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겹살 (문단 편집) == 외국의 삼겹살 == [[돼지고기]]는 나라마다 선호하는 부위가 달라서 국가간에 서로 바꿔 먹는 특이한 육류다. 그래서 한국은 여러 나라에서 삼겹살을 수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벨기에]] 제품은 한국의 일반적인 마트에서 잘 보기 힘든 편인데, 과자나 초콜릿 말고 자주 볼 수 있는 게 삼겹살이다. 대부분의 수입 삼겹살은 [[남미]]와 [[유럽]]에서 수입하며 [[칠레]]에서의 수입 2위 품목이 삼겹살이다. 반면에 돼지의 [[등심]], [[안심(고기)|안심]] 같은 부위는 한국에서는 [[돈까스]] 외에는 잘 쓰이지 않아 국내 [[돼지고기]] 소비 캠페인에도 자주 등장하는 부위지만 효과가 없는 모양인지 매년 많은 양이 해외로 수출된다. [[LA]]의 한인 정육점에 가보자. 삼겹살이 잔뜩 쌓여있다. 주말이 되면 한인들이 삼겹살을 사들고 바베큐 피크닉을 가서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즉 삼겹살을 즐겨 먹지 않거나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라들은 삼겹살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자기쪽에선 남는데 한국은 수요가 높으니 서로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져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호주]]에서는 아예 한국에 수출하려고 삼겹살이 많은 돼지 품종을 개발하기까지 했다. 물론 그렇다고 한국만 삼겹살 부위를 먹는 건 아니다. 삼겹살과 비슷한 위치의 음식으로 서구권의 [[베이컨]]이 있는데 삼겹살과 사용 부위가 겹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서로 가격 상승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뒤집어 말해 삼겹살을 잘 먹지 않는 서구에서는 [[베이컨]]이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조리 방식은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각 나라마다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맛도 다른 편이다. * [[미국]]: 거의 대부분 삼겹살을 [[베이컨]] 만드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돼지고기 가공품인 베이컨을 빼면 삼겹살 요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미국이 중국과 정식으로 국교를 맺은 1979년 이후부터 미국도 중국의 영향을 받아 삼겹살을 베이컨 외의 방식으로 조리한다. 미국인들은 굉장히 베이컨을 즐겨먹는다. 그래도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많아 삼겹살을 수출한다. 베이컨은 삼겹살을 대패 삼겹살 수준으로 아주 얇게 슬라이드로 썰어 거의 튀겨내는 수준이다. 그래서 베이컨을 즐겨먹던 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두둠한 삼겹살과 풍성한 상차림을 접하고 컬쳐 쇼크를 받기도 한다. * [[남미]]: 쇠고기 섭취량이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 한국 수출용으로만 쓰고 잘 안 먹는다. * [[몽골]]: 초원, 사막 지대에 전통적으로 [[소]]나 [[양(동물)|양]], [[염소]], [[말(동물)|말]], [[낙타]] 등을 방목해 기르는 유목 민족 문화가 존재하는 국가라서 그런지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를 즐겨 먹진 않았지만, 1990년에 한국과 몽골이 수교한 이후 몽골에 한국 식문화가 유입되면서 몽골에서도 삼겹살과 같은 돼지고기를 어느정도 먹게 되었다. * [[중국]]: 삼겹살을 비롯해 돼지고기의 모든 부위를 정말 즐겨 먹는 편이다. 실제 [[돼지고기]]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이 중국으로, 전 세계 돼지고기의 '''절반'''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소비한다. 즉, 중국의 삼겹살 소비는 한국의 삼겹살 소비를 따위로 만드는 유일한 국가다. 이처럼 중국 요리에서 돼지고기는 대단히 폭넓게 쓰이므로 중국인이 삼겹살을 먹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한국에 알려진 중국식 삼겹살 요리 중 가장 유명한 건 [[동파육]]이고 홍소육도 꽤 인지도가 있는 편. 반대로 중국에선 한류 드라마에 삼겹살이 나오자 이를 본 많은 중국인들이 대량으로 수입해서 사먹었다. 그래서 한국에 들어오는 삼겹살 값이 올라갔다는 농담 반 진담 반 우스갯소리가 한국에 퍼지기도 했다. 실제 [[청두]]나 [[충칭]], [[칭다오]], [[베이징]] 같은 중국 내 유명 관광 도시에 위치한 한식 전문점 식당에서도 한국식 삼겹살 구이를 판매하는 경우가 꽤 있다. * [[독일]]: [[소시지]] 부산물에 불과하여 소시지를 만들 때를 제외하면 '''버리던''' 부위였다. 