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국지평화 (문단 편집) === 요음사사마모단옥(鬧陰司司馬貌斷獄) === 명나라 때 [[풍몽룡]](馮夢龍)이 쓴 소설 「요음사사마모단옥(지옥을 떠들썩하게 한 사마모의 단죄; 鬧陰司司馬貌斷獄)」에서 더욱 많은 등장인물들을 대상으로 [[환생]]을 통한 복수 스토리를 확장하였다. >[[후한#s-1|후한]] 말에 [[성씨|성]]은 사마, [[이름]]은 모, [[자(이름)|자]]는 중상(仲相)이라는 [[천재]]가 익주에 살고 있었다. 사마모는 매우 영리하고 재능이 뛰어났으나, 때는 매관매직이 성행하였던 영제 시절이라 가난한 그는 50살이 되도록 초야에 묻혀 살았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염라대왕]]이 된다면 세상을 바로잡겠다고 불평하는 원사를 써서 태웠는데 [[옥황상제]]가 그의 뜻을 알고 하룻밤 동안 임시 염라대왕을 시켰다. 옥황상제는 [[지옥]]에 350년 이상 해결하지 못한 송사들이 있는데 사마모가 이것을 공정하게 판결하면 내생에 복을 받고 그러지 못하면 방자하게 입을 놀린 대가로 영원히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사마모는 자신 있게 송사를 판결해 보겠다고 했고 이에 판관이 네 가지 송사를 내놓았다. 모두 [[전한]] 초기의 사건으로 350년 이상 끌어 온 것이었다. 아래는 사마모의 판결문이다. >사마모는 문서를 읽고 원고와 피고를 모두 부르고 관련 있는 사람들도 모두 불러 이야기를 듣고 난 뒤 판결을 내렸다. >"[[한신]]은 한나라에 충성을 다했지만 억울하게 죽었으니 내생에 [[조조|한나라의 승상이 되고 후일 위왕의 지위에 봉해져 한나라 강산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다.]] 그러면 마음껏 전생의 원수를 갚을 수 있으며 생전에 황제로 칭하지 않으니 배반할 마음이 없었음을 밝히고 [[조비|그대의 아들]]이 그대를 황제로 추존해 한나라를 위해 세운 공을 보상 받을 것이다. >[[고제(전한)|유방]]은 [[헌제|한나라의 마지막 황제로 태어나도록 하라.]] 그대가 전생에 공신을 저버렸으니 내생에는 그 신하에게 눌려 불안하게 살다 죽을 것이다. [[고황후 여씨|여치]]는 다시 [[효헌황후 복씨|유방의 황후]]가 되도록 하라. 한신에게 시달리다가 결국 그에 의해 죽을 것이니 그를 죽인 원한을 갚는 것이다. >[[소하]]는 [[양수(삼국지)|한신의 신하가 되도록 하라.]] 매우 총명하기로 이름이 나고 한신에게서 높은 봉록을 받으니 이는 한신을 세 번 추천한 은혜를 갚는 것이다. 하지만 한신에게 죽음을 당할 지어니 이것은 군사 기밀을 밝히고 한신에게 죽음을 내린 업보이다. 그대는 그를 속여 장락궁으로 불러들여 죽이지 않았는가. >[[영포]]는 [[손권|강동을 차지]]하고 한신·팽월과 함께 천하를 삼분하도록 하라. [[팽월]]은 정직한 사람이었으니 [[유비|촉 땅을 차지하고 황제가 되어]] 한신·영포와 함께 천하를 삼분하도록 하라." >그러자 [[팽월]]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천하삼분지계|천하가 삼분될 때]]는 크게 혼란할 시기입니다. 어찌 조그마한 촉 땅만을 가지고 한신과 영포를 상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걱정하지 말라. 그대를 도와줄 사람을 같이 보내 주겠다. 한신에게 유방·항우와 함께 천하를 삼분하라 했던 [[괴철]]이 [[제갈량|그대의 책사가 되어 개국 공신이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한신의 수명을 잘못 예언했던 점쟁이 허복(許復)이 그대에게 서천 땅을 안겨 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방통|화살을 맞고 낙봉파에서 죽을 것]]이니 이는 점을 잘못 친 업보이다. 또 [[번쾌]]와 [[항우]]가 그대를 도울 장수가 될 것이다. 번쾌의 처 여수는 언니를 도와 한신을 죽게 했고, 항우는 자영을 죽이고 함양을 불태웠으니 둘 다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번쾌는 충성스럽고 용맹하며 아첨하지 않았다. 