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비상식량 (문단 편집) == 용도 == 비상금이 일반적인 [[화폐|돈]]과 다를 바 없듯이 비상식량 역시도 딱히 자격요건은 없으며 다만 긴급한 사태를 대비해 비축해놓으면 어떤 식량이든 비상식량이 된다. 하지만 비상시의 상황은 극단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전문적인 비상식량이 되는 조건은 있다. [[보존식품|보존성이 매우 좋아야 하고]], 약간의 [[불]]과 [[물]], 혹은 아예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어야 하며, 휴대성도 좋아야 한다. 적은 양으로도 살아남는 데 필요한 열량을 전달할 수 있는 고[[칼로리]]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비상시에 죽지 않기 위해 먹는 것이니 [[맛]]은 어느 정도 [[희생]]될 수 있으며, 오히려 맛없는 편이 좋은 경우도 있다.[* 보통 군용 비상식량같은 경우는 병사들이 미리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맛은 없는 편이 좋다고는 하지만 반대로 단 음식은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고 사기를 올리는 등의 효과를 가질 수 있고 쉽게 흡수할 수 있는 등 장점도 있다.] 맛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술. 다만 보관상의 편의성은 아주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습기찬 밀림, 고산지역, 극지방, 해양, 각종 오염된 장소, 늪지대 등 어떤 극한의 환경에서도 비상식량은 변질없이 오래 놔두고 보관하거나 아예 휴대를 하고 다녀야 하는데 보관상의 편의성이 없는 식량은 이렇게 하기엔 좋지 않다. 가장 이상적인 비상식량은 장기간 공기와 습기를 차단하여 내용물을 보호하는 방수포장이 있는 것이 제일 좋고, 포장 없이 보존하는 계열이라도 장기간 변질없이 보관하다 비상시 쓸 수 있는 강력한 보존성이 있어야 한다. 포장된 비상식량은 개봉한 후에도 장기간 변질 없이 보관할 수 있으면 더욱 좋은데 그 이유는 한꺼번에 다 먹지 않고 최대한 아껴가면서 오래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군용 식량에는 [[병영식|주둔시 먹는 식량]](garrison ration)과 전투시 먹는 [[전투식량]](combat ration), 그리고 낙오나 [[파일럿]]의 추락 등의 비상 상황에 먹는 비상식량(D-ration)의 구분이 있다. 전투식량도 휴대성과 보존성이 필요하지만 휴대성과 보존성을 위해서 다른 것을 모두 희생시켜도 될 정도는 아니다. 전투식량은 [[군인]]들의 유일한 식도락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제대로 된 것을 먹이고자 하는 게 군의 방침이다. 반면에 비상식량은 되도록 안 먹을 수 있으면 안 먹는 게 좋은, 하지만 꼭 필요한 극한 상황을 대비하는 것이다. 미군은 특수부대원이나 파일럿 등이 상시 휴대하는 D-레이션 모델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는데 전투식량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부피와 크기가 작고 보존성이 우수하면서도 비상시에 살아남을 원동력을 준다. [[파일:attachment/food.jpg]] >바다에서도 하늘에서도 [ruby(救, ruby=구)][ruby(助, ruby=조)]의 손길은 당신을 찾고 있다. [ruby(希, ruby=희)][ruby(望, ruby=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 > 1.[ruby(漂, ruby=표)][ruby(流, ruby=류)]한 후 24[ruby(時, ruby=시)][ruby(間, ruby=간)]은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ruby(體, ruby=체)][ruby(力, ruby=력)]은 유지할 수 있다. > 1.이 [ruby(救, ruby=구)][ruby(難, ruby=난)][ruby(食, ruby=식)][ruby(糧, ruby=량)]을 [ruby(責, ruby=책)][ruby(任, ruby=임)][ruby(者, ruby=자)]의 [ruby(指, ruby=지)][ruby(示, ruby=시)]에 의하여 1[ruby(日, ruby=일)]의 [ruby(量, ruby=양)]을 [ruby(調, ruby=조)][ruby(整, ruby=정)]할 수 있다. > 1.이 카드의 [ruby(裏, ruby=이)][ruby(面, ruby=면)]에 [ruby(連, ruby=연)][ruby(絡, ruby=락)][ruby(事, ruby=사)][ruby(項, ruby=항)]을 [ruby(記, ruby=기)][ruby(入, ruby=입)]하여 테이프로 [ruby(密, ruby=밀)][ruby(封, ruby=봉)]하여 바다에 버리십시오. 위 사진은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 적재하는 비상식량으로 정식 명칭은 "해상 구명식량"이다. 함정에 적재되는 비상식량의 구성 품목으로는 위의 사진에 등장한 3일치의 해상 구명식량[* 구명식량에는 포장 봉지 기준으로 A식단(건빵)과 B식단(젤리) 4:1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즉, 저 한통을 하루에 먹는게 아니라 한 봉지를 하룻동안 먹는다. 젤리의 경우 1/4개를 하루동안 먹는다. 비상식량 특성 상 말 그대로 보존기간 유지를 위해서인지 수분이 거의 없고 최소한의 간과 양념은 거의 없어 톱밥을 먹는 느낌을 받는다.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서 먹어야하는 상황에 딱 맞는 맛과 구성이다.]과 4일치(6L)의 구명식수[* Drinking Water으로 적혀있는 붉은색 봉지 안에는 100ml의 투명 소형봉지가 5개(총 500ml)가 들어있다.]가 지급된다. 