한국인 관광객이 소시지 공장에 견학을 갔을 때 목격하고 가장 충격받는 광경이었다. 하지만 21세기 접어들면서 이 부위들은 중국이나 한국으로 수출하고, 독일 내에서 동양 이민자나 이들에게 영향을 받은 독일인에게도 수요가 생겨서 버리지는 않게 됐다. 맛도 좋고 굉장히 저렴하다. 1990년대 중후반 시세 기준으로 100g에 약 700원선일 정도. 다만 소시지 부산물이라고 늘 버리던 건 아니고, 소시지 속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니더작센 요리 중에 삼겹살을 갈아넣어 만든 소시지가 있다. 그리고 독일 요리 중에도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슈바벤 요리]] 중에 [[http://en.wikipedia.org/wiki/Schlachteplatte|슐라흐테플라테(Schlachteplatte)]]라는 요리에 삼겹살이 들어가며, [[니더작센 요리]],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요리]] 등에도 삼겹살을 가지고 만든 요리가 있다. 동유럽이나 독일이나 겨울철 날씨는 추운 편이기 때문에 독일에도 삼겹살을 이용한 요리가 있다.[* 산업 사회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유럽도 식품이 남아돌지는 않았기 때문에, 당장 먹지 않을 뿐이지 알뜰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다 있다.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며 고급 음식 문화도 전통이 훼손되어서 식생활도 그 영향을 받고 있지만, 유럽의 현재의 식문화는 과거의 귀족 문화가 시민 사회의 발달과 함께 내려온 것이 많다.] * [[이탈리아]]: 한국과 취향이 정반대라서 삼겹살은 [[돼지기름]] 추출용, [[판체타]] 가공용으로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한국행. 반대로 전지, 후지, 등심 등이 자주 사용되는 고급 부위다. * [[체코]]: 삼겹살의 비계 부위를 넣은 빵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유럽]] 내 국가에 비해 삼겹살 소비가 꽤 된다고 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주변 국가들에 비해 많은 편이고 한국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더 정확히는 한국이 유독 많은 거지만. 체코 외에 겨울이 추운 동유럽 국가 지역에서는 종종 삼겹살의 비계를 이용한 음식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동유럽권에서 비계 부위만을 소금과 향신료에 절여 뒀다가 겨울철에 먹기도 한다. 유명한 것으로는 러시아의 쌀로가 있다. * 북유럽: 동유럽만큼은 아니지만 어지간히 춥고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도 삼겹살과 베이컨 수요가 꽤 된다. [[Regular Ordinary Swedish Meal Time|Sidepork Pandemonium]]만 봐도 그렇고, 한국처럼 생삼겹살 수요도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삼겹살에다 [[미숫가루]](motti), 월귤잼을 곁들여 먹기도 하고, 아예 통째로 오븐에 구워먹는 요리도 있다. * [[호주]]: 대도시 유명 수퍼마켓에서 직접 두툼한 삼겹살을 판매한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삼겹살은 일단 백인보다는 주로 동양인들이 소비하는 모양이지만, 음식점에서는 삼겹살 부위를 활용한 양식 요리(조리된 삼겹살을 직접 썰어가며 야채와 곁들여 먹는 방식)를 제법 흔히 볼 수 있다. 다만 바비큐 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공원 등에서 삼겹살을 굽고 있는 팀은 십중팔구는 한국인들로 봐도 될 정도. 가격 면에서는 일단 미국처럼 베이컨을 즐기는 문화가 존재하는데다 기본적으로 돼지고기 가격 자체가 그다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이득은 기대하기 어렵다. * [[일본]]: [[오키나와 요리]]에 [[동파육]]과 유사한 삼겹살 조림인 [[라후테]]가 있고, 다시 여기서 파생된 삼겹살 조림인 가쿠니가 있다. 생강즙 소스로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굽는 '쇼가야키'에 삼겹살이 들어가기도 한다. 일본 [[라멘]]집에서는 필수적인 고명인 '차슈'를 삼겹살로 만들기도 한다. 일본은 등심, 안심 등의 부위가 삼겹살보다 더 비싸고 고급스러운 부위이기 때문에 기존 요리 중에는 활용이 적은 편이었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 [[한류]] 열풍을 계기로, 상추쌈을 싸먹는 한국식 삼겹살이 크게 유행하면서 삼겹살 소비가 촉진되었다. 그래서 도쿄, 신오쿠보 같은 일본 현지에서도 삼겹살을 취급하는 식당이 한국에서 일식집이 예전보다 늘어난 것처럼 늘어났다.