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주의 (문단 편집) == 사회주의에 대한 미래의 관점 == 사회주의를 옹호하는 관점에서는 최근의 몇 가지 흐름에서 사회주의에 유리한 동향들을 찾아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한 전문적 글을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theguardian.com/books/2015/jul/17/postcapitalism-end-of-capitalism-begun|관련 글 링크]]) * 미래에 모든 생산을 기계나 극도로 발전한 [[인공지능]](AI)이 담당하게 되고 인류의 저출산 기조가 가속화되어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자가 풍부하게 공급된다면, 미래 사회는 사회주의 체제를 채택할 수도 있다. 자본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자원의 희소성''' 하에 생산요소를 투입해서 이윤을 내기 위한 것인데 그럴 유인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애초에 모든 재화가 시장에서 굳이 거래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남아돈다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전제부터가 훼손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소비자는 제한된 상황에서 합리적 선택을 할 필요도 없고, 시장이 형성되지도 않는다. 자연스럽게 생산과 소비의 영역은 사회주의 체제에 맡기고 인간은 그보다 훨씬 문화적이며 창조적이고 예술적, 학문적인 활동에 몰두하게 되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이것이 현실화되려면 핵전쟁 등의 큰 사건으로 인해 과학기술의 발전이 지체되거나 파괴되어서는 안 되며 꾸준히 지구적 저출산이 이루어져야 한다. 과학기술의 기반이 무너진다면 이러한 사회는 몇백 년은 뒤로 밀려날 것이다. * 위의 낙관적인 전망과 다르게 기술의 발전과 생산력의 증가가 인류를 행복하게 만드는 지에 대한 의구심이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을 이롭게 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자리의 위협으로 나타난다. 없어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더 좋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는 낙관주의도 있지만 일반인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경제학자들 중에서도 로봇 등 인간을 대체하는 기술이 고실업과 그로 인한 수요 부진, 불황과 양극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는 시각들이 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도 점점 새로운 수익 원천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한계이익이 0으로 수렴함에 따라 플랫폼의 독점을 통한 진입장벽에 의존하지 않고는 영업을 해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 사회주의적 관점에서의 대안은 엄청난 생산력을 더 이상 사적 소유에 맡겨 두지 말고 사회적 소유로 하는 것이다. 누군가 농담처럼 말했듯,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같은 기업들의 주식을 국가가 국민에게 양도불가능한 주식으로 무상배분하고 국민들은 그 배당금으로 기초적인 생활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 남아도는 시간은 추가적인 소득을 제공하는 고급일자리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거나 공공일자리나 인공지능이 못하는 잡일을 하면서 소소한 부수입을 얻거나 아니면 소득과 무관하게 스스로 의미를 둘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취미 활동이나 예술 활동, 자원봉사나 스스로 의미있다고 여기는 공적인 가치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다. 물론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런 일들이 이뤄지리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공상이다. 이와 같은 정책에 대해 기업들의 저항과 국민들의 거부감을 극복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국가 간의 무한경쟁의 상황에서 특정 국가가 이와 같은 정책을 단독으로 취한다면 국가 경제가 유지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그런 움직임들은 나타나고 있다. 개인적인 차원의 예로, 젊을 때 짧고 굵게 돈을 벌고 경력을 쌓은 후에 소득과 관계 없이 자신이 의미를 둘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정책적인 차원의 예로,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은 사회의 높아진 생산력의 혜택을 전 국민에게 배분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도 있다. 부결되긴 했지만 스위스에서 전국민에게 무조건 300만 원씩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을 국민투표에 부친 일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소비한다는 이상이 전혀 비현실적인 일은 아닐 수도 있다는 충격을 주었다. [[핀란드]]는 실제 [[http://www.finland.or.kr/public/default.aspx?contentid=358154&nodeid=35145&contentlan=26&culture=ko-KR|매월 71만원의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했다. * 반면 민영화의 확대, 법인세의 인하와 같은 흐름도 있어서 하나의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예단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극화를 심각한 도전으로 여기고 이에 대처하려는 여러 노력들은 부분적으로 사회주의적 처방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보수주의적 관점에서는 체제에는 문제가 없고 규제 완화, 창조 경제 등으로 기업들이 더 잘 돈을 벌 수 있게 도와주면 일자리도 많아지고 경제도 성장하고 격차는 커질 지 몰라도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의 소득도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늘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본다. 아직 문제의식은 많지만 사람들에게 납득이 되는 방향성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여겨지며, 우리 사회의 중요한 숙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1960년대 나온 SF물 [[스타트렉]]이 이미 이런 미래를 다뤘다. 원료만 있으면 뭐든지 만들 수 있는 [[물질재조합장치]]라는 치트급 기술력의 등장으로 인해 마르크스가 주장한 것처럼 잉여생산물이 썩어넘치게 되고 결국 자본주의가 붕괴한 미래상이다.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 세계구급 전쟁도 벌어졌지만 작중에서 다루는 시점은 주로 그 이후 사회가 안정화된 때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풍요롭고 편하게 살고 있다. 다만 물질재조합장치에도 여전히 한계는 있고 경영/자산/노동 등의 개념과 사회적 갈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완전한 사회주의 유토피아는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