연락사항을 작성할 수 있는 기입 용지의 경우 과거에는 위의 사진처럼 한자가 혼용이 되어 있었지만 언어 생활의 변화에 맞추어 한글로만 작성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demaclub.tistory.com/1219|(국방홍보원) 대한민국 해군의 비상식량이다.]] [[파일:공군 구명식량1.jpg]] [[대한민국 공군]]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해군에서 운용하는 초계기 등의 일부 항공기들에도 비상시를 대비하여 구명식량을 적재하고 있다. 물론 육군에서는 보통 헬기 조종사가 아니라면 보통 접할 기회가 거의 없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공군이나 해군의 경우 구명식량(비상식량)이 보존연한이 도래하여 교체 적재가 실시될 경우 간혹 맛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사실 [[육방부|경험과 수요의 차이가 안생길 수 없기 때문에]] 육군 출신들이 전투식량을 얘기하면 해군과 공군 조종사들은 이 구명식량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병사들이야 뭐 당연히 육군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전투식량을 먹는다.] 비상식량은 식수가 부족한 상황을 상정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소화 과정에서 물이 꼭 필요한 단백질은 배제하고, 적은 양으로 고칼로리를 내기 위해 곡물 압착 블럭,[* 먹어보면 딱딱하게 압착시킨 미숫가루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초콜릿]], [[사탕]] 등 탄수화물과 당분 위주에 염분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는 형태로 제조된다. 장기 보존을 기본으로 잡고있어서 구명식수와 구명식량의 유통기한은 보통 짧아도 2년 이상은 보관할 수 있게 제작된 경우가 상당히 많다. 또한 먹은 양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덩어리에 격자가 새겨져 있거나 사탕처럼 낱개로 포장되어 갯수를 셀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음식은 인체의 소화흡수력을 넘은 양을 먹을 경우 그 이상은 배출되기 마련이므로,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더라도 한끼에 전부 먹어버리는것보다 조금씩 나누어 최대한 전부 흡수될수 있도록 하는 편이 생존에 유리하다. 때문에 '''맛이 좋다면 한꺼번에 많이 먹을 수 있어 오히려 건강에 해롭기도 하거니와, 비상시가 아닌 평시에도 간식처럼 먹어버리다 정작 비상식량이 필요해질 비상시까지 남아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맛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아예 일부러 맛이 없게 만드는 경우도 매우 많다. 이 점은 외국에서 제작된 비상식량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단위면적당 칼로리가 매우 높고, 비상식량은 오직 굶어죽지 않기 위한 목적에 충실하기에 장기적인 영양학적 균형은 고려의 대상이 전혀 아니므로 일상에서 상식하면 비만이나 고혈압에 걸리기 십상이다. [youtube(u0KRF7jvvV4)] [[Steve1989MREInfo]]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구명정용 비상식량 리뷰 영상이다.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당장 D-레이션만해도 '한약맛 알사탕, 타이어맛 초콜릿' 같은 시식 소감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2차 대전 당시 미군 군납 초콜릿이 딱 이랬다. 당시 주문 사항은 [[https://youtu.be/KLBbPz2x3Hc|'삶은 감자' 정도로만 맛있게]] 였다고 한다. 영국군도 용도가 같은 [[https://www.youtube.com/watch?v=7dOx-GHwXjE|비상식량 초콜릿]]을 만들었는데, D-레이션과 비슷하게 맛은 없었지만 살짝 더 부드러워서 그냥 씹어먹을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평시에 함부로 까서 먹는 병사들이 있었다고 한다. 1970년대까지는 당분이 곧 탄수화물이라는 이유로 사탕류가 많이 쓰였지만 1980년대 이후에는 곡물 압착 블럭으로 대체되었다. 적당히 맛이 없어야 좋은 군용 비상식량임을 보여주는 반증이다. [[민간인]]의 경우 [[군인]]만큼 보존성 휴대성을 요구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냥 일반 식량 중에 오래 비축 가능한 황도나 백도, [[참치]] 같은 [[통조림]]을 비상식량으로 쓰거나, 군용 [[전투식량]]을 비축하곤 한다. [[MRE]] 같은 전투식량 정도만 돼도 민간인에게 보존성, 휴대성, 에너지 면에서 필요충분하고도 남아돈다. 전투식량은 무거운 군장을 메고 뛰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폭발적인 칼로리 소모가 이루어지는 군인을 위한 식량이라서 일반인의 일일 권장 소모 열량인 2,500kcal를 월등히 뛰어넘는 칼로리를 자랑한다. 군용 MRE 하나에 1,200kcal 정도로 세 끼를 먹으면 하루 3,600kcal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그런 이유로 MRE의 민수용으로 나오는 버전은 개당 850kcal 정도로 열량을 훨씬 낮춘 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맛과 부피 면에서 군용과 다르지 않다. 되려 억지로 섭취 성분을 강화하느라 철분 영양제 넣은 듯한 군용보다 민수용이 조금 더 맛있는 경우도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