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루만 (문단 편집) === [[반지의 제왕]] === 능력은 출중한데 대접은 여러모로 박하다. 소설 [[반지의 제왕]]의 시간적 무대가 되는 반지 전쟁(the War of the Ring) 시기에 이르러 사루만은 로한의 왕 [[세오덴]]을 조종하여 로한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 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순진한' 라다가스트를 이용하여 간달프가 제발로 찾아와 절대반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러 오게 만든다. 그가 정말로 찾아와 절대반지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논의하려 하자 본색을 드러내고,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던 간달프를 억류한다. 변절한 뒤로는 스스로를 '''다색의 사루만(Saruman the Many Colours), 반지 제작자 사루만(Saruman the ring maker)'''이라 칭하며 겉으로 보기엔 흰색이지만 자세히 보면 여러 색들이 뒤섞인 옷을 입게 된다. 이는 자신의 순수성과 위대함을 잃어버렸음을 드러낸다. 사루만의 본래 계획은 사우론보다 절대반지를 먼저 얻는 것이었다. 하지만 회유할 수 있으리라 믿었던 간달프가, 협력을 거부하고 탈출하여 자신의 변절을 온 서부 세력에 알리며 타격을 입었다. 동시에 사루만은 절대반지를 찾는 데 협력을 요구한 [[마술사왕]]에게도 거짓말을 하다 들통이 나서[* 마술사왕이 절대반지를 쫓아 브리로 찾아갔다가 사루만의 첩자를 붙잡았고, 그 첩자는 결국 모든 것을 실토했다.] 이중 첩자로서의 변절이 양측에 모두 알려지게 되었다. 사루만은 절대반지를 찾는 데 공을 쏟았지만 결국 에뮌 무일(Emyn Muil)에서 반지를 뺏는 데 실패하게 된다. 사루만은 계획을 바꿔, 모르도르에서 빌려온 오크들로 [[우루크-하이]]를 양성한 뒤 내세워 본격적인 전쟁 태세를 갖춘다. 이때 간달프를 비롯한 원정대의 활약으로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로한(가운데땅)|로한]]을 선제공격하며 정복을 시작한다. 이에 세오덴은 휘하 병력을 거느리고 [[헬름협곡]]에 농성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소설판에서는 에오메르와 함께 병사를 이끌고 농성하다가 에르켄브란트가 이끄는 보병대 1000명으로 승리하지만, 영화판에서는 이 부대가 사루만에게 홀렸을 때 세오덴이 내린 명령으로 추방당했던 에오메르가 이끈 정예 기마대로 변경된다. 그 덕택에 세오덴은 피난민과 영끌 수준으로 모은 휘하병력을 이끌고 농성했다.] 이렇게 진행된 [[나팔산성 전투]]에서, 농성한 로한군이 최후의 돌격을 할 때 간달프가 데리고 온 지원군이 측면을 공격하면서 양각 공격이 성립된다. 우르크-하이 군대는 당황하여 후퇴하지만, 마침 변절한 사루만이 숲을 무분별하게 벌목한 것에 분노한 엔트들이 들고 일어나 아이센가드로 가는 길목에서 이들을 싹 쓸어버린다. 이로 인해 사루만이 끌어모은 2만에 가까운 우르크-하이 대군이 거짓말처럼 전멸당한다. 거기다가 사루만의 본거지인 [[아이센가드]]도 [[엔트(가운데땅)|엔트]]들에게 쑥대밭이 된다. 원인은 병기를 만들겠답시고 대장간을 돌릴 연료를 얻기 위해 팡고른 숲을 무차별적으로 벌목한 것이 전쟁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던 엔트의 수장 [[나무수염]]을 격노하게 만들었기 때문.[* 사실 이게 사루만의 가장 큰 실책이다. 로한으로 보낸 군사들을 잃었어도 주둔지가 무사하면 또 다시 병력을 만들 수 있었고 병력이 있었다면 로한은 바로 아이센가드에 가지 않고 천천히 진격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엔트들을 건드리게 만들어서 주둔지까지 잃어버린 것. 정말 조용히 지내던 엔트들이 이렇게 격노하리라고는 사루만도 예상하지 못했다. 원작에서는 엔트들이 이미 사루만에게 분노해 있는 상태였고, 영화에서 나무수염은 호빗들을 만날 때 까지도 중립적인 위치를 고수하다가 피핀의 꾀 덕분에 숲을 파괴하는 사루만의 만행을 직접 보게되고 분노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결과적으로 사루만은 사실상 완전히 패배하여 엔트에 의해 탑 위에 갇히게 된다. 이후 간달프와 함께 자신을 찾아온 [[세오덴]]과 마주하자 마지막 남은 힘인 언변의 힘으로 그를 설득하려 하나[* 이때 그의 마력이 강력해서 사루만의 가장 큰 피해자들인 로한 기사들조차 사루만에게 설득당한다. 