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코로사이코 (문단 편집) === 첫 번째 눈 === * '''데이터화''' [[파일:saico03.png|width=100%]] >'''"메타로 군을 제 스마트폰 안에 넣어봤어요. 이걸로 이제 우리들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어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이 세상에서 저만이 당신을 독점할 수 있어요. 크큭....... 후후....후후훗!"''' ~~이게 뭔 개소리야~~ 통칭 통속의 뇌 엔딩. 나나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은 메타로가 현재 사이코와 대면하고 있음을 은폐하고 통화를 마치려 했으나 별안간 이상하게도 눈앞에 지지직거리며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사방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곳이었으며 창문처럼 생긴 윗 공간에만 빛이 들어오고 있었는데 그 곳에서 사이코가 미친 듯이 웃으며 메타로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리둥절해하는 메타로에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사이코가 친절히 설명해주는데 메타로를 자신의 스마트폰 안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메타로는 이게 무슨 미친 소린가 어이없어했지만 정말로 자신은 전혀 움직일 수도, 육체가 있음을 느낄 수도 없었고 시각, 청각과 인지능력만이 살아 있는 상태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 그에게 사이코는 메타로를 독점할 수 있어 기쁘다는 말과 함께 두 번 다시 메타로와 이별하게 되는 비극이 벌어지지 않도록[* 이전에 메타로와 만난 적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궁리하다가 결국 이런 수단을 쓰게 된 것이며, 몸도 의사도 필요없이 데이터만의 존재가 되면 고통도 슬픔도 없을 거라고 이야기해준다. 이런 꼴을 보고도 메타로는 정말 자아가 완전히 사라졌는지 항변도 분노도 하지 못 하고 사이코의 스마트폰 속의 데이터로 변한 자신을 받아들인다. 그야말로 [[어케이겼노|"어케 넣었노?"]] 라는 소리가 나오게 만드는 엔딩. 플레이한 유저나 스트리밍을 지켜본 시청자들 대다수가 어이없음을 금치 못하게 되며[* 심지어 보통 이 게임이 완전히 완성된 다음에는 첫 번째 눈부터 플레이하기 마련인데, 가장 처음 볼 수 있는 배드 엔딩이 너무 현실성이 떨어지니 경악보다는 어이없음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 게임이 정말 피칠갑을 한 표지를 걸맞을 만큼 정신나간 얀데레[* 정확히는 멘헤라, 정신병 소재의 게임이다.] 게임임을 다시금 인지하게 된다. 일단 현실성이 떨어지는 결말인 만큼 배드엔딩 특유의 패러렐 스토리로 간주하는 것이 옳다. * '''변심''' [[파일:saico04.png|width=100%]] > '''"불쌍한 메타로 군... 괴롭죠? 고통스럽죠? 울어도 괜찮다구요......? 제가 위로해드릴게요. 괜찮아요. 지금부터 제가... 잔뜩 사랑해드릴게요."''' 사이코가 메타로에게 다음날 식사 대접 및 데이트를 제안하지만, 메타로가 내일 나나와의 선약이 있음을 떠올리며 이를 거절한다. 그러자 사이코의 분위기가 침울해지며 죽은 눈으로 변하더니 자신은 메타로를 좋아하고 있으며 메타로가 누굴 좋아하든 중요하지 않다는 섬뜩한 사랑고백을 늘어놓는다. 직후 메타로는 머리에 큰 충격을 느끼고 기절한다. 메타로가 다시 눈을 떠 보니 방바닥에 누워 있었고 이미 해가 중천이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사이코가 메타로를 부둥켜 안고 있었다. 눈을 뜬 메타로를 보며 사이코가 해맑게 웃고는 인사를 건내자 정신이 번쩍 든 메타로는 오전에 나나가 놀러오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고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이런 메타로를 보며 사이코는 죽은 눈으로 그 여자는 오지 않을 것이며 메타로는 배신당했다고 나직히 이야기하더니 메타로의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하나 보여준다. 그 사진 속에는 나나가 어떤 침대 위에서 낯선 남자와 알몸으로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추후 전개를 본다면 이는 당연히 나나가 바람피운 것처럼 보이도록 이것저것 편집하고 합성한 사진일 확률이 매우 높다.] 