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분노 (문단 편집) == 언제나 나쁜 걸까? == > 정의는 그 안에 분노를 지닌다. 정의에서 나오는 분노는 진보의 한 요소가 된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그러나 분노가 반드시 불의이고 악이며, 죄를 형성하는 것은 아니다. 한 개인이나 집단의 분노는 자신의 가치가 상대방에게 침해당했을 경우 이를 회복하려 할 때, 혹은 오류나 악이 고의로 범하여지는 경우 이에 대항하는 양심의 반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분노가 개인적이거나 집단적인 이기주의의 발로가 아니고 의로움을 지향하는 한 정당하다. [[예수의 성전 정화|예컨대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이지만 성전을 더럽힌 장사꾼과 환전상들에게는 의로운 분노로 의로운 정화시켰던 것이다(요한 복음서 2:12-22)]]. 이러한 분노는 불의를 용서하지 못하는 건전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의분에 해당했을 때 정의를 회복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가톨릭]] 대사전의 <분노> 분노는 분노하는 사람을 스스로를 상처받게 하지만 역설적으로 분노는 스스로를 지키기도 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힘에 핍박받을 때 분노는 고통받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비굴하게 굴복하기만 했던 권력에 이판사판으로 덤벼들 용기를 주기도 한다, [[러시아 혁명]]은 "차르 폐하, 국민들이 굶고 있나이다, 식량을 주소서, 충성으로 섬기겠나이다."라고 애원하던 국민들에게 총질을 해대자 분노한 백성들이 일으켰고 [[신해혁명]]은 국민들이 피땀 흘려 건설한 철도를 청 정부가 의논도 없이 국유화해 열강에게 헐값에 팔아치우자 전제 군주정에 질릴대로 질린 국민들이 새로운 세상을 요구하여 발생했다, 러시아 제국과 청 제국 모두 혁명 당시엔 약화되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행정]]력과 강한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이었고 '''힘 없는 백성들에게 이런 강력한 권력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힘을 준 것은 바로 분노다.''' 만약 역사에 이름을 남긴 혁명의 주역들이 분노를 느끼지 않았다면 그들은 무력감에 빠져 부당함과 타협하고 복종했거나 공포에 질린 채 도망다니는 사냥감 신세를 면치 못했을것이다. 반대로 '원래 그렇다', '화 내봤자 너만 손해다.'하는 반응만이 존재하는 사회는 안정적일지 몰라도 진보가 거세된 정체된 사회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가령 우리가 불의를 봤을때 우리가 이것을 부당하다고 외칠수 있는것도 결국 분노 덕분이다. 이런 이유로 세계 어디든, 어떤 사회에서 충분히 사람들이 분노해야할 상황인데 분노하지 않고 순응하면 지식인들 중에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오히려 자신은 사회의 불합리함에 너무 분노가 커져서 화를 냈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세상이 다 그렇다, 니 윗대 사람들도 참아왔는데 왜 너만 그러냐?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이 정도는 당연하다.'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고 적극적 분노를 표출했다 국가 차원에서 보복을 하면 역으로 주변 사람들로부터 '너 때문에 우리가 피해 본다. 그러니까 순응하면서 살지 왜 그러느냐?' 하면서 욕을 먹기도 한다. 실제 [[악법]]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누가 봐도 악법인데도 정작 자국민들은 순응하거나 오히려 지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가 진보와 자유가 거세된 정체된 사회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위와 마찬가지로 현 상황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한 분노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교사나 부모가 학생이나 자식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취하는 훈육이 있다.[* [[체벌]]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훈육에 따른 체벌 자체는 결코 분노에 의해서 이루어지면 안되지만 이러한 관계에서 상대방이 잘못을 범했을 때 그 순간 분노를 느끼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정도가 되려면 아예 감정이 없거나 적어도 상대방에 대해 "저건 나와 같은 인간이다" 정도 외에는 다른 감정이 없어야 한다. 쉽게 말해 '''쌩판 모르는 남'''일 때나 나오는 심리라는 것. 스승-제자, 부모- 자식 같은 관계라면 이러한 심리 상태인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다. 이도저도 아니면 성인급으로 자신을 억제할 수 있다거나.] [[이케가미 료이치]]의 남대공[* [[카리야 테츠]] 원작. 원제 '오토코 오오조라'.]에서는 아래와 같은 대사를 통해 분노와 [[증오]]를 구분지었다. > 분노는 증오[* 작중 주인공은 가족과 지인의 복수를 위해 싸울 때의 심리 상태를 증오로 구분했다.]와는 다르다. 분노 속에는 자비로움도 포함되어 있다고 무명대사[* 등장인물. 주인공의 조력자 포지션.]께서는 말씀하셨다. 아이가 불을 만지려 하면 부모는 화를 낸다. 아이가 미워서가 아니야. 사랑하기 때문이다. 분노에는, 그래서 자비가 포함되어 있다. 단, 이런 식으로 분노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분노가 과연 정당한지 다시 따져 봐야 하고, 설령 분노가 정당하다 해도 분노를 통해 일을 해결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분노가 정당하지 않다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가령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남부의 대농장주들은 남군의 패배로 인해 자신들의 재산과 [[노예]]들을 빼앗기게 되었고 그 이후에 승리한 북군에 의해 노예였던 흑인들이 정치 세력에 편입되자 일부 농장주 및 남군 출신 인사들은 이러한 현실에 분노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로 그들은 '''인종차별집단 [[쿠 클럭스 클랜|KKK]]단'''을 형성해 또 다른 부조리를 만들어냈다.] 다른 방법을 찾기 이전에 부조리와 정면 승부부터 택한다면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외면당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분노하기 전에 분노하는 상황, 분노의 양, 강도를 철저히 도덕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Solomon, Robert C. "The philosophy of emotions." Handbook of emotions (1993): 3-15.]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의 경우, 노벨물리학상 수상 관련 기자회견에서 청색LED 발명 연구의 원동력이 무엇이냐? 는 질문에 '''분노는 나의 연구의 원동력이었다! 분노 없이는 나의 연구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라고 답을 했다.[* [[https://youtu.be/iMNTLDfqCvU?t=87|해당 유튜브 링크(일본 ANNnewsCH, 일본어) ]]. 해당 질문 및 답변 자체는 영어로 이루어졌다. --앙가(Anger)-- --앙가(Anger)--] 청색LED 발명으로 인하여 LED의 [[RGB|빛의 3원색]] 조합이 완성되어 [[LED]]가 본격적으로 조명에 활용되고 사용처를 넓혀 세상에 널리 퍼진 것을 보면 정말로 분노에 휩싸여 세기적인 발명을 한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