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식잠항수송정 (문단 편집) == 개발 과정 == 설계/제작 단계부터 완전히 극비로 진행했으며, 아군인 해군에조차 비밀로 부쳤다. [[독일]]의 수송용 잠수함[* 독일은 [[제1차 세계 대전]] 초반에 중립국이었던 미국과의 교역을 위해 2천톤급 잠수 수송선을 3척 건조했었다.] 도면을 참고하거나 민간 잠수함 기술자 등의 협력을 받아 개발을 진행해 나갔다. 이후 이 사실이 해군의 귀에도 들어갔고, 설계도를 본 해군 관계자는 안 만드는 게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건조는 주로 육군 기관차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나중에 해군이 육군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보러 갔더니, 그 당시 해군에서도 활용하지 못했던 '''모듈식 건조공법'''[* 함체를 머리/몸통/꼬리 3파트로 나누어 부분적으로 건조한 뒤 레일로 운반해서 최종 건조장에서 전기용접으로 마무리했다. 오늘날의 모든 [[잠수정]]들과 [[잠수함]]들이 이런 모듈 방식으로 건조된다. [youtube(7CuONkxijHk)] 1:45에 모듈을 이어붙이는 과정이 나온다. 참고로 유보트로 유명한 독일의 경우 전쟁 막바지가 되어서야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다.]을 적용해 해군보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잠수함 건조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개발과 건조 양면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자 이 함선이 진수되거나 또는 침몰하거나 양쪽 모두 해군의 위신에 먹칠을 할 존재였기 때문에 해군 측에서는 마지못해 건조와 승무원의 훈련에 도움을 주게 되었다.[* 육군에서 차출된 잠수함 승무원들을 히로시마 잠수함 학교에 입학시켜 훈련을 받도록 했다.] 사실 원래 해군 자체적으로 잠수 수송선을 건조할 계획을 세우면서 '''해군 인원이 부족하니 잠수함 운용 인원은 육군에서 해군에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육군에서는 자신들의 병력을 해군에 전속시키는 것을 원치 않았다. 이것이 자체 건조를 시작하게된 이유 중 하나였다. 때문에 육군이 직접 수송용 잠수정을 건조한다고 하자 해군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였다. 다만 육군이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해군의 잠수함 건조용 강재를 요구할 수도 있어서 전전긍긍했는데, 해당 자재는 육군이 [[전차]] 생산량을 줄여서[* 실제로는 전차를 증산해봤자 전력에 유의미하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생산 페이스 자체가 조달된 자재를 소화할 수준이 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당시 생산과정에서 기계가 아닌 손으로 만드는 비중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이런 체제에서는 숙련공의 수가 생산에 절대적인 영향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숙련공이 부족하면 생산량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자체적으로 조달했기 때문에 이 문제도 별 탈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개발한 마루유는 4곳의 기업에서 발주를 받아 건조했다. 3곳이 일본 내지의 중공업체였고,[* 유1번대는 위의 사진에 나온 대로 [[히타치 제작소|히타치]] 제작소, 유100번대는 일본제강소 [[히로시마]] 공장, 유200번대는 안도철공소 츠키시마 공장에 각각 배당되었다.] 그리고 나머지 1곳이 '''[[인천]] 소재의 조선기계제작소'''였다. 조선기계제작소에는 유300번대의 건조가 할당되어 유3001번부터 유3010번까지 총 10척 주문이 들어갔고, 그 중 유3003까지 3척이 완성되어 일본으로 조달되었다. 건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자재 수탈이 있었고, 얼마나 악랄하게 수탈했는지 유300번대의 3척이 나머지 자매함들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로 완성되었다며 노고를 치하받을 정도였다. 심지어 이 중에서 유3001번은 적함으로 오인한 '''수송함의 충각 공격'''을 받았음에도 침몰하지 않은 채 버텨냈고, 이후 연습함으로 전용되었다.[[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07&contents_id=35736&leafId=107|네이버캐스트 링크]][* 참고로 조선(造船)학자인 김재근의 저서 '배의 역사'의 후기에 따르면, 이 배의 설계에 참여하면서 조선(造船)의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인천에서 생산된 유300번대의 설계에 그의 설계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