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교 (문단 편집) == 각종 오해와 통념들 == [include(틀:토론 합의, 토론주소1=OvertMuddyFluffyTable, 합의사항1=사측의 판단에 따라 편견 및 고정관념/종교 문서의 기여내용을 관련문서로 이동시키고 삭제하기)] * 불교 신자, 특히 [[승려]]는 [[고기]]도 안 먹고 [[생선]]도 안 먹는다. * 불교에 관한 대표적인 오류 중 하나다. 애초에 [[석가모니]]가 했던 말은 ‘탁발해서 얻어먹는 놈들이 고기를 탐하고 그러면 보기도 안 좋고, 특히 '''자기를 위해 죽여서 고기로 만들면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을 간접적으로 범하니까''' 탁발로 뭘 주든 그냥 바라에 담아주는 대로 먹어라.’였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자신이 고의로 살생을 저질러서 얻은 고기'''가 아닌 '''자연사한 동물로부터 얻은 고기'''는 먹어도 좋다였다. 이러다가 불교가 [[중국]]으로 전해지고 남북조시대의 [[무제(양)|양무제]]에 이르러, [[승려]]들은 절대 고기 먹지 말라는 계율이 만들어졌고 이 관습이 [[한국]]에서도 비판없이 전래되었다.[[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80513|#]] 반면에 [[상좌부 불교]] 쪽의 [[동남아]]에서는 과거든 현재든 고기, 생선을 가리지 않고 먹으며, 현대 불교의 어지간한 거대 종파에서도 이제는 계율 위반도 아니고 승려들도 고기, 생선을 굳이 가리지 않고 먹는다. 다만 한국 최대 불교 종파인 [[조계종]]에서는 여태껏 육식을 금지하지 않았는데 2013년 조계종 승려들 도박 파문이 벌어지면서 자체 이미지를 쇄신하겠다고 계율로 승려들은 아프지 않으면 고기 먹지 말라고 규정을 만들어서 금지시켜버렸다. 자정 노력은 좋지만 약간 시대 흐름을 좀 거스르긴 한 케이스. 또한 고기 먹고 오신채 먹고 그러면 '힘이 좋아져서' 수행에 방해되기 때문에 잘 먹지 않기도 하다. 한국 최대 불교 종파인 [[조계종]] 승려들이라면 나이 어린 승려들이 성장을 위해, 또는 아플 때나 대접 받은 요리를 먹을 때 일부 들어있으면 굳이 빼내지 않고 그냥 먹는 정도인 듯. 승려도 이런데 당연히 불교 신자들은 고기건 생선이건 [[오신채]]건 잘만 먹는다. 다만 몇몇 신도가 개인적으로 채식을 하는 경우는 있다. 승려들 중에서도 [[소림사]]의 경우 무술시범승(무술 시범단)과 전투승(무술 수련단)은 고기와 오신채를 '''되려 일반인보다 더 많이 먹는다.''' 이유는 그래야 무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계승으로 간주하진 않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임무 목적상의 육식 섭취일 뿐'''이지 살생을 즐기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 단지, 종단에서 내부적으로 "타인의 시선을 조심하라" 고 주의하는 지침 정도는 내리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스님들이 육식을 하는 모습을 보면 놀라 까무러치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경기를 일으키는 목격자들도 간혹 있다.''' 그러니 눈 앞에서 스님이 고기 뜯는다고 땡중이나 파계승이라고 단정하지 말자. 종파마다 다르다.[* 이는 '종파'라는 개념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사이비 목사들이 저지르는 범법 행위 때문에 [[가톨릭]]이나 [[정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파가 덤터기로 까이는 것과 같은 이치. 사이비 종교들은 이런 허점을 파고들어 일반 신도를 자기편으로 물밑에서 끌어들이는 '추수' 행위를 자주 일삼는다. 종파 차이를 전혀 모르는 일반 신도는 같은 교회인가보다 하고 다니다가 점점 해당 사이비에 물들어버리는 식.] * 현 [[달라이 라마]]의 경우도 평상시에는 채식을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먹을 때는 딱히 고기를 거부하지 않는다고 한다.[* [[달라이 라마]]는 애초에 너무 척박한 기후 때문에 식물성 음식을 구경하기가 매우 어려운 [[티베트]] 출신이다. 