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막여우 (문단 편집) === 모래여우 또는 Sand fox(샌드폭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진실 === 2000년대 중반 국내에 사막여우가 불법으로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거짓 정보들과 용어의 변질이 생겨났는데, 대표적인 것이 ''' '모래여우' ''' 또는 ''' 'Sand fox' '''(이하 샌드폭스로 칭함)와 관련한 내용들이다. 인터넷상에 전파된 내용에 따르면 사막여우는 모래여우(샌드폭스)와 페넥폭스로 나뉜다고 하며, 샌드폭스는 페넥폭스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고, 페넥폭스와는 다르게 멸종위기종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개인사육이 자유로워 애완용으로 각광받는다고 한다.[* 국내 포털이나 인터넷상에 퍼져 있는 내용으로서, 이 내용의 최초 배포지는 2009년경 인터넷상에서 페넥폭스를 샌드폭스로 속여 판매하던 불법 펫샵의 홈페이지였다. 현재 해당 샵은 폐점한 상태지만, 당시 글은 이곳 저곳 전파되어 네이버나 구글에서 아직도 검색된다.] 여기서 샌드폭스는 사막에 서식하는 두 종의 모래여우를 통칭하는 단어로서, 세부적으로는 [[https://ko.wikipedia.org/wiki/%EA%B2%80%EC%9D%80%EA%BC%AC%EB%A6%AC%EB%AA%A8%EB%9E%98%EC%97%AC%EC%9A%B0|'''검은꼬리모래여우'''(Pale fox, ''Vulpes palida'')]]와, [[https://ko.wikipedia.org/wiki/%ED%9D%B0%EA%BC%AC%EB%A6%AC%EB%AA%A8%EB%9E%98%EC%97%AC%EC%9A%B0|'''흰꼬리모래여우'''( Rüppell's fox, ''Vulpes rueppelli'')]]를 지칭한다.[* 페넥을 수입할 때, 샌드로 속이기 위해 이 두 종의 이름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위와 같이 인터넷상에 퍼져있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며, 전부 거짓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째로, '모래여우' 또는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발생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Sand fox(샌드폭스)라는 용어는 해외에서 사막에 사는 여우를 부를 때 간간이 쓰이던 용어였으나 국내에선 쓰이지 않던 용어였다. 그러다가 사막여우가 국내에서 애완용으로 취급되던 시점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당시 국내에서 페넥폭스를 불법 수입하여 합법인 척 판매한 사이트에 적혀 있었던 ''"사막여우는 페넥폭스 뿐만 아니라 샌드폭스도 존재한다"''는 내용이 그 시발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기존의 '사막여우'라는 용어의 쓰임과는 전혀 다른 설명이다. 원래 '사막여우'라는 명칭은 오래전부터 한글 사전이나 국내 논문1 등에서 페넥폭스의 국명으로 사용되던 명칭이었을 뿐, 샌드폭스로 일컫는 종들까지 포함하여 부르는 명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등장은 사막여우에 대한 용어를 희석시켰고, 페넥폭스의 국명이였던 사막여우는 어느샌가 사막에 사는 모든 여우를 통칭하는 용어로 변질됐다. 또한 '흰꼬리모래여우', '검은꼬리모래여우'라는 상세하고 적절한 한글 국명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샌드폭스' 라는 외래어로 된 국명을 얻으서 원래 이름을 잃었다. 게다가 서로 전혀 다른 종임에도 불구하고, 샌드폭스로 통합해서 불리는 기형적인 결과까지 낳았다.[* 이러한 명칭의 변화 과정은 당시의 과정을 눈으로 지켜보지 않았더라도, 네이버나 구글에서 사막여우를 검색하여 국내 사막여우 펫시장이 형성되고, 정보글이 작성된 시기 등을 조합하여 과거의 사막여우의 용어 쓰임과 비교만 해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용어 변질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생물의 국명은 학명과 다르게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사막여우처럼 희귀 외래종 생물인 경우, 특정 소수의 사람만 해당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명칭을 전파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명칭이 변질되기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용어의 희석과 변질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얻어 옳고 그름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사막여우를 보호해야 된다는 인식이 아니라, 돈만 있으면 누구나 키울 수 있는 희귀 애완동물쯤으로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설정도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샌드폭스라고 일컫는 두 종은 같은 부류로 묶을 수 있을 만큼 비슷한 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 종은 같은 여우속이지만 아주 먼 친척에 해당하는 종이며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 생물학적으로도 확실하게 다른 종으로 구분하여 정하고 있다. 