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상트페테르부르크 (문단 편집) == 기타 == 긴 이름 때문에 흔히 현지인들 사이에선 '페테르부르크', 혹은 더 줄여서 '피테르(Питер)', 또는 머릿글자만 따서 '에스페베(СПб)'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모스크바와 더불어서 러시아의 양대 [[제조업]] 중심지이자 [[경제]] 중심지이며, 다수의 [[문화]], [[예술]]관련 기관과 시설이 들어서 있어서 학술적, 문화적으로는 러시아의 No. 1도시이다. 오죽했으면 19세기 러시아에선 '러시아의 [[심장]]은 모스크바이며 러시아의 [[머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지갑]]은 [[니즈니 노브고로드]][* 무역 중심도시로서 소득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이다.' 라는 말도 있었을 정도이니... [[1989년]] [[잉베이 맘스틴]]이 [[라이브]] 공연을 했다. 당시에 공연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도 있다.[* 그 시절에는 도시 이름이 [[레닌그라드]]여서 레닌그라드 라이브 공연으로 명명되었다.] [[1997년]] [[대구광역시]], [[2008년]] [[부산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그리고 [[제주도]] 측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7729638|링크]][* 알다시피 [[제주특별자치도|제주도]]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두 각 나라 제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발트해]]에 접한 러시아 최대의 [[항구도시]]지만 [[대양]]으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발트해에서 또 [[북해]]나 [[대서양]]으로 나가려면 [[덴마크]]와 [[스웨덴]] 사이의 좁은 [[해협]]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 해역을 거치지 않고도 대양으로 나갈 수 있는 [[부동항]]을 갖기를 원했다. 러시아가 보유한 항구도시는 다른 곳도 모두 이런 식이다. [[흑해]]는 [[보스포루스 해협]]과 [[지브롤터 해협]],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대양으로 나갈 수 있으며 [[북극해]]는 [[북해]]로 나가는 방향 외에는 연중 얼어있으므로 역시 반쪽짜리 바다.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는 [[동해]] 역시 [[대한해협]]이나 쓰가루 해협 등 해협을 통과해야 대양으로 나갈 수 있다.][* 이 해협에 대한 통과세를 받아먹었기 때문에 [[30년 전쟁]] 시기쯤 덴마크 왕실 재산은 전 유럽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았다. 지금은 이 해협을 통과하는 대신에 독일 북부의 발트해와 북해를 연결하는 [[킬 운하]]로 빠지면 거리도 단축되고 더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어 운하를 주로 이용한다.] 또 [[안보]]에서도 러시아에 많이 불편한 동네다. 이 지역은 러시아 제2의 중심지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고 소련 중후기 시절에는 최전방인 [[동독]]과는 수백km 떨어져 있던 안전한 지역이었다. 그런데 소련이 무너지고 200km도 떨어지지 않은 [[발트 3국]]이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에 가입하며 갑자기 최전선이 되어 러시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골칫거리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핀란드]]와 [[스웨덴]]마저 NATO에 가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NATO에 더 위협받는 위치가 돼버렸다. 관광 수요가 많은 만큼 2022년 러우전쟁 이전까지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국제공항]]을 오가는 하절기 한정 노선을 운항했다. 