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브이아이피 (문단 편집) == 평가 == ||<#FFFF00><:> '''[[IMDb|{{{#000000 IMDb}}}]]''' || ||<:> '''[[http://www.imdb.com/title/tt6413410/ratings|평점 6.1/10]]''' || ||<:><#000000> [[Letterboxd|'''{{{#FFFFFF 레터박스}}}''']] || ||<:> '''[[https://letterboxd.com/film/vip-2017/|사용자 평균 별점 3.1 / 5.0]]''' || ||<:><#000000> [[watcha|'''{{{#FFA0A0 왓챠}}}''']] || ||<:> '''[[https://watcha.net/mv/vip-2016|사용자 평균 별점 2.7 / 5.0]]''' || ||<#2DB400><-3><:> '''[[네이버 영화|{{{#FFFFFF 네이버 영화}}}]]''' ||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2170|기자, 평론가 평점[br]5.00/10]]'''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2170|관람객 평점[br]6.97/10]]'''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2170|네티즌 평점[br]6.27/10]]''' || ||<#f2685e><-2><:>'''[[다음 영화|{{{#adc900 다음 영화}}}]]''' || ||<:> '''[[http://movie.daum.net/moviedb/grade?movieId=105591&type=columnist|기자/평론가 평점 [br] 5.50 / 10]]''' ||<:> '''[[http://movie.daum.net/moviedb/grade?movieId=105591&type=netizen|네티즌 평점 [br] 6.16 / 10]]''' || > '''캐릭터의 악마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혹하고 직접적인 범행장면의 현시 자체라면 실패한 연출.''' >---- >[[이동진]] (★★) > '''분노조절장애와 클리셰의 혈맹서약''' >---- >[[박평식]] (★★) 여성 캐릭터가 수동적으로, 잔혹 범죄의 피해자로 묘사됐다는 이유로[* 대다수의 비평으로 굳이 여자가 피해자로 묘사되어야 하느냐? 여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언제까지 봐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일부 관객들이 '''여성 대상화'''에 대해 비난하고 있으며 [[여성혐오]] 영화라는 딱지까지 붙이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이런 초반부의 잔혹한 연출에 대해 감독은 "폭력이 단순한 눈요깃거리가 아닌, 진짜 폭력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제작했다."라는 인터뷰를 했다.[[http://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112&aid=0002953058|#]] 살해범들이 정말 나쁜놈들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누구나 치를 떨 수준으로 만들었다는 취지로 읽힌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연출 때문에 관객들에게 김광일과 그 일당들이 '천인공노할 놈들'이라고 확실하게 인식시킬 수 있었다. 말하자면 그냥 의미없이 들어간 장면이 아니라 극중 장치이다. --문제는 그 극중 장치가 너무나도 필요 이상이었다는 거다.-- 다른 잘 만든 스릴러 영화라고 평가되는 [[추격자]], [[악마를 보았다]]에 대한 반응과 비교하여 [[이중잣대]]가 지나치다는 옹호측 의견에 대해서는 반론도 있는데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앞의 두 작품은 '''피해자가 된 약자'''의 아픔에 공감하는 감정선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그 범인을 처단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의지가 드러난 데 비하여[* '추격자'가 높게 평가된 가장 주된 이유는 처음에는 결코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범인을 쫓은(즉, 윤락 여성을 돈벌이 수단만으로 여긴) 주인공이 범인을 쫓다가 피해자와 그 피해자의 가족을 도우려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점이 설득력있게 제시되었다는 부분이다. '악마를 보았다'의 경우에도 약혼녀를 잃고 삶이 파괴된 주인공의 아픔이 절절하게 다가오며 이에 대한 복수감정, 짧은 복수만으로 응보가 가능한지에 대해 설득력있게 제시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극중 주인공은 집단 강간살인 피해자의 아픔에 대한 공감능력은 거의 보이지 않고 냉철하게 상황을 보는 것처럼 보이다가 정작 감정의 폭발은 자신을 도발하거나 자신의 동료가 위해를 입었을 때에만 발생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불편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즉, 중시되어야 할 여성 피해자에 대한 감정선이 없거나 매우 허술함 = 피해자(여성)에 대한 무관심 = 자극적 살인장면을 배치한 것은 그저 눈요기 목적으로 보임(대상화) 이라는 도식으로 비판자들은 다른 영화에 비해 불편하였다고 말한다. 