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마소 (문단 편집) === [[촉한]] 정벌 === 사마소는 [[조환]]을 황제로 옹립한 뒤, 3월 조서를 내려 대장군부에 사마 1명, 종사중랑 2명, 사인 10명을 증치했다. 이후 사마소는 오보단 촉을 먼저 쳐야 한다고 말하고, 촉을 취하고 3년 뒤에 파촉의 순류를 따라 수륙으로 양동 작전을 펼쳐 오나라를 공략한다면 이것은 우나라를 멸망시키고 괵나라를 평정하는 것이요 한나라를 삼키고 위나라를 겸병하는 형세라고 했다. 사마소가 계산해보건대 촉나라의 전사는 90,000명 정도 되는데 [[청두|성도]]를 수비하고 나머지 군을 지키는 군대는 40,000명보다 적지 않을 것이고 나머지는 불과 5만 명 정도이니, 강유를 답중에 묶어 놓아 그로 하여금 동쪽을 바라보지 못하도록 하고서 곧바로 낙곡에 이르러서 촉나라의 공허한 지방으로부터 출병하여 한중을 습격하여 병력을 분산시키고 검각과 관두의 험요지를 떨어뜨리면 유선은 우매하므로 항복할 것이라고 하면서 [[등애]]와 종회로 하여금 [[촉한]]을 정벌하도록 명령하였다. 이러한 사마소의 예상은 결과적으로, 세부적으로는 틀렸지만 적중했다. 사마소가 이렇게 나올것은 강유도 알고 있었기에 고립을 피하려고 음평과 양안 교두에 지원군을 보내달라고 했지만 유선이 씹었음에도 등애와 제갈서는 강유를 붙잡는 데 실패하였고 결국 검각을 위군의 주력이 돌파하지 못했지만 유선의 항복을 정확히 예측했다. 또 촉한의 병력은 사마소의 예상보다 많은 102,000명+@(제갈첨이 이끌다가 등애와의 싸움에서 전멸한 병력, 기타 양안 관구 함락 당시 소모된 병력 등) 정도였으니 이 역시 오차 범위 이내에서 맞혔다고 할 수 있다. 동년 10월, [[촉한멸망전|한참 촉정이 이루어지던 중]] 사마소는 그토록 사양하던 진공의 자리를 마침내 받아들였다. 촉정과 동시에 그토록 사양하던[* 조환의 조서에 따르면 여덟아홉이나 사양했다고 한다.] 진공의 자리를 받은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할 수 있다. 애당초 촉정 이후 사마소는 진공-진왕까지 불과 1년여 사이에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했고 종회와 몰래 촉정을 논의한 이후 신료들에 반대에도 불구하고 촉한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즉, 촉한을 멸한 공을 명분으로 진나라 개국의 반석을 세우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실제로 촉한을 멸한 후 곧바로 진왕이 되었다. 이것은 이미 일반적인 선양으로 제위를 강탈하기엔 사마씨가 저지른 것이 너무나도 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적어도 조조는 헌제의 주변 황족들이나 신하들을 많이 살해하거나 시해했어도 황제 자체는 건드리지 않았고 오히려 헌제와 자신의 딸을 결혼시키며 국구가 되었지만, 사마씨는 황제 하나는 폐위하고 다른 황제 하나는 백주 대낮에 처참하게 살해해버린 전대미문의 패역을 저질렀다. 그 [[동탁]]마저도 폐위한 뒤 암살한 것과 비교해봐도 너무 일을 대놓고 저질러 천하가 비난했고, 명분이 매우 부족하기 그지 없던 것이다. 사마소의 촉정은 바로 이런 바탕하에서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논리는 [[배수]]가 '대진이 용흥하여 천하를 통일하고 우주를 깨끗하게 하는데 있어 용촉(庸蜀)으로부터 시작하였다'라고 언급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이것은 후일 '사마씨는 진짜 정통인 촉한을 멸함으로써 정통이 되었다'는 [[촉한정통론]]으로까지 이어진다 볼 수 있다.] 이후 등애와 종회의 갈등으로 혼란이 발생하자, 함희 원년 봄 정월 감거를 보내 등애를 잡아왔다. 을축일 사마소가 천자와 함께 서정을 위해 장안에 주재하였다. 이때 여러 왕후들이 모두 업성에 있었는데 종사중랑 산도에게 군사 사무의 처리를 명하고 업성에 진수하도록 하였다. 호군 가충을 보내 부절을 가지고 여러 군대를 감독하며 한중에 거수하도록 하였다. 종회가 이에 촉에서 촉한의 구신 [[강유]]와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켰는데 감군 [[위관]], 우장군 [[호열]]이 종회를 공격하여 죽였다. 당초에 종회가 촉국을 공격하던 때 서조속 [[소제(후한)#s-2|소제]]가 사마소에게 말하길 “종회는 믿기 어려운 사람이니 그로 하여금 출병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하니 사마소가 웃으면서 말하길 >“촉나라를 공격하여 취하는 것은 마치 손바닥을 가리키는 것처럼 쉬운데도 여러 사람들이 모두 말하길 안 된다고 했지만 유독 종회만이 나와 의견을 같이 하였네. 촉을 멸망시키고 난 후에 중원의 장사들은 고향을 그리워하고 촉국의 남겨진 백성들은 놀랍고 두려운 마음을 품을 테니 비록 반란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한들 그렇게 할 능력이 없네” 라고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사마소의 예견처럼 되었다. 결과적으로 실제 지휘관들은 죽거나 공을 세우지 못하고 끌려가거나 했으니 그 공은 결국 사마소가 빼앗아 독차지한 셈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