그래서 달라이 라마를 포함한 [[티베트 불교]]의 승려들은 육식을 거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기를 꽤 자주 먹는 편이다.] * 만일 불교에서 육식을 완전히 거부한다면 [[태국 요리]]에서 육류요리가 발달했을 리가 없으며, [[티베트 요리]]는 지역이 산악지대라는 특성 때문인지 오히려 채소의 비중이 적은 편이라고 한다. 일본 또한 불교 때문에 육식 금지령이 내려져서 천 년 넘게 고기를 안 먹다보니 일본인들이 고기를 먹을 줄 몰라서 [[메이지유신]] 때 들어온 고기 요리를 낯설어하여 고기 비중을 낯춘 [[돈까스]], [[카레]], [[고로케]] 등을 개발한 걸로 알기도 하는데, 소, 닭, 돼지 같은 메이저 육류는 정말 금지했지만 멧돼지, 토끼, 곰, 오리 등 다른 고기류들은 실컷 먹어서 고기를 구경도 못한 민족은 절대 아니다. * 요약하자면 육식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닌 살생 금지로 인해 어느 정도 자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으며 실제로도 자기 자신을 위해 도축된 것이 아닌 고기는 먹어도 된다고 한다. 본인이 평범한 일반인 불교 신자라면 동물이나 곤충을 직접 잡아 먹는 행위나, 활어회, 산낙지 등의 주문 즉시 손질해 내놓는 해산물, 사육장과 붙어 있어 바로 잡아 요리하는 닭요리집 같은 곳 정도만 금하면 된다는 소리이다.[* 남을 시켜 죽이는 것도 간접적으로 살생 금지를 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 또한 [[동자승]]이 있는 사찰의 경우에는 가끔씩 동자승들에 한해 육식을 허용하기도 한다.[* 동자승은 성장 시기에 해당하는 어린이~청소년이기 때문에 좋은 성장을 위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 일본의 승려들은 [[결혼]]을 할 수 있다. * 이건 한국과 같은 마찬가지로, 종파마다 다르다. 단지 한국과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 불교]]계는 결혼을 허용하는 종파가 다수라는 것. * 불교 신자들은 모두들 [[다도]]에 익숙하며, 그윽한 [[차]]의 향기와 풍미를 즐길 줄 안다.[* 애초에 이것도 차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지 종교와는 관련 없다. 쉽게 예를 들자면 [[그리스도교]]에서 [[성체성사]]/[[성찬식]]을 할 때 [[포도주]]를 사용하니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모두 [[와인]]을 고급지게 음미한다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 스님도 점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만큼 속세의 문물에 익숙한 젊은 스님들을 시작으로 점차 속세의 문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속세의 문물을 아예 모르지는 않다. 의외로 깊은 산골 암자의 선방에서 [[드립 커피]]가 나온다거나 하는 일도 종종 있다.[* 실제로 가수 [[박준형(god)|박준형]]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인 [[와썹맨]]의 촬영 중에 [[동국대학교]] 불교동아리를 방문했을 때, 동아리의 자문을 맡은 [[스님]]들이 [[커피]]를 타서 대접하는 것에 놀란 적이 있었다.] 물론 같이 나오는 간식거리는 [[티라미수]], [[파르페]], [[수입과자]] 뭐 이런 것들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등, 스님 취향 마음대로다. * 비슷한 편견으로 [[스님]]들이 전통 음식만 드실 것이라는 게 있는데, 이 역시 [[사찰 요리]]나 [[사찰식 피자]] 문서만 봐도 간단히 반박할 수 있다. [[고기]]와 [[오신채]]만 안 들어갔으면 아무거나[* 문제는 이것 때문에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사찰음식이 마냥 건강식은 아니라는 점이다. 흔히 고기를 안 쓰니까 사찰음식 = 채식 = 건강식으로 오해하는데, 고기와 오신채만 없으면 뭐든 먹을 수 있다보니 기름이나 고추, 치즈, 빵 같이 살찌기 쉬운 음식도 아무 문제없이 먹는다.] 