사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종석이나 장동건 같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미남들을 앞세우면서 하드코어한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층이나 젊은 관객들에게까지 시선이 모이게 만들었고 그간 범인으로 묘사되던 추남들에 비해서 로맨스 드라마에서 남주 역을 도맡아왔던 미남이 연쇄살인 및 강간까지 저지르는 것에서 더 큰 충격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그에 비해서 영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부족했기 때문에 [[공조]]나 [[청년경찰]]같은 가벼운 범죄수사극이라고 착각하고 들어갔다가 예상치 못한 끔찍한 장면을 본 관객들의 반응도 저평가에 한몫했다. 잘 모르겠다면 살해를 묘사한 장면이 노골적으로 나온 악마를 보았다 예고편과 잔인한 장면을 배제한 VIP의 예고편을 한 번 비교해보자. 이것이 영화를 미리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관객 잘못이라 보기는 힘든 것이 이미 그 전에 같은 홍보 실수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대표적인 영화가 [[지구를 지켜라!]]와 [[판의 미로]]다. 이런 하드코어한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의 증오를 담다시피 싫어하기 때문에 평가절하 당하는 것이 이상한 현상은 아니다. 애초에 고어나 공포가 비주류 장르인 것엔 이유가 있다. 네이버의 경우 네티즌(관람 여부 모름)과 관람객의 평점 통계를 각각 보면, 관람객 여성 평점에 비해 '''네티즌''' 여성 평점이 지나치게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point.nhn?code=152170|#]] 이를 두고 알바나 [[프로불편러]]들이 영화를 보지도 않고 평가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 상태이고 이전에 [[악마를 보았다]], [[추격자]], [[황해(영화)|황해]] 같은 높은 수위의 비 인륜적인 범죄를 소재로한 영화들은 이미 나와서 호평받았는데 이 영화만 유독 비판하는건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 영화의 초반 살해 장면이 필요 이상으로 노골적이고 길었기 때문에 이전의 영화들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애초에 여성혐오를 불쾌함의 정도를 기준으로 낙인을 찍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크레딧에 올라온 여성 출연자 중에 희생자들의 역할이 "여자시체"로만 나온 출연자가 무려 9명이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습격 당하는 국정원 요원도 여자요원이라 나오고, 학대와 살해 과정이 자세히 묘사된 처음에 희생되는 여학생도 단순히 "소녀"로만 나오는데, 이런 여자 시체, 여자 요원 같은 익명 크레딧은 "여성을 소모품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여혐 논란을 쓸데없이 일으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날것 그대로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를 극중반에 설명하는데, 채이도가 김광일에게 장난스럽게 "너 고자 아니냐?"고 질문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김광일이 남성으로서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기 때문에 여성을 고문하는 과정에서 들리는 비명 소리와 교살에 집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김광일이라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이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비판하기는 어렵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영화를 제대로 보았다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장면. 애초에 사이코패스의 살해대상으로 여성이 선택되었을 뿐이다. 실제로 유명한 사이코패스 살인자들 중 남성을 죽인 경우는 극히 적은데 그마저도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들을 타깃으로 삼았다. 정리하면 제대로 성욕을 발산할 수 없던 김광일은 여성을 교살하는 어긋난 방법으로 자신의 욕망을 배출했고, 평소에는 자신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성적인 행위에는 관심 없다는 듯 음악과 독서를 즐기는 모습으로 위장한 것이다.[* 김광일이 성기능에 문제가 없었다면 이 정도로 일그러진 행동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많은 범죄심리학자들은 연쇄살인의 요인으로 성 불구자의 뒤틀린 성욕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김광일이 다른 친구들과 달리 여성 학대-살해 과정에서 혼자 옷을 입고 있다는 것도 그가 고자라는 증거.] 