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홀 (문단 편집) === 블랙홀의 기조력 === 블랙홀에 빠졌을 때 역학적 차원에서 사람이 안전할 수 있는지 따져볼 수 있다. 먼저 블랙홀 근처에 놓인 사람이 최대한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떨어지지 않기 위해 중력의 흐름에 저항하며 버틸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자유낙하를 해야 한다. 만약 지구 질량 블랙홀에 100m 이내까지 다가가서 어딘가 블랙홀의 질량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발판에 '서 있다면' 몸무게가 '''약 6만 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의 신체는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묵사발이 나 바닥으로 퍼질 것이다. 하지만 블랙홀로 '[[자유 낙하|떨어지고 있다면]]' 몸무게는 0kgf가 되어 일단 아무런 힘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등가 원리]]가 알려주는 1차적인 생존 교범이다. || {{{#!wiki style="margin: -20px -10px -20px" [br][[파일:Spaghettification_(from_NASA's_Imagine_the_Universe!).png|width=100%]] }}}[br] || || 국수 효과(Spaghettification) || 하지만 블랙홀의 특이점으로 다가갈수록 각 신체 부위로 작용하는 중력의 차이가 커지며, 이로 인해 몸이 좌우로는 짓눌리고 위아래로는 잡아당겨지다가 결국 찢어져 죽게 된다. 이것은 [[기조력]](tidal force)이 블랙홀 주변에서 극단적인 형태로 발현하는 것으로, 일반 상대성 이론 용어로 설명하자면 블랙홀이 만드는 강력한 시공간 왜곡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은 완전히 자동화한 공정이며 어떤 물체가 어떤 방식으로 떨어지더라도 예외없이 이 과정을 밟게 된다. 이 과정이 너무나 효과적인 나머지 단순히 늘어난다고 표현하지 않고 [[국수]](가늘고 긴 스파게티 면) 면발처럼 되어버린다고 국수효과(Spagettification)라는 단어도 있을 정도다. 국수 효과는 작은 블랙홀일수록, 빨려 들어가는 생명체의 부피가 클수록 강하며 반대로 큰 블랙홀일수록, 작은 생명체일수록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만약 질량이 지구 정도인 작은 블랙홀이라면 세포도 금방 죽는다. 그러나 [[퀘이사]] 중심에 위치한 태양 10억 배 이상의 초대질량 블랙홀이라면 태양~지구 거리만큼 달하는 사건의 지평선을 '통과하고' 나서도 인류는 무려 1,000초(약 15~20분)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만약 태양 수천조 배 질량을 가진 블랙홀이 존재한다면 사건의 지평선을 건넌 뒤 사람이 수십 세대를 이어갈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 만약 [[아메바]] 같이 크기와 질량이 작은 [[미생물]]이라면 사건의 지평선에서 특이점으로 떨어지는 동안 살아 있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진다. 이는 사건의 지평선(거리)은 블랙홀의 질량과 비례하지만 중력은 거리의 제곱과 반비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블랙홀의 질량이 충분히 클 경우 사건의 지평선 안쪽으로 빨려들고 나서도 기조력 영향으로 사물이 파괴될 때까지 한참을 더 떨어져야 하는 것. 자세한 내용은 [[사건의 지평선]] 문서 참고. 한편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예측에 따르면, 만약 무언가가 회전하는 블랙홀로 들어간다면 회전하는 블랙홀(커 블랙홀)은 특이점이 고리 모양이고, 블랙홀의 중심을 향해 자유낙하 하는 물체는 이 특이점 고리를 통과할 수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