먹을 수 있어서, 승려들과 [[수녀]]들이 함께 종교 간의 화합과 공존을 되새기는 의미로 [[유럽]] 여행을 한 것을 다룬 [[http://www.hani.co.kr/arti/well/pilgrim/937945.html#cb|2009년 10월 29일자]] [[한겨레신문]] 기사에서는 승려와 수녀가 러브샷(?)으로 아이스크림을 나눠먹는 사진이 올라있기도 했다.[* 사진 속의 스님은 비구니, 즉 여자 스님이시니 오해하지 말 것. 기사 자체는 불교계와 가톨릭간의 화합을 다룬 내용이다.][* 불교에서는 유제품의 섭취는 금하지 않는다. 딱히 금지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석가모니부터가 고행할 무렵에 우유를 공양받아 마신 적이 있기 때문.] * 불교 신자들은 [[불경]]을 다 외우고 다닌다.[* 이것 또한 케바케, 물론 승려들은 수행을 위해 불경을 많이 읽고 외우기는 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신자들도 진짜 독실해야 많이 읽는 편이지 다 외우고 그런 것도 아니다. 기독교 신자들도 [[성경]]을 많이 읽는 것을 권장 받기는 하지만 사제나 목사처럼 애초에 성경을 가르치는 위치가 아니라면 다 그런 것도 다 외우고 다닌 것도 아니지 않는가?] * 대장경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불경의 총 분량상 절대 불가능하다. 양이 적은 불경 몇 권의 경우 달달 읽고 다니다 보면 외울 수도 있지만[* 진짜 내용이 짧은 불경들은 글자크기 10포인트 기준으로 A4 용지 몇 장 분량 남짓한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정토종]]의 소의경전 중 하나인 불설아미타경은 내용이 2천 자도 안된다.] 팔만대장경 전체를 어떻게 다 외우고 다니겠는가. 물론 초기 불교 시절의 [[스님]]들은 정말 다 외우고 다녔지만, 당시의 초기 경전들은 분량과 종류가 후기 경전들만큼 다양하지 못했고, 문헌의 형태도 시나 단문(수트라)였으며, 구전의 한계로 부파마다 차이점이 보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구전과 암기로 경전을 전승하던 초기 불교 시절 스님들도 결국 [[패엽|패엽경]]을 거쳐 경전을 문서화하게 된다. 동북아 스님들과 달리 자체 노동을 통한 식량생산도 안 하고 오롯이 불교 수행생활에만 전념하면서도 말이다. * 예외적으로, 남전불교계의 경우 [[삼장법사]] 칭호를 얻으려면 8천 장이 넘는 빨리어 삼장을 '''정말로 한 글자도 안 틀리고 다 외워야 한다(...).''' 아무리 빨리어 삼장이 북방불교계 대장경보다 적다지만 이는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삼장법사 칭호를 받은 스님이 한 번 나오면 그 스님은 전 국민의 존경을 받을 정도다. 물론 이해도에 무게를 두는 북방불교계에서도 삼장법사 칭호를 받는 것은 그 시대의 불교계에서 두루 인정을 받아야 할 수준에 올라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매우 어려운 일이다. 괜히 삼장법사라는 칭호가 불교 종파에 상관없이 극존칭에 속하는 게 아니다. * [[성철(승려)|성철]] 스님은 죽기 전 자신이 불교에 귀의한 것을 크게 후회하는 [[유언]]을 남겼다. * 사실이 아니다. 실제 유언은 '''"[[참선]] 잘 하그래이."'''[* [[성철(승려)|성철]] 스님은 억센 [[동남 방언]]으로 유명했다.]이다. * 저승세계에서는 [[염라대왕]]이 킹왕짱이다. * 동북아 불교 한정으로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염라대왕은 10명의 시왕 중 하나이자 대표격일 뿐이며 '''[[옥황상제]]의 부하'''이다. 다만 [[티베트]]를 비롯한 타 지역에는 저승10왕 개념이 없어[* 저승 10왕 개념 자체가 불교와 도교가 교류하면서 생긴 것이다. 당연히 도교가 마이너한 지역의 불교에선 저승10왕 개념을 찾을 수 없다.] 저승의 지배자는 야마(염라)하나 뿐이고, 불경에도 야먀가 사는 야마천은 [[인도 신화]]에서 옥황에 해당하는 [[제석천]]이 사는 욕계보다 위에 있다. 