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이코로사이코 (문단 편집) === 여섯 번째 눈 === [[파일:saica1.png|width=60%]] 본편 진행 중 암시가 있었듯이 사이코에겐 '''사이카''' 라는 나이차 터울이 넓은 친언니가 있었다. 사이코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엔 이미 유명한 헤어 스타일리스트였다. 아버지 없는 불우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결국 꿈을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며 사이코는 그런 언니를 끊임없이 동경해왔고 바쁜 와중에도 외로운 자신에게 자상히 대해주는 모습에 심적으로 크게 의존할 만큼 좋아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인해 언니가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엄마에게 들은 이후 사이코는 지금의 음침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엔딩으로 넘어왔을 때 사이카가 살아 있을 때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비밀이 밝혀진다. 사이카의 독백으로 자기소개가 진행되는데 편부가정에서 스스로 철이 들어 미용사가 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노력해 온 이야기, 엄마가 그런 자신의 꿈을 반대했지만 결국 보란듯이 성공하여 몇몇 연예인들의 코디도 맡을 만큼 업계에서 유명해졌다는 근황을 이야기한다. 다만 사생활과 일은 선을 긋겠다는 자신의 원칙 하에 엄마 외의 주변인들에게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등은 전혀 밝히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을 때, 술값 문제로 친구들과 가벼운 투정을 주고받다가 친구들이 자신에 대해 대부분 알고 있음을 듣게 된다. 유명한 스타일리스트이고 돈도 많이 번다 들었는데 쩨쩨하게 굴 거냐는 한 친구의 투정에 사이카는 엄마가 아무래도 딸 자랑이랍시고 동네방네 막 소문을 낸 것으로 예상하고 좋지 않은 기분이 되어 고향 집으로 돌아와 엄마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다. 처음에는 주책 좀 부리지 말라고 언질을 하던 이야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더니... 사이카가 어렸던 시절 아빠가 집을 나가고 새로 알게 된 남자가 곤경에 처하자 돈을 쥐어준 것, 이후 은혜를 잊지 않고 자기에게 잘해줬다는 것 등의 얘기를 엄마의 입에서 듣게 된다. 딴에는 잘 나가면 베풀고 사는게 좋지 않겠냐 라는 뜻으로 뱉은 소린듯 하지만 그말인 즉슨 '''그간 엄마가 아빠 몰래 바람을 피우고, 그 때문에 이혼하게 되고, 생활비도 모자란데 외간 남자에게 돈이나 갖다 바쳤다'''는 이야기밖에 안 되므로 사이카는 충격에 어이없어하며 엄마에게 추궁했다. 그러자 엄마는 별안간 말을 바꾸더니 이런 자신을 반면교사로 삼으며 이렇게 신세 망치지 말라는 대답으로 얼버무렸고 완전 할 말을 잃을정도로 어이가 없어진 사이카는 그동안 혼자 딸 두명을 키우느라 고생한 엄마라서 불만이 있어도 눌러 참아왔지만 이번만큼은 안 되겠다 여기며 아빠가 불쌍하다는 말과 함께 엄마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충고한다. 이런 말을 들은 엄마는 자존심 팍 상한 얼굴로 어쩔 줄 모르고 부들부들 떨다가 '''"사이카는 그런 말 안 해! 엄마의 사랑을 부정해서는 안 된단 말이야!"''' 라고 외치더니 [[막장 부모|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꺼내온다.]] {{{#!folding 일러스트 펼치기 (다소 고어하므로 충격주의) [[파일:stabbing hope.png|width=60%]]}}} 그렇게 이성을 상실한 엄마는 딸의 가슴에 다짜고짜 칼을 찔러넣고 이런 말을 하는 건 내가 아는 사이카가 아니라며 격하게 분노를 쏟아낸다. 사이카는 고통 속에 흐려진 의식 속에서 미쳐버린 엄마의 모습을 되새겨 보았다. 딸의 미래를 부정해 온 주제에 결국 할줄 알게 된 건 딸 자랑 뿐이었고, 딸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자신이 잘 나가는 것처럼 생각해 왔을 뿐 스스로는 별 것도 아닌 존재임에도 [[자존심]]만 더럽게 세서 스스로 자기의 희망이라 지칭하는 딸에게 칼을 꽂아넣는 정신나간 엄마를 보며 한심함, 동정심, 원망 등이 모두 뒤섞인 착잡한 감정을 느낀다. 한편으로 사이코에게 고향을 떠난 뒤 한 번도 제대로 보살펴 주지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지도 못 한 점을 아쉬워하며 자신이 없어지고 난 뒤의 동생의 미래를 걱정한다. 이런 사이카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는 자기를 부정하지 마라는 처절한 절규와 함께 딸의 가슴을 찌른 칼을 뽑아 비정하게 목덜미를 찍어 뚫어버렸고 그대로 사이카는 비참하게 절명한다. 사이카를 담그고 난 다음 엄마는 사이코에게 언니가 사고로 죽었다며 자신의 범행을 은폐했고,[* 범행이 들켜서 경찰에 잡혔다는 묘사가 없다. 이 세계 공권력이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처참한지 알 만한 대목.] 사이코는 엄마가 자신의 언니를 죽였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한 채로 실의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장면이 사이코의 시점으로 바뀌며, 자신의 팔에 언니가 남기고 간 가위로 자해를 할 만큼 언니를 그리워하던 사이코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우사토리아에서 나나를 만나게 되었고, 친근하게 대해 주는 그녀의 모습에 자신의 언니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나나 선배는 어딘가 언니와 닮은 모습이 보였다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사이코의 모습을 끝으로 엔딩이 마무리된다. 정리하자면 막장부모 때문에 사이코가 흑화하고 나나까지 범죄자가 돼버린 나비효과가 거듭된 시나리오. 특히 나나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대전차 지뢰를 밟은 격이겠지만, 죽지못해 살아있던 사이코에게 있어선 나나는 언니를 대신할 수 있는 단 하나뿐인 존재이자 이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삶의 미련 및 마음의 버팀목이었다. 사이코가 세상에서 사랑했던 두 명의 사람이었던 만큼 나나에게 죽어 언니를 보러갈 수 있다면 더이상 삶의 후회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한 것.[* 해피엔딩만을 정사로 봤을 때 사이코는 나나를 스토킹하거나, 스트랩 따라 사기, 문자 폭탄 등으로 나나를 정신적으로 몰아넣어 나나가 자신을 죽이게 만들었다.] 역대 사이코들중 유일하게 백합 속성을 가졌고, 주인공과 별다른 인연이나 접점이 없는 사이코였기에[* 유튜버인 4번째 눈 의 사이코는 그나마 주인공한테 연심은 없어도 영상 컨텐츠 촬영및 활동을 같이하는등 접점이 많았다.] 메타로의 비중이 조연급으로 하락하고, 반사적으로 사이코가 애정을 퍼부은 대상인 나나의 비중이 크게 올라, 스토리 중간마다 여러 번 1인칭 나나의 시점으로 바뀌는 등 나나가 진 주인공 대접을 받는다. [[파일:사이코여섯번째눈.png|width=100%]] 결말테마는 '''대체품''' 이름에 들어간 한자인 '''罪'''(허물 죄)는 사이카가 힘들어할 때 힘이 되어주지 못했던 사이코의 '''죄'''을 뜻한다. 히로인을 대표하는 꽃은 석류꽃. 꽃말은 '''어리석음, 통합'''[* 6번째 눈에서는 꽃말과 함께 [[페르세포네]]의 일화에 나오는 석류를 뜻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