세계 최초이자 가장 큰 종자은행들 중 하나인 [[파블롭스크 실험국]]이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축구팀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홈구장 [[가즈프롬 아레나]][* UEFA 명칭은 ''''크레톱스키 스타디움''''. FIFA 주관 대회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가 위치해 있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UEFA 유로 2020]] 개최 구장 중 하나이기도 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2021-22 시즌/결승전|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 경기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유럽 축구 연맹|UEFA]]에서 결승전 개최지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로 변경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UEFA 유로파 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등 유럽 클럽 대항전을 치르는 타국 축구 클럽들에게는 긴 원정 거리로 악명이 높다. 이 도시의 예전 이름인 레닌그라드는 [[교향곡 제7번(쇼스타코비치)|쇼스타코비치 교향곡 7번]]의 별칭이다. [[쇼스타코비치|작곡가]]가 직접 붙인 이름이 아닌 별칭이지만 흔히 이 이름으로 불린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레닌그라드(Ленинград)'라는 [[락밴드]]가 있다. 리더는 세르게이 시누로프(Сергей Шнуров)이며, '우린 보드카하고 여자 노래밖에 안 한다'고 리더라는 작자가 공공연히 발언할 정도로 가사가 좋게 말해서 향토적이고 사실대로 말해서 저속한 편인데, 이 때문에 많은 라디오 방송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다는 소문이 돌며, 전직 모스크바의 시장에게 직설적인 비난을 들은 적도 있는 반면, 그런 솔직한 가사 덕분에 상당히 인기가 있는 밴드이다. [[Grand Theft Auto IV]]의 블라디보스토크 채널에서 들을 수 있는 '아무도 타인을 동정하지 않을 것이다(Никого не Жалко)'가 이들의 노래이다. [[1990년대]] 후반 창설되었고, [[2019년]] 리더가 [[인스타그램]]으로 [[2019년]] 고별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밴드를 해체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다만 [[2008년]]에 잠시 해체했다가 [[2010년]] 재결성된 전력이 있다.] [youtube(qUnF9oPMFSU)] 그 이름답게 도시에 대한 애정도 각별한데, [[2016년]] 공개한 싱글 "피테르에선 마셔야지(В Питере — пить)"는 [[마약|약]]은 다른 데 가서 빨더라도 상트페테르부르크야말로 술 퍼마시기 가장 좋은 곳이니 놀러 오라는 내용의 가사이다. > [[로스토프]]는 [[대마초]] 퀄리티가 끝내주지 > 얼마나 큰지 보면 정신이 나갈걸 > [[모스크바]] 하면 [[코카인]]이지 > [[첼랴빈스크]]에선 그냥 쩔어 살게 될 거야 > > 하지만 피테르에선 마셔야지 > 피테르에선 마셔야지 > 피테르에선 리터 단위로 마셔야지 > > (중략) > > 이렇게 개판 5분 전이지만 > 난 그래도 우리나라가 진심으로 좋아 > 진짜로 이 노래는 관광에 대한 거니까 > 이 예술작품은 너희 관광객들에게 선사하는 거야 정말로 가사 꼴이 이렇다. 지역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확실히 뒷목을 잡을 만 하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당시 관광개발위원회장 빅토르 코노노프는 "레닌그라드의 노래를 어떻게 평가하든, 가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일단 들어보면 이곳의 뭐가 그렇게 잘났는지 보고 싶어지게 될 것이다" 라며 오히려 이 곡을 칭찬했다. [youtube(o-piOZUqfOo)] 이들의 또다른 대표곡 중 하나인 '혈액형(Группа Крови)'. [[키노(밴드)|키노]]의 [[그루파 크로비|동명의 곡]]과 연관이 있다. 내용은 다른 사람이 키노 노래를 쓰레기라며 꺼버리라고 하자, 노래의 화자는 "닥쳐, 이 노래 내가 좋아한단 말야!"로 화답하는 내용이다. [youtube(iFeLtTPcg8g)] 2023년 초거대 사이즈의 러시아 국기 게양식이 진행되었다. 근대와 현대로 이어지는 [[러시아 제국]], [[소비에트 연방]], 그리고 현재 [[러시아 연방]] 국기가 게양됐고, [[푸틴]] 대통령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 상황이 계속 악화되며 옅어지는 지지를 러시아 역사 속 위대한 순간들을 보여주며 민족주의를 자극하여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 러시아 연방은 [[소련]]을 국가승계한 [[러시아 SFSR]]의 후신이고 제국 시대의 계급, 가문, 권위등을 부정하고 있기에 이는 푸틴의 정치적 성향인 대러시아주의와 민족주의, 팽창주의 등에 기반한다고 볼 수 있다. [[니콜라이 2세]]나 [[레닌]]이 이 장면을 봤다면 실로 엄청난 충격을 받을만한 행사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혼종 그 자체~~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