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이동문서 삭제토론 사이코패스 (문단 편집) == 상세 == 이하의 서술은 일상적으로 표현하는 사이코패스, 즉 뇌의 감정 관련 중추에 기능적 문제가 있어서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중에서도 특히 선천적으로 그런 기질이 있는 사람들의 심층 심리와 특징으로 알려져 있는 부분들을 해설한다.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은 '타인에 대한 공감'이 인간의 타고난 생리적 기능이라는 전제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모든 생리적 기능이 그렇듯이, 사람다운 마음 또한 개인마다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이코패스는 처음부터 타인의 [[고통]]이나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아예 없거나, 중증도의 지체 수준이다.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짜증이나 분노 정도의 감정이다. 사실 사이코패스에게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보다는 좀 더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다. 사이코패스에게 감정이 없다는 뜻은 특정 현상이나 사물, 타인을 봤을 때 따라오는 반작용이 없다는 의미다. 예쁜 꽃을 보면 아름다워서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던지, 웅장한 산을 보고 경외로움을 느낀다던지, 해맑게 웃고 있는 어린이를 보면 귀엽다고 느끼는 것과 같이 이런 것들이 개개인에게 차이가 있듯이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으로 저런 감흥을 거의 또는 아예 못 느끼는 사람이란 의미. 하지만 이들 역시 당연히 살아있는 인간이고, 감정(emotion)이 아닌 기분(mood; 특정 자극에 따라 생기는 반응이 아닌 내적인 마음 상태)은 기본 욕구와 직결되어 존재하기 때문에 '마음'이란 게 없는 로봇 같은 존재는 아니다. 이들 역시 기쁨, 환희, 행복, 즐거움, 유쾌함, 자부심, 자랑스러움, 흐뭇함, 뿌듯함 등등의 긍정적인 감정[* 문제라면 타인에게 무언가를 베풀거나 타인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같이 공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 오롯이 본인만이 느끼는 즐거움과 쾌락으로만 얻는 다는 것. 예를 들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거나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해주거나 하는 상호작용이나 기대감에 의한 긍정적인 감정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혹자는 사이코패스의 가장 큰 특징이 초극단적인 이기주의라고 평하기도 한다.]을 느낀다. 하지만 뇌의 해부학적 차이 등의 소견으로 인하여, 이들이 행동적 자기조절에 관여하는 (즉 스스로에게 '브레이크' 를 걸어줄) 부정적인 감정들, 예컨대 공포, 불안, 찜찜함, 죄책감, 당황스러움, 수치심 등등은 신경계적인 수준에서부터 아예 드러나지 않거나, 설령 드러난다고 해도 그것을 불안이라기보다는 흥미진진함으로, 당황스러움보다는 고양감 같은 것으로 엉뚱하게 이해한다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것도 비슷해서, 피해자의 유족이나 담당형사를 비롯한 타인이 화난 얼굴을 짓고 격양된 제스쳐를 보여주더라도 상황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무표정이거나 웃거나 도리어 적반하장식으로 짜증을 내고 화를 내는 이상한 반응을 보인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보다 더 충동적이고, 느끼는 감정의 정도도 약간 더 높은 편이지만 역시나 짜증 정도만을 일반적으로 느낀다. 다만 과거의 학대를 연상시키는 상황에서는 통제 불가능한 격렬한 분노를 느끼는데, 이를 '소시오패스적 격노'라고 지칭한다. 사회 적응도가 낮은 소시오패스일수록 이런 성향이 두드러지며, 뉴스에 나오는 어이 없이 상대방을 충동적으로 살인하는 예의 상당수는 이런 경우라고 보면 된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이코패스는 타인에게 [[감정이입|감정을 이입]]하는 능력이 없는 인간[* 보통 인간은 고통받는 사람을 보면 함께 고통을 느끼며, 기뻐하는 사람을 보면 함께 기쁨을 느낀다. 이렇게 서로의 감정을 교감하는 것은 인간이 "집단 생활"을 하기 위해 진화하여 얻어낸 기본적인 사회적 기능이다. "죄의식"이나 "도덕감" 또한 이 근본적인 기능에 뿌리를 두고 있다.]을 말하며 겉은 멀쩡하다. 다만 단순히 타고나는 인격의 문제일 뿐이며,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병으로 분류하기에는 곤란하다는 설도 있다. 보통 선천적인 전두엽 장애로 생각하지만, 유년시절 강한 정신적 충격 때문에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이러한 장애가 거의 없는데도 나타날 수 있는 등 일관적이지 않다. 그리고 현재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해서 영원히 불치병으로 남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정서적 경험의 차이 이면에는 편도체(amygdala)와 같은 뇌 영역들의 결손 외에도 수많은 자기중심적인 인지적 [[편향]]들이 개입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렇듯 사이코패스의 유전적인 기질이 존재하는데, 왜 사이코패스의 유전자가 오늘날까지 전해졌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진화심리학]]에서 충분히 제기할 만한 유형의 질문이다. [[리처드 도킨스]]는 [[칭기스 칸]]을 예로 들면서, 인류의 역사가 [[전쟁]]으로 점철된 것을 근거로 생각하면, 혼란기의 역사에서 사이코패스는 영웅 취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목민의 사고방식과 문명권의 사고방식을 일대일로 비교하긴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 칭기스칸의 경우 항복하지 않는 적과 배신자한테는 무자비했던 반면 혈육과 신뢰하는 동지들을 끔찍이 아끼고 과부와 고아들을 거두어들이는 등 온정적인 면모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라기 보다는 내외집단 구분이 극명한 전근대적 윤리관에 따라 행동한 것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 물론 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사이코패스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정신 계열인 만큼 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케이스도 있어서 명확히 정의되지는 않았다. 때문에 아주 극단적인 경우 외에는 어떤 인물이 사이코패스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진단하기 꽤 어렵다고 한다. 