또 항우는 [[유태공|태공]]을 죽이지 않고 여치를 더럽히지 않았으며 술상에서 유방을 비겁하게 죽이지 않았다. 그러니 그대들은 내생에 [[장비|의롭고 용맹하며 강직하게 살고]] [[관우|사후에 신으로 추앙받을 것이다.]] >[[기신]]은 유방에게 충성을 다하고 마지막에는 그로 분장하고 싸우다 적군에게 죽었다. 그대는 [[조운|장판에서 주인의 아들을 구하고 백만 대군 속에서 무용을 떨치는 명장이 될 것이다.]] >[[척부인|척씨]]는 [[소열황후 감씨|팽월의 정실 부인]]이 되도록 하라. 여치는 팽월의 용모에 반했으나 그 음탕한 마음을 성사하지 못했고, 유방이 척씨를 사랑함을 시기했으니 아예 두 사람이 부부가 되어 여치가 시기하지 못하게 하겠다. >여의(如意)는 다시 척씨의 아들로 태어나도록 하라. [[유선(삼국지)|기신이 구해낼 아이]]가 바로 그대이다. 그대는 태자로 2년, 황제로 40년, 총 42년간 부귀를 누리며 평안하게 살 것이다. 여치의 시기에 의해 비참하게 죽은 것을 보상하는 바이다. >[[정공#s-4|정공]]은 영포의 부하가 되어라. 비록 유방을 살려주긴 했지만 결국 주인을 배신하지 않았는가? 전생에 항우를 끝까지 섬기지 않았으니 [[주유|내생에도 영포를 끝까지 섬기지 못할 것이다.]] >홍문의 연회에서 유방을 구한 [[항백]]은 혈육을 배반하고 남의 편을 들었고, [[옹치]]는 원수 유방이 주는 작위를 받았으니 둘 다 항우의 원수다. 내생에 항우가 잠시 한신에게 의탁할 일이 있을 것인데 그 때 두 사람 다 [[안량|그의 칼에]] [[문추|목이 잘릴 것이다.]] >항우를 몰아세운 그대들 여섯 장수 역시 그에게 죽음을 당할 것이다. 항우가 한신에게 머물러 있다 다시 팽월에게로 돌아갈 때 항우가 [[오관참장|그대 여섯이 지키는 다섯 관을 지나며 그대들을 모두 벨 것이다.]]" >사마모는 한나라와 초나라가 천하를 다툴 때 은혜나 원수를 채 갚지 못한 자, 억울하게 죽었거나 재능을 다 펴 보지 못한 자들도 모두 삼국시대에 다시 태어나게 해서 뜻을 펴게 했다. 그리고 야박하고 남을 해친 자, 악독한 음모를 꾸민 자, 은혜를 갚지 않은 자들은 [[말(동물)|말]]로 태어나 장수들을 태우게 하며 고생스러운 일생을 살게 했다. >사마모가 하룻밤 만에 판결을 끝내니 옥황상제가 탄복하며 말했다. >"잘 하였다. 그대 역시 [[사마의|한신의 부하]]가 되어라. 그대는 훗날 승상의 지위에 올라 [[사마염|후일 삼국을 통일할 자]]의 조상이 될 것이다. 한신이 비록 원수를 갚지만 황제를 깔보고 황후를 시해하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다. [[서진|따라서 그대의 후손이 한신이 한 행동을 그대로 되풀이할 것이다.]] 후세 사람들이 전생의 사연은 모르고 후세의 행동만을 배울까 염려되어 하는 일이니 후세 사람들에게 선행을 권해야 한다. 그러니 한신은 원망하지 말거라. 그대는 또 바라는 것이 있는가?" >"저의 처 왕씨는 평생을 저와 함께 하며 부귀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제가 후세에 부귀를 누린다면 그녀 역시 다시 [[장춘화|저의 아내]]가 되어 부귀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알겠다." >옥황상제는 이를 흔쾌히 허락했고 사마모는 이승에 돌아와 왕씨에게 사연을 알려줬다. 얼마 뒤 사마모는 죽었고 왕씨도 따라 죽었다. 결국 사마모와 왕씨를 포함해서 사마모가 판결한 장수들도 모두 각자 분담된 역할로 환생했다. 요약하자면 * 사마모→ 사마의 * 왕씨→ 장춘화 * 한신→ 조조 * 소하→ 양수 * 팽월→ 유비 * 항우→ 관우 * 번쾌→ 장비 * 기신→ 조운 * 괴철→ 제갈량 * 허복→ 방통 * 척씨→ 감부인 * 여의→ 유선 * 영포→ 손권 * 정공→ 주유 * 유방→ 유협 * 여후→ 복황후 * 항백·옹치→ 안량·문추 * [[여마동]]·왕예(王翳)·양희(楊喜)·하광(夏廣)·여승(呂勝)·양무(楊武)→ [[공수(삼국지)|공수]]·[[한복(삼국지)#s-2|한복]]·[[변희]]·[[왕식]]·[[진기#s-2]]·[[채양#s-2]] [[분류:삼국시대(중국)/창작물]][[분류:1320년대 작품]]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