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홀 (문단 편집) === 강착 원반 ===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가스가 각운동량 보존 법칙에 의해 빠르게 회전하면서 원반 모양으로 압축되는 구조를 강착 원반이라 부른다. 이 과정에서 회전하는 가스의 마찰로부터 중력 위치 에너지가 발산되며 매우 뜨거운 온도로 달아오른다. 현재로서는 블랙홀의 존재를 능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 이외의 방법이라면 대표적으로 [[중력파]]와 미세[[중력렌즈]]를 들 수 있지만 두 경우 모두 발생 빈도 수가 극도로 희귀하고 감지도 어렵다.] 유일한 특징. 모든 블랙홀이 강착 원반을 가지는 것도 아니므로 실제로는 관측이 불가능한 블랙홀이 우주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홀이 고유하게 가진 구조라기보다는 질량이 큰 밀집성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원시성이나 백색왜성, 중성자별 등도 주변의 가스가 풍부한 경우 강착 원반을 형성할 수 있다. 항성 질량 블랙홀이 가지는 강착 원반은 최대 100만 K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강한 X선을 방출한다. 이에 반해 [[퀘이사]]와 같은 초대질량 블랙홀은 보다 긴 파장의 복사를 방출하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자외선]]-[[가시광선]] 영역에서 밝게 빛난다. 강착 원반의 에너지 복사는 우주에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생성 메커니즘으로 꼽힌다. 수소 핵융합을 통해 전환되는 에너지는 고작 융합 이전과 이후의 질량 차에(수소 질량의 0.8%) 해당되는 양에 불과하지만, 강착 원반에서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물질들의 어마어마한 중력 [[퍼텐셜 에너지]]가 한꺼번에 전환되며 이로부터 나오는 에너지 효율은 질량의 5.7%~32.4%에 달한다.[* Accretion Rates and the Accretion Efficiency in AGNs by Wei-Hao BIAN and Yong-Heng ZHAO 2003.] 경우에 따라서는 빠르게 회전하는 블랙홀의 회전 각운동량이 추출되어(블랜포드-즈나이엑 과정) 100%를 넘는 에너지 효율을 가지기도 한다. 즉, 블랙홀에 낙하하는 물질의 정지질량 총합을 능가하는 양의 에너지가 방출될 수 있다. 이 강착 원반과 회전하는 블랙홀 간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빨려 들어가는 물질의 일부가 재방출되어 후술할 제트가 발생한다. [[우주]]는 사실상 진공이기 때문에 블랙홀로 빨려들어갈 물질이 일반적으로는 없지만, 만일 이중성 중 한쪽 별이 블랙홀이 되고 다른 쪽 별이 팽창하여 거성이 되었다면 거성으로부터 블랙홀로 꾸준히 물질이 유입될 수 있으며, 이때 강착 원반을 형성하여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그보다 훨씬 거대한 초대질량 블랙홀의 경우 은하 퍼텐셜 우물의 밑바닥에 위치하는 특성상 많은 양의 가스 유입이 존재하며 이들이 블랙홀의 자전축과 정렬되어 강착 원반을 이루게 된다. 빠르게 회전하는 강착 원반을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인터스텔라/NASA의 시각화 이미지처럼 [[도플러 효과]]가 적용되어 가까워지는 가스는 청색편이가 일어나고 강도(intensity, 면적/시간 당 에너지)도 증가하여 밝아진다. 반면 멀어지는 가스는 적색편이가 일어나고 강도도 감소하여 어두워진다. 위에서 볼 때에는 가스가 멀어지거나 가까워지지 않으므로 (중력에 의한 적색편이 외에는) 이러한 도플러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