또한 염라대왕부터가 다음 생에 보현왕여래라는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를 받은 존재인지라 격이 낮은 존재는 절대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염라대왕]] 항목 참조. * 불교에는 [[윤회]]가 있어서 [[금수저]]가 될 때까지 [[자살]]했다 윤회하길 반복하면 된다. * '''자살하면 [[지옥(불교)|지옥]]에 간다.''' 살생을 금하는 계율은 자기 자신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해치는 것 역시 불살생계를 위반, 그것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 중죄로 취급된다.[* 사실 불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자살을 가장 무거운 중죄 중 하나로 간주하며 엄격히 금하고 있다. 교리가 엄격하고 빡빡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종교로 유명한 [[이슬람]]조차도 자신의 생명이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면 생존을 위해 이슬람의 규율을 위반해도 괜찮으며, 그로 인해 범하게 된 죄는 나중에 참회하면 된다는 식으로 가르친다.] 때문에 지옥에서 '''엄청난''' 시간 동안 고통을 받은 뒤[* 지옥마다 다르지만 중죄로 가는 지옥들은 겁 단위는 금방 지나간다. 참고로 한 겁은 보통 '''우주 하나가 태어났다 사라져 무로 돌아가는 수준'''의 까마득한 시간이다.] 다시 윤회를 거쳐야 하며, 그마저도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 하고 짐승이나 귀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의미하는 귀신이 아니라 [[아귀(귀신)|아귀]] 같은 귀신을 말한다.] 같은 것으로 태어나 불법을 접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불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메이저 종교들의 교리는 살인과 자살을 중죄로 본다. * 어떤 경우엔 자살을 하게 되면 저승사자가 되어 죽은 사람들을 데리러 다니며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우치며 반성하라는 벌을 받게 된다고도 한다. *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윤회도 생전에 얼마나 선행을 했는지에 따라 갈린다. 태국 같은 경우엔 이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지도층들의 부의 축적을 정당화시킬 정도다. 놀랍게도 윤회를 통한 정당화는 [[부처]] 생전에도 있던 일이다. 이러한 태도에 대해서도 부처가 직접 힐난한 바 있다. * 요약하자면 자살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삶을 마치되, 생전에 얼마나 선행을 비롯해 훌륭한 일을 하며 살았는지에 의해 다음 생이 결정된다. 선한 일을 많이 한 이타적인 사람이라면 다음 생에 유복한 집안의 자식 등 좋은 환경에서 태어날 것이며, 악행을 주로 했다면 생전보다 나쁜 환경에서 태어나거나, 심하면 사람으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짐승이나 벌레로 태어날 것이다. 불교의 기본 행동원리는 '노력과 수행 없이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이다. * 불교는 전쟁과 폭력을 한번도 저지르지 않은 평화로운 종교이다. >아쇼까는 전륜성왕(轉輪聖王, Cakravartin)이라는 전통적 개념, 곧 정의로운 불교적 왕을 모델로 삼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비록 신화적인 전륜성왕이 다르마의 힘에 의해 평화적으로 정복한 것으로 그려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웃 왕국들을 여행할 때 군대와 함께 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런 불합리한 점을 고려하여 몇몇 학자들은 무력의 사용에 대한 불교의 입장이 처음에 보이는 것만큼이나 분명한지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기도 하였다. 