자신이 아는 사람 중에 사이코패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바로 사이코패스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단정이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는다면[* 어릴 때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품행장애]]라는 약간 다른 정신병으로 발현된다.] 후천적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일말의 희망을 안고 서양에서는 이 증세를 연구하고 있으며,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어차피 모두 다 사회에서 매장시키거나 경계할 수도 없을뿐더러 절대다수는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즘의 전문가 사이에서는 사이코패스로 싸잡아 얘기하지 않고 좀 더 세분화해서 칭한다. 명확한 정의를 기반으로 한 학술 용어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대중들에게 노출된 탓에 그 뜻이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에 오빠의 행동이 너무 소름이 돋아서 사이코패스가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자 그 밑에 답글로 선천적 사이코패스인 누나를 둔 한 네티즌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그 네티즌의 말에 따르면 교육만 잘 시키면 친구 수 적고 가끔 소름 끼치는 말만 하는 것만 빼면 일반인처럼 지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완치는 힘들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고, 환자뿐만 아니라 환자 가족들까지 전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는 위에 적혀있는 것처럼 교육을 통해 완화, 치료, 혹은 사회화가 이뤄지는 것이 가능하다. 몇몇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치료를 받으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공감하는 뇌 기능이 완벽하게 살아나거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이렇게 되지 않았다면 교육을 통해 의식적 사회화가 가능한데, 이들에게 다른 이의 행동과 표정에 따른 감정을 주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저감정자, 그러니까 본인의 감정은 존재하지만 공감 능력이 극도로 떨어지거나, 없는 병이기 때문에 주입식으로 상대의 감정을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 한 마디로 남들은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논리회로에 때려박는 것이지만 분명히 효과가 있는 방법이다. 물론 해당 환자가 교육 받은 대로 상대의 감정을 읽는 것에 집중을 할 것이냐는 다른 문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무조건 범죄자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만 전체 비율로 따지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비율이 더 높다. 따라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지만 법을 지키고 품행에 문제가 없다면 엄밀하게 말해서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해당되지 않는다. 연인 관계에서 이들은 사귀는 동안 상대방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척 하지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의 사회 적응도 수준에 따라 정말 천상의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고, 도저히 연애 기질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실제로는 아무런 감정이 없으며, 단순히 성욕이나[* 감정이 없는 것이지 성욕 등의 원초적 욕구가 없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사람을 사귄다. 또한, 더 이상 이득이 없다고 판단하면 아무렇지 않게 상대방을 차버리며, 심지어 자기가 차이더라도 아무런 문제 없이 행동할 수 있다. 헤어질 때 중대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편집성 성격장애]]나 [[자기애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 등의 성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다만 소시오패스의 경우 과거의 학대를 연상시키는 상황이 되면 역시나 소시오패스적 격노 상태에 들어가 강력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타인에 대한 정서적 교감이나 외부에서 오는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역으로 항상 지루함을 느끼며,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맨다. 직업, 연애, 취미 등 어느 한 가지에 안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마찬가지로 약물을 남용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들은 정서 중추가 발달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약물에 대한 정서적 의존이 생기지 않으며, 이들이 약물을 남용하는 것은 그 약물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이지 중독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정서적인 능력이 완전히 없지는 않아 뇌 내에 정서적 중독에 관련된 신경연접이 미세하게 생성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반적인 관점의 중독 수준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영국의 심리학자 케빈 더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 있다고 한다. [[https://www.dmarge.com/2017/10/psychopaths-professions-study.html|#]][* 1위: [[CEO]], 2위: [[변호사]], 3위: [[연예인]], 4위: 영업사원, 5위: 외과의사, 6위: [[기자]], 7위: [[경찰]], 8위: [[성직자]], 9위: [[요리사]], 10위: [[공무원]]] 직업과 같은 사회적 관계에서 이러한 자들과 엮었을 때는 오로지 원칙과 단호함으로 맞서야 한다고 충고한다. [[http://www.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7458|#]]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