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코로사이코 (문단 편집) === 여섯 번째 눈 === * '''사랑의 증명'''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나를 만나러 패밀리 레스토랑 우사토리아에 찾아와 느긋한 시간을 보내던 도중 음침한 분위기의 소녀인 사이코가 나타난다. 사이코는 수상한 낌새를 보이며 가방 속 물건을 뒤적였고 그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메타로는 의구심을 품으면서 주위를 살피니 유키마루는 여종업원과 헌팅에 정신이 팔려 있었고 나나가 그 소녀를 맞이하러 나서고 있었다. 안 좋은 예감이 들면서도 설마 하는 심정으로 두고보던 메타로는 기어코 사이코가 가방속에서 날카로운 가위를 꺼내드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소리를 치는 것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 메타로는 재빨리 앞으로 달려나가 나나의 어깨를 뒤로 잡아끌며 나나의 앞에 섰고.... 그대로 사이코가 내지른 가위에 배를 찔려버린다. 한순간에 벌어진 참극에 나나가 비명을 질렀고, 사이코는 분하다는 말투로 사실 나나를 죽이고 싶었는데 일을 그르쳤다며 메타로를 원망한다. 그리고 그대로 가위를 움직여 메타로의 내장을 찢어발겼고, 엄청난 고통에 메타로는 그대로 까무러친다. 죽어가면서도 역시 자신의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다고 안타까워하는 메타로의 마음 속 독백을 끝으로 화면이 암전된다. * '''정신병원''' >'''"정말 그런가요? 당신이 봐온 것은 진짜였나요? 그건 진짜가 아니었는지도 몰라. 당신은 계속 환상 속에서 살고 있던 건지도 몰라. 예를 들어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였을지도 몰라. 아니면 이렇게... 정신병원의 병실 안에 묶여 있는 정신병자였을지도 모른다구요."''' 나나는 부담스럽게 자신에게 추근거리는 사이코에게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집에 함께 돌아가자는 간절한 호소에 두려움에 굴복한 나머지 마지못해 사이코와 집에 함께 돌아가는 것을 택한다.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을 후회했다는 독백이 나오는데.... 그리고 다음 날, 메타로로 시점이 바뀌며 아침부터 무언가 엄청난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제부터 나나와 전혀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평상시의 공기도, 반 분위기에서도 무언가 큰 이상함을 느끼며 나나가 등교하는 것을 기다렸다. 마침내 뒤에서 여자애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그 곳에 사이코가 있었다. 사이코는 그전까지 본 적이 없었던 밝은 얼굴과 명랑한 목소리로 메타로 앞에서 친근하게 어제 그가 하던 모바일 게임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마치 나나가 평소 메타로를 대하던 모습과 똑같은 행동이었고, 아연실색하여 사이코를 바라보던 메타로는 그녀의 앞머리에 토끼헤어핀이 꽂혀 있는 것까지 목도하고 벌떡 일어나 화를 냈다. 사이코는 정말 나나와 영혼이 바뀌기라도 했는지 이런 메타로의 모습을 보며 깜짝 놀라 얼어붙었고, 메타로는 사이코가 나나에게 뭔가 해코지를 한 다음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 여기면서 개수작 부리지 말고 나나를 데려오라 소리친다. 그치만 사이코는 자신이 나나가 맞다고 두려움에 떨며 호소할 뿐이었고 분노를 이기지 못한 메타로는 사이코의 목을 양 손으로 틀어쥐고 죽일 듯 조르기 시작했다. 사이코가 눈물을 흘리며 안색이 새파래지자 이 광경을 보다못한 주변의 급우들이 메타로를 뜯어말렸고 유키마루 또한 진지하게 화를 내며 소중한 친구인 나나에게 뭔 짓을 저지르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메타로는 저건 나나가 아니라 소리쳤지만 유키마루를 포함한 반 아이들은 메타로를 미친 사람 취급할 뿐이었다. 메타로는 어리둥절하면서도 [[개꿀잼 몰카|모두가 짜고 치면서 자기를 엿 먹이려 작정한 건지]] 계속 분노했고 그런 메타로의 머릿속에 별안간 사이코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사이코는 지금 그동안 메타로가 보고 있는 것은 전부 환각이며 사실 메타로는 정신병원 안에 갇혀 있는 환자라고 지칭한다. 사이코의 목소리와 함께 순간적으로 메타로의 눈앞에 쓸쓸한 병실 환경이 비춰진다. 방금 전까지 학교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던 메타로는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 했지만 자신의 몸이 침대 위에 있고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임을 인지한다. 