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살려조 (문단 편집) == 개요 == > '''살려'''줘 + 필승'''조'''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 시절 혹사한 불펜 투수진을 칭하는 말. 후술하겠지만, 감독과 선수는 예체능계의 개인사업자일 뿐이나 운동계가 그렇듯이[* 혹자는 유교 문화 탓을 하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대학교의 교수-대학원생 관계도 우리나라에서는 유교탓을 하지만, 다른 나라도 약점 잡혀있는 도제 관계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간적인 약점을 보완하도록 시스템이 얼마나 잘 발달하느냐가 관건.] 직접 사사하지는 않았더라도 선배-후배, 스승-제자 관계로 스스로를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혹사임을 알고도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신인으로서 어떻게든 이름을 알리려 하거나, 한물 가지 않았음을 보여주려 하거나, '''[[권혁]]처럼 [[삼성 라이온즈|전 팀]]에서 기회가 적어 많은 경기 출장을 바라거나''', 또는 [[에스밀 로저스|로저스]]처럼 옵션에 집착하며 마운드에서 버티는 등 여러 이유로 혹사를 자처하는 경우가 있다. 선수 개인이 자의로 그러는 경우에는, 프로 선수의 자기 관리는 자신이 책임지는 것이니 남이 편들어줄 일이 아니기도 하다. '''그런데 감독이 팀의 투수 로테이션을 선수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렇게 짜버리면 지옥이 열리게 된다.''' 2015년 [[한화 이글스]]의 불펜 노예들을 지칭하는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김성근]] 감독의 '''한화에서의 계속되는 혹사를 비판하는 용어'''이다. 사실 불펜 투수 혹사는 한-미-일[* 25인 로스터에서 최정예 멤버는 선발로 빼놓고, 불펜 중에 이닝을 먹을 수 있는 체력은 안 되지만 구속과 구위가 그 팀 최정상급의 화끈한 파이어 볼러는 [[마무리 투수]]. 그리고 나머지는 그냥 닥치고 굴린다. 다만 이렇게 마구 굴린 뒤 뒷감당이 되는건 리그의 저변이 워낙 넓고 선수가 넘쳐나니까 다른 노예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겨우 수십 개의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한정적으로 인재풀이 수급되는 KBO 리그와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프로야구 전체의 문제이고 어느 정도는 불가피한 측면[* 메이저 리그의 예를 들자면, 리그가 길어지고, [[토니 라 루사|라루사이즘]]으로 대표되는 투수 분업화가 확실해지면서 불펜 투수의 역할은 중요해지는데, 로스터는 20세기 초기와 별로 차이가 없다. 기껏해야 확장 로스터가 추가된 정도? 여기에 메이저 리그의 경우는 메이저 리그에 올리는 것 자체가 부담(웨이버, 등록 기한, 슈퍼2, 마이너 거부권 등등)이라서 올렸다 내리는 것도 쉽지 않아서 더더욱 어렵다(KBO 리그처럼 감독 맘대로 올리고 내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로스터 확장의 경우는 '''경제적 문제(메이저 리거 증가=총연봉 지급액 상승)'''이라는 이유로 하염없이 미뤄지고 있다. 이때문에 특히 주어진 자릿수가 적은 불펜 투수 자리는 최대한 몸값이 저렴한 선수를 던질 수 있을때 짜게 부려먹고 비싸면 처리하는 일이 일상이다.]이 있기에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수준의 혹사면 문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1980년대에나 볼법한 무지막지한 혹사를 여러 명에게 동시에 시키는 사례가 워낙 특이한 현상에 속하기에 문서가 만들어진 것이다. 어원에서 짐작하겠지만, 이들은 불펜, 선발은 물론 승리조와 추격조의 경계가 없어진 2015 시즌 한화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등판하여 혹사당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것은 아니었다. 시즌 초반에는 이들은 그냥 필승조였다. 하지만 매 경기를 한국 시리즈 7차전처럼 무조건 이기려 드는 [[김성근]] 감독의 특성, 그리고 과거부터 지속된 선발 투수가 제대로 못하는 한화의 고유 특성에다가 애초에 감독이 선발에 대한 신뢰도가 밑바닥이다 보니 [[퀵후크]]가 잦아서 불펜이 지나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게 되고, 점수 차와 상관없이 이들은 무조건 등판하여 크게 이기든, 크게 지든 불안하면 나와서 연투, 3연투, 심지어 4연투를 밥먹듯이 하고 있다.