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빙하 (문단 편집) == 움직이는 과정 및 원리 == 산 상층부나 극지방에서 두껍게 얼음층이 쌓이면, 이 얼음층은 곧 불안정해진다. 그 이유는 [[중력]] 때문이다. 결국 [[얼음]]이지만 하루에 수 m씩 흐르고 있다.[* 그린란드 서쪽 해안의 Jakobshavn Isbræ 라는 빙하는 최대 하루에 40 미터 이상 움직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빙하는 얼음 그 자체가 물처럼 흘러 내려가는 [[현상]]이다. 굴곡진 땅을 만나면 얼음이 물과 똑같이 변형되면서 흐른다. 얼음이 식탁에서 미끄러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원리이다. 고체가 흐르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의 인식이 빚어낸 편견일 뿐이다. 얼음은 물론이고 암석 덩어리도 흐를 수 있다. 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것은 (1) 고체를 흐르게 할 만큼 충분한 전단응력(shear)이 작용하는지, 그리고 (2) 그 전단응력에 고체가 "깨지는 것(brittle deformation)"보다 "흐르는 것(ductile deformation)"이 더 유리한 환경인지이다. 두꺼운 얼음층으로 인해 얼음 하부는 강한 압력에 눌린 상태이며 이 상태에서 중력 때문에 꾸준한 전단응력이 작용하게 된다. 얼음은 그 조건에서는 깨지는 것보다 흐르는 게 더 '편하다'. 결국 얼음층은 마치 물엿처럼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땅 위를 흐르게 된다. 더 이상 압력이 가해지지 않아 흐르는 것보다 깨지는 것이 유리해지면 얼음은 더 이상 흐르지 않는데, 이는 보통 바다나 호수에 닿아서 하부 압력이 제거됐을 때이다. 실제로 빙하 지형을 관찰하거나 인공위성으로 빙하의 변형 모양을 보면, 정말 액체처럼 흐르고 있음을 쉽게 깨달을 수 있다. [[파일:external/homepages.neiu.edu/malaspina_satellite_large.jpg]] ▲ 넓은 지면을 만나 얼음층이 넓게 퍼지는 모습. 말라스피나(Malaspina) 빙하의 모습이다. 한편, 사람들의 생각대로 물이 빙하를 미끄러지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빙하와 지표 사이에 물 혹은 물을 포함하는 수포 등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통 빙하 하부의 온도가 비교적 높을 때 형성된다. 이 때 하부에 들어있는 물은 해당 빙하 혹은 빙하의 국부적인 영역의 움직임을 더 빠르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즉 윤활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빙하는 계곡을 따라 흐르면서 더 이상 흐를 수 없는 곳까지 이른다. 그 기준선을 설선이라고 부르며 여름에도 녹지 않는 눈의 하한선을 의미한다. 설선의 고도는 기온과 강설량의 영향을 받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