심대한 충격을 받은 메타로가 얼어붙어 아무 말도 하지 못 하자, 사이코는 나나가 바람을 피웠으며 메타로보다 더 좋은 남자를 찾아 떠나간 것이라 설명해준다. 그리고 메타로를 지긋이 껴안으며 나나에게 속아 놀아난 메타로가 불쌍하다고 위로하며 앞으로는 자신이 메타로를 사랑할 것이라고 달래준다. 메타로는 그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이제부터는 사이코가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 '''진정한 구제''' > '''"아직 숨이 붙어있잖아요.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좋겠죠."''' > '''"죽음은 구제입니다. 그녀도 그것을 바라고 있겠죠. 차라리 단숨에 숨통을 끊어주는 것이 진정한 상냥함이에요. 메타로 군."''' 메타로가 위기를 어떻게든 모면해 보기 위해 사실 사이코가 멋대로 찾아 온 것이라며 나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순간 나나의 가슴에서 날카로운 은빛의 무언가가 튀어나온다. 그것이 부엌칼임을 인지하자 나나는 그대로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나나의 몸이 허물어지자 그 앞에 칼을 들고 있는 사이코의 모습이 나타난다. 사이코는 원망스럽다는 말투로 자신과 분명 약속을 했는데 왜 거짓말을 했냐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고 나서 앞으로 쓰러진 나나의 등에 다시금 칼을 꽂으며 전날 곤충을 밟아죽이면서 했던 대사를 그대로 읊는다. 차라리 단숨에 숨통을 끊어주는 것이 진정한 상냥함이라 하며 미소짓더니 그대로 나나의 경동맥을 칼로 그어 완전히 목숨을 빼앗는다. 완전히 [[가사이 유노|노 빠꾸 얀데레]]를 보여주는 배드엔딩이라 많은 플레이어, 시청자들을 벌벌 떨게 만들었다. 이 엔딩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바람난 메타로의 한심한 정신머리를 욕하기 바빴던 시청자들이 이게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충격을 받고 메타로를 욕하던 것도 접어두고 나나라도 무사히 살아남길 바라면서 더욱더 전개에 몰입하게 되는 효과를 낳았다.[* 그냥 메타로가 나나에게 싸대기 맞고 이별당하는 평범한(..) 전개를 기대했던 플레이어, 시청자들이 꽤 많았고 이런 이들에겐 당연히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전 선택지로 되돌아가 어쩔 수 없이 묵비권을 택하면 나나가 메타로를 원망하면서 슬프게 울고 사이코를 향해 메타로에게서 떨어지라고 성토하는 전개로 이어지는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메타로의 한심함을 욕하는 대신 '나나 널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도망가라.', '나나가 너무 불쌍하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 '''사교도''' [[파일:엽총좌.png|width=100%]] > '''"그래, 겨우 그 정도의 사랑이었던 거야. 지금까지 '좋아' 도 '사랑해'도 전부, 전부, 전부 거짓말이었어!!!"''' > '''"너희 모두 죽여버릴 거야. 전부 부셔줄 테니까."''' 통칭 '''엽총 엔딩''' 혹은 '''[[그레이브즈]] 엔딩.''' 이 엔딩의 임팩트가 너무나 강렬했던 나머지 한국 한정으로 나나의 모든 아이덴티티가 사라지고 엽총이라는 이미지 딱 하나만 남아버렸다. 이후로도 다른 시리즈에서 나나가 등장할 때마다 플레이어 및 게임 시청자들에게 '''엽총좌, 그브좌''' 라고 불리는 등 엽총 밈이 항상 따라다녔다. 메타로가 자신의 속마음에 충실하여 나나를 저버리고 사이코에게 다가가 그녀를 꼭 끌어안자 사이코 또한 기뻐하면서 빗속에서 메타로의 몸을 같이 부둥켜 안는다. 눈앞에 펼쳐진 메타로의 [[네토라레|배신 행각]]에 쇼크를 받은 나나는 우산을 떨어트리고 아무 말도 못 한채 그저 멍하니 비를 맞으며 멀어져 가는 메타로와 사이코를 바라볼 뿐이었다. 집으로 돌아오자 사이코는 메타로 앞에서 지난날 사실 자신이 메타로 앞에 나타난 적이 있다 털어놓으며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지 묻는다. 이를 기억하지 못 하는 메타로에게 사실 자신은 메타로 앞에 나타날 자격도 없을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래도 자기를 선택해 준 메타로를 위해 한 가지 밝히고 싶다며 겉옷을 벗는다. 옷을 벗자 드러난 사이코의 모습은 전신에 상처와 칼자국으로 가득했다. ~~와일드바디 딸기맛~~ 그리고 자신이 어려서부터 자신이 가정에서도 소외되고 외로움을 견디지 못 하여 사랑받기 위해 이런 자해행위를 비롯한 여러 나쁜 짓을 해 왔다 고백하며 이렇게 흉측한 모습이라도 자신을 사랑해 줄 것인지 묻는다. 