두 종의 한글 국명에 공통적으로 '모래여우'가 들어가긴 하지만, 국명은 국명일뿐 두 종이 해외에서 불리는 정식 명칭은 서로 전혀 다르다.[* 검은꼬리모래여우는 영문 명칭은 'Pale fox' , 흰꼬리모래여우는 'Rueppelli fox' 이다. 이처럼, 아프리카 현지 또는 해외에서 쓰이는 명칭은 서로 전혀 다르다.] 단지 우리나라에서 국명을 정할 때 아프리카 사막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여우이므로, '모래여우' 라는 공통 용어를 사용한 것 뿐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아프리카가 아닌 티베트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티베트모래여우]]도 샌드폭스로 부르며, 아프가니스탄, 중국, 러시아에 서식하는 코사크여우도 샌드폭스로 부른다. 즉, 해외에서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사용은 [[건조기후]]에 서식하는 모든 여우(페넥폭스 포함)를 편리하게 통칭하기 위함일 뿐, 특정 종을 나누어 규정하는 학술적 구분 용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에서 샌드폭스를 페넥폭스와 '구분하기 위한 용도' 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설정이다. 게다가 사막여우의 애완화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진 일본이나 미국 기타 유럽 등을 둘러보아도, 애완 샌드폭스가 따로 있기는커녕 '샌드폭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애완 사막여우' 시장은 해외에서 페넥폭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다가, 수입과 정보취득을 전부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해외에는 없는 애완 샌드폭스가 국내에서만 취급하고 있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이는 결론적으로 국내에 퍼져 있는 샌드폭스 관련 이야기는 모두 꾸며진 내용이며, 누군가 의도적으로 지어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셋째로, ''"페넥폭스는 샌드폭스로 일컬어지는 종들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 는 것도 심각하게 과장된 부분이다. 전문가마저 구분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카더라]]에 불과하다. 페넥과 샌드폭스라고 일컫는 두종은 외형적으로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색, 체형, 특징 등으로 '''충분히 구별 가능'''하다. 특히 페넥폭스의 몸집이 제일 작기 때문에 크기만으로도 구분 가능하다.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학술지)|네이처]]에 실린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438/n7069/full/nature04338.html|논문 내용]]에 따르면 페넥폭스의 계통발생[* [[계통분류학]]]은 샌드폭스에 해당하는 종들이 발생되기 이전에 발생하여 분류된 종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페넥폭스는 여우속에 속하는 종들과 어느정도 유사성을 띠지만 생물학적 차이를 보인다고 말한다. 페넥폭스는 여우와 별개로 '사막여우'로 따로 분류하여 볼 수 있을 만큼 생물학적 차이를 보인다는 것. 일부 학자들이 페넥폭스를 여우속(''Vulpes'')이 아닌, 사막여우속(''Fennecus'')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학술적으로 페넥폭스를 별개로 설명하고 있는 만큼, 페넥폭스와 샌드폭스는 외형적, 생물학적, 분류학적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인터넷상에서 ''"샌드폭스는 여러 종의 아종이 존재하며 이들은 페넥폭스와 굉장히 흡사하여 구분이 어렵다"'' 는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개소리#s-1.2.1|터무니 없는 소리]]다. 아종은 자신이 속한 종의 모습을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종과 겹치지 않는다. 만약 어느 샌드폭스의 아종의 생김새가 페넥폭스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면, 이는 분류학적으로 페넥폭스 아종으로 분류되지, 샌드폭스 아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참고로 페넥폭스는 아종이 존재하지 않다.) 인터넷상에 이러한 잘못된 내용을 적어두고 자신들이 기르거나 판매하는 사막여우는 샌드폭스의 아종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페넥폭스를 몰래 키우기 위해 복잡한 용어혼동을 일으켜 법의 저촉을 피해가기 위한 노림수다. 마지막으로, ''"야생에서 페넥폭스를 포함하여 샌드폭스와 아종들간의 이종교배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는 것도 근거 없는 ~~개~~소리다. 