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블랙홀 (문단 편집) === 블랙홀 촬영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190410-78m-800x466.png|width=100%]]}}}||<-2>{{{#!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6a079688f52f26a8.jpg|width=100%]]}}}|| || '''[[M87]] 중심 블랙홀(M87*)의 사진''' ||<-2>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블랙홀 시뮬레이션 모습 || ||<-2>{{{#!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우리 은하 블랙홀.jp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우리 은하 블랙홀과 태양계 비교.jpg|width=100%]]}}}|| ||<-2>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Sgr A*)의 사진''' || '''[[M87]] 중심 블랙홀과 태양계와의 크기 비교'''[* 블랙홀 중간의 검은 부분이 [[사건의 지평선]]이며 [[명왕성]]을 포함한 왜행성 궤도까지 태양계가 다 들어갈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다.] || 2019년 4월 10일 [[https://eventhorizontelescope.org/|EHT]](Event Horizon Telescope)팀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촬영한 M87*[* [[M87]]의 중앙에 있는 블랙홀.]의 사진을 공개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410221158578|#]] 블랙홀 뒤나 주변에서 온 빛이 블랙홀을 둥글게 휘감기며 형성한 고리 모양으로 촬영되었다. 이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65±0.7억 배이고 지름은 약 380억km이다.[[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3847/2041-8213/ab0ec7/pdf|#]][* 당초 160억 km로 잘못 알려졌으나 한국경제신문 보도 후 한국천문연구원이 380억 km로 정정하였다.(기사 원문: "The black holes boundary is around 2.5 times smaller than the shadow it casts, and measures just under 40 billion km across.")] 이 사진은 블랙홀 부분을 화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블랙홀의 외관 모형을 연구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종전까지는 전파 망원경을 통해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했을 뿐 블랙홀의 화상을 얻을 순 없었다. 이번에 촬영한 블랙홀은 [[https://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5&aid=0001189334|전 세계의 전파 망원경 8개를 연결하여]] 화상을 얻어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미국]] [[애리조나]], [[하와이]], [[스페인]] [[그레나다]], [[멕시코]] 시에라네그라 산, [[남극]]에 소재하는 전파 망원경들이 동원됐다. 이렇게 지구상에 흩어져있는 전파 망원경들로 같은 천체를 관측한 뒤에 데이터를 잘 처리하면 지구만 한 크기의 망원경으로 찍었을 때과 같은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관측 데이터의 양이 너무 많아서 현대의 초고속 통신망으로도 공유가 어려워 [[하드카피#s-4|직접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저장해서 비행기로 옮겼다]]고 한다. 통신이 발달한 현대에도 10테라바이트(Terabyte)를 넘어서는 데이터를 인터넷 회선으로 전송하기가 상당히 버거운데 이들이 처리했던 데이터는 페타바이트(Petabyte)에 육박했다고 한다.[* 가정용으로도 1Gbps가 제공되는 한국의 인터넷 환경이라고 감안하면 10TB를 송신하기 위해서는 최고 속도로도 꼬박 22시간 13분 20초(10TB = 80테라비트 = 1기가비트 x 80000초 = 22시간 13분 20초)가 필요하다. 블랙홀 데이터가 1페타바이트라면 이는 8페타비트를 의미하므로 22시간(80테라비트)의 x 100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100일을 기다리는 것보다 하드디스크를 직접 옮기는 게 훨씬 빠르다. 더군다나 한국의 가정용 인터넷만큼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구성되지 않은 국가에선 수십 기가바이트만 돼도 한국보다 주고받기 훨씬 피곤할 것은 자명하다.] 오해의 여지가 있지만, 위 사진의 검붉은 색은 실제 관측된 블랙홀의 색이 아니다. 광학 망원경이 아닌 전파 망원경으로 관측되었으므로 색은 없으며, 관측된 에너지 밀도 분포에 따라 색을 입힌 것이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실제로 어떻게 보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블랙홀의 이름은 M87*이며, 포웨히(powehi)로도 부른다. 관측에 사용된 전파 망원경 중 2대가 하와이에 있었기 때문에 하와이식 이름을 짓게 되었다. 포웨히는 하와이에서 전해지는 천지 창조 신화 쿠물리포(Kumulipo)에서 나오는 것으로, 포(Po)는 '[[카오스|영원한 창조물의 심오한 어둠의 원천]]'을, 웨히(wehi)는 '장식물로 치장된 것'을 의미한다. 즉, "영원한 창조물의 치장된 어둠의 원천"이라는 뜻. 아마도 어디서 많이 본 형태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실제로 [[인터스텔라]]의 [[가르강튀아]]처럼 Kerr 블랙홀[* [[자전]]하는 블랙홀.]이다. 촬영 사진만으로는 블랙홀과 물질의 회전 방향을 알기 어렵지만 적어도 각운동량이 없는 형태는 아니라고 한다. [[http://extrad.egloos.com/4169049|관련 사이트]] 그리고 2022년 5월 12일에는 독일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 등 전세계 6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EHT로 촬영한 [[우리 은하]] 중심부의 블랙홀 사진이 공개되었다.[[https://www.sciencetimes.co.kr/news/%ec%9a%b0%eb%a6%ac%ec%9d%80%ed%95%98-%ec%a4%91%ec%8b%ac%eb%b6%80%ec%9d%98-%eb%b8%94%eb%9e%99%ed%99%80%ec%9d%84-%ec%b5%9c%ec%b4%88-%ea%b4%80%ec%b8%a1%ed%95%98%eb%8b%a4/|#]] [[한국천문연구원]]도 EHT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ESO의 공식 브리핑 이후 천문연에서도 브리핑을 진행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촬영된 블랙홀의 이미지가 왜 이렇게 흐린가 궁금해하는데,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굉장히 먼 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M87]]은 지구에서 5,3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는 [[우리 은하]] 지름의 약 530배에 해당한다. 저기까지 가려면 우리 은하를 끝에서 끝까지 가로지르는 짓을 530번이나 더 해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하늘 전체를 180도로 두었을 때 대략 0.00000005도 정도밖에 차지하지 않아[* 대략 서울에서 뉴욕에 있는 개미의 사진을 찍는 수준의 시야각이다.] 눈에 보이는 크기는 굉장히 작고, 그만큼 관측이 어려운 것이다. 물론 실제로 사진의 블랙홀이 작다는 것은 아니다. 해당 블랙홀의 질량은 태양 질량의 65억 배인 [[초대질량 블랙홀]]이며, 강착원반을 제외한 블랙홀의 직경만 380억 km에 달하고, 강착원반의 직경은 0.4 광년(=3조 7천억 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위 비교사진에서 보듯 M87의 블랙홀은 [[사건의 지평선]] 안에 '''[[명왕성]]을 포함한 [[태양계]]가 몽땅 다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크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