머릿속에는 환각인 것마냥 알 수 없는 음성이 울려퍼졌고 그동안 메타로는 정신병으로 입원하여 서서히 죽어가는 몸이었으며 이 곳에서 그 어떤 행동도 못하고 망상만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알 수 없는 목소리는 메타로에게 잠들어 있는 동안 학교에 다니고 있던 상상을 해 왔던 것이라 일깨워주며 인간의 머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고 이제는 지쳤을 테니 편히 쉬어도 좋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고 그 말과 함께 메타로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심장도 멎는 것을 느끼며 조용히 숨을 거둔다.[* 이 엔딩은 이후 이어지는 일곱 번째 눈 스토리의 복선이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오마케 시나리오 일곱 번째 눈 스토리 참조. 물론 이를 모르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뭐가 어떻게 된 일인지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엔딩이며 언제나 그래왔듯 이해불가하고 허망한 if 엔딩 중 하나로 취급하거나, 이 앞으로 등장하는 '융합' 엔딩을 먼저 보고 온 경우라면 사이코가 나나와 합체(..)하여 나나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네토라레]]''' >'''"나나 선배를 제 것으로 만드는 건 쉽겠죠... 정신적으로나, 성적으로나. 그녀 같은 사람은 조금만 믿게 해주면 금방 의존해올테니까요. 레즈에게 얕보이는 건 어떤 기분인가요? 가르쳐주세요."''' 나나를 보호할 목적으로 그녀가 일하는 곳에 마중나온 메타로는 이미 그 곳에 먼저 도착해 있던 사이코를 발견하였고, 메타로는 왜 사이코가 이렇게 어물쩡거리는지 생각하다가 설마 사이코는 아무도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고 단지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닌 지 물어본다. 이에 사이코는 정답이라고 긍정하며 메타로가 나나에게 접근하지 못 하게 막기 위해 이 곳에 있다고 밝힌다. 이어서 사실은 나나와 자신이 한패이며 그동안 나나는 메타로와 헤어지고 유키마루와 사귈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떻게 잘 헤어질 수 있을지 자신에게 상담을 했다는 이야기, 그래서 자기가 기꺼이 나나를 위해 메타로의 발을 묶으려고 앞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이 뭔 개소리야|이게 뭔 개소리]]인지 어이없어하는 메타로에게 사이코는 증거를 보여주겠다며 핸드폰 동영상 화면을 보여주는데... 그 핸드폰 화면에 비친건 '''벌거벗은 채 유키마루를 끌어안고 있는 나나의 모습이었다.'''[* 이는 1편처럼 억지로 자신이 나나와 접근하기 위해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1편과는 달리 메타로를 안고 자기가 대신 사랑해 주겠다 하지는 않는다.~~] 이를 본 메타로는 날벼락을 맞은 기분으로 그 자리에 주저앉았고 이런 그를 내려다보며 사이코는 다른남자에게 여자를 뺏기다니 참 한심한 남자라며 조롱한다. 이미 충격으로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된 메타로는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사이코는 이런 여자는 조금만 잘 대해주면 금방 자기에게 넘어올 수 있다며 곧 나나의 몸도 마음도 자기가 차지하겠다 선언하면서 레즈비언에게 깔보이는 [[기분이 어때|기분이 어떤지]] 이야기해달라고 메타로를 계속 조롱한다. 그렇게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물만 떨구는 메타로의 모습을 끝으로 화면이 암전되며 마무리된다. * '''[[집정관(스타크래프트 시리즈)|융합]]''' >'''"저는 당신이고... 당신은 저예요. 아직도 모르시겠나요? 사이코는... 당신이에요."''' 밤중에 꿈 속에서 사이코의 환영을 본 나나는 [[백합(장르)|당신을 나에게 달라는]] 해괴한 요구에 두려움에 파들파들 떨면서도 굴하지 않겠단 마음으로 어차피 이런 건 꿈이니 어디 해볼테면 해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만... [[파일:summon archon.png|width=60%]] 사이코는 그런 나나를 마운트 포지션으로 덮치고 나나의 목을 양 손으로 감싸쥔다. 나나는 방금 전까지 세게 나갔던 것을 바로 후회하고 사이코에게 이런 짓 하니 즐겁냐, 너가 하는 짓은 스토킹일 뿐이고 사람 하나 망가지는 꼴 보니 좋은 거냐고 필사적으로 성토한다. 그러나 사이코는 태연하게 어차피 우리들은 한 몸인데 거리낄 것이 있느냐 되묻고 '''"사이코는 당신이에요"''' 라는 말과 함께 슬라임처럼 몸이 녹아내리며 문자 그대로 나나와 하나가 되어간다. '나는 당신, 당신은 나.'