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랑 (문단 편집) === 원리 === 여타할 다른 감정(기쁨, 슬픔, 분노)에 비해서 육체적으로 나타나는 증거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사랑을 느낄 때 [[호르몬]] 활동이 매우 강해진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뇌에서 여러 화학물질들이 분비되는데 [[페로몬]],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등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껴안거나 단순히 애인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체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두통에 대한 진통제 역할을 한다. 생화학적으로는 뇌 [[변연계]]에서 분비하는 [[페닐에틸아민]][* 주로 [[포도주]]와 [[초콜릿]], [[굴(어패류)|굴]]이나 [[새우]], [[콩]] 등의 고단백 식품에 많다. 보면 죄다 정력제 혹은 [[춘약|최음제]]로 알려진 물건들이다.]이 작용하는 현상인데, 이건 '''[[각성제]]'''인 천연 [[암페타민]]의 일종이다. 페닐에틸아민이 1착이라서 그렇지 다른 [[호르몬]]들도 작용하는데, 그 호르몬이란게 [[아드레날린]], [[도파민]], [[엔돌핀]], [[옥시토신]], [[세로토닌]] 같은 호르몬들로 각성제에 사용되곤 하는 물질들이다. "사랑은 [[마약]]이다"는 표현이 사실 마약이 사랑을 흉내낸 것이니 반대가 된 셈이다. 다만 이 [[페닐에틸아민]]의 분비는 유통기한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2년을 넘기지 못한다'''. 이것도 개인차가 있어서, 상당수는 3개월이면 끝이고 좀 길게 가는 경우는 3년까지 간다. 둘이 동시에 불꽃이 튀었다가 한 사람은 3개월에 끝나고, 다른 한 사람은 2년 3년을 가면 [[짝사랑|그 때부터 비극이 생기는 것]]. 그 기간이 지나면 약물에 쩔어있던(?) 뇌가 다시 정신줄을 잡게 된다는 이야기다. ~~[[콩깍지]] OFF~~ [[https://blog.naver.com/sunnyday2002/222008753871|링크]]. 이때부터 사랑은 화학의 단계는 끝나고 사회학의 단계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다소 낙관적이지만) 이 2년 반의 기간이 상대와의 유대, 친밀감을 쌓고 다지기 위해 있는 것이며, 이때를 잘 지낸 커플은 잉꼬 커플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커플은 호르몬의 약빨이 떨어지고 나면 들뜬 상태에서 한순간에 가라앉아 [[권태기]]에 빠지게 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때 페닐에틸아민의 분비가 줄어들지만,[* 늘리고 싶다면 운동을 하거나, 로맨스 소설이나 멜로 영화 등 [[:분류:로맨스 작품|로맨스 매체]]를 접하면 된다. [[http://brain.brainworld.com/front/page/HormoneStory/HormoneStory3.aspx|링크]]] [[옥시토신]]이 활발하게 분비되면서, 서로에게 편안함을 가지게 된다. [[http://brain.brainworld.com/front/page/HormoneStory/HormoneStory3.aspx|링크]] 하지만 이 [[페닐에틸아민]]을 평생 분비하는 부부도 꽤나 존재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결국은 [[천생연분]]을 찾으란 소리다(...). 근데 이 경우도 평생 같은 농도로 쭉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다른 커플들처럼 분비되는 시기와 분비가 사그러드는 시기가 반복적으로 온다. 근데 이 패턴의 주기가 두 사람이 비슷해서 평생 죽이 잘 맞는 것.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잠깐씩 [[권태기]]가 왔다가 다시 서로에게 반해서 빠져드는 것이다. 