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삼엽충 (문단 편집) == 번성과 멸종 == [[수명]]이 긴 장수종이다. 흔히 [[해저]]에서 기어다녔다고만 생각하지만 종 다양성이 굉장히 커서 오늘날 해양 절지류에게서 볼 수 있는 생활양식은 삼엽충에게서 거의 다 볼 수 있었다고 봐도 된다. 일부 종은 저서성 생활을 하며 [[포식자]]나 분해자, 여과섭식자로 살아갔고 다른 종은 [[바다]]를 유영하며 [[플랑크톤]]을 포식하는가 하면 [[황(원소)|황]]을 먹이로 삼는 [[박테리아]]와 공생관계를 맺었다고 여겨지는 종도 있고 육상으로 올라간 종도 있었다. 없는 생활방식이라면 [[기생]] 정도.[* 이건 학자들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워낙에 긴 기간 존재한 생물이라[* 이에 따른 크기의 차이도 [[진화]] 과정에 의해 점점 크기가 변화한 것이다.] 베리에이션이 엄청나게 많다. 이아페투스 해에서 가장 많이 번성했다고 한다. 이아페투스 해는 6억 년 전~4억 년 전까지 존재했던 고대 해양으로, 고대륙인 [[로렌시아]], [[발티카]], 아발로니아 [[대륙]] 사이에 있었다. 5억 2천만 년 전인 [[캄브리아기]] 초기에 처음으로 [[화석]]으로 등장하며, 이후 캄브리아기 내내 다양성을 뽐내며 번성했으나 말기에 들어 로렌시아 육괴[* 현재의 [[북아메리카]], [[그린란드]]를 포함하는 대륙괴]의 이동으로 인해 서식지인 [[대륙붕]]이 줄어들자 이에 타격을 받아 여러 목(目)이 [[멸종]]되었다. 그 다음 시기인 [[오르도비스기]]에 다양한 목들이 다시 출현하면서 두 번째 번성기를 누렸으나[* 그래도 삼엽충의 다양성은 [[캄브리아기]] 때가 최고조였다고 본다.] 오르도비스기 말기에 발생한 [[대멸종]]으로 인해 2차 타격을 받고 쇠퇴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오르도비스기 후기에 등장한 목들은 [[실루리아기]]와 [[데본기]]까지 생존했으나 [[데본기]] 후기에 발생한 데본기 [[대멸종]]으로 3차 타격을 입고 말았다. 결국 프로에투스(Proetida)목을 제외한 모든 목이 [[멸종]]하여 다양성을 뽐내던 삼엽충은 끝내 하나의 목만 남게 된다. 비록 이렇게 초라한 신세가 되긴 했지만 그 뒤에도 [[석탄기]]를 거쳐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까지 꾸역꾸역 생존했었다. 멀고 먼 옛날 고생대 중후반 당시 시점으로도 [[살아있는 화석]]이었던 셈. 하지만 멸종 중의 멸종인 [[페름기 대멸종]]이 닥치자 결국 버티지 못하고 마지막 하나 남았던 프로에투스목마저 [[멸종]]하며 고생대의 종막과 동시에 삼엽충은 약 3억 년의 기나긴 역사를 끝마치고 [[지구의 역사]]에서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 시기 근처의 [[화석]]을 보면 옛모습으로 회귀하는 듯한 [[화석]]이 발굴되는데 왜 그런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미스터리라고.[* 몇몇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특이한 모양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모습이지만 그 환경이 바뀌면 [[생존]]이 힘들어지며, 옛 모습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가장 최적의 모습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에서는 삼엽충의 원시적인 탈피 과정으로는 특이한 모양보다는 옛 모습이 탈피가 더 쉽기에 그리 변했다는 주장을 했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살아남은 종은 없지만, [[투구게]]나 [[거미]]와 같은 [[협각아문|협각류]]가 삼엽충과 그나마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삼엽충류는 협각류의 자매 분류군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