[* 묘사상 사이코는 진짜로 녹아내리는듯한 상태가 되어 나나와 하나가 된다. 이 또한 7편에서 밝혀지는 진실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나나는 무언가 잊은 기억이 돌아온 사람처럼 사실 사이코는 자신이었다고 알 수 없는 깨달음을 얻으며 사이코의 모습이 된 자신을 느끼고 우리는 원래 하나였던 것이라며 나직이 속삭이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 '''희망''' 새벽녘에 메타로 집 근처까지 출몰할 만큼 끝없는 집착을 보이는 사이코를 보며 나나는 그야말로 미치기 직전까지 몰린다. 메타로는 이를 어떻게 할 지 고민하다 어떻게든 이성적인 대화로 풀어 볼 생각을 하며 나나를 슬쩍 자신의 뒤로 숨기고 사이코의 눈을 마주본다. 결연한 메타로의 모습에 사이코도 순간 당황한 듯 경계했지만 메타로는 사이코의 눈을 똑바로 주시하며 자신이 나나와 오랫동안 절친하게 지낸 사이이며 진심으로 나나를 좋아한다는 마음, 나나가 상처 입는 것을 보고싶지 않다는 바람, 나나가 사이코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으며 나나와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이런 짓을 그만둬 달라고 진지하게 ~~1편과 비교가 확 될만큼 멋있는 모습으로~~ 부탁한다. 이런 메타로를 보며 사이코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눈빛이 변하며 알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둘의 곁을 떠난다.[* 6편의 사이코는 시종일관 죽은 눈으로 음침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메타로의 이 말이 끝나자 눈에 생기가 돌아온다. 뿐만 아니라 나나 또한 심적인 안정을 찾게 되는데, 그 과정이 좀 훈훈한 것이 메타로의 입에서 나나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는 말이 나왔을 때 겁에 질렸던 나나의 얼굴이 바로 풀어지고 볼에 홍조를 띄었다.] 의외의 반응이라 생각했는지 나나는 어리둥절했고, 메타로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문제를 잘 해결한 것 같다며 뿌듯한 기분으로 한번 사이코를 믿어보자고 나나를 다독인다. 다음 날, 등교를 하는 나나와 메타로 앞에 사이코가 나타난다. 사이코의 모습을 보고 나나는 본능적으로 경계하며 얼어붙었지만 사이코의 모습에선 그동안의 음침한 분위기가 말끔히 사라져 있었고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명랑하고 귀여운 말투로 나나와 메타로를 향해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사과를 건넨다. 그리고 그동안의 스토킹으로 인해 나나가 상처받게 된 점을 뉘우치며 자기가 정말 나쁜 아이였다고 자책한다. 이 모습을 본 나나가 그제서야 경계심을 허물고 예전의 친한 선배의 얼굴로 되돌아가 사이코를 위로하였고 자기야말로 사이코를 괜히 오해하여 나쁘게 보고 있었다 하며 손을 맞잡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비로소 화해한다. 메타로 또한 흐뭇한 심정으로 이를 바라보았고, 나나는 이를 기념하여 서로 같이 어울리며 친목을 다질 목적으로 다음 주에 메타로와 유키마루까지 함께 모여 타코야끼를 구워먹는 파티를 하자고 제안한다. 사이코는 눈물을 글썽일 만큼 반색하며 기쁘게 받아들였고 이렇게 나나와 다시 친해지게 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는 말과 함께 나나에게 슬그머니 붙더니... [[파일:킬각인거예요.png|width=60%]] >'''"후후후... 나나 선배. 잡았다... 인 거예요."''' '''가위로 나나의 [[작은 하마 이야기|배떼지를 쑤셔버린다.]]'''[* 진실을 생각하면 거의 대부분의 배드 엔딩에서 사이코가 가위를 쓰는 이유가 어찌보면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꺼냈는지도 모르는 날카로운 가위가 아랫배를 파고든 광경에 나나는 일순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리둥절하다가 쑤셔오는 고통에 괴로운 신음을 흘린다.[* 메타로는 이를 보며 무얼 하고 있는지 묘사되어 있지 않다. 그냥 놀라서 입틀막 한 채로 사이코를 주시하고만 있는 상황인 듯... 물론 여섯 번째 눈 메타로의 성격상 잠깐 놀라 벙쪄있었더라도 이내 바로 둘을 떨어트리고 사이코를 제압하여 경찰에 넘겼을 것이다.] 그리고 사이코는 어느새 과거의 예의 음침한 눈빛으로 되돌아간 채로 섬뜩하게 웃고 있었다. 나나는 고통 속에 간신히 목소리를 내며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지 물어보니 사이코는 그동안 나나를 동경해 왔으며 이제 자기가 나나가 될 것이고 나나를 대신하여 살아갈 것이니 안심하고 잠들라는 말을 남긴다. 그렇게 나나가 숨을 거두며 마무리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