페넥폭스의 염색체 수는 다른 여우종들이 35~39쌍을 갖는데 반해, 가장 적은 32쌍을 갖고 있으므로 샌드폭스와 이종교배에 의한 번식은 일어날 수 없다. 자고로 이종교배는 '생식적 격리'로 인하여 인간이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유전자 변이, 인공수정 등을 통해 억지로 발생시키지 않는 이상 자연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이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자연상태에서 이종교배에 의한 번식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염색체수의 차이에 의해 새끼는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불임으로 태어나게 된다.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죽게 되거나 생식능력이 없어 후손을 만들 수 없게 된다. 위 내용들을 살펴보면 단순한 정보 전달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 과장, 변질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샌드폭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은 페넥폭스를 불법적으로 키우거나 판매하려는 특정 집단에 의해 꾸며진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의 출처는 위키백과, 사막여우 관련 카페와 블로그 등으로서 전부 개인이 작성하여 학술적 근거나 사전적 뒷받침이 없는 정보들이었다.[* 특히 오랫동안 수정되지 않은 위키백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위키백과의 해당 내용은 사막여우에 대한 감시나 사람들의 관심이 적었던 2009년에 작성되었으며, 작성된 내용의 출처는 대부분 불분명. 그 중 영문 위키백과를 번역하여 옮겨놓은 부분은 일부를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해석하여 서술했으며, 멸종위기종에 관한 내용을 생략하는 등 불리한 서술을 피했던 것이 확인된다. 다수의 사람이 정보를 얻는 위키의 특성상, 이러한 편향적 서술은 '''악의적으로 의도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위키백과의 내용들은 현재 일부 수정되었다.] || [[파일:external/www.leszoosdanslemonde.com/bait_al_barakah_vulpes_rueppellii_sabaea_2008_1.jpg|width=100%]] || || 위 사진은 아프리카 여우 중, '''흰꼬리모래여우'''(''Vulpes ruepplli'')의 아종인 ''Vulpes ruepplli sabaea'' 종이다. || || 흔히 페넥여우 불법 장사꾼들이 변명할 때 가져다 쓰는 '샌드폭스의 아종'이다. 흰꼬리모래여우는 사막에 서식하는 여우 중 가장 넓게 분포된 종으로써, 북아프리카를 넘어 중동의 사우디, 이란까지 분포되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페넥폭스와 상당히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자세히 보면 귀의 크기가 얼굴에 비해 페넥폭스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다.가장 확연한 차이는 '흰꼬리모래여우'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꼬리 끝 부분이 하얀색을 띈다는 점이다. 이는 흰꼬리모래여우의 다른 아종들도 마찬가지다.[* 국내 인터넷에 올려진 자칭 샌드폭스들의 꼬리는 전부 까맣다. 이는 국내에 사육되는 모든 사막여우들이 최소한 흰꼬리모래여우가 아니라는 반증이 되며, 사실상 전부 샌드폭스를 가장한 페넥폭스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몸집의 크기 또한 페넥폭스보다 1.5~2배 가량 크다. (가끔 발육이 아주 좋은 페넥폭스는 이 종과 비슷하게 클수도 있다고 한다.) || || [[파일:external/i.kinja-img.com/19g8kpe8vi8a5jpg.jpg|width=100%]] || || 위 사진은 아프리카 여우 중, '''검은꼬리모래여우'''(''Vulpes palida'')라는 종이다. || || 마찬가지로 페넥폭스를 샌드폭스로 속일 때 쓰는 종이다. 북아프리카의 남부쪽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위의 흰꼬리모래여우보다는 좁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페넥폭스보다 회색빛이 도는 어두운색의 털을 가졌으며, __특히 주둥이가 뾰족하고 갸름한 페넥폭스와 달리, 개처럼 뭉툭하고 입술도 검은색을 띤다.__ 새끼일 때부터 입주변이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페넥여우 새끼와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꼬리의 끝이 페넥폭스 처럼 검정색을 띠지만, 꼬리의 시작점에 따로 떨어진 얼룩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더불어 __페넥여우보다 두배 이상의 큰 몸집을 가졌다라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종__이다. || [[멸종 위기 동물]] CITES 2급인 페넥폭스가 국내에서 샌드폭스[* 다시 말하지만, 샌드폭스는 국내에서만 쓰이는 괴상한, 부적절한 용어이다. 본문에서는 독자의 이해 편리상 사용하였다.]로 [[둔갑]]되어 거래된 것은 대략 10년 전쯤 국내에 사막여우가 알려지고 수요층이 생기면서부터이다. 