[* 김기현은 5연투도 했다. ⅓이닝뿐이지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려고 불펜에서 몸 푸는 것까지 생각하면 ⅓이닝이라도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심지어 해당 경기에 등판을 안했어도 불팬에서 몸을 푸는것 자체 또한 부담이라 봐야 한다~~] --[[김성근|???]]:허허 3연투 같은건 시킨 적이 없는데...-- 문제는 '''공 좀 잘 던진다고 아무나 프로에서 [[류현진]], [[김광현]]이 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프로에서 살아남을 정도면 실력은 있겠지만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실력을 보여주는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김성근이 까이고 있는 것이다. 밑에서 살펴보겠고, 2015년 [[김성근]] 감독의 평가 및 비판 항목에 잘 서술되어 있지만, 시즌 한화 투수진은 깊이와 넓이 모두 작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전임인 [[김응용]] 감독이 사비까지 털어가며 키워냈던 '''[[이태양]]은 2014 시즌의 첫 풀타임의 피로를 회복하지도 못한 채'''[* 보통 시즌이 끝난 후에 마무리 캠프에는 보통 젊은 2군 급 선수들만 데려가고 주전 선수에겐 휴식을 주는 시기인데도 불구, 김성근 감독의 지시로 이태양은 온천여행도 취소하고 마무리 캠프에 끌려갔다. 덤으로 정근우도 가족여행을 취소하고 같이 끌려갔다....], [[스프링캠프]] 때의 무리한 훈련과 감량으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시즌 아웃되었으며, 김성근 감독의 '''무조건적인 감량 추구'''로 인해 [[양훈]]은 '''130km/h'''를 겨우 던지는 개똥볼러가 되어 2군에서 썩다가 넥센으로 트레이드됐다.[* 특히나 양훈은 넥센에 와서 이지풍의 도움으로 '''몸을 다시 불리는 것과 동시에''' 기량이 만개해 2015년 후반기 넥센의 어엿한 3선발이자 토종 1선발이 되었다. 16시즌에 송은범만도 못한 피칭으로 패전조도 못할 만큼 무너졌긴 해도... 결과적으로 양훈이 17시즌을 완전히 죽쑤고 팀에서 방출당하는 동안 이성열은 1달여를 결장한 햄스트링 부상 속에서도 커리어하이를 찍고, 허도환이 준수한 백업 포수로 최소한의 밥값은 하며 트레이드의 성패를 따지기 애매해졌지만, 어찌 되었든 상체 근육의 힘으로 투구를 하는 선수에게 과도한 감량을 요구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지도방식이었다.] 즉, 혹사와 이상한 투수론만 아니었으면 외인 두 명을 비롯해 [[안영명]], [[양훈]], [[이태양]], [[김민우(1995)|김민우]] 등으로 확실한 5선발 체제를 구축하고 [[배영수]], [[송은범]]은 임시 선발이나 추격시 롱 릴리프로 활용하면서 [[박정진]],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 [[권혁]], [[윤규진]] 등을 필승조로 적절히 활용했다면 한화 투수진 운용에는 무리가 없을 수 있었지만, 결국 이태양의 이탈과 양훈이 트레이드로 인해 [[배영수]], [[송은범]]을 계속해서 선발로 올릴 수 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선발이 일찍 무너진데다 포기해야할 경기도 잡고 늘어지는 감독의 야구관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계투진이 혹사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2군]]에 인재가 없다는 것.''' 정확히는 전권을 받고도, 원래 [[김성근/구설|길러낸 선수가 없는 감독이라는 것]]. 당장 비슷한 처지에 있던 [[선동열]] 사퇴 직후의 KIA와 신임 [[김기태(1969)|김기태]] 감독은 1.5 ~ 2군에 있는 신인과 중고신인들을 활용해서 1군 불펜들이 퍼졌다 싶으면 곧바로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을 투입하곤 했다. 물론 그 선수들이 하나같이 불을 질러대긴 했지만, 특정 선수 혹사는 거의 없었으며 그렇게 '''시즌을 아예 포기'''하고도[* 시즌 전 구단에서 잡아주겠다는 FA마저 거절했을 정도다. 물론 결과적으론 아껴놨다가 [[최형우|큰 거 하나 지르고]] 우승까지 했지만.] 선수들의 팔만은 지켜낼 수 있었다. [[이대형]] kt 이적건도 이전에 벌어진 감정싸움도 있기도 했고, [[백용환]]과 [[이홍구(야구선수)|이홍구]]를 보호하느라 생긴 일이라... [[용덕한]]이 풀린다는 걸 알면서도 포수를 보호선수에 넣어둔 건 분명 생각이 짧았던 일이지만, 리빌딩을 위해 유력한 신인을 지키기 위한 행동으로 보자면 성적을 포기하고 리빌딩에 집중하느라 그랬다고도 볼 수 있다.