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례억지전략 (문단 편집) == 현실 == 그런데 문제는 프랑스가 이 비례억지전략을 64년에 공표한 이후로 수립한 핵개발 계획은 5년단위로 끊어지는데,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갖추는 것은 제4기, 그러니까 80년에 도달해서야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출처 : 경항신문 1973년 5월 21일자 3p] 즉 15년 간은 대륙간 탄도탄이 '''없었다.''' 1985년에 [[M4 미사일]]이 실전배치될 때까지 프랑스는 사거리 3,000㎞대의 S2 / S3 IRBM과 M1 / M2 / M20 SLBM으로 버텨야 했다.[* 물론 이정도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소련 서부 주요 대도시들을 사정권 안에 넣는다.] 그럼 프랑스는 이 무기체계들을 아직 개발중인 동안에는 어떻게 강대국의 심장부에 핵폭탄이라는 비수를 박아넣어 강제로 MAD를 발동시킬 계획이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미라주 IV]] 초음속 전략폭격기로 모스크바를 폭격하는 것이다'''(...) 이 [[미라주 IV]] 전략폭격기는 1963년 말부터 생산되어 프랑스 공군에 실전배치된 물건인데, 66년 2월까지 대략 50대 가량이 배치되었다. 참고로 이 전투기의 공식 항속거리는 3,704㎞이다. '''행동반경이 아니라.''' 그래서 미라주 IV 한 대에는 핵투발 수단을 장착하고 다른 한 대에 연료를 꽉꽉 실어 공중에 띄운 다음에 중간에 공중급유하는 식으로 모스크바까지 날려 보낸다. 이 방식으로 작전반경을 대략 1,500마일, 즉 2,400㎞까지 늘릴 수 있었다는 데, 파리에서 모스크바까지의 '''직선''' 거리가 대략 2,500㎞쯤 된다(...) 즉 이 미라주 IV는 '''마하 1.7'''로 모스크바를 향해 직선으로 날아갔다 와야 한다는 말이다.[* 그나마 장착 미사일 사거리가 500km 정도여서 낫다.] 정말이지 근성의 결정체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미라주 IV가 NATO의 도움 없이 구 소련의 방공망을 단독으로 돌파하고 핵 투발에 성공할 가능성은 한없이 낮다. 때문에 비례억지전략은 전략 자체로는 작게는 소련의 몇몇 대도시, 크게는 전세계를 끌어들이는 전쟁억지수단이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소련이 프랑스를 핵무기로 공격하되 프랑스의 보복은 요격하여 무력화, 미국은 전면적 핵전쟁으로 에스컬레이트할 가능성을 두려워해 프랑스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완전한 안보전략이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국이 프랑스를 포기하지 못하게끔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되, 핵 투발수단이 불완전한 이상 소련 상대로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자국을 공격하지 않을 정도의 양호한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상호확증파괴를 전제로 한 물귀신 전략인 동시에 대외적으로 공표할 필요가 있는 전략이기에 필연적으로 여러 국가의 어그로를 끌게 된다. 그래도 유럽 국가 중에서는 [[소련]]과의 관계가 양호한 편이었던 프랑스나 선택 가능한 수단. 또한, 상대의 재래식 공격에 먼저 핵으로 반격하면 핵만능주의의 확산과 핵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어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므로 프랑스는 핵무기를 어디까지나 방위용으로만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결과적으로 모든 핵무기는 방위용이 되었지만, 핵무기 도입 초기만 해도 [[상호확증파괴]]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전술핵을 전선에 도입하려는 발상은 꾸준히 있었는데 프랑스는 애초에 이러한 여지를 두지 않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렇듯 현실적으로 난점이 존재하는 전략인 동시에 [[상호확증파괴]]의 역린을 건드려 주변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방위전략이기에 [[드골주의]]가 잦아들고 미국의 프랑스 핵기술 지원이 시작되던 1970년대 공식적으로 폐기되었다. 대신 알비온 고원에 S2/S3 중거리 탄도미사일 사일로 10여기가 배치되고 M1/M2/M20 SLBM도 실전배치되면서 더욱 향상된 핵전쟁 억제력을 지니게 되었다. 그리고 [[NATO]]와의 군사적 협력도 다시 재개되었다. [[북한의 핵개발]]은 미국 한정으로 비례억지전략으로 보지 않는 경향이 많다. 2000년대 초 이미 [[MD]]의 개발 이후 핵무기와 ICBM이 개발되었으며, 전 국토가 감시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비례억지전략을 입증하려면 '''상대방 도시에 투하'''해야하는데, 북한 전력으로 이를 실행하기 전에 미국에 의해서 요격당하기 때문에 비례억지전략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단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상대라면 상대의 핵보유 유무와 관계없이[* 애초에 한국이 핵을 보유하면 핵미사일이 평양에 떨어질 것이고, 핵이 없더라도 파괴력은 핵에 못지않은 각종 화력체계가 평양을 초토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나 한국의 핵보유에 민감하지, 북한 입장에서는 한국의 핵보유 유무는 핵개발의 고려대상이 아니다.] 비례억지전략으로 기능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