그러나 제 3자이자 억센 난쟁이인 김리는 아주 역겨워하면서 아이센가드에서 하는 말은 반대로 해석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온화하고 매력적인 용모를 유지하던 사루만이 순식간에 가면이 벗겨지면서 넌 구석에 찌그러져 있으라고 했다.] 이조차 실패한다. 분노한 사루만은 [[로한(가운데땅)|로한]] 왕가와 왕족들을 상대로 온갖 욕설과 폭언을 퍼붓는다. 간달프는 사루만에게 속죄할 기회를 주지만 사루만은 모종의 이유로 이를 거부한다. 이에 간달프는 지팡이를 부러트리고 신성회의로부터 사루만을 추방한다.[* 간달프가 "사루만, 네 지팡이는 부러졌다."라고 말하자 지팡이가 복종하듯 뚝 부러진다. 이후 신성회의 의장직은 간달프에게 넘어간다.] 이때 사루만의 종복인 그리마가 홧김에 팔란티르를 던져버리면서 간달프는 팔란티르를 얻게 되고, 탑 위에서 들려오는 사루만의 처절한 비명을 듣고는 비아냥을 담아서 그를 동정한다. 이후 아이센가드를 탈출[* 그 말빨로 지속적으로 나무수염을 설득해서 기어이 아이센가드에서 풀어주게 만들었다. 무서운 점은 나무수염이 본인이 생명을 가두는 것을 싫어해서 스스로 풀어줬다고 여긴다는 것이다.]하고 [[그리마(반지의 제왕)|그리마]]와 노숙자 신세로 방랑한다.[* 이때 흰 옷이 더러워진 것인지 원래 회색인 옷으로 바꿔입은 것인지 분간조차 가지 않았다고 한다.] 간달프, 호빗, 갈라드리엘, 켈레보른이 아이센가드에서 로한 영지로 돌아갈 때 이 추레한 신세의 사루만을 마주친다. 간달프는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루만은 이를 단칼에 거절한다. 이 와중에도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이 아이센가드에서 전리품으로 가져갔던 담배쌈지를 뜯는 뻔뻔함을 보인다. 종국에는 [[샤이어(가운데땅)|샤이어]]에서 순진한 호빗들을 구워삶아 샤르키(Sharkey)[* [[암흑어]]로 '늙은이'를 뜻하는 '샤르쿠'의 변형이다. 오르크들이 자신을 이 이름으로 불렀다.]라고 불리는 폭력배 두목이 된다. 샤이어와는 이전부터 연초(담배) 암거래로 맺어진 사이였다.[* 아라고른은 남파딩산 최고급 담배를 사루만이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 궁금해했다.] 일행들이 [[깊은골]]을 경유하는 틈을 타서 한발 앞서 샤이어로 간 사루만은 자신의 휘하에 남아 있던 남부인들[* 브리에서 악연으로 잠깐 엮였던 빌이라는 불한당을 포함한 브리의 깡패들과 까끌이네 테드 같은 배신자 호빗도 여기 끼었다.]을 통해 샤이어를 지배하며 난장판을 만든다. 이유는 다른 거 없고 [[골목쟁이네 프로도]] 일행에 대한 복수. 하지만 이마저도 [[강변마을 전투]]에서의 패배로 실패하고, 자신에게 자비심을 보이는 프로도를 방심한 틈에 칼로 찔러서 죽이려고 하나 그가 입고 있던 [[미스릴]] 갑옷에 막혀 실패한다. 그래도 끝까지 자신에게 자비를 보여주는 프로도에게 감탄한 그는 내가 졌으니 영원히 샤이어를 떠나며 다시는 너희들을 못살게 굴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그리마를 불러서 마을을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프로도는 머뭇거리는 그리마한테 그 영감을 따라가 봤자 또 부려먹힐 텐데, 당신은 우리에게 직접 해를 끼치지 않았으니 원한다면 샤이어에 머물다가 편할 때에 떠나가도 좋다고 한다. 이에 그리마가 망설이자 사루만은 코웃음을 치며, 여드름쟁이 로소를 죽인 게 누군지 알아도 저놈들이 널 반겨주겠냐고 한다.[* 로소를 죽이고선 어디다 묻었나? 아... 너 꽤 굶주렸었지?? 라면서 그리마가 로소를 죽인 뒤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힌트를 뿌린다.] 그리마가 다 당신이 시킨 대로 한 게 아니냐고 하자, 당연히 넌 샤르키가 시키는 대로 하니까 얼른 따라오라며 몸을 돌리는데, 결국 악에 받친 그리마한테 등에 칼을 맞아서 비명도 못지르고 죽어버린다. 불멸자이자 신적 존재인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임을 생각하면 참으로 하찮고 비참한 최후라고 할 수 있다. 명색이 마이아라서 그런지 시체는 남지 않고 영혼은 서쪽 [[발리노르]]에 돌아가고자 했으나, '''거절당해 연기로 흩어져 사라져 버린다.''' 단, 이것도 사망한 것은 아니며, [[절대반지]]가 파괴된 [[사우론]]이 '사악하나 무력한 영'으로 살아갈 거라고 언급되니 사루만 역시 비슷한 처지가 됐으리라고 추측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