[* 대신 이쪽은 5할 근처만 되면 시범경기서나 볼 라인업 실험(...)과 출첵야구로 까인다.] 물론 막판에는 필승조를 풀 가동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5강이 눈앞에 있는 상황인데도 리빌딩만 하고 있는 것은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 그런 거고, 처음부터 가망 없었으면 깔끔하게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감독이 직접 언급한 적도 있다. 아무튼 이 살려조를 굴려대서 조기에 퍼지게 되자 안영명,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을 아예 선발 불펜 겸업시키면서 한화 팬들이 [[김성근]]에 대해 이를 박박 갈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거기에 새로 들어온 [[권혁]]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살려조들은 이미 [[김인식|킬인식]], [[김응용|킬끼리]] 체제에서 적어도 한번씩은 혹사를 당한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당장 살려조 투수들이 저 두 감독에게 갈린 것만 생각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팬들이 많은데 그들을 정상처럼 보이게 만드는 혹사 전문가 김성근이 들어와서, ~~예전 하던 그대로~~ 8~90년대 야구로 돌아간 듯, 불펜을 마구잡이로 갈아버리니 한화 팬들의 가슴은 그저 타들어갈뿐. 권혁마저도 전 소속 팀 삼성의 [[선동열/삼성 라이온즈 감독|선동열]] 감독 밑에서 미친듯이 구른 경력이 있다.[* 그 선동열도 투수가 정말 지쳤다 싶으면 휴식을 주긴 했다. ~~사실 이게 정상이다~~ KIA에 있을 때도 신인 투수를 키우진 못했지만 있는 투수는 잘 관리한 덕에 투수진이 한화급으로 박살이 나지 않은 것이고, 김기태가 그걸 잘 써먹은 것이다. 588을 찍고 물러난 무능한 감독이긴 했지만 이 부분만큼은 재평가를 받아도 될 정도이다.] 그리고 김민우는 고작 2년 전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신인. 5명 중 1명만 굴려도 욕을 먹을 판에[* 사실 [[김응용]]이 한화에서 혹사시킨 투수는 2013년 송창식 하나지만 지금까지 킬끼리 소리를 들을 만큼 까이고 있다. 그만큼 잘못한 것도 사실이고. 그런데 그 혹사도 마무리로 70이닝 초중반 던지게 한 정도라... 김성근이 한화를 맡은 후 재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노릇.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최소한 시즌 중 보직을 이리저리 바꾸지 않고 마무리로 박아두었고, 3연투도 시즌 초 외엔 거의 없었다.] 빠짐없이 세트로 굴려먹고 있으니 환장할 노릇. 혹사 문제가 점점 심해지자, '''이젠 차라리 죽여줘!''' 라며 '''죽여조(...)'''라는 용어까지 탄생했다. 결국 한화팬들마저 뒤늦게서야 응원의 전부였던(...) [[가을야구]]를 버리고 혹사 방지를 들고 한때나마 야신처럼 보이던 김성근의 야구를 비판하고 있다. 사실 2015 시즌 한화의 계투진은 매 경기 영화만 개봉하는 팀들에 비하면 굉장히 튼튼한 편인데도 혹사도에서 비교가 안 된다. --사실 저 팀들은 혹사시킬 만한 실력의 불펜도 없다-- ~~두산이 이현승, 함덕주 살려조마냥 굴렸으면 진작에 정규시즌 우승했다.~~[* 롯데는 감독이 제정신이 아니었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대박을 터뜨린 데다가 타선의 힘이 워낙 강해(시즌 규정타석 3할 타자 5명(강민호, 손아섭, 정훈, 짐 아두치, 최준석) 리그 공동 1위, 팀 홈런 2위(177개)). 9월에 치고 올라올 힘이 있었고, 두산은 외국인들이 단체로 불도저질을 했지만 토종 전력의 힘(토종 선수들만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었던 투수진(유희관, 장원준, 진야곱, 허준혁, 이현호), 시즌 규정타석 3할 타자 5명(김현수, 김재호, 민병헌, 양의지, 허경민) 리그 공동 1위, 토종 선수 WAR 합산 1위)으로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이후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가 돌아오면서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NC, 넥센도 필승조가 심할 만큼 구르고 있지만[* NC의 [[최금강]], 넥센의 [[조상우]], [[한현희]], [[김세현(야구선수)|김세현]]도 연투를 밥먹듯이 하면서 우려를 사고 있다. 