이러한 일련의 논란에 대해 배급사인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의 최재원 대표는 인터뷰[* [[http://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001&aid=0009507851|#]]]에서 "감독의 의도는 사라지고 인신공격성 이야기가 많이 나와 위축된다"고 하였다. 리얼라이즈픽처스 원동연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면 반발의 강도가 크지만 그렇다고 약자는 무조건 선, 권력자는 무조건 악이라는 이분법으로 그릴 수도 없다"라는 발언을,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영화의 본질 대신 부수적인 면만 보고 여혐이라고 극단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파시즘]]의 형태다. 이런 형태는 결국 관객들을 한국영화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위와 같은 기사.] 결론적으로 여성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희롱되는 과정에서 많은 여성들이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고 몇몇 관객들도 그 장면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일 것이다. 감상이란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니까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 잘못된 것도 아니다. 어느 사람이나 모두 고유한 각자의 감정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고 어떤 무언가를 보았을 때 각자 느끼는 점이 다른것은 당연한 것이다. 마치 6.25 전쟁, 2차 세계대전 영화를 보고 PTSD가 재발한 참전 용사들이나 [[용서받지 못한 자(한국 영화)|용서받지 못한 자]]라든지 또는 [[창(만화)|창]]을 보고 불쾌함과 내면의 트라우마를 느끼는 대다수 군필자들의 심리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심지어 [[공포영화]]의 경우엔 사람의 심리를 극단적으로 파고들어 불쾌감을 주게하는 요소들이 뭉쳐져서 하나의 장르로 만들어진 사례다. 물론 작품에서 등장하는 고통이 관객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심지어 트라우마를 자극한다고 해서 '혐오'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여성의 살해를 소모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나쁘니까 여성을 소모적으로 사용하는 영화는 무조건 모두 여성혐오 영화라고는 할 수 없다. 매년 할리우드에서 개봉하는 수많은 액션, 범죄, 스릴러 영화에서는 수많은 남성 악당전문 배우들이 주인공 혹은 다른 악당에게 살해당하고 이용당하는 역을 위해 소모적으로 등장한다. 따라서 브이아이피가 여성혐오 영화라고 주장하는 논리에 따르면 [[존 윅]]은 최고의 남성혐오 영화이고, [[쿠엔틴 타란티노]]는 최고의 남성혐오 감독일 것이다. 하지만 위의 영화에서 소모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악역이거나 최소한 관객이 심정적으로 공감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런데 브이아이피에서 소모적으로 소비되는 여성 피해자들은 (아무 죄책감없이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권력층에 피해받는 보통사람들이라는 점에서) 관객이 공감하는, 아니 영화에서 공감하도록 만들어놓은 인물들이다. 만약 영화가 권력기관 간의 비도덕적인 파워게임을 냉정한 시선으로 묘사하기 위해 여성 피해자들을 파편화, 주변화하는 의도를 가졌다면 피해에 대한 묘사를 최소화했어야 했다. 즉 이 영화가 비판받는 점은 '온갖 잔인한 장면을 통해 살인자를 악마화시켜놓은 다음 주인공이 그를 단죄한다'라는 권선징악 스토리와 '평범한 사람들이 죽던 말든 권력자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라는 권력 풍자 스토리를 무리하게 엮는 바람에 관객이 공감하는 피해자들을 단지 살인마에 대한 분노 유발로'만' 도구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전에 살인마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여성 피해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여줬어도 최소한 그 피해자에게 공감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관객들이 그 인물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한 반면, 브이아이피는 그런 인물조차 없었다. 초반부 디테일한 강간 살해 장면의 묘사[* 인간의 체내에 성기 외 신체 일부를 삽입하는 것은 법적으로 강간이라 할 수 있다.]로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요소는 있지만, 이걸 덮을 만큼 작품성이 뛰어난가? 