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사회학습 (문단 편집) == 관찰학습 == '''관찰학습'''([[觀]][[察]][[學]][[習]], Observational learning)은 사회학습의 일종으로, 모델을 관찰한 경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행동상의 변화이며, 단순 모방학습(Imitative learning)과 구분된다.[[https://en.wikipedia.org/wiki/Imitative_learning|#]] 의외일지 모르지만 최초의 관찰학습 연구를 시행한 사람은 바로 손다이크(E.L.Thorndike)였다. 퍼즐박스를 활용한 그의 실험에서, 손다이크는 [[고양이]] 및 [[원숭이]]를 가지고 관찰학습이 가능한지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의 연구에는 방법론상의 결함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관찰학습이 존재함을 입증하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이 때문에 손다이크는 "관찰학습은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다시는 관찰학습을 연구하지 않았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야 [[앨버트 반두라|반두라]](A.Bandura)와 그의 동료들을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이 다시금 관찰학습에 관심을 가졌다. 관찰학습을 위해서는 먼저 별도로 훈련된 모델 유기체와, 훈련받지 않은 관찰자 유기체가 필요했으며, 단순히 관찰만 가지고도 관찰자 유기체가 모델의 훈련을 그대로 [[이능력 복사 및 흡수|복사 및 흡수]](?)할 수 있을지가 요점이었다. 물론 학습은 그보다는 훨씬 더 미묘하게 일어나는 것이지만, 60년대의 여러 전설적인 실험들은 '''관찰학습이 명백히 존재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이것이 실제 자녀교육과 [[범죄]]문제, 입법활동 등에서 [[태풍의 눈|매우 중요한 핵심 중의 핵심]]을 차지한다'''는 것을 밝혀내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관찰학습의 주제들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대리 [[고전적 조건형성]], 대리 [[조작적 조건형성]], 에뮬레이션(emulation), 모방 일반화 등이 있다. 이 중에서 대리 고전적 조건형성의 경우는 기존의 조건형성 이론들만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으며, 에뮬레이션은 [[에뮬레이터|이것]]과는 물론 관계가 없고 모델의 행동을 세세하게 따라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차이가 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관찰학습과 모방(imitation)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같은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모방은 학습과는 다른 차원에서의, 일체의 강화나 처벌과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행동 베끼기" 현상이다. 양자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기 위해 몇몇 사례를 들어 보자. 한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의 종이학 접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종이학을 접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것은 모방이지만 관찰학습이 아닐 수도 있다.[* 관찰자 어린이가 그 이전에 이미 종이학 접는 법을 알고 있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한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 앞에서 돌처럼 딱딱한 눈깔[[사탕]]을 입에 넣고 곤경에 빠진다면, 관찰자 어린이는 그 사탕을 입에 넣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모방이 아니지만 어쨌든 관찰학습이다.[* 관찰자 어린이가 "저 사탕을 함부로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는 새로운 사실을 학습했기 때문이다.] 만일 관찰학습의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 싶다면, 다음의 요건들을 충족시키면 된다. * 관찰자 앞에서, 모델이 자신의 행동으로 뭔가 근사한 좋은 것을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 한 어린이가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께 공개적으로 큰 칭찬을 받는다면, 다른 어린이들도 그것을 보고 동일한 행동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 관찰자가 모델을 관찰하는 것이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든다. → 한 연구에서는 [[침팬지]]들을 둘씩 짝지어서, 도구를 사용해서 풀어야 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를 주었다. 이들은 혼자 끙끙거리면서 고민할 수도 있었지만 옆 동료가 어떻게 하는지 넘겨다 볼 수도 있었다. 특이하게도, 먼저 문제를 풀어낸 침팬지는 동료가 어떻게 하는지에는 결코 [[아웃 오브 안중|1mg의 관심도 주지 않았지만]] 자기 힘으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침팬지는 자기 파트너가 문제를 푸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 능력 있거나, [[연예인|유명한 사람]]이거나, [[권위]] 있는 사람으로 모델을 삼는다. →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모델을 단순히 동료 참가자로 소개했을 때보다 실험[[조교]]로 소개했을 때 더 학습이 빠르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이것은 어째서 사람들이 유명인사들의 언행을 사회적으로 따라하려 하는가도 일정 부분 설명할 수 있다. 모델이 꼭 호감가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예컨대 우스꽝스러운 [[안대]]를 하더라도 여전히 빠른 학습이 가능하며, 그냥 동네에 흔한 옆집 총각 같은 인상일 경우 가장 학습이 느리다는 것이 밝혀졌다. * 관찰자의 나이를 [[어린이|가능한 한 어리게 한다]]. → 연구자들은 어린이들에게 관찰학습이 극도로 강력한 힘을 갖는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 외모나 성적 매력이 과하지 않은 사람으로 모델을 삼는다. → 모델이 섹스어필이 심하거나, 자칫 관찰자의 [[이상형]]일 경우 '''[[비너스]] 효과'''(Venus effect)가 발생하여 학습의 성취를 저해한다. 목적인 학습보다 모델의 매력에 더 관심을 가지기 때문이다. 관찰학습은 사회심리학 계통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되는 주제다. 그 사회적 함의도 그렇거니와, 기존의 조건형성 이외의 다른 메커니즘을 찾다가 "개인의 행동이 그가 처한 외부 환경에 영향을 주고 바꿀 수 있으리라고 믿어지는 인지적 기대" 때문일 거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기 때문. 여기서 시작한 사회적 학습(social learning)의 논의는 80년대 초엽이 되자 마침내 사회적 인지(social cognition)라는 정립된 [[이론]]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자기효능감]](self-efficacy)과 같은 영향력 있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사회심리학에서는 관찰학습의 연구자 [[앨버트 반두라]]를 [[행동주의]]에서 [[인지주의]]로 넘어가는 전환 국면에 위치시키기도 한다. 한편 현대의 신경과학자들은 관찰학습이 전두엽과 '''거울 뉴런'''(mirror neuron)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