사실 김성근 감독에 가려서 그렇지 [[김경문]] 감독도 [[두산 베어스]] 시절에 [[KILL 라인]]을 굴리는 등 혹사 비판에서 자유롭진 않은 감독이다. [[고창성]]은 두산에서 김경문에게 혹사당하고 김경문에 의해 NC에 끌려가 아직도 헤매는 중이고, [[이재우]]는 두 번이나 토미 존 서저리를 해야 했으며, [[이용찬]]은 마무리였던지라 그나마 관리받긴 했으나 야구 외적으로 음주운전+뺑소니라는 물의를 빚어 말이 많았다. 게다가 이용찬은 본래 선발 체질의 선수인데 무턱대고 마무리로 세우는 엄청난 삽질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임태훈(야구선수)|임태훈]]의 경우에는 그가 저지른 짓과는 별개로 128경기 체제에서 '''고졸신인'''을 3년간 순수 불펜으로 280이닝 넘게 던지게 하는 극악무도한 혹사를 저지르며 역대급 투수가 될 수 있던 투수를 허리고자 홈런공장장으로 만든게 바로 김경문이다. 사실 임태훈의 경우엔 김경문이 전병두를 굴린 일로 까인 김성근 그 이상으로 까여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사실 어느 감독이든 간에 투수혹사 논란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그나마 류중일과 김기태 감독이 혹사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지만 [[류중일]]도 2014년에 [[차우찬]]을 굴린 전적이 있어 완벽히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김기태(1969)|김기태]]마저도 17년 중반부부터 성적에 대한 부담감인지 맛이 가버려 홍건희와 박준표 등 불펜을 신나게 굴려대다가 결국 [[김윤동]]이 마운드에서 어깨를 붙잡고 쓰러지는 참사가 일어나면서 욕을 진탕 먹고 성적부진까지 겹쳐 자진 사퇴했다. [[장정석]], [[트레이 힐만|힐만]]의 관리야구가 꽤 성과를 내면서 2020년 현재는 [[염경엽]]을 제외하면 그래도 상식적인 불펜 운용을 하는 팀이 많이 늘어났다.], 이 살려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묻히는 중이다. ~~근데 결국 넥센 쪽은 탈이 나긴 했다~~ 애초에 헐거운 선수층도 아니고 다른 팀 가면 --특히 위의 극장개봉 두 팀-- 필승조에 당당히 자리 잡을 투수를 동시에 몇 명씩 굴려대니 팬들은 환장할 노릇. [[안정권KO|상대적으로 풍족한 계투진]]으로도 이렇게 무리한 운영을 한다면, 오래지 않아 그 투수들은 지쳐서 나가떨어지고 [[조원수박차|아직 경험이 부족하거나 기량이 떨어지는 신인급 투수]]들을 무리하게 올릴 수밖에 없다. '''[[삼성 라이온즈/2009년|그리고 이 요행수가 안 먹히는 순간 대참사가 벌어진다.]]''' 그나마 시즌 초거나 막 프로야구에 합류한 신생팀 [[kt wiz]]처럼 사실상 시즌 최하위 확정에 유종의 미를 남기는 것이 목적이면 버리는 경기가 좀 나와도 되니까 별 문제가 없지만 5강 다툼을 하는 상황이면 이건 답이 없게 된다. 원래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용 스타일이 불펜 위주의 벌떼 야구인 건 유명한 사실이지만, '''동시에 네다섯 명씩(...) 굴려 댄 전례는 없었다.''' 눈앞의 성적만 보는 조급증에서 비롯된 비상식적 운용을 '내일이 없는 야구'라고 포장하면서 자랑스레 인터뷰하는 걸 보면 이 태도가 2015년 시즌 내에 바뀔 리는 없어 보인다. 그나마 내년에 이런 운용을 관둘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으나, 2016년에는 로저스와 심수창의 늦은 복귀, 선발자원으로 고른 신인들의 심각한 부진으로 아예 시즌 초부터 불펜에 과부하가 걸려 시즌 초반을 완벽하게 말아먹었고, 8월 중반까지는 선전하다 8월 후반부터 다시 보직파괴가 일어나 [[588689967|끝내 비밀번호가 연장되고 말았다]].[* 선발로 고정시키겠다던 장민재가 또 불펜으로 등판하는 등 9월 이후 한화의 선발 투수들 중 순수하게 선발로만 나왔던 투수는 '''없었다.'''] 이런 [[혹사]]로 인해 한화가 5위를 유지할 때조차 DTD는 시간 문제라는 평이 많았으며, 결국 9월 들어 위태로워졌다. 경쟁 팀인 KIA, SK의 부진 덕에 간신히 경쟁은 계속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고 9월 8일, 롯데에 결국 5위 자리를 빼앗기며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경쟁 상대인 KIA와 SK는 투수력과 수비력이 탄탄하고[* 9월 10일 기준 팀 실점 3, 4위다. 당연히 순위가 높을수록 실점이 적은 쪽. 