한다면 의문이 남는다. 후반부까지 경찰 윗선과 검찰, 국정원의 압박과 훼방에도 불구하고 김광일을 끈질기게 추격하던 채이도가 영화 최후반 김광일의 총질 한 방에 쓰러지고[* 이 장면도 이상한 것이, 뛰어난 국정원 현장 요원으로 숙련된 명사수인 박재혁이 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김광일에게 반격을 하지 않은 것이다. 먼 거리도 아니었고, 실제 요원들은 충분히 급소를 피해 쏴서 죽이지 않고 제압할 실력이 있다.]반전 없이 무력하게 끝나는 걸 보면, '''도대체 채이도는 뭐하는 존재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박재혁의 분노를 일으키는 시발데레 주인공-- 더군다나 이 두 인물을 폴 그레이가 위험 인물으로 취급하기까지 하고, 폴 그레이의 사람 보는 눈까지 의심받을 정도였다.[* 감독은 미국 측의 돈 욕심, 정보 욕심 때문에 휘둘리는 국정원과 경찰을 그리고 싶었을 수도 있다.] 리대범도 김광일을 잡아가면서 허무하게 당하는 걸 보면 역시 뭐하는 존재인지 알 수 없는 건 마찬가지라는 말도 있으나, 이는 리대범이 김광일 아버지의 복권을 몰랐다면 충분히 설명 가능하다. 물론 그를 위해서는 장성택의 복귀의 기반이 되는 '''김정일 사망 사실을 몰랐다'''라는 가정이 필요하다. 당시 한국에서 떠들지 않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던 '김정일 사망 뉴스'를 명색이 북한 첩보원이라는 인물이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라는 부분을 넘어가야 이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 일단 해당 부분을 어떻게든 이해해준다면, 리대범 입장에서는 당연히 김광일이 그대로 잡혀서 북으로 끌려 갈 줄로 알았겠지만 장성택의 집권을 알고 있던 북한 선원(공작원일 수도 있다)들이 그를 풀어준다. 리대범 입장에선 충격적인 반전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당연히 김광일이 자신에게 역습을 가할 상황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과거 공산 국가, 즉 소련, 중국, 북한 등의 지도자 사망은 바로 발표하지 않고 한참 후에야 발표했던 사실이 있으므로, 김정일도 국내외에 죽음이 알려지기 이전에 사망했고 비밀리에 복권도 이루어졌으며, 국정원 고위 간부(주진모)가 박재혁에게 그걸 얘기하는 시점이 국내외에 김정일의 죽음이 알려지기 전이었다는 설정이라면 문제가 없다. 다만 그걸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은 감독 실수다. (간부의 대사에 "아직 뉴스에 안 나왔지만"이라는 한 마디만 넣었으면 되었는데.)실제로 저 대사가 안나왔어도 극중에서 아직 일반 대중들에겐 김정일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가 확실해보인다. 주진모가 김정일이 죽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박재혁이 사뭇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 분위기상 몰랐던 것이 확실. 애초에 죽은 걸 온 국민이 다 알았다면 고위 간부가 김정일이 죽었다는 걸 말 안 했을 거다. 즉 작중 기준으로 김정일의 사망 소식은 국내에서도 알려진 지 얼마 안 된 것이며 국정원에서도 고위간부급만 아는 사실이란 얘기. 따라서 리대범이 이 사실을 모르는 건 오히려 당연하고 자연스런 얘기다. 절대 억지가 아니다. 그나마 김광일의 최후만큼은 악당다웠다고 평할 수 있으나, 그를 처단한 게 영화 내내 채이도로부터 김광일을 보호하던 박재혁이었다는 게 아이러니. 그것도 장성택의 측근인 김광일의 아버지가 처형당해 김광일은 더이상 이용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사살하며,[* 물론 박재혁의 개인적인 감정도 다분하지만 표면적인 이유로는 그렇다.] 직후 식물인간 신세인 채이도를 비추는 것으로 마무리해 김광일의 죽음에 대한 통쾌함도 있지만 찜찜함은 남겨둔 채로 끝난다.[* 어쩌면 감독이 의도한 것일 수 있다. 원래 선을 행하려 했던 자는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그를 막았던 자가 악을 처단하는, 선은 실패하고 원한을 품은 악이 다른 악을 제거하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일 수 있다.] 게다가 영화 내내 수사 방해와 압박만 해댔고 그 결과 채이도를 식물인간 신세로 만드는 데 일조한 국정원 측은 끝내 어떤 패널티도 받지 않았으니... 물론 이 사건에 대해 묵인하는 조건으로 병원비를 책임졌을 수도 있으나 그런 언급은 없다.[* 채이도를 작중 선이라 한다면 결국 선은 깨어나지 못하고 잠든 것으로 이야기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박재혁을 맡은 장동건의 연기도 지나치게 차분하다 보니 그의 심경 변화가 관객에게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 것. 배우들의 연기도 과거작에서 보여준 연기력에 비하면 평범했다는 평가다. 영화는 어차피 시나리오가 가장 기본이고 배우의 연기는 시나리오 안에서 빛을 발해야 하는데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지나치게 전형적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옹호론도 나오고 있다. 