그러한 유보적 태도는 후대의 문헌에 의해 강화된다. 초기 대승의 자료로서 아마도 2세기 저작으로 추정되는 『사띠야까의 변화Satyakaparivarta』〔『불설보살행방편경계신통변화경佛說菩薩行方便境界神通變化經』 또는 『대살차니건자소설경大薩遮尼乾子所說經』으로 한역됨〕는 일종의 정당한 전쟁옹호론의 초기 형태를 제시하였는데, 왕은 전쟁에 의지하기 전에 무엇보다도 먼저 우호적으로 대하고, 도움을 주고, 이어 위협을 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전쟁은 다른 수단이 소용없을 때 추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문헌은 자비나 방편과 같은 대승의 개념을 사용하여 불교의 영향력을 확산시키려는 정복 전쟁을 옹호하면서 전쟁과 고문, 가혹한 처벌을 정당화하고 있다. ...... 스리랑카의 초기 역사에 따르면, 싱할라족과 인도 출신 타밀족 사이에 수많은 전투가 벌어졌다. 싱할라족 왕인 둣타가마니(Duṭṭhagāmaṇi, 1세기)는 타밀족 장군인 엘라라(Eḷāra)를 격퇴함으로써 민족적 영웅으로 여겨졌고, 이 섬의 역사를 담은 『대사(大事, Mahāvaṃsa)』라는 5~6세기 싱할라 연대기는 이 승리를 기리고 있다. 이 연대기는 그 분쟁을 불교도와 힌두교도 사이의 일종의 ‘성스러운 전쟁’으로 묘사하면서 불교의 승리를 찬미한다. 여기에서는 (아쇼까가 그랬던 것처럼) 둣타가마니가 전쟁에서 승리한 뒤에 회한을 느끼지만, 깨달은 승려(아라한)의 말을 듣고 다르마를 수호하는 과정에서 그가 불교의 계율에 맞지 않는 것은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날 고(故) 왈폴라 라훌라(Walpola Rāhula, 1907-1997)와 같은 지도자급 승려들은 ‘정치적 민족주의’를 승인하는 말을 하면서 둣타가마니의 군사작전을 ‘십자군’으로 묘사하곤 하였다. >---- >데미언 키온(Damien Keown)[* 런던대학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불교윤리학 담당 명예교수. 왕립아시아학회(Royal Asiatic Society) 회원], 『불교』 * 불교 국가 중에서도 정복과 약탈에 적극적이었던 국가들도 있다. [[준가르 칸국]]이나 [[칼미크인]]들이 세운 칼미크 칸국의 경우 노예 사냥이 주 산업 중 하나였다. 우리에게 익숙한 [[요나라]](거란)도 엄청난 불교 국가였다. 고려를 침공한 [[성종(요)|요 성종]]의 이름은 문수보살의 종이라는 뜻의 '야율문수노'였을 정도다. 이러한 편견(?)은 상당부분 달라이 라마 14세의 평화주의 노선에서 비롯되었다. 현대에도 동남아 불교 신자들이 무슬림들과 힌두교 신자들을 린치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일례로 미얀마 출신의 로힝야 족의 경우, 국가적으로 불교 문화권이지만 이들은 무슬림들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추방당해 보트피플이 되었다.[* [[로힝야족]]은 무슬림이라서 차별받았다기보다는 과거에 [[영국]]이 [[미얀마]]를 식민지배할 때 그 앞잡이 노릇을 했기 때문에 타 민족들의 미움을 받은 탓이 크다. 하지만, 로힝야족 말고도 불교 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탄압받는 민족이 미얀마에는 많다. 그리고 [[미얀마]] 승려들 중에서도 특히 악명높은 근본주의자였던 [[아신 위라투]]의 이교도 박해는 그를 불교 버전 [[오사마 빈 라덴]]이라고 비난받게 만들었다.] [[일본]]의 승려들도 [[태평양 전쟁]]에 극도로 동참했다는 내용의 서적 《전쟁과 선》도 함께 참고해 보자. * 불교 신자들은 현실을 등한시하기 때문에 게으르다. * [[근면]]이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 중 하나이다. [[석가모니|싯다르타]]의 유언도 게으르지 말고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는 말이었다. 정작 초창기 불교는 도회지 상인들이 주로 믿던 종교였으며 불교 전파도 무역상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 교리로만 따지면 불교만큼 현실적으로 신앙생활이 힘들고 삶이 빡쎈 종교도 드물다. 