트의 분석]]) 다른 나라 장교들의 이야기이지만 하는 일로만 본다면 '''병을 선도해야 한다는 부사관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수 있겠다. 북한군의 경우 과거에는 동구권 군대의 계급체계를 따라갔지만 하전사들의 복무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사계급을 세분화하여 국군의 병 계급처럼 숙련도를 나타내게끔 개정이 이루어졌다. 북한군의 '초기복무사관'이 서방 기준의 기술부사관 역할을 하며, 준사관이 없기에 사관계급의 최고 장인 사관장(보통 특무상사)이 부대 관리 역할을 수행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