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불륜 (문단 편집) === 일종의 생명보험? ===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혼외정사에 더 적극적이라고 보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다. 인류학자인 도널드 시몬스는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을 내놓았다. *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많은 자손을 남기고 싶어한다. [[제우스]]처럼 많은 여자와 성관계를 맺으면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다. 따라서 남자들은 성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남자들은 [[자연선택]]되어 그들의 후손에게 항상 새로운 여자를 유혹하는 [[바람둥이]] 자질을 물려주게 되었다. 오늘날의 남자들이 그들의 아들인 것이다. 참고로 그 이전 인류 초기의 사회는 부부고 뭐고 [[난혼]]제였음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 그러나 여자들은 남자들과 입장이 다르다. 배란기 이외의 기간에는 정부와 아무리 잠자리를 자주 하더라도 아이를 가질 수 없다. 설령 [[임신]]을 하더라도 또 다시 임신하려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여자들은 새로운 상대를 물색함에 있어 남자들보다 [[생물학]]적으로 동기가 덜 부여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여자들은 출산 후에 자신과 아이를 먹여살릴 남자를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만일 여자가 성적으로 자유분방하다면 질투심 많은 배우자가 집을 나가버릴 가능성이 높다. 또 혼외정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면 그만큼 아이를 돌보는 일에 소홀해진다. 이러한 여자들은 결국 자연도태되었으며, 배우자에게 성적으로 충실한 여자들만이 많은 후손을 남기게 되었다. 오늘날 여자들이 그들의 딸인 것이다. * 요약하면, 남자는 천성적으로 여자보다 성적 다양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도록 [[진화]]되었다. 그러나 간통이 먼 옛날 [[인류]]의 암컷에게 생물학적으로 적합했을 이유에 대한 [[가설]]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유부녀]]가 남편 몰래 혼자 돌아다니면 추파를 던지는 뭇 사내들로부터 의식주에 관련된 많은 도움을 받게 마련이다. [[혼외정사]]를 통해 [[매춘부]]처럼 생계에 보탬이 되는 재화를 얻게 된다는 뜻이다. 둘째, 간통은 일종의 생명보험처럼 이용되었다. 남편이 사망하거나 가출했을 때 정부를 곧장 아버지의 자리에 앉힐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남편이 시력이 나쁜 사냥꾼이거나 무능력한 가장일 때 혼외정사를 통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남자의 씨를 잉태할 수 있다.[* 빗대자면 [[뻐꾸기]] [[탁란|새끼를 가진다]]고도 표현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간통은 여유 있는 생활, 남편 후보생, 좋은 유전자의 자식을 보장해주었으므로 여자의 조상들은 은밀히 혼외정사에 탐닉했다. 이들의 피를 물려받은 여자들은 오늘날 간통의 기회를 사양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바람을 덜 핀다기보다는 덜 들키는 것이다. 혼외정사를 잘 들켰던 여자들은 남편의 물질적 지원이 끊겼을 가능성이 높고, 그만큼 유전자를 퍼뜨리는 데 있어 불리했을 것이다. 혼외정사를 잘 숨긴 여자들이 퍼뜨린 유전자가 현재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 실제로 여자가 바람을 펴도 들키는 빈도는 남자에 비해 훨씬 적다. 아득히 먼 옛날 인류의 암컷이 혼외정사에 적극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는 여성의 [[오르가즘]]이 제시된다. [[현자타임|남자는 사정과 동시에 절정감을 느끼면서 음경이 위축된다.]] [[음경]]이 다시 발기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여자는 개인차가 있지만 한 번의 성교로 여러 차례 되풀이해서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물론 여성도 절정 후에 성감이 위축되는 것은 있다. 그래도 성감이 위축되도 성관계 자체는 가능하다.] 가설적으로 보면 연속적인 오르가슴은 일부일처의 결속보다는 난잡한 성관계를 고무하기 위해 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인류학자인 사라 홀디는 시몬스와는 달리 여자가 혼외정사에 결코 피동적으로 참여한 것이 아니었음을 주장하는 이론을 발표했다. 유인원과 [[원숭이]]의 암컷은 번식과 관련이 없는 교미를 일삼는다. 예컨대 [[침팬지]] 암컷은 발정기가 되면 아들을 제외한 주변의 모든 수컷들과 교접한다. 홀디는 침팬지가 번식과 무관한 성행위에 열중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보았다. 첫째, 앞으로 태어날 새끼를 살해할지 모르는 수컷들과 우호적으로 지낼 필요가 있었다. 둘째, 가능한 한 많은 수컷들이 암컷의 아이를 자신들의 새끼로 여기도록 속이기 위해서였다. 요컨대 암컷들은 유아살해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갱뱅|난교]]를 일삼은 것이다. 암컷이 젖을 먹이는 동안에는 [[배란]]이 되지 않아서 [[수정(생물학)|수태]]가 불가능하므로, 수컷들은 자신의 새끼를 갖지 않은 암컷의 어린애를 보면 곧잘 죽였다. 홀디에 따르면 인류의 암컷 역시 침팬지 암컷처럼 유아살해로부터 자식을 보호함과 아울러 자신의 새끼로 착각한 많은 수컷들로부터 양육에 필요한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많은 수컷들과 난교를 했다. 그러나 일부일처제가 자리잡게 되면서부터 공개된 난교를 일삼던 암컷들은 은밀한 성교로 방향을 바꾸었다. 암컷들에 의해 창안된 혼외정사라는 새로운 형태의 짝짓기가 비롯된 것이다. 홀디의 이론을 요약하면, 여자 역시 남자 못지 않게 성적으로 다양한 변화에 관심이 많도록 진화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