불교는 신자들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진다고 상을 약속해주지 않는다. 오로지 모든 것은 신자 스스로의 노력과 수행, 학습, 선행의 실천에 의해서만 달성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현실을 명확히 파악하는 지성, 그리고 '''근면성'''이다. 현실에서 오로지 빌어먹기만 하는 사람이 부자가 될 수는 없듯이, 불교 또한 의미 없는 믿음보다는 목적이 명확한 실천을 중요시하며, 현실적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은 가르치지 않고 믿으라 하지도 않는다. * 순수한 불교 국가들은 모두 가난하다. * 주로 근본주의 성향의 기독교, 이슬람 관련한 선교단체에서 자주 사용하거나 불교 단체 중에서 무소유 정신을 과대 해석하여 왜곡하여 쓰는 레퍼토리이다. 해당 주장은 대개 대표적 반례인 [[일본]]이나 그 외 동남아의 부유한 [[화교]]들을 제외하는 방식 등을 이용하여 통계를 짜깁기해서 만들어진다. 반대로 기독교 등의 신앙을 고수하는 국가들 중 경제적, 문화적으로 낙후된 경우를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실로 논할 가치가 없는 유치한 프레임 공격. 원래 종교가 재산의 많고 적음을 가지고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포함하기 마련인데, 특정 종교 신자들이 부유하니 가난하니 같은 주제를 가지고 선교에 이용한다는 자체가 종교인으로서 잘못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 인구의 절대다수가 [[기독교]]인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이슬람]]이 대다수인 [[중동]] 국가들이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지 보자. 반대로 인구의 대다수가 불교 신자인 [[중화민국]](대만)은 [[미승인국]]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최상위 수준의 경제를 자랑하는 [[선진국]]이다. * 불교는 중년층이나 노년층이 믿는 고지식한 종교이다. * 일종의 일반화이자 흑백 논리적인 발언이다. 이는 불교를 전파하는 승려들이 고승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불자들에게 하는 법문이 고연령층 불자에 맞춘 (즉 젊은 층에게는 난해한) 법문 방식이다보니 생긴 오해로 현재는 젊은 청년층들의 입장에 맞춰 법문을 하는 승려들도 늘어나고 있다. 장장 혜민만 하더라도 몰락하기 전까지는 청년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식의 활동을 해왔고, 그런 만큼 청년 불자들이 주로 지지했었던 승려이다. 고연령층 승려도 예외는 아닌 게, 법륜 역시 청년들을 위한 즉문즉설을 상시 열고 있다. * 다만 시대가 흐르면서 취업이나 사회 횔동 등으로 바빠지거나, 불교 내부의 여러가지 문제를 접하게 되면서 실망해서 개종이나 무교를 택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만큼 마냥 틀린 것도 아니라는 근거를 갖추지 않은 서술이 있지만, 2021년 [[한국리서치]] 조사결과에 의하면 불교에 대한 호감도는 그 자체로 높으며, 개신교에 비하면 20점 가량이나 더 높다. [[https://hrcopinion.co.kr/archives/20279|#]] 그리고 신세대들의 무교 비율이 늘어나면서 전체 신자수가 적어지는 것은 다른 종교도 똑같다. * 불교는 논란을 많이 일으키는 종교이며 스님들은 민폐를 많이 저지른다. * 불교 관련 사건 사고로 생긴 일반화. 특히 승려들 중에서 도박 사건등의 반드시 지켜야 하는 오계를 어기는 케이스가 나오는 경우도 발생한 적도 있고, 심지어 불교 신도들 중에서도 종종 문제를 일으키며 민폐를 일으키는 사례도 나오다보니 '''요즘 불교는 문제가 많다'''는 비판 의견이 더욱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혜민의 풀소유 논란과 불교인들 및 신도들이 영화 [[나랏말싸미]]를 옹호하는 현상까지 있다보니 이런 의견은 더욱 불이 붙는 중이다. 