메타로가 기꺼이 그러겠다 대답하려던 순간 굉음이 울려퍼지며 메타로의 눈앞이 빨갛게 물든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이코의 팔 한쪽이 아예 없어져 있었고 피가 줄줄 흘러나오고 있었다. 당황스러워하는 사이코의 뒤를 보니 그 곳엔 [[나이스 보트|광기어린 미소를 머금고 서 있는 나나가 있었다.]] 나나의 손에는 어디서 구해 왔는지 모르는 엽총[* 3발 이상 나간것을 보아 흔히 생각할만한 수렵용 엽총은 아니고 정말 군용 산탄총으로 보인다.]이 들려 있었고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로 어차피 메타로는 어차피 자기를 사랑하지 않았고 그동안 해줬던 말들도 전부 거짓말이었다며 성토한다. [[흑기사(몬티 파이튼의 성배)|이런 나나를 저지하기 위해 사이코가 팔을 잃은 몸으로 달려들었지만 나나는 냉정하게 사이코의 남은 팔다리를 쏘며 다리와 오른쪽 어깨까지 모두 날려버린다. 그치만 사이코는 당장 쇼크사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다리가 잘리고 양 팔이 어깻죽지까지 싹 날아가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메타로를 향해 필사적으로 기어왔다.]] 그리고 나나를 향해 비웃으며 자기가 비록 죽더라도 절대 메타로는 넘겨주지 않을 거라며 표독스레 저주를 퍼붓고 쓰러진다. 메타로가 헐레벌떡 달려가 피범벅이 된 상반신 동체만 남은 사이코를 부축하자 그녀는 최후의 기력을 쥐어짜내 이렇게 추한 모습임에도 자신을 사랑해 줘서 고마웠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이렇게 처절하고도 지독한 모습에 나나는 비록 자신이 유혈극을 벌였음에도 기가 질렸는지 죽은 사이코를 몸서리치며 바라보았다. 그 틈을 탄 메타로가 슬그머니 주방에 가 식칼을 가져오더니 방심하고 있던 나나를 덮친다. 메타로가 역으로 자기를 죽일 거라 생각하진 못 했는지 당황해하는 나나를 보며 메타로는 분명 자기 잘못으로 일이 이 지경까지 왔고, 이러는 자신의 행동이 틀린 것이라 자각하면서도 잃어버린 행복은 돌아오지 않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는 상태가 아닌지라 자신이 이 사태를 마무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는 나나를 연거푸 칼로 찔러 살해한다. 말그대로 '배드'라는 표현조차도 뛰어넘은 개막장 혼돈의 카오스 엔딩. 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 ~~CHARON이 군대를 못 가서 그런지~~ 엔딩 도중 일러스트로 나온 엽총을 잡은 나나의 모습이 마치 [[패왕애인]] 에서 나온 '죽어라 하쿠론' 장면을 보는 것마냥 개머리판을 쇄골로 견착한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그려졌다. 그러나 '''이런 장면이 묻혀서 밈으로 승화되지도 못 할 만큼''' 개막장전개 그 자체의 임팩트가 너무 큰 충격적인 엔딩이라 지칭할 수 있다. 특히나 해피엔딩 루트를 먼저 본 이후 이 엔딩을 보는 경우가 더 충격을 크게 받게되는 편이며, 이런 충격의 원인은 어깻죽지까지 전부 박살나 죽음을 맞이한 사이코의 고어한 모습도 한몫 크게 거들었지만,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믿었던 나나가 반전을 보여준 것이 큰 지분을 차지한다. 이 시나리오에서의 나나는 보살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메타로에게 성심성의껏 대해주었으며, 남녀관계상 메타로가 극중에서 했던 짓의 한둘만 나왔어도 바로 뺨다구 올려붙이고 이별을 선언해도 마땅할 짓을 다 참고 싫은 소리 하나 하지 않으며 불쌍하리만치 메타로 곁에 남아 헌신하려 했다. 이런 나나를 불쌍히 바라보게 되며 몰입하다가 결국 사이코의 [[현실 조작]]으로 강제로 메타로와 이어지는 뒤틀린 황천의 해피엔딩을 본 다음 나머지 배드엔딩 수집을 위해 사이코를 고르는 루트를 탔더니 그 순진하고 가엾기 그지없었던 나나는 어디로 가고, 잘큰 그레이브즈(..)가 되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나 있으니... 결국 이 게임에는 정상인이 아무도 없었다는[* CHARON 작품 특성상 진리라고 봐도 좋다.] 허탈감이 덮쳐오며 플레이어, 시청자들의 마지막 남은 멘탈까지 조각조각 갈아버리게 된 것. 이런 요소 때문에 상기한 대로 나나는 이후로도 역할이 리셋되어 계속 출연할 때마다, 일곱 번째 눈 시나리오까지 엽총 밈이 늘상 떠나가질 않았다. 여담이지만, 이 엔딩에서 나나의 엽총 견착 자세가 매우 아스트랄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