참고로 5위는 LG(...). --이걸 알고 리그 순위를 보면 이들이 얼마나 물빠따인지 알 수 있다--], 롯데는 ~~감독이 최악이긴 하지만~~ 공격력이 강하고 용병 3명이 모두 대박나는 등 한둘씩이라도 내세울 강점이 있으나, 반면 한화는 강점인 불펜이 혹사로 망가지고 선발은 [[에스밀 로저스|로저스]] 말곤 없다시피하며~~원래부터 선발자원이 없던 것도 아니었다(...)~~, 타선의 힘도 중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투수진이라도 순리대로 운용을 한다면 희망이 보이겠지만 현실은 4일 로테이션, 연투, 잦은 투수 보직 전환, 게다가 타선에는 양아들 기용만 이어지고 있다.[* 이 중 권용관은 나이 40이나 먹었는데도 후반기로 가며 타격 수비 모두 참담한 모습을 보이며 살려조에게 부담을 계속 지우고 있다. 결정적으로 한창 5강 경쟁 중이었던 중요한 경기에서 '''단순 내야 뜬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인해 가뜩이나 등판부담이 심했던 로저스의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려먹음과 동시에 박정진의 폭투 원인을 제공했다. 오죽하면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 댓글북 조공을 가장하여 쌍욕을 날리는 글이 개념글로 갔을 정도. 프로 물을 20년 동안 먹은 선수가 이랬다는 것은 연봉이 7,000만 원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절대 쉴드의 여지가 없다.''' --선수 버전 [[장병수]]-- 이후 2군으로 가긴 했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결정적인 실수를 몇 번이나 하고서야(908 대첩 다음 날 소위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3232398&cpage=1&mbsW=&select=&opt=&keyword=|권용란]]), 그리고 9월 16일 동점을 허용하는 실책을 하고 나서야 다음 날인 17일에 1군에서 짤린 것이다. 9월 8일 실책 직후에 강등된 게 아니라, 1주일씩이나 더 버텼다. 게다가 시즌이 10경기 남았을 때 처음으로 2군 간 것이다.] 참고로 이들의 2015. 8. 1~ 9. 9까지의 등판일정은 다음과 같았다.(빨간 박스는 3연투 이상 or 5일 이내에 100구 이상 투구한 경우)[[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anwhaeagles&no=7685834&page=1&search_pos=&s_type=search_all&s_keyword=%EC%82%B4%EB%A0%A4%EC%A1%B0|원본]] ~~별도 표기된 [[에스밀 로저스|로저스]] 등판의 위엄.~~[* 이 표의 재미있는 점은 살려조의 휴식일이 월요일 뿐만 아니라 로저스(...)로도 구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로저스 또한 4일 휴식 후 등판과 과도한 투구 수(100~110구가 넘어가면 맞아나가는 게 기록으로 보임에도 무리하게 120구 넘게 끌고 가고 있다.)로 혹사논란이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우천 취소가 단 한 번 뿐이었다는 것도 주목할 점. [[정지훈(야구)]]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천 취소가 잦아서 경기 진행이 불규칙한 편인 KBO 리그 환경에서는 많은 감독들이 일단 1승이 급한고로, 우천 취소를 예상할 수 있는 날씨에 치르는 경기의 경우, '''우천 순연을 염두에 두고 이길 수 있을 때 선발을 당겨넣거나 불펜을 집중적으로 갈아넣고 승리를 따낸 뒤, 우천 취소되는 날에 투수진을 재충전하자'''라는 식으로 변칙적인 투수 운영을 시도하거나, 심지어 [[KIA 타이거즈/2008년/6월/4일|우천순연 노게임을 만들기 위해 고의로 경기를 막장의 늪으로 빠뜨리기도 하는데]], 2015년부터는 kt의 가세로 전체 경기 수가 증가(144경기)하고 이전보다 빡빡해진 이동 스케줄에 [[타고투저]]라는 리그 환경까지 겹쳐서 이전과 달리 '''잘하는 투수 몇 명 갈아넣어서 승률 짜내기가 극도로 어려워진 상황이다.''' 허나 살려조는 2015년 KBO리그의 가혹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스케줄 동안 우천 순연이 없는 불운(?)까지 당하면서도 정면으로 역행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셈. 