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구니 (문단 편집) === 일본 === [[일본]]의 경우 근대화 이전부터 비구니는 상황에 따라 머리를 일정 수준까지 기르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공가|귀족]], [[사무라이|무가]] 출신 여성들이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었다면 '아마소기'(尼削ぎ)라 하여 현대의 [[중발]], 단발머리 수준으로만 잘랐다. 진지하게 불도 수행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편이나 자식 등의 다른 가족들이 모두 죽어서 은거의 상징 혹은 사찰의 보호를 받고자 형식적으로 출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의 [[소헤이|승병]]이나 [[가톨릭]]의 [[수녀]]처럼 하얀 천을 둘러 머리카락을 감추었다. 이 때문인지 [[일본어]]로 비구니를 의미하는 '아마상'(尼さん)이나 '니소우'(尼僧)란 단어는 가톨릭 수녀를 뜻하기도 한다. 물론 완전히 삭발한 비구니도 많았다. 현대 일본에서도 종파에 따라 삭발 여부가 다르다. [[정토종]](정토진종)은 남자처럼 여자 승려도 머리를 기르는 것이 가능하나, [[선종(불교)|선종]]은 반드시 삭발해야 한다. [[밀교]] 계열([[천태종]], 진언종)은 제한적으로 여자 승려가 머리를 기르는 것이 허용된다. 일례로 현대 일본에서 유명한 비구니인 세토우치 자쿠초(瀬戸内寂聴, 1922~2021)가 있는데, [[겐지모노가타리]]를 현대 일본어로 번역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출가 이래 꾸준히 삭발을 유지했다. 반면 영화로도 잘 알려진 《[[야쿠자]]의 아내들(極道の妻たち)》이나 《IT 버블과 같이 잔 여자》 등의 원작을 쓴 작가인 이에다 쇼코(家田荘子)는 [[고야산]]에서 출가한 진언밀교 승려이지만 짧게나마 머리를 기른다. [[일본 불교]]는 [[승려]]가 부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곳이 많은데, 비구니가 다른 직업을 겸한다면 평소에는 [[가발]]을 쓰고 다니다 절에서 법회 때만 민머리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근대화 이후 일본의 여자 승려들은 대부분 직업승려의 [[아내]], 혹은 [[재가승]]으로써 남편과 자녀를 둘 수 있는 대부니(帶夫尼)로 엄밀히 말하면 비구니가 아닌 경우가 더 많으나, 관습적으로 비구니에 해당하는 칭호를 유지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