열혈 경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냉철한 정보기관 요원은 다른 수많은 영화에서 지겹도록 반복된 클리셰이며, 브이아이피의 캐릭터들은 그 클래셰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한다. 배우가 아무리 명연기를 펼쳤어도 이런 시나리오라면 연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이종석(배우)|이종석]] 역시 과감하게 본래 이미지를 버리고 악역에 도전했으나 김광일은 관객들과 두뇌 싸움을 벌이거나 허를 찌르는 캐릭터라기보다는 그저 보는 사람을 분노하게 만들려는 장치로만 가득 찬 캐릭터여서 배우가 새로운 무언가를 보여주며 연기 변신을 할 여지가 거의 없었다. 배우 본인이 연기 변신을 위해 직접 선택한 캐릭터라고 하는데 악역으로서의 매력이 있는 악역도 아니고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캐릭터를 만들라고 하면 시나리오를 배운 누구나가 금방 떠올릴 기본적인 설정으로만 점철된 캐릭터여서 도대체 왜 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나 의아할 지경이다. 어색한 북한 말투가 거슬린다는 일부 관객도 있다. 박희순은 연기력은 좋았으나 적은 비중과 허무한 사망으로 실망한 관객들이 적지 않다. 또한 지나칠 정도로 맥거핀에 의존하는 연출이 비판받았는데, 김광일의 후안무치한 행동을 눈감아줄 만큼 대단한 무언가가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나칠 정도로 막나가는 전개가 관객으로서는 도무지 알 수도, 납득할 수도 없는 맥거핀에 의해 아무런 문제없이 넘어감으로써 맥이 풀릴 정도. 배우들이 촬영하느라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는 건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연기만 잘나와서 다행이다 라는 평들도 많다. 평론가들의 평가는 5점대로 평작 범작. 특히 [[박평식]] 평론가는 "분노조절장애와 클리셰의 혈맹서약"라며 4점을 주었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악마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여성의 대한 범죄 묘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연출을 비판하면서 별 두 개를 주었다.[* 박훈정 감독의 전작 [[신세계(영화)|신세계]]에는 3개 반을 주며 호평했으나 박훈정 감독이 각본을 썼던 [[악마를 보았다]]는 VIP와 마찬가지로 별 2개를 주며 혹평했다. '악마를 보았다'를 혹평한 이유도 VIP와 유사하다.] 뭐 장르 영화로 보고 다 좋다 쳐도, 상영 시간이 자루하게 느껴지는 편집은 용서하기 어렵다. 파트를 나누었지만 편집이 느슨하고 전개가 느리다 보니 박재혁(장동건)의 초반 홍콩 습격 장면을 끝에 반복하는 수미상관식 구성으로도 정리를 못 하고 구성의 힘이 풀어져버린 것. 연쇄살인마를 중심으로 잡고, 파트별로 그를 잡거나 얻기 위한 국정원, 경찰, 북한 요원, CIA의 각기 다른 시각과 움직임을 짜임새 있게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듯 하지만... OST와 음향, 영상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으나 따로 화제를 끌 만큼 호평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음향 등은 예산을 감안하면 잘 나온 수준이나, 시나리오가 관객들의 감정 흐름을 제대로 유도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딘가 따로 놀고 있으며, 특히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의 양면성을 상징하기 위해 사용되는 음악들은 클리셰 수준을 넘어 게으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영상도 컬러 그레이딩 등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 정도 컬러 그레이딩은 10년전 영화인 [[올드보이(2003)|올드보이]]에서도 이미 도달한 수준이다. 한국 영화가 10년간 크게 발전한 것을 감안하면 영상미만 따로 칭찬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컬러, 카메라 앵글, 음악 등 모두가 그렇다 보니 내내 10여 년 전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결론은 '장르영화[* 애초에 범죄물, 느와르물, 스릴러물, 그리고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잔혹성 있는 묘사가 대부분 있기 때문에 장르영화팬 관객들은 이걸 어느 정도 염두에 두거나 예상할 수 있다.]로 봤을 땐 꽤 괜찮은 영화다'라는 호평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적나라한 표현 때문에 불편하다'는 혹평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호불호가 지극히 심하게 갈리는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박훈정 감독의 전작인 [[신세계(영화)|신세계]]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