당시 소수의 수요층과 돈 좀 만져보려는 펫 사업자들이 페넥여우의 정식수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자, 관리국의 허술함을 악용하여 페넥폭스를 비슷한 생김새의 유사종(샌드폭스)으로 허위기재 하여 밀수입하거나~~샌드폭스 코스프레~~ 동물원에 돈을 찔러주고 연계하여 동물원서류(Z서류)[* 동식물 수출입 서류상 표기 코드[*코드종류 T-상업용, Z-동물원용, G-식물원용, Q-서커스 및 순회전시(공연)용, S-과학 연구용, H-수렵기념품, P-사적사용, M-의학용, E-교육용, N-야생용, B-포획사육 또는 인공번식용, L-법집행·법의학용.]]로 수입한 다음 개인이 불법으로 구매하던 게 시초였다. 이런 불법적인 방법들은 최근에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된 사막여우(페넥폭스)들 중, 상업용 목적으로 수입 허가가 난 개체는 단 한마리도 없다. 정식으로 수입된 사막여우는 전부 동물원 서류를 가진 개체들 뿐이다. 국내에서 CITES에 해당하는 사막여우의 개인사육은 불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업용 목적 수입 허가가 나질 않는 것이다. 즉, 동물원으로 보내지는 사막여우만이 적법한 절차를 받아 수입된 사막여우이며, 나머지는 전부 밀수입된 불법 개체라는 것이다. 불법 수입된 개체들은 수입 서류조차 없는 개체도 있으며, 동물원 서류를 갖춘 채 개인에게 불법 분양되는 개체도 있다. 특히, 수입 시 서류상 생물종 이름을 보호종이 아닌 '흰꼬리모래여우'(''Vulpes ruepplli'') 또는 '검은꼬리모래여우'(''Vulpes palida'') 등으로 허위 기재하여 관청의 감시를 피해 불법 수입한 개체가 주를 이룬다. 이렇게 허위 서류가 갖춰진 개체들과, 이 개체들이 번식하여 2차 생산된 개체들은 현재 국내 불법 사막여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말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사막여우 대부분이 '''서류상 모래여우 종, 사실상 불법인 페넥폭스 종'''인 것이다.[* 국내 포털이나 구글에서 사막여우를 검색하여 블로그나 판매글의 사진을 확인해보자. 이 사막여우 문서를 읽고 페넥폭스과 샌드폭스의 차이점을 인지한 사람이라면, 국내에서 거래되고 키워지는 모든 사막여우는 죄다 페넥폭스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진짜 샌드폭스 사육자가 있을 수는 있으나, 실제로 샌드폭스를 기르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국내 개인 사육자들끼리는 서로 페넥폭스인 걸 알지만, 쉬쉬하며 지켜주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과거 허위기재 서류를 갖춘 사막여우는 신분세탁을 통해 허가받은 합법적 개체로 거듭나 신고로부터 무적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몇년 전, 사막여우 사육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던 한 여성이 누군가에 의해 환경청에 신고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해당 블로거는 Sand fox로 기재된 수입서류를 가지고 있던 터라 간단한 서류제출로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다.[* 블로거는 본인의 블로그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신고자를 심하게 나무랐으나, 그 여우는 페넥여우가 확실했다.] 그러나 2014년 페넥폭스를 샌드폭스로 속여 세관을 통과시키다가 적발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서류상 샌드로 기재되었다 하더라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여기에 더해, 2015년 야생 생물 보호법이 재정되면서 국내에 반입된 CITES 등록종에 관한 감시도 철저해졌다. 서류상 샌드폭스인 페넥폭스를 개인이 사육하거나 번식시켜 상업적으로 분양하는 경우가 적발된다면, 이젠 더이상 서류 확인만으로 넘어가지 않고 환경청에서 국립생태원의 전문가를 대동한 감식이 이뤄진다. 실제로 최근 페넥여우를 불법으로 개인 사육을 하다가 신고에 의해 적발되어 몰수,벌금 처분을 맞은 사례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멸종위기종인 페넥폭스는 비멸종위기종인 샌드폭스보다 훨씬 구하기 쉽다. 페넥폭스가 작고 비교적 예쁘게 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해외의 밀렵꾼들이나 불법 수출업자들(사막여우농장)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샌드폭스는 취급을 하지 않기 때문.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보던, 귀여운 모습을 한 사막여우는 전부 페넥폭스라고 보면 된다.''' 만약 장사꾼들 말대로 페넥폭스의 작고 귀여운 모습이 샌드폭스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면, 법의 제재로부터 자유로운 샌드폭스의 시장은 진작에 활성화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 사막여우만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농장이나 브리더가 생기긴커녕, 샌드폭스를 떳떳하게 판매하는 펫샵이 단 한군데도 없다. --똥--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