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부산광역시 (문단 편집) ==== [[난개발]] ==== '''부산, 특히 서부산 원도심지역은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난개발]] 지역으로,''' [[고양시]], [[용인시]], 경기도 [[광주시]]와 더불어 국내에서 [[난개발]]의 대명사로 꼽히는 도시 중 하나다. 특히 부산의 도로가 악명 높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농담이 아니라 부산에서 [[운전]]을 마스터하면 눈 내린 도로를 제외[* 부산은 눈이 안 오는 것으로도 유명한 것이다. 하루 이상 눈이 유지된 적이 2023년 7월 현재 기준으로 [[2011년]]이 마지막이다.]하고 세계 어디를 가도 운전할 수 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부산 택시 기사들의 운전 문화를 몸소 느끼고 싶거든 아무 택시나 잡아서 서울 말씨로 급하니 빨리 가달라고 해 보자. 요상한 지름길을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차선 2개를 동시에 끼고 간다든가(차선 밟기), 차선을 한 번에 2~3개씩 넘나들기도 한다. 심지어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가 들어와서 사람이 건너는 와중에도 차들이 쌩쌩 지나간다. KBS부산 9시뉴스에 운전하기 힘든 도시 부산 비슷한 컨셉으로 1주일 정도 하루에 2편씩 보도한 적도 있다. 심지어 [[서병수]] 전 시장도 방송 시사 안드로메다에 나와서 이에 대해 알고 있으며 부산의 운전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08023|이 링크의 사진들]]을 보면 정말 도로가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수준으로 이상하게 꼬여 있는 것이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bu5-hg0DyuE)]}}} || || '''{{{#E5007F 부산에서 운전 직접 해보기}}}''' || 왜 이렇게 부산의 도로가 반듯하지 못하고 운전 난이도가 거칠고 힘드냐면, 부산 자체가 [[계획도시]]와는 거리가 멀고 피난민들의 유입으로 무분별하게 성장을 한데다가 도시 입지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인구가 몰려있기 때문이다. [[https://www.dogdrip.net/index.php?document_srl=353476058|#]]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거주지 구역은 그래도 나름 계획적으로 나누어져 있었으나[* [[서면교차로]] 등이 당시 도시계획으로 건설되었다.] 대부분의 부산 시가지는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와 집이 먼저 생기고 집과 집 사이로 도로가 거미줄처럼 세워진 곳이다. 서울은 군사독재 시대에 [[김현옥]] 시장이 '불도저 시장'이라는 별명답게 과감히 밀고 판을 다시 만들었지만 부산은 거의 현상 유지된 채로 지금까지 이어왔다. 그나마 김현옥 시장이 서울시장 부임 직전 부산시장을 할 때 정도가 많이 변한 때였다. 서울이나 평양 같은 도시들은 애초부터 오랜 역사 동안 천천히 개발이 이루어진 도시이고 오히려 6·25전쟁을 거치면서 쑥대밭이 되어버려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도시계획을 거칠 수 있었다.[* 서울과 비교해보면 서울의 구도심이자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세종로]] 일대는 600년 전에 한양이 수도가 되면서 만들어진 육조거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져서 구도심 도로인데도 반듯하고 넓다. 더군다나 2000년대 이후 도심으로 부상한 강남 지역이 1980년대까지는 허허벌판이었는데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 도심이 교통 정체에 몸살을 앓는 것을 보고 마이카 개념이 없던 그 시절에 왕복 10차로 도로를 미리 깔아놓았다. 다시 말해, 서울, 특히 강남의 개발은 당시에는 미래지향적이었고 계획적이었다.] 그러나 부산은 산지가 많아 개화기 이전까지 큰 개발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고 근대화 과정에서는 수탈을 위한 항구도시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런 곳에 전쟁으로 인해 순식간에 수많은 피난민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고, 거기에 부산은 전쟁 내내 북한에 점령된 적이 없어 도시 전체가 통째로 초기화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난개발이 이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제2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인구수가 많은 것도 난점. 인구유출이 많았다곤 하나 여전히 3백만 명이 넘는 광역시 최고 인구수를 자랑하는 곳이 부산이다. 또한 항구도시인 만큼 물동량도 많아 화물차량 등의 이동도 많을 수 밖에 없고 체감교통량은 더 많다. 사실 부산은 이름에서부터 '산(山)'이 들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렇게 많은 인구수를 수용하기에 적합한 지리환경이 아니다. 그런데 항구도시로 발전하고 많은 인프라가 갖춰져 인문환경으로 인구수를 지탱하는 것에 가깝다. 만약 부산이 이정도의 인구수를 보유한 광역시가 아니고 적당한 수준이었다면 도로 교통 문제가 이정도로 악명높진 않았을 것이다. 이 때문에 건물부터 우후죽순으로 생겨 도로를 추가로 신설하지 못하는 바람에 우회도로가 없는 곳이 많아 차량정체가 하루종일 발생하는 지역이 더러 있다. 