반대로 깨지는 커플들은 아직 한쪽이 분비기인데 반대편이 휴지기에 접어들어 분비기인 쪽이 상대의 사랑이 식었다고 여기거나, 휴지기에 접어든 쪽이 상대방이 집착한다고 여겨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남자와 여자가 사귀고 깨지는 주 패턴인 "한 쪽이 고백 - 사귐 - 고백했던 쪽이 상대가 집착한다고 느낌 - 소원해짐 - 헤어짐"의 패턴은, 먼저 호감을 느낀 쪽이 분비기가 일찍 시작되었으므로 더 빨리 휴지기에 접어들고, 그 시점에 뒤늦게 분비기의 절정을 달리던 상대쪽의 행동을 집착으로 여겨버리는 것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만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과학적으로 사랑을 느낄 때 어떤 호르몬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밝혀졌다 하더라도 언제 그런 변화가 "왜" 일어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밝히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학적으로 그것들을 밝혀낼 수 없는 이유가 '사랑'이라는 것은 정의되지 않았지만 모순적이게도 모두가 알고 있는 즉, 과학과는 정 반대편에 있는 그런 추상적인 감정[* 물론 실체하지 않고 정의할 수 없을 만큼 어쩌면 허무맹랑한 것일지도 모르나 그것을 믿고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며 살아갈 수도 있다는 인간의 한 면을 아주 잘 보여주는 것들이 바로 사랑과 같은 것이다.]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사랑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에서 사랑을 느낄 때 어떠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뇌에서 어떠한 반응들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피실험자가 실험 당시 느낀 감정이 정말 '사랑'이었는 지, 아니 정말 '사랑'이란 '왜'라는 질문으로 가기 전 무엇인지 역시 알 수 없을 뿐더러 피실험자의 부인이나 애인 등 사랑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 인물들의 사진을 보여줬을 때와 부인과 애인이 아닌 [[포르노]]에 관련된 사진을 보여줬을때의 호르몬과 뇌의 변화가 아주 유사했다는, 혹은 피실험자 스스로가 결코 사랑이라고는 정의하지 않는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페닐에틸아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막 사랑에 빠진 커플의 뇌와 오랜 기간 결혼생활을 한 부부의 뇌 사이에는 별반 큰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 역시 나오기도 했다. 즉, 사랑에 대한 호르몬 연구결과들 역시 많은 사람들 자신이 사랑을 느낀다고 정의하는 순간 뇌와 호르몬 변화에 있어서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것이 [[페닐에틸아민]], [[페로몬]], [[도파민]]과 같은 물질들이었다는 것이지 절대 페닐에틸아민이 곧 사랑이다라고는 볼 수 없는 것이며 그 어떤 것도 사랑과 같다고 하기에는 사랑 자체가 아주 추상적인 것이고 개인적인 것이다.[* 그러니까 '사랑에 빠져서' 페닐에틸아민이 나온 건지 '페닐에틸아민이 나와서' 사랑에 빠지는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랑 연구에 대한 한 일화로 [[1975년]] 3월에 미국 상원의원이자 과학계에서 반(反)과학적인 정치인으로 이름이 알려진 윌리엄 프록스마이어(W. Proxmire)는 사랑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엘렌 버샤이드(E. Berscheid)와 일레인 하트필드(E. Hatfield)에게 일명 '''[[세금 도둑]]상, 밑 빠진 독상'''으로 불리는 '''[[황금양털]]상'''[* 원래는 [[유사과학]]이나, [[외계인]] 연구, [[초능력]] 연구, 영능력 연구 등을 여러 연구자들이 과학계에서 지나치게 연구해대서 세금을 낭비하는 것에 대해서 조롱 겸 막으려는 목적으로 만든 상이다.]을 수여하면서 "2억 명 미국인들이 수수께끼로 남겨놓고 싶어 하는 것 중에서 으뜸은 어떻게 해서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지 하는 문제일 것"이라고 혹평했다. 다만 이후로도 두 사람의 연구는 이런 논란에도 굴하지 않은 채 계속 진행되어졌고, 이후로도 그 둘로 인해 시작된 사랑에 대한 연구는 여러 연구자와 과학계에서 계속 연구하게 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결국 프록스마이어는 '''사랑의 법칙을 알고 싶지 않으려 했다는 사적이면서도 너무 보수적이었던 감정'''으로 그런 상을 그 둘에게 수여했다고 비판받게 되었다.[* 이후 1975년 심리학자인 로널드 허친슨이 자신의 연구과제에 황금양털상이 주어지자, 프록스마이어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사람은 1979년 미국 대법원의 판결 전에 합의했는데, 프록스마이어는 공개 사과와 함께 2만 5천 달러를 배상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