[* 그래서, 일본에서 한국 식당을 떠올려보라고 하면 삼겹살집, 치킨집, 치즈 닭갈비집 같은 것을 떠올리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오래전부터 대중화된 한국식 삼겹살구이와 달리 두툼한 삼겹살을 통으로 구워먹는 것은 드물었기 때문에, 맛도 비주얼도 긍정적인 의미로 충격적이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 표기 방식은 [[갈비(고기)|갈비]], [[잡채]] 등과 마찬가지로 그대로 삼겹살(サムギョプサル)로 표기한다.[* 그러나 가게가 아닌 곳에서 한국식의 두툼한 삼겹살 고기를 파는 곳은 생각보다 적은 편. 삼단 뱃살고기(三段バラ肉)나 돼지 뱃살 (豚バラ)이라고 써서 파는 것은 우리가 먹는 삼겹살과는 조금 다르게 무척 얄팍한 두께의 고기로, 한국식 삼겹살로 구워먹으려면 돼지 뱃살을 큰 덩어리로 파는 걸 사다가 잘라야 된다. 그러나 전자 역시 맛은 같기 때문에 밖에서 나가 사먹기가 곤란한 몇몇 유학생 등은 꿩 대신 닭이라고 얇은 돼지 뱃살 고기로 대신하곤 한다.] 그리고 이런 추세를 반영했는지 [[고독한 미식가]] 시즌 5의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도 삼겹살이 등장했다. * [[북한]]: 남한과는 달리 삼겹살에 대한 수요가 별로 없다. 일단 일반 대중들은 고기를 먹는 빈도 자체가 드물 뿐더러,[* 과거 예능 프로 [[한식대첩]]에 나온 한 북한 출신 [[탈북자]] 요리사는 "북한에서는 돼지 고기를 비롯해서 고기를 아예 먹어볼 기회가 없었다. 남한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http://webzine.nuac.go.kr/tongil/sub.php?number=642|#]] 한식대첩에 참가한 새터민 출신 요리사 안영자 씨도 "소(牛) 하면 쓰라린 생각과 한(恨)이 있다. 소고기는 북한에서 일반인은 못 먹는 음식인데 남한에서는 흔하게 먹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발언한 바 있다.] 북한 상류층도 북한에선 다수의 돼지들이 일반 돼지용 [[사료]]가 아니라 [[인분]]을 먹여서 키우기 때문에 돼지고기 비린내가 상당히 나고 [[촌충]]에 걸린 등 위생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피한다고. 물론 이런 건 어디까지나 북한 하위계층 인민들 이야기고, 살아생전 [[김정일]]은 돼지고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물론 김정일 입으로 들어가는 그 돼지고기가 평범한 돼지고기일리는 없겠지만.[* 실제로 김정일이 즐겨먹었던 메뉴 대부분은 남한 서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다만 그 재료의 퀄리티까지 같은 급으로 먹으려면 재벌급은 되어야 한다(...). 일례로 즐겨먹은 식품 중에 의외로 [[주먹밥]]이 있긴 한데... 문제는 주먹밥은 주먹밥인데 그 정체는 특등급 쌀로 지은 밥에 순도 100% 참깨만 사용한 [[참기름]]과 수입 암염으로 만든 [[소금]]으로 간한 물건. 어쨌든 메뉴는 서민 메뉴니까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 기타: [[https://www.youtube.com/watch?v=eMygau1Yy_0|사실 외국인들도 막상 삼겹살을 먹어보면]]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실제로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위권에 들어가는 음식이다.[[http://www.joseilbo.com/news/htmls/2011/10/20111024125644.html|#]] 대표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던 멕시코 국적의 가르시아가 있다. 한국에서 체류하다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 중에서 가장 생각나는 게 무엇이냐?"고 물으면 [[비빔밥]], [[김치]], [[불고기]]가 아니라 삼겹살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한다. 중국인이나 유럽인이나 일본인도 삼겹살을 좋아하지만 삼겹살에 가장 잘 호응하는 이들은 역시 [[베이컨]]을 좋아하는 미국인이다. 덕분에 주한미군 기지 근처에 맛있는 삼겹살집이 많다. 영어로 --솸겹솰--'Samgyeopsal'과 'korean bacon'이 혼용되기도 하는데, 한국에 온 미국인 영어강사들 중에 베이컨이 먹고 싶으면 삼겹살집으로 간다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일부에선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아침에 삼겹살을 해주는 식당도 있다. 한국인이라면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응? 아침부터 삼겹살이라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아침부터 베이컨을 먹는 [[미국]]인과 [[유럽]]에서 아침 잘 먹기로 유명한 [[영국]]인에게는 그다지 부담되지 않는 듯하다. 실제로 베이컨과 계란은 미국에서 기본적인 아침 메뉴고, 영국도 [[토스트]], [[소시지]], [[베이컨]], [[계란후라이]]가 기본이다. --Continental breakfast vs. English breakfast--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