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지하자원 (문단 편집) === 산림 === 사실 북한은 원래 산림자원이 매우 풍부한 지역'''이었다'''. 워낙 산지 비율(80%)이 높고 기후도 냉대와 온대에 걸쳐 있고, 풍부한 강수량 등 침엽수림의 생장에 좋아, 해안지역을 제외하면 북한 전역에 900만ha 정도의 막대한 입목면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구한말부터 벌채한 목재를 [[두만강]]과 [[압록강]]을 통해 수송하는 거대한 뗏목의 장관이 유명할 정도. [[일제강점기]]에 만주 개발과 [[태평양전쟁]] 수행을 위해 막대한 산림을 벌채하였고 해방 후에는 [[6.25 전쟁]]과 미국의 융단폭격 등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지만, 험한 산세로 개발이 어려워 대부분의 산림은 잘 보존되었다. 그래서 해방 후 시탄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남벌로 민둥산 위주이던 한국의 산림 사정보다는, 임목축적량이 훨씬 높은 등 사정이 훨씬 괜찮았었다. 그러나 한국보다 농업에 불리한 지리적 조건[* [[쌀]]농사가 어려운 한랭한 기후, 산지가 많으며 평야 등 농경지 부족] 때문에 만성적인 농업생산 부진과 식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산간지방에도 다락밭을 개간한다든가 임산자원 생산을 장려하고 산림관리를 지방으로 위임하는 등 적극적으로 산지를 개발하는 임업/농업 정책을 추진해 입목면적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주민들도 식량부족과 연료부족을 타개하기위해 전부 국유인 산지를 적극적으로 개인 경작지 개발과 연료 채취 등으로 착취하고 있고 지방정부도 산림보호보다는 경제적 이용에 더 적극적이다. 일종의 [[공유지의 비극]]. 결국 무분별한 산지개발은 산지의 토사가 유실되고 수자원 조절 능력이 감소해 북한의 농업은 일기와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하게되어 1990년대 들어 가뭄과 홍수가 빈발하는 등 오히려 농업생산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북한의 산림을 황폐화시킨 주요인은 북한의 만성적 에너지 부족이다. 1970년대 세계적 오일쇼크 후에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자 장작 등 연료용 및 산업용 벌채가 크게 늘었다. 특히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을 전후해 수입해야 하는 석유는 물론 자체생산이 되는 무연탄과 갈탄도 전력부족으로 생산이 부진해 심각한 에너지난에 시달리자 목탄차나 가정의 취사 난방 연료로 화목의 사용이 늘어 급격히 산림 황폐화가 진행되었다. 전력 부족으로 탄광의 채광량과 전기철도의 운송량이 줄어들고 석탄의 채굴과 수송이 어려워지니 다시 화력발전소의 가동 저하해 더욱 전력난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80년대 말까지는 그래도 평양 등 대도시지역에서는 구공탄(연탄)을 사용했지만 전력난, 시설 노후, 채탄심도 증가와 수송난으로 석탄 생산량이 줄어 석탄 공급이 잘안되고 고난의 행군 때는 노동력 부족까지 겹쳤다. 2000년도 들어서는 캐낸 석탄도 외화 획득이나 석유나 제철에 필요한 코크스(유연탄) 수입을 위해 중국으로 수출하여 북한의 석탄공급은 더욱 악화되었다. 2020년 코로나로 북중간의 교역이 줄어들자 오히려 북한 내의 석탄 수급사정이 나아졌다고 한다. 이러니 만성적 에너지 부족으로 산림 벌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하나의 원인은 식량부족이다. 북한은 만성적인 농업부진과 식량난을 겪다보니 산지를 개간하여 다락밭이라도 만들어 식량생산을 늘려야 하니 농지로 개간되는 산지가 늘고 있다. 김정은 시대들어 산림복원을 위한 노력을 크게 강화하고 다소 식량사정이 나아졌음에도 식량생산을 위한 개간으로 산림훼손 면적이 계속 늘고 있다. 그래서 2000년대 초에 북한을 둘러본 남측 인사들의 증언으로는 도로변에서 보이는 거의 모든 산이 완전히 황폐화된 민둥산이었다고 한다. 탈북인사들도 한국에 와서 가장 인상적인 것으로 꼽는 것이 "서울의 밤 풍경에 온통 십자가 천지"라는 것과 함께 "어딜 가나 산에 숲이 우거진 것"일 정도로, '''북한의 산은 민둥산이 일반적이다'''. 1990년과 2010년 사이에 대략 280만 헥타, 북한 산지의 30% 가 황폐화되었다고 보고 있으며 북한이 그나마 산림보호에 나선 2000년대 이후에도 이런 산림훼손 속도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 물론 북한도 최근에 들어서는 산림파괴의 심각성을 인식해서 산림법을 만들고 2000년대 이후 산림복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워낙 에너지난이 심각하고 산림녹화를 위한 장기적 계획과 재정과 의지의 부족으로 성과는 미미하다. 2000년대 초 [[남북관계]]가 원만할 때는 북한의 산림복원을 위해 한국이 지원을 하기도 했지만 남북관계가 악화되자 이런 협력도 중단되었다. 그래서 2010년대 초에 등장한 [[김정은]] 정권은 북한의 산림파괴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산림복원을 주요정책으로 강조하는 등 [[김정일]] 시대 보다는 산림보호와 식목사업등에 더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김정은은 "산림전쟁"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산림복원에 힘쓰고 2025년까지 이를 달성할 것을 재촉하고 있지만 이에 필요한 지원이 크게 부족하다. 2023년 현재도 북한의 석탄생산 등 연료사정도 식량생산도 원활하지않아서 여전히 지방의 일반가정에서는 나무로 난방을 하고 있는 가정이 많으며 식량생산을 위해 산을 개간하는 것도 늘어서 산림훼손이 이어지고 있으며 산림복원에 큰 성과가 없다. 요근래 산림회복 조차 북한당국에 속도전식 나무심기와 공포정치 코로나사태로 인한 이동금지정책과 주민들의 거주지로 부터 적게는 수킬로미터+ 많게는 수십킬로미터 지역이 이미 황폐화가 나서 나무를 구할려면 날잡고 산간오지를 들어가야되는 상황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화목 수급량이 떨어진걸로 추정된다. 1950년 집계된 900만ha에 산림은 2020년 600만ha로 급감했으며 현제 북한에 경제상황과 수송체계가 나아지지 않는 이상 산림면적 감소는 계속 일어날수밖에없다.김정은이 산림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지시를 내리긴 했지만 집권 10년동안 22만ha가 또 감소했다 남한은 원래 산림자원이 부족하고, 그나마도 해방 후 가정연료 중 신탄 비중이 80%에 이를 정도로 남벌으로 산림이 파괴되어 1960년대에는 민둥산이 매우 많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산림보호와 체계적인 대규모 녹화사업[* [[식목일]] 등]으로 산림복원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가로 꼽히고 있다. 그 성공요인은 무엇보다 탄광 개발과 연탄의 가정 보급으로 연료 대체에 성공하고 도시화로 농촌인구가 감소해 산림을 벌채할 경제적 요인을 제거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아프리카]] 등 다른 [[제3세계]]의 산림복원사업에서도 마찬가지. 그러므로 북한도 산림복원이 성공하려면 먼저 탄광을 정상화해서 만성적 에너지난을 해결하고 농업 등 경제가 안정되어야 하는데 현재처럼 북한 경제가 파탄난 상황으론 획기적인 개선이 어렵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