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코로사이코 (문단 편집) === 세 번째 눈 === * '''동경''' 아침부터 책상에 엎어져 퍼질러 자는 메타로에게 유키마루와 나나와 다가와 인사를 건냈지만 메타로는 무심결에 시끄럽다고 대꾸하고 계속 자던 잠을 잤다. 이런 태도에 나나가 불평과 걱정이 반씩 섞인 핀잔을 주었지만 그래도 인간관계 자체가 귀찮았던 메타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한편으론 아웃사이더 그 자체로 살고있는 자신에게 회의감을 느낀다. 방과 후에도 쓸쓸히 귀가를 하면서 문득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생각에 잠겨 있다가 놀이터 바깥으로 공을 주우러 나온 꼬마아이 하나와 반대편에서 이를 못 보고 돌진하는 자동차를 발견한다. 무언가 성선설의 역설을 보듯 메타로는 본능적으로 튀어나가 꼬마애를 밀쳐 구해냈고 대신 차에 치인다. 쓰러진 메타로는 길바닥에서 서서히 죽어갔고, 머리를 다쳐 몽롱한 정신 속에서 주변이 웅성거리는 소리 중 낯익은 소리를 듣고 눈을 가늘게 뜬다. 그 앞에는 안색이 새파래진 유키마루와 눈물범벅이 된 나나가 있었다. 죽지 말라고 오열하는 나나의 모습을 보며 메타로는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 날이 될 줄 알았다면 하다못해 저 둘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지 말고 인사라도 똑바로 해주었으면 좋았을 거라 후회한다. 그리고 인싸로서 대인관계도 활발한 둘을 내심 동경하며 저런 애들처럼 살아가고 싶었다는 한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표현은 참 ~~쓸데없이~~ 장황한데 이런게 전혀 눈에 안들어올 만큼 허망하다 못해 얼이 빠지게 만드는 데드엔딩. 플레이한 유저들로선 헛웃음을 금치 못하고 사이코는 등장도 못 했는데 메타로만 개복치처럼 죽었다, 인사 한 번 하지 않았다고 죽을 수도 있다니 [[이승탈출 넘버원]]이 울고 가겠다, 중2병이 이렇게 무서운 질병이다 등등의 감상을 남겼다. * '''오만''' 메타로의 뒤를 밟은 나나는 어떤 콘크리트 폐허에서 메타로가 알 수 없는 기괴한 짓을 하는 것을 발견하여 이런 꼴을 두고볼 수 없다는 마음에 그에게 다가간다. 벌거벗은 채로 있던 메타로를 향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고 소리치지만 메타로는 슬쩍 뒤돌아보며 분노 가득한 목소리로 상관 말고 사라지라 대꾸할 뿐이었다. 평소에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메타로의 모습에 두려움으로 떨면서도 나나는 메타로를 다시 다그쳤고, 왜 '''그런 것'''이 거기 있느냐며 물음을 던진 순간 메타로가 과격하게 돌변하더니 나나에게 죽일 듯 달려들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나나는 반사적으로 달려드는 메타로를 밀쳐버렸고, 균형을 잃은 메타로가 쓰러지며 재수 없게도 뾰족한 돌덩이에 머리를 세게 부딪치고 피를 흘리며 사망한다. 동경 엔딩처럼 메타로만 바보처럼 죽게 된 허무한 결말.[* 세 번째 눈은 유독 메타로가 사망전대로 전직을 했는지 모든 배드엔딩에서 빠짐없이 [[디아볼로|별의 별 방법으로 죽어나간다.]]] 단지 달려든 메타로를 본능적으로 밀쳤을 뿐인데 의도치 않게 메타로를 죽게 만든 나나가 절망하는 것을 끝으로 페이드 아웃된다. * '''초조''' 메타로의 꿈 속에서 사이코는 항상 서로 만나던 그 장소에서 '어떤 방법'으로 죽어버렸고, 메타로의 정신을 어지럽힌다. 이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던 메타로가 더 이상 사이코의 얼굴도 떠올리지 못 하게 되고, 괴로워하며 발광하다가 페이드 아웃된다. 언뜻 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이해가 어려운 엔딩. 표현을 보았을 때, 메타로가 그냥 정신적 쇼크를 이기지 못 하고 기절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이코가 있던 그 자리에서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른 선택지를 골라 살아남게 되는 경우 괴로워하던 와중 사이코의 얼굴을 떠올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눈을 뜬다.] * '''모친''' 나나와 유키마루가 사이코는 모종의 사고로 이미 사망했으며, 사이코가 사망한 그 장소에서 그동안 메타로 혼자 사이코를 부르짖으며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고 계속 역설했으나 메타로는 이 현실을 부정하고 더 이상 항변할 가치도 없다 여기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며 둘을 등지고 도망쳐 나온다. 다시 클로버 화원을 향해 사이코의 이름을 되뇌이며 한참을 뛰던 메타로는 문득 자신을 불러세우는 목소리에 달음질을 멈추고 돌아본다. 그 곳에서 사이코를 닮은 여성을 만나게 된다. 너무 흡사하게 닮아 처음에는 사이코인줄 착각했지만 그보다 더 나이가 든 여성임을 인지했으며, 이 여성은 죽은 눈으로 메타로에게 다가와 왜 사이코의 이름을 언급했는지 의구심을 품더니 이내 뭔지 알겠다는 얼굴로 '''메타로의 [[칼빵|배떼지에 칼을 꽂는다.]]''' 메타로는 피가 빠지고 정신이 아득해짐을 느끼며 여성을 주시했고, 그녀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씩 웃으며 그동안 메타로를 죽이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이 여성은 사이코의 어머니이며, 아무래도 사이코가 죽은 이유가 메타로가 불을 질러 태워죽인 것 때문으로 오해하고 원한을 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사이코의 가정 환경이 아무것도 나온 게 없어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 여담으로 사이코의 어머니 외모가 예쁘고 화사한 사이코와는 대조되게 꽤 많이 삭은 편이고 분위기도 음침해서 정말 모녀관계 맞나 싶을만큼 괴리감이 있다. [[바이오하자드 RE:2]]의 아네트 버킨과 쉐리 버킨 모녀같은 느낌.] 그런 그녀를 보며 메타로는 자신을 학대하던 어머니를 떠올렸는지 역시 엄마는 무섭다는 생각을 하고 눈을 감는다. * '''추락''' 메타로가 시체를 끌어안고 있다는 나나, 유키마루의 지적에 이를 부정하고 항변하기 위해 메타로는 사이코를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메타로의 눈에는 환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사이코가 비춰진다. 아까까지 아무런 반응 없이 울상이었던 사이코가 드디어 자신을 향해 웃어주는 모습을 보이자 메타로는 기뻐했고 정신 차리라는 나나와 유키마루의 외침이 계속 들려왔지만 완전히 무시한다. 사이코는 이 화원에 타인이 들어온 것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장소가 너무 시끄러우니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뒤에서 애타게 메타로를 부르는 나나와 유키마루의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정신이 나간 메타로에겐 더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사이코에게 이끌려 화원을 빠져나가 절벽에 다다른다. 사이코는 이런 곳 보다 더욱 좋은 둘만의 세계로 함께 가자며 절벽 바깥 쪽으로 메타로를 인도하였고 메타로는 홀린 듯이 그녀를 쫒아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그렇게 메타로는 최후까지 행복한 기분으로 땅에 처박혀 즉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