대표적인 곳은 원도심 일대 중앙대로, 대연동~수영 일대 수영로/광남로, 해운대 일대 해운대로/해운대해변로, 주례동~서면 일대 가야대로, 낙동대로 하단교차로~대티터널, 낙동강 일대이며 특히 원도심은 모든 도로가 중앙대로로 반드시 합류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구덕로, 태종로, 대청로, 해관로, 충장대로, 대교로, 대영로, 고관로, 자성로, 수정터널 등] 우회도로[* 골목길도 막다른 길이거나 끊긴다.]조차 없는 최악의 도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도로명주소]]가 도입되던 당시, 가장 난항을 겪었던 지역이 바로 부산이었다.[* 반대로 가장 수월했던 지역은 [[대구광역시]]]. 부산의 도로는 다른 도시의 도로처럼 구분하기 편하게 쭉 뻗은 게 아니라 산과 집집 사이로 굽이굽이 휜 골목과 커브가 난무하는 난코스라서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기에 매우 복잡하기 때문. 덕분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도로명은 같고, 도로명이 바뀌긴 바뀌었는데 주변 건물 사이로 난 좁은 길은 갈라지기 전 도로명에 xx번길만 붙어서 지금 지나고 있는 도로를 교차, 심지어 도로명이 없는 골목길[* 인근 도로의 도로명을 사용하여 지번을 부여했다.]도 있는 등 아주 난리도 아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부산은 건물이 도로를 피해 지어진 것이 아니라 도로가 건물을 피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부산의 도로들은 차로 폭 자체가 비교적 좁을 뿐만 아니라[* 특히 [[백양대로]]. [[구명역]]~덕천교차로 구간 도로 폭이 매우 좁다. 덕천교차로 정류장에서 구포시장으로 좌회전하려는 버스 노선들이 1차로로 차선을 바꿔 앞에 차들이 많이 있다면 공간이 부족하여 차선을 바꾸지 못한다. 또한 교차로 진입 이전 왼쪽으로 살짝 꺾는 구간이 있는데 도로 폭이 너무 좁아서 꺾을 때 2차선을 살짝 침범하게 된다.] 도로 체계가 복잡해서, 수시로 차선이 많아졌다 적어졌다하거나 1차로로 달리다가 좌회전 차로가 [[갑툭튀]]하는 등 심지어 전국에 몇 없는 '''우회전 신호'''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이다. [[https://www.dogdrip.net/422998950|#]] 이러한 도로사정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부산광역시 BRT|BRT]]를 도입하여 많은 논란을 일으킨 적 있었다. 현재 동래~안락교차로~재송동~해운대, 교대~연산교차로~시청~서면~부산진시장~부산진역~부산역~자갈치 구간으로 BRT가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차로가 2차선으로 대폭 축소되어 교통정체가 더욱 더 심각해졌다. 도로 자체가 좁다 보니 막히면 [[헬게이트]]가 된다. 깜빡이 없이 끼어들기, 불법주차, 신호 무시가 잦으며 심지어 시내버스와 택시가 그 좁은 길에서 노련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다 보니 부산 사람들이 [[서울 버스]]를 타면 이렇게 편안한 버스가 있었냐고 감탄할 지경. 나아가 부산 산복도로 거주자라면 평지가 많은 서울 도로가 어색해서 내가 지금 버스를 타고 있는지 지하철을 타고 있는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고 한다. 반대로 서울 사람이 부산 버스를 타면 그 특유의 난폭운전에 더해 굽이 몰아치는 산복도로 코스 때문에 당황스러워하며 뒷자리에 앉으면 멀미가 날 수 있다. 이런 고난도의 도로를 하루종일 운전하는 시내버스를 보면 때로는 경외심마저 들 정도인데, 실제로 부산 시내버스 출신 기사들은 저절로 운전 실력이 좋아져서 시외, 고속버스 회사로 이직할 때 타 지역 출신에 비해 이직이 제법 잘 된다고 한다. 그나마 현재 부산의 도로망은 반 세기 동안 조금씩 정비한 결과다. 6·25전쟁 이후 정말 답이 없는 상태에서 그나마 차로 다닐 만한 도로가 된 것은 바로 오랜 세월 동안 도시를 다듬어 준 사람들의 노고 덕분이다. 비교적 근래에 조성된 [[해운대신시가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정관신도시]] 같은 부산시 외곽 신도시는 나름대로 도시계획을 잘 갖추어 개발한 편이라 도로망 경우에는 간선도로망이 잘 되어 있어 운전하기에 매우 수월하다. 위성사진으로 부산의 이런 신도시와 원도심 산복도로 쪽을 비교하면 그야말로 같은 도시의 도로망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외곽 교통망의 경우, 공격적인 물량 개발로 외곽 신도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0561472?sid=102|교통체계는 배드타운, 교통지옥]]이라는 꼬릿말이 물고가는 정도이다.[* 한편,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 토론에서 부산대 도시공학과 정주철 교수는 "부산 대중교통의 적자는 난개발의 산물"이라며 "도시 개발이 기장군과 강서구 등 외각으로 확산되면서 버스와 지하철 노선이 길어지고, 이는 적자를 불러온다"고 지적했다.[[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1873519?sid=102|※]]] 물론 부산시에서도 부산 교통체계에 대해 악평이 자자한 데다가 지자체 중 교통 질서 꼴찌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이런 불명예를 타파하고자 직접 나서서 경찰 단속을 강화하고 캠페인을 펼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고 그나마 요즘은 도로교통이 예전보다는 쾌적해졌다는 평도 더러 있다. 또한 부산시 내 아파트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1·2호선 연선 구간의 주택지역 재개발에 들어가면서 재개발이 된 곳의 도로망을 보면 이전과 비해 상당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산복도로 일대를 재개발 한 아파트는 정문과 후문의 고저차는 과거와 그대로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HFPSOqDH11g)]}}}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