더욱이 이런 문제점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도 [[불교/대한민국#s-3|대한민국 불교의 비판 항목]]이 서술되었을 정도. 그러나 이런 문제는 불교에 한하지 않고 모든 종교에서도 안고 가는 문제이며, 굳이 불교로 한정하더라도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거나, 논란을 일으키지 않고 청결하게 지내는 승려들은 찾아보면 있다. 이런 문제는 위에 서술된 불교는 평화로운 종교이다라는 오해와 연결되는 부분이며, 즉 불교는 청결할 거라는 지나친 환상을 가지는 바람에 발생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오해가 퍼진 가장 큰 원인은 사건 사고를 접한 사람들의 일반화이기도 한데, 특히 [[근본주의/불교|근본주의 불교]] 성향 신도들 중에서 이런 원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인터넷 등이 활성화 되면서 이들 중에서는 SNS나 인터넷 뉴스의 종교 관련 기사 등의 덧글창을 통해 "불교는 가망 없다"고 주장하거나, "아예 불교를 바꾸는 개혁운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류가 나오는가 하면 심한 경우에는 불교나 승려들을 일반화와 함께 비난하는 사람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런 오해는 불교는 중년층이나 노년층이 믿는 고지식한 종교란 오해와 연결되기도 하는데, 젊은 층에서 이런 민폐를 보는 순간, 불교는 꼰대들이 많은 종교라 생각해서 거부감이 느끼게 될수도 있기 때문. 심지어 타 종교의 극단주의자들이 이런 문제를 빌미 삼아 불교를 비난하거나 자기 종교가 청결하다 주장하는 저질스런 댓글을 쓰기까지 한다. * 불교는 악인을 미화하는 종교이다/불교는 위선적인 종교이다. * 불교는 모두를 포용하는 종교로 알려진 만큼, 이 포용은 범죄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 만큼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교도소 등에 가서 포교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면 범죄로 민폐를 끼친 범죄자들은 필요 없는 사회악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런 행위는 악인을 미화하거나 실드치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피할 수가 없다. 더욱이 [[불교/타 종교 간의 관계|아래 항목]]에 서술되어 있다시피, 불교라고 해서 타 종교를 비판하지 않은 적은 없기에, 타 종교와 화합하려는 움직임은 오히려 위선적이란 생각도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불교는 악인에게 자비를 베풀어도, 그들의 범죄 행위까지 옹호하지는 않는다. 당장 앙굴라마라 설화만 하더라도 석가모니는 그에게 남아있는 부처로서의 심성을 보고 개심을 시켰을 뿐, 그가 저지른 살인행위에 대해서는 갚아야 할 업이라 생각하며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즉 현대시대에서 보이는 범죄자에 대한 표교 활동은 이들이 과거의 일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새출발을 하길 바라는 것일 뿐이며, 법적인 처벌은 별개로 치며 선을 딱 긋는다. 그리고 애초에 교도소 가서 포교하거나 종교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다른 종교들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범죄자에 대한 포용/갱생 개념은 세계 주요 종교 모두가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갖고 특정 종교만 걸고 넘어지는 것은 그 자체로 자신이 종교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것을 광고하는 행위이자, 불온한 목적성이 지나치게 눈에 띄는 선동일 뿐이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편견 및 고정관념/종교, version=563)]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