거기다 시즌 초반에 우천 취소를 남발했고, 11월에 프리미어 대회를 앞두고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KBO가 정규 시즌 일정이 한없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후반기부터 주말 경기가 우취되면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거나 극단적으로 더블헤더까지 검토한다는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월요일 휴식 없이 10연전 이상을 치르기도 하는 등 앞으로 스케줄에 여유가 생기기는 더 어려운 헬게이트가 열리고 있다. 한화는 월요일 휴식일은 그나마 운 좋게 지켰지만 워낙 매 경기 투수 소모가 많았기 때문에 문제가 크고,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가 [[한화 이글스/2015년/9월/12일|9월 12일 사직 원정경기.]] 다행히(?) 이 경기는 초반 대량 실점 이후 추격에 실패해 살려조의 등판은 피했지만, 대신 추격조 투수들이 비를 맞으면서 연투할 수 밖에 없었다.] [[파일:dN1QHtu.png]] 참고로 9월 9일 3일 쉬고 등판[* 김성근 감독은 이에 대해 '아차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한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은 31구를 던지고 조기 강판되었다. 이후 좌완 문재현을 올린 탓에 위장선발이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다. 사실 살려조의 이런 문제점은 이미 고양 원더스 시절 '알려지지 않은 살려조'인 외인투수 [[데럴 마데이|마데이]]의 예에서도 이미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3160411|마데이의 비극]] 당시 마데이는 '''6월 10일~6월 26일까지 5경기 동안 543구(...)''' --[[장명부]]?--의 투구를 하며 같이 경기를 하던 2군 선수들마저 '미쳤구나' 소리를 할 정도로 심하게 혹사당한 끝에 어깨가 망가져 재활을 해야 했고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면서 새로 뛸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가 2016년 1월이 되어서야 [[화성 히어로즈]]의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했다.[[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157645|마데이 코치 "부상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김성근]]이 한화에서 남은 2년간 저 마인드로 운영을 계속할 경우 살려조의 비극은 단순히 살려조로 분류된 투수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화 마운드와 유망주 전체를 초토화시키고 한화의 암흑기를 과거의 LG 트윈스처럼[* 이제 와서야 재평가받고 있지만 LG의 10여년 암흑기는 단순히 이순철이나 김재박, 박종훈만의 잘못이 아니라 그 시작에 2001~2002년에 있었던 김성근의 혹사도 영향을 끼쳤다는 게 인정받고 있다. [[신윤호(1975)|신윤호]]는 결국 재활에 실패했고 [[이동현(1983)|이동현]]은 [[이순철]]의 삽질이 겹치면서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다.] 10년 이상 지속시킬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것이다. 이는 이전 혹사 감독이라며 비판받았던 김인식, 김응용의 위험성보다 훨씬 더하다. 이전부터 한화는 이른바 [[588689967]] 기간 동안 전면 리빌딩이 하나도 없었다. [[SK 와이번스|SK]] 때의 [[김성근]]은 [[강병철]]과 [[조범현]]으로 이어지는 전면 리빌딩[* [[2000년]] 당시 신생팀인 SK는 팀이 해체되면서 자유계약 선수가 된 [[쌍방울 레이더스]]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형태로 창단했지만 해체 당시의 [[쌍방울 레이더스|쌍방울]]은 '''수년간 주축 선수들을 팔아서 팀을 유지하느라 기둥뿌리까지 뽑힌 상황이어서''' 사실상의 '''빌딩'''이었다. 물론 이후 FA와 트레이드로 선수를 영입하고, 내부 자원이 성장하면서 [[2003년]] [[2003년 한국시리즈|준우승]]과 [[2005년]] [[한국프로야구/2005년 포스트시즌#s-2|3위]]를 기록했다.]을 기반으로 조금만 다듬으면 되는 것이었지만, 이번엔 팀의 전체적 리빌딩이 불가피했고, 문제는 거기에 성적까지 내야 했다. 