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례억지전략 (문단 편집) == 추가적 의미 == 더 나아가 비례억지전략은 [[상호확증파괴]]의 도미노에 방아쇠를 당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가상적국인 소련을 상대로 비례억지전략이 실제로 적용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더이상 소련은 전술핵무기 한두 개 정도로 프랑스를 '적당히 손봐주는' 선에서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일단 핵무기를 프랑스에 사용한 이상 프랑스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되므로, 소련은 프랑스에 전면적인 핵공격을 퍼부어 철저하게 멸망시켜야만 하게 된다. 만약 외부 개입이 없다면 프랑스는 절멸하고 소련은 무시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겠지만 수복할 수 있는 피해만으로 사태를 종결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는 비례억지전략으로도 초강대국을 상대로는 국민과 국토를 수호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의미하므로, 핵무장을 하지 않은 대다수 유럽 국가들을 패닉 상태에 놓이게 할 뿐만 아니라 핵무장을 실시하던 [[영국]]마저 패닉 상태에 빠뜨릴 수밖에 없다. [[냉전]]이라는 극단적 대립 상황에서의 아슬아슬한 균형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며, 즉 유럽 대륙에서 소련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후 21세기에만 해도 명백히 [[러시아]]보다 우위에 있는 [[미국]]에게 줄을 댄 [[조지아]]가 [[남오세티야 전쟁]]에서 크게 당한 일이 있는 것처럼, 전세계를 합친 것보다 더 막강한 전력을 보유한 [[미 해군]]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지닌 지정학적 리스크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소련은 육로로 유럽과 연결되어 있는 점과 대조적으로 미국은 대서양을 두고 유럽과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련 입장에서도, 프랑스의 핵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은 입장에서 미국과 서유럽 여러 나라들이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온전한 상태로 남는 것은 전후 복구단계에서 국력의 차이가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질 게 분명했다. 따라서 프랑스가 핵으로 모스크바를 날려버린다면 국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소련이 미국의 대도시에 핵공격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소련은 핵이 어떤 나라에서 날아왔건 전면적 핵전쟁의 시작으로 간주할 것을 공언해왔다. 때문에 당장 [[미국]]은 프랑스에 대한 핵공격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소련에 보복을 가할 수밖에 없다. 유럽 대륙에 대한 소련의 핵전력 투사가 [[핵우산|어떤 대가를 치르는지 보여주는 것]]만이 유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유지할 유일한 방법이며, 어차피 소련으로부터의 핵공격이 예상되는 이상 소련의 핵공격 역량을 조금이라도 줄여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핵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은 핵무기가 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는 [[상호확증파괴]]로의 확전을 불러올 수 있는 단초가 된다. 때문에, 이러한 위험부담까지 고려한 상대는 도저히 [[프랑스]]를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핵전략에 대한 일종의 물귀신 전략이기도 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작은 충돌이 전면적인 핵전쟁으로 발전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전쟁에서 핵을 사용하더라도 전략핵무기를 상대의 도시에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가능하면 중-단거리 핵무기를 전선에 한정해서 사용하도록 통제하자는 전략을 세웠다.(정치지도자들은 핵무기 사용 자체를 피하자는 쪽이었고 군부는 중-단거리 핵무기는 사용하자는 차이는 있었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보기에는 이는 최전선이 될 유럽에서만 핵무기를 사용하고 미국과 소련 본토에 핵무기가 날아가지는 않도록 통제하자는 소리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일단 핵무기가 사용되기 시작하면 반드시 미국과 소련 본토에 핵이 날아가는 전면핵전쟁이 되도록 만든다는 전략을 세우게 된 것이다. 프랑스의 전략이 가장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아래에서 설명하듯이 이런 관점은 영국도 마찬가지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