전면 리빌딩을 하면서 성적까지 내려면 돈화 이글스, [[산와머니|한화머니]] 소리를 들을 만큼 작정하고 돈야구를 하거나, 삼성이나 두산처럼 꾸준히 선수를 키우면서 애초에 리빌딩을 할 일이 없도록 언제든지 선수 수급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FA 몇 명 지르는 걸로는 어림도 없고 팀의 기반 자체를 천천히 끌어올려야 하는데, 삼성이 [[선동열]] 시절조차 이것만큼은 계속 이어온 반면 한화는 그런 적이 없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한화는 서산 야구장 개장 전까지 마땅한 2군 구장조차 없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라운드를 꽉꽉 채워 선수를 뽑은 적은 없다시피하다. 2014년에 이르러서야 같은 시기의 KIA처럼 2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름 변화를 시도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를 보려면 아직 더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리빌딩을 등한시한 구단의 실책 탓에 [[노리타(김성근)|팀의 미래나 선수에는 관심이 없고 감독의 명예에만 눈이 멀어버린 일부 야구팬들]]은 [[피장파장의 오류|감독님 오시기 전에도 이 팀은 행복수비로 개그 구단 소리 들었고 리빌딩도 안 하던 주제에]] 6위라도 하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하게 여기라며 감독에 대한 모든 비판 자체에 귀를 막아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상당수의 보편적인 非야갤 야구팬[* 그러니까 한화에 관심을 가졌으나, 한화를 응원하지 않는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한화의 성적에 높은 수준을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저 6~7위 정도 해주면서 내후년에 도약할 수 있도록 리빌딩을 원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니까 2015년 시즌 KIA처럼 성적에 덜 집착하면서[* 실제로 KIA는 7위에 머무는 등 상황이 매우 안 좋았음에도 크게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물론 15년의 KIA는 타선이 막장인 것도 한몫해서 팬들도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려 17년의 우승을 만들어냈으니 결과적으론 대성공이었던 셈.] 7위 정도를 유지하면서 리빌딩을 하는 게 그들이 꼽는 가장 이상적인 시즌 상황이었다. 반면 시즌 초기 한화 팬들은 하나같이 이번 기회에 성적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그 대가를 시즌 막판에 들어서 너무나 가혹하게 받았다. 이에 한화 팬들은 그제서야 이를 후회하고 이제라도 정상 운영을 하자고 읍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9월 19일 경기에서 봤듯 타선이 불방망이면 아무리 불펜이 털려도 승리는 지켜지기에(...)[* 문제는 경기 후반에 5점이나 내주고, [[권혁]]이 9회에 홈런을 맞는 등 4-5점 차로 이길 경기를 1점 차로 간신히 이겼다. 결국 다음날 투수진이 대방화를 저지르며 4:16으로 대패했다... 선발 김민우가 부진한 거야 차치하더라도 [[송은범]],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을 투입하고도 졌다는 거다.] '''가을 야구 진출 확정 or 트래직 넘버 0이 되는 순간~~아니 [[김성근]]이 경질될 때~~까지 김성근 감독은 이런 혹사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5강 경쟁이 의도하지 않은 져주기 게임으로 가고 있으니 더더욱.[* 취소선 처리되었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고''', 김성근 감독의 혹사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사항이다. 살려조가 만들어진 원인이 김성근 감독의 야구관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운영은 마무리로 [[정우람]]을 추가한 2016년에도 이어졌고, [[8월 21일]]에 [[권혁]]이 2~3주의 복귀 시간을 요하는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고, 8월 29일 송창식마저 부상을 입어 2군으로 내려가면서 언론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 [[노리타(김성근)|노리타]]를 제외한 [[한화 이글스]] 팬들은 차라리 떨어지기를 바라는 상황이 되었고, 그 결과 [[권혁]]과 [[송창식(야구선수)|송창식]]